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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14:20

종기(겁난유세)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종기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무협소설겁난유세》의 등장인물.

겁난유세최종 보스. 십절 이전의 고수였던 삼기의 일원이자 광무혼의 스승이기도 한 인물이다. 본래는 학사 가문 출신으로 모종의 이유로 무공을 익혔다. 광무혼의 사매인 운지의 친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광무혼을 조종해 무혼지겁의 시작과 끝까지 모조리 관여한 무혼지겁의 진정한 흑막으로 광무혼이 뺀 질 나게 구르는 원인의 대다수를 제공했다.

2. 작품 내 행보

어렸을 적에 자신이 고문서를 읽을 줄 안다고 자랑하다가 우연히 마라혈보에 대해 말했는데 하필이면 이걸 들은 사람이 혈뇌군사여서 마라혈보를 찾으러 온 혈뇌군사에게 가족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부모가 사용한 천잠폐혈대법 덕에 혼자만 살아남았다.

그때부터 악을 증오하게 됐으며 육망선사의 만압층층공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해 무수한 무공을 익히고 정리하여 삼기 중 으뜸이라는 근심수사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혈뇌서원을 추적하다가 마침내 삼기의 일원인 천화성모와 만독왕 사염천의 도움을 받아 마라혈보를 익히던 혈뇌군사를 급습, 혈뇌서원을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다.

복수에 성공한 한 뒤에는 동정호에서 조용히 은둔하며 낚시를 하거나 밭을 가는 생활을 했지만, 종기가 낚시하러 간 사이에 인근의 산도적에게 손자는 목이 잘린 채 살해당하고 손녀인 운지는 하반신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겁탈당하게 되자 어렸을 적에 살해당한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로 분노한 나머지 주변의 산적들을 모조리 살해해버린다.

산적에게 '약자'였던 손자가 죽고 손녀가 겁탈당하자 그동안 쌓였던 게 폭발해서 자신의 부모가 죽은 이유도 혈뇌서원보다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까지 이른다. 결국에는 '세상에는 강자가 있기 때문에 약자가 고통받는다. 그러니깐 강호에 있는 모든 강자를 죽여버리자!'라는 생각을 품는다.

손자가 죽고 손녀가 겁탈당하자 분노 때문에 혈뇌군사가 도망가다가 두고 간 혼돈경을 익혔으며 혈마수라결을 익혀서 얻은 영겁혼돈안으로 광무혼을 조종했다. 작중에서 광무혼이 너무 크게 성장해 혼돈안을 풀어버리자 계획을 앞당겼다. 참고로 영겁혼돈안은 시전자의 내공이 피시전자의 내공보다 낮으면 먹히지 않는다.

이 계획을 일단 다섯 명의 기재를 모으고 언젠가 희생되어야 할 최고의 기재인 광무혼에게 무공을 가르쳐 신오절의 일원으로 만든 뒤, 무림의 평화라는 이유로 종기 본인은 금적산으로 위장하고, 광무혼을 온옥교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위장한 채 광무혼의 죽음으로 붕괴된 신오절과 구오절 사이의 균형과 삼기의 유전이라는 미끼로 십절을 천수옹이 만든 기관이 깔린 만인총으로 끌어들여 몰살시킨다.

광무혼이 영겁혼돈안의 현혹에서 벗어나 잠을 자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하자, 오성 중 하나인 온옥교를 이용해 광무혼이 잠든 지 1년 뒤에 잠에서 깨우게 하고 복수맹으로 광무혼을 보내도록 유도한다. 광무혼이 잠든 사이에 운지를 광무혼으로 변장시킨 뒤 혈혈수라라는 수라마교의 후계자로 만들어 강호의 강자를 닥치는 대로 학살하게 했다.

수라보로 바뀐 무혼보로 광무혼을 보내 광무혼의 친인을 모조리 죽이고 운지를 시켜 온옥교를 구하고 싶으면 혈혈수라로 위장해 태산으로 오라는 명령을 해 광무혼이 등꼴빠지게 온옥교를 향해 달려가게 했지만, 광무혼은 기다린 건 광무혼에게 어머니가 살해당한 온옥교였고 온옥교의 칼침과 폭탄 세례로 모든 비밀을 아는 광무혼을 제거한다. 그리고 자신이 키운 다섯 명의 기재인 오성이 혈혈수라를 처치하게 해 명성을 얻게 하고 강호를 지배하게 하여 무림의 힘을 크게 약화시키고 강호의 지배자가 된다.

