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찰스 월드론 John Charles Waldron | |
출생 | 1900년 8월 24일 |
사우스다코타주 포트피어 | |
사망 | 1942년 6월 4일 (향년 41세) |
미국령 군소 제도 미드웨이섬인근 해안 | |
복무 | 미합중국 해군 |
최종 계급 | 미국 해군 소령 |
복무 기간 | 1924~1944 |
학력 | 미국해군사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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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군인이다.2. 생애
1900년 사우스다코타주 포트피어 출생으로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서 유년기를 보내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1920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했고 1924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1927년 해군 항공 조종 과정을 밟았고 1928년 수료 후 여러 항공모함에서 복무했다.1941년 태평양 전쟁발발 당시 항공모함 호넷소속 8뇌격기대대장이였다. 미드웨이 해전당시 대대의 훈련상태가 좋지 못했고 축차돌격, 호위 전투기의 부재, 어뢰의 성능 불량, 호넷의 함재기장인 스탠호프 링 중령과의 불화로 인해 지휘계통의 문제로 함재기들이 많이 격추되었다.
결국 월드론은 제8뇌격기대대의 방향을 틀어 비행대에서 이탈해 버리며 항명했다. 이때 월드론 소령은 링 중령에게 "Well, the hell with you."라는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우리말로 치면 순화해서 해석한다 해도 "당신 맘대로 하십쇼" 정도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험악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월드론 소령의 직감대로 호넷의 제8뇌격기대대는 마침내 일본함대를 발견했고 곧 공격에 들어갔지만, 조약한 항공어뢰와 전투기 호위의 부재 탓에 아무런 성과도 없이 일본 초계 전투기인 제로센 24기에 모두 격추당하여 비상 탈출에 성공한 조지 게이 소위를 제외한 29명의 탑승원 전원이 전사했다.
사실 월드론 소령의 호넷 제8뇌격기대대 뒤를 엔터프라이즈 소속의 제6전투기대대가 일본 함대 앞까지 쫓아왔다. 그런데 제6전투기대대는 앞서 가는 뇌격기대대가 엔터프라이즈 소속의 제6뇌격기대대라고 착각하고 있었으므로, 앞선 뇌격기들이 강하하여 뇌격이 돌입하자 상공에 대기하면서 무선으로 지원 요청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서로 소속이 다른 제8뇌격기대대와 제6전투기대대는 주파수가 달라 무선 통신이 불가능했다. 윌드론 소령의 제8뇌격기대대는 애타게 지원 신호를 보냈으나 제6전투기대대는 무선을 수신하지 못한채 제8뇌격기대대가 전멸할 때까지 상공을 선회하기만 하고 있다. 제6전투기대대는 6600m 상공에서 선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름에 가려 아래에서 제8뇌격기대대가 전멸하고 있는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사후 해군십자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