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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0:16:41

지지대고개

1. 개요2. 유래3. 교통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한자의 지(遲)는 느리다, 더디다는 뜻이다. '일처리가 몹시 느리다'는 뜻의 '지지부진(遲遲不進)'의 '지지'가 이 고개의 지명과 같은 원리다.

2. 유래

이 고개 이름이 '지지대(遲遲臺)'가 된 이유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융릉)에 참배를 하러 갈 때 고갯마루에서 아버지의 묘소가 선하게 보이는데도 가는 시간이 너무 더디다고 한탄하고 한성의 궁으로 돌아갈 때는 '이 고개를 넘으면 아버지의 묘가 보이지 않아 슬프다'며 눈물을 흘려 발걸음을 지체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참고로 지지(遲遲)라는 표현은 맹자 만장의 "去魯,曰:『遲遲吾行也。』去父母國之道也。"(공자가 노나라를 떠날 때에 말씀하시기를, "더디구나, 내가 가는 것이."라 하셨으니 부모의 나라를 떠나는 길이기 때문이다.)에서 온 것이다. 이를 두고 생각하면 참배 갈 때의 아쉬움보다는 떠날 때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마음이 이 고개의 작명에 더 강하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3. 교통

1번 국도에 속하는 경수대로가 이 고개를 관통하며,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가 이 고개에 위치하고 있다. 또 고속(화)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수원에서 안양, 과천, 군포, 의왕안양권 도시나 서울 영등포권, 도심권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 고개를 지나야 한다.[1] 그래서 수원과 사당역을 이어주는 7770번, 강남역을 이어주는 3000번 등의 직행좌석버스가 모두 이 고개를 경유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아닌 평시에도 이 고개를 지나는 교통량이 상당하다.

동탄인덕원선이 지지대고개 지하를 지날 예정이다.

현재 안전속도 5030 정책으로 의왕경찰서 관할 구간 속도 제한은 60km/h이고 수원중부경찰서 관할 구간은 50km/h이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물론 용인 수지를 지나 분당, 구성남을 거쳐 강남 지역으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쪽은 원래부터 도시였던 곳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수원과 교류가 많지 않기에 이쪽 루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남 쪽 가려면 차라리 봉담과천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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