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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9:35:40

존 테일러(1703)

존 테일러
John Taylor
파일:Joannes_Taylor_Medicus.jpg
출생 1703년
잉글랜드 노리치
사망 1772년?
직업 의사
손자 존 테일러 (1757 ~ 1832)[1]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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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리치 출신의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수백명을 실명시킨 희대의 돌팔이 의사.

2. 생애

1703년에 노리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도 외과의사 였다. 윌리엄 체셀든(William Cheselden)[2]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고 1727년엔 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의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지만 얼마 안 가 자신을 포장하면서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의료 사기를 치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헨델, 바흐도 그로 인해 실명당한 피해자였다.[3]

이렇게 만행을 저지른 응보인지 말년에는 본인도 시력을 잃은 채로 1772년에 초라한 죽음을 맞았다고 전해졌지만 음악가 찰스 번니(Charles Burney)는 그가 시력을 잃지 않았고 1770년 11월 16일 금요일 아침에 로마에서 사망했다고 반론했으며 그가 죽기 며칠 전에 같이 밥을 먹었다고도 주장했다.

3. 여담

그런데 20세기에 이 자와 동명이인인 록스타가 등장했지만 일반 대중들은 이 자를 모르기 때문에 동명이인 록스타는 다행히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사실 동명이인 록스타의 풀 네임은 나이젤 존 테일러인데 당시엔 나이젤이 꼰대 이미지 이름이라 놀림감이 되었기 때문에 미들네임을 부각해서 존 테일러가 된 것이다. 그런데 나이젤 존 테일러는 이 자와는 달리 방황했던 젊은 날의 경험을 살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이 사람과 비슷한 희대의 돌팔이 의사가 존재하며 신해철은 물론 여러 환자들을 잘못된 수술로 인한 죽음으로 몰아가는 등 악행을 저질러서 의사 자격은 물론이고 모든 삶도 사실상 상실되었다.


[1] 이름은 같지만 이 사람과는 달리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고 언론인으로 활동했다.[2] 악명 높은 돌팔이로 전락한 테일러와는 달리 체셀든은 진짜 유명한 외과의사였다.[3] 그나마 바흐는 사망하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다시 시력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