이후로는 천라성을 만들어 오성련을 앞으로 내세운 채 운지를 성주로 앉힌 뒤에 암중으로 강호를 조종해왔지만, 겁난유세라는 책이 퍼지고 운지가 광무혼에게 살해당하자 손녀조차 잃었다는 슬픔에 미쳐버린 나머지 자신의 세력인 천라성을 비롯한 강호의 모든 이의 죽음을 위해 천라성과 이에 대항하는 세력들을 닥치는 대로 상잔시킨다.

이들이 싸우는 사이에 난입한 광무혼과 싸우면서 신마은하광으로 광무혼을 철저하게 바르지만 결국에는 뇌정지기를 담은 천뇌검을 가슴을 관통당하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고 사망한다. 그래도 다시 태어난다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3. 성격

어렸을 적에 혈뇌군사에게 죽임을 당한 부모님의 피가 자신이 숨어 있던 곳에 새어들었던 경험 때문에 이에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다. 거기다가 부모를 일찍 여의어 가족에 대한 집착심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애초에 강호에 있는 강자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했던 계기가 손자랑 손녀 때문이니 말 다했다.

근심수사라는 별호답게 언제나 근심이 떠나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앞서 서술한 트라우마의 영향이 크다. 원수였던 혈뇌서원을 무찌른 뒤에도 계속 저런 얼굴을 해왔다.

하여간 어렸을 적에 생긴 트라우마가 평생까지 간 인물로 이 때문에 악을 증오하게 되고 강자가 있기 때문에 약자는 고통받는다는 논리로 수많은 이를 죽게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선인과 악인 중간에 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종기 본인이 부정할 수 없는 강자인 데다가 그 목적을 위해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광무혼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을 죽였고 자신이 보호하고자 했던 약자조차도 죽게 만들었으니 동정의 여지는 없다.

그 의도는 좋았지만, 그 과정이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역시 혈뇌서원만악의 근원이다. 실제로 만박혈뇌서원과 만나지만 않았으면 강호의 정기를 수호하는 영웅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 종기의 무공

무공 수위로는 2위에 해당하는 광무혼추일령이 합격해도 답이 안 나오는 무위를 소유하고 있다. 이미 50년 전부터 강호에서 가장 강한 세 명의 고수인 삼기로 꼽혔고, 삼기 중 나머지 두 명을 제거한 장본인인 만큼 광무혼보다 강한 건 당연하지만, 이쪽은 광무혼과 격차가 너무 차이 난다.

신마은하광을 창안한 이후인 최후반부에서는, 한손으로 광무혼을 가볍게 상대하고 동시에 다른 한손으로는 무림회천맹의 고수들을 벌레 죽이듯이 학살하는 포스를 보여준다.

무공의 경지는 만박 자신의 언급으로 보아 만박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박이 이미 종기의 가족을 죽일 때부터 혈뇌군사였다는 걸 생각하면 종기의 재능이 뛰어나긴 했나 보다. 단, 이쪽은 혈경의 마성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지만 마기에 먹혔고, 만박은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걸 보면 만박이 종기보다 조금 더 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리어 종기는 혈마수라결 극성을 초월하여 선천지기의 영역에 이른 신마은하광을 창안하였기에 실제 전투력은 만박보다 이쪽이 조금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후속작과 비교해보자면 종래의 혈마수라결 습득자들보다는 강하고, 혈왕결을 익힌 뇌정마제들보다는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둔저가 혈관음 출간 시에 손꼽은 금시조 월드 랭킹에선 공동 5위에 포함되었다. 함께 포함된 공동 5위는 장미대신승만박이다.

4.1. 무공 목록

5. 기타

혈마수라결의 위엄을 보여준 유일한 최종 보스. 다른 작품에서는 혈마수라결의 취급이 그리 좋지 않아 혈마수라결이 과연 최강의 마공이 맞냐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이쪽은 전혀 그렇지 않다. 겁난유세 자체 무공 수위가 낮아서 그런 것도 있고 엄밀히 말하면 종기가 보여준 포스는 혈마수라결이 아니라 신마은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