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2/줄거리

웃음을 짓던 목격자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신 형사는 동료 형사가 목격자가 주연을 빤히 쳐다봤다는 것을 듣고 이웃 주민에 홈 CCTV를 보던 중 목격자가 서은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주연은 무죄로 풀려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서은을 괴롭힌 건 주연이고 목격자는 그저 잘못된 장소에 있던 모범생이라 말한다.

사건 발생 1년후, 서은의 죽음에 대한 뉴스도 잠잠해지고 개학이 다가오자 주연이 학교에 간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1인 시위를 하기 시작하고 유명 유튜버들까지 주연을 몰고 간다. 그래서 더더욱 주연은 고통을 받고, 설상가상으로 급식실에서 귀신 서은에게 소리를 친 것 때문에 더욱 더 미친놈 취급을 받는다.

귀신 사건 이후, 주연을 도와주려한 담임 선생님은 주연의 엄마에게 전화를 하지만 그 것은 더욱 안 좋은 결과를 맞게 된다. 한편,
학교를 마친 후 주연은 서은의 집으로 간다. 서은의 엄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연에게 가보지만 여러모로 주연이 미웠던 서은의 엄마는 화를 참고 주연에게 왜 왔냐고 물었고, 주연은 서은이가 따라 왔다고 떨리는 말로 죄송하다고 하며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

그 후, 서은의 엄마는 자신은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나중에 오라 말하고, 주연은 정말로 나중에 다시 서은의 집에 찾아간다. 그러자 혹시 몰라 미리 반찬을 준비해 놨던 서은의 엄마는 그에게 계란찜을 준비해 놓는다. 그러자 주연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편하게 먹지 못한 밥은 자신이 죽인 아이의 집에서 먹는다.

한편, 학원도 가지 않는 주연이 왜 이렇게 늦게 오는지 의심스러웠던 주연의 엄마는 주연을 몰래 미행한다. 그리고 주연이 서은의집에 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서은의 집에 찾아가 서은의 엄마에게 무릎을 꿇는다. 다음 날 서은의 집에 다시 간 주연은 서은의 집에서 서은의 엄마에게 자신의 엄마가 서은의 집에 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엄마가 또 이상한 짓을 했을거라고, 그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은의 엄마는 주연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그날 저녁, 주연의 엄마는 주연에게 서은의 집에 가지 말라 하고 주연의 아빠는 깜짝 놀라 주연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또 엄마와 아빠는 싸우기 시작하고 주연은 그때 자신은 5살 이후로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빠는 회사로 가 펑펑 운다.

다음 날, 학교에서 우연히 3학년 선배들이랑 밥을 먹게되고, 선생님이랑도 말을 섞게 된 주연은 학교를 마치고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를 본다. 보나마나 가는 곳이 정신병원이라고 생각한 주연은 잠을 들고, 꿈에서 서은을 보고 서은이 괜찮냐고 차갑게 말하자 그 날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그렇다고 말하자 서은이 활짝 웃으며 계속해서 옆에 있던 서은의 영혼이 사라진다. 주연이 꿈에서 깨고, 그가 도착한 곳은 정신병원이 아닌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