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2:12:10

즐라트코 자호비치

슬로베니아의 前 축구 선수
파일:1572.jpg
<colbgcolor=#eeeeee> 이름 즐라트코 자호비치
Zlatko Zahovič
출생 1971년 2월 1일 ([age(1971-02-01)]세)
유고슬라비아 SFR 슬로베니아 SR 마리보르
국적
[[슬로베니아|]][[틀:국기|]][[틀:국기|]]
신체 180cm
직업 축구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행정가
소속 <colbgcolor=#eeeeee> 유스 NK 마리보르 (1979~1981)
코비나르 마리보르 (1981~1989)
프로 FK 파르티잔 (1989~1993)
FK 프롤레테르 즈레냐닌 (1990~1991 / 임대)
비토리아 SC (1993~1996)
FC 포르투 (1996~1999)
올림피아코스 FC (1999~2000)
발렌시아 CF (2000~2001)
SL 벤피카 (2001~2005)
NK 림부시-페크레 (2008~2009)
기타 NK 마리보르 (2007~2020 / 단장)
국가대표 80경기 35골[1] (슬로베니아 / 1992~2004)
가족 아들 루카 자호비치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여담

[clearfix]

1. 개요

슬로베니아의 전 축구 선수. 현재까지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이다. 역대 슬로베니아 국적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이다. 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으면 감독에게 항명도 불사하는[2] 독불장군 기질 때문에 여러 팀을 떠돌다가 34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한다.

2. 클럽 경력

유고슬라비아 마리보르(현재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자호비치는 FK 파르티잔에 입단하여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FK 프롤레테르 즈레냐닌으로 임대되어 활약을 하며 프롤레테르 즈레냐닌 역사상 최고 성적에 기여하였다.[3] 이후 프리메이라 리가비토리아 SCFC 포르투를 거치며 전성기를 맞이한다. 1998-99 시즌 자호비치는 리그에서 29경기 1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음에도 6경기에서 7골을 득점하며 대회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상대팀이었던 올림피아코스 FC에서 자호비치의 활약이 인상깊었던지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을 해가는데, 자호비치는 감독과 싸우고 1년 만에 팀을 떠나 발렌시아 CF로 이적한다. 발렌시아가 챔스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자호비치도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하였으나 승부차기에서 올리버 칸의 선방에 막혔고, 팀은 2년 연속 챔스 준우승을 기록한다.

발렌시아에서도 줄어든 기회 때문에 또 감독과 싸운 자호비치는 1년 만에 카를로스 마르체나와 트레이드 되는 형식으로 SL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프리메이라 리가에 복귀한다. 벤피카에서 4년 더 뛰다가 은퇴했고 이후에는 고향 마리보르의 팀 NK 마리보르에서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3. 국가대표 경력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고에서 독립했을때부터 국가대표로 뛰었고 그 기간동안 명실상부한 대표팀의 에이스였다.[4] 슬로베니아의 첫 국제대회였던 UEFA 유로 2000에 출전해 팀이 넣은 4득점 중 3득점을 넣었다. 2002 월드컵 때도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슬로베니아의 핵심선수로 스포츠 뉴스에도 종종 언급되며 한국에서도 나름 인지도가 있었는데, 정작 자호비치는 대회 첫 경기 후 감독인 스레츠코 카타네츠와 싸우고 귀국했고, 팀은 3패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4. 여담

아들인 루카 자호비치도 축구 선수로 구르니크 자브제 소속의 스트라이커이다. 아버지처럼 해외리그에서 활약하진 못하고 있지만, 슬로베니아 1. SNL에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고,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유전자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15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스포르팅 CP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당시 스포르팅은 루카 자호비치에게 먹은 그 골 때문에 FC 샬케 04에게 승점에서 밀려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아버지인 즐라트코 자호비치가 스포르팅의 라이벌 팀인 포르투와 벤피카에서만 뛰었다는 걸 생각하면 재밌는 상황이었다. 참고로 루카 자호비치가 2019년에 아들을 낳으면서 즐라트코 자호비치는 47살이라는 나이에 할아버지가 되었다.


[1]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2] 발렌시아 시절에는 엑토르 쿠페르 감독, 벤피카 시절에는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항명의 피해자였다. 다른 선수들 같았으면 함부로 말도 못 건내는 명감독들인데, 이런 감독들을 상대로 겁도 없이 항명을 시도했으니...[3]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에서 4위[4] 이후 슬로베니아 출신 선수중에 사미르 한다노비치, 얀 오블락 등 좋은 골키퍼는 많이 나왔지만, 필드 플레이어 중에 자호비치 급 위상을 갖고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케빈 캄플, 요시프 일리치치가 있었는데, 캄플은 코칭스텝과 불화로 2018년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며 일리치치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우울증으로 인해 사실상 국가대표 커리어가 끊어졌다. 이후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야 베냐민 셰슈코라는 빅클럽 주전급의 필드 플레이어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