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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00:29:36

줄리 파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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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Powers


1. 개요


<스콧 필그림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행적

나이 22세. 세컨드 컵 카페 정직원. 둥근 안경과 까칠한 성격이 특징이다. 파티를 많이 열며 스콧과 라모나도 줄리가 연 파티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줄리가 아마존 배달원 라모나 플라워스를 자주 만나서 파티에 초대한 것. 그리고 스콧에게는 1년 넘게 여친 사귄 적이 없어도 라모나와 사귀지 말라고 언질을 준다. 당연히 스콧은 줄리의 말을 듣지 않고 라모나를 잘만 만난다.

스콧, 엔비, 스티븐 스틸스와는 대학 동창이었으며 남 험담을 많이 한다. 대학 때 룸메이트였던 너저분한 엔비의 험담을 하면서 "내가 저 루저랑 친구가 되는 날이 오거든 날 죽여줘!"라더니 후에 엔비의 밴드 클래시 앳 데몬헤드가 메이저에 데뷔하게 되자 대학 때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라면서 급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1] 스티븐 스틸스와는 사귀다가 헤어지기를 반복, 나중에는 진짜로 헤어진다.

3. 영화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영화에서는 오브리 플라자가 배역을 맡았다.

스콧을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불친절한 모습[2]은 대체적으로 원작과 비슷하지만, 욕설이 심한 컨셉이 추가되고 욕설은 죄다 검열 처리... 애니판에서 이 설정이 유지되었다.

4. 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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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오브리 플라자가 애니메이션에서도 더빙을 담당했다. 일본어 성우는 코바야시 유우.

영화판 설정이던 욕쟁이 컨셉이 역수입되었다.[3] 라모나가 토론토로 왔을 때 사실상 유일하게 알고 지내게 된 친구로, 라모나가 스콧을 찾아다닐 때[4] 스콧의 주변인들에 대해 알려주는 등 도움을 준다.

또한 기디언 그레이브스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기디언이 매튜 파텔의 대결에서 지고 완전히 빈털터리가 된 채 자신을 찾아오자 받아들여 준다.[5] 처음에는 동정심으로 받아준 듯 하지만, 나중에 기디언이 복수와 음모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나쁜 남자가 취향인 듯.[6]사실 줄리 본인부터 악한 면모가 다분하긴 하다

5화 마지막에 기디언이 줄리에게 얹혀사는 처지라는 말을 들은 라모나가 혹시 둘이 스콧을 납치한 범인이 아닌가 의심해서 6화에서 찾아온다. 이에 자기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해 라모나와 함께 같이 자신이 알바하는 가게로 가게 된다.[7] 라모나가 자신과 기디언을 의심하자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당시 기디언은 전형적인 너드이자 괴짜로, 늘 입고다니는 No Fear 티셔츠에서 따온 Fearless라는 멸칭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카스트 최상위권의 인기 여학생에게 "고든과 사귀어야 하는 이유"라는 문서까지 만들어 고백을 하게 된다. 당연히 차였고, 자신만만하던 기디언은 전교생에게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얼마 안 있어 전학을 가게 된다. 줄리는 당시 무언가를 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를 잊지는 않았고, 현재에도 매튜에게 진 후 모든 걸 잊고 고든 구스라는 정체성만 남은 기디언을 걷어준 것. 이에 라모나는 기디언이 자기가 사귀던 때와는 변했다니 다행이라고 하지만, 사실 처음에는 여전히 야망이 있었다며 이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독기가 다 빠졌고, 라모나가 여전히 둘이 음모를 꾸민게 아니냐고 의심하자 자기도 그랬으면 즐거웠을 거라며 지금은 그저 루저일 뿐이라며 반박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만 90분 만에 기디언과 루카스가 놀면서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걸 보고 화를 낸다. 둘을 두들겨패려고 하지만 라모나가 저지하고 두 남자한테 제대로 살라고 지적한다. 이에 루카스는 일을 찾아 떠나고[8], 기디언은 사실 지금까지 전부 연기고 매튜를 박살내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었다면 어쩔 거냐고 묻자 매력적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무드가 생기나 싶지만... 줄리는 일단 집부터 청소하라고 말하고 기디언도 고분고분 따른다.

7화에서는 후반부 스콧의 전기를 다룬 뮤지컬 프리미어 시사회에 기디언과 함께 참여한다.

8화에서는 스콧을 보고 극혐하며 그가 라모나와의 키스를 방해하는 포스 필드의 범인이 아니냐며 기디언에게 싸움을 걸자 자기들은 쇼를 보러 온 것 뿐이라며 뿌리친다. 이후 공연 도중 기디언이 극장을 폭탄으로 날려버리려는 계획을 밝히는데, 옆에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으며 자기가 도와주었다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매튜와 기디언이 화해하고 제국도 원래대로 돌아가자 지켜보며 우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셋다 속내가 있는지 다 같이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기디언과 함께 아지트에서 뭔가 거창한 일을 꾸미려는 모습도 보인다.

[1] 어떻게든 대화에 끼어들려고 별 쓸데없는 자잘한 얘기까지 한다.[2] 여담으로 오브리 플라자는 줄리가 스콧에게 박하게 대하는 이유는 줄리도 예전에 스콧을 짝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아 상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브라이언 오말리가 플라자가 지어낸 개 헛소리(...)라며 정면으로 부인했다.[3] 브라이언 오말리는 인스타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성인 등급(TV-MA)이 된 것에 줄리의 욕이 한몫했다고 밝혔다.[4] 처음에는 스콧이 진짜 죽을 줄 알고 기뻐하다가 아니라는 말이 실망하면서도, 자기 일도 째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5] 원작과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남들에게 못되게 굴던 줄리가 처음으로 인정있는 모습을 보여준다.[6] 마냥 나쁜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낀다기보단 그런 남자친구를 도와주는 자신의 모습에서 희열을 느끼는 듯하다.[7] 나가면서 기디언이 없는 동안 보고 싶을 거라고 말하자 내가 X발 더 보고 싶을 거라고 받아치는 등 사실상 기디언이 빌붙어 사는데도 사이는 좋은 듯 하다.[8] 떠나기 전 줄리가 자기네 카페에서 구인 광고를 내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실제로 루카스는 이후 줄리네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