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교부심, 군부심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3대 부심. 자신이 직장에 다닌다는 것을 마구 자랑질하며 취업하지 못한 취준생들을 마구 조롱하는 행위.옛날 경제호황기인 1980년대까지만해도 당연히 직장부심 따위는 없었고, 누구나 다 대학을 졸업했더라면 공무원, 대기업 따위는 정말 입사하기 쉬웠다. 하지만 그 빌어먹을 IMF 때문에 공무원, 대기업의 입결이 엄청나게 뻥튀기되었고 결국 지금 청년들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뒤 친서민정책을 펼치며 불쌍한 청년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늘리고 정규직을 최대한 많이 늘리고 있는 상태라지만, 여전히 힘든 건 마찬가지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다.'라는 말이 괜히 통용되는 게 아니다.
물론 시대를 정말 잘못 타고 태어난 현재 1980년대~1990년대(현재의 20대~30대) 출생한 청년들이 취업이 진짜 안 되어 단군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취업이 안 되어도 결국 취업할 놈년들은 다 한다. 특히 자기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사교육 엄청 많이 받고 명문대를 나와서 군대도 장교로 갔다왔다면 정말 취업계의 전체최강자로 군림한다. 뭐 쨌든 그렇게 취업에 성공한 현재의 20대~30대 청년들이 자신이 취업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온 동네방네에 자랑질을 지나치게 하고 다니면 결국 누가 봐도 이건 완벽한 직장부심이 되어버린다.
예를 들어 "나는 공무원 합격했는데, 너희들은 아직 취업 못 했네? 너희들은 나보다 노오오오력과 재애애애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그 따위 병신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야!"라며 꼰대질을 하는 악질 공무원들도 있다. 이게 틀린 말은 아닌게, 지금 20대~30대 공무원들은 중소기업 다니는 20대~30대 사원들을 아예 인간 취급 안 해 줄 정도다. 심지어 초악질 쓰레기 공무원들의 경우 직장부심의 정도가 굉장히 하늘을 찌를 수준으로 지나친데, 무려 대기업 다니는 20대~30대 사원들에게도 직장부심을 부린다! "너희들은 40대만 되면 대기업에서 바로 해고되지? ㅉㅉㅉ 이 몸께서는 60대까지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지롱!"이라며 온갖 자랑질을 부린다.
일부 초악질 쓰레기 공무원들은 부심이 지나칠 정도로 심각해서, 서울대학교 동문회&고려대학교 동문회&연세대학교 동문회/사관학교 동문회&학군장교 동문회&학사장교 동문회 등 이런 엘리트 집단들 따위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대단한 친목질과 극우적인 모습[1]들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대다수 취준생들이 느끼는 공무원 인식이 폭망하고 있다. (물론 공무원들의 이런 추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여기면서도 정작 취준생 본인들도 공무원이 되어 이런 혜택을 누리고자 온갖 발악을 하긴 한다만(...).)
결국 직장부심을 부리는 공무원들은 인생 마인드 자체가 상당히 부정적이거나, 나 자신만 잘났고 다른 사람들을 완전히 벌레 취급하는 그야말로 인성이 매우 쓰레기이거나, 남들이 그렇게나 부러워하는 공무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만족을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고 애초에 자신이 정말 최상위권으로 공무원 시험에서 수석합격/차석합격한 초엘리트 공무원들은 자신의 고시생 시절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 아예 꺼내지도 않고 다른 공무원 동료들과 회식자리에서 모여서 같이 대화를 할 때 동료들이 자꾸 고시생 시절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한다면 못 들은 척 하며 꾸벅꾸벅 조는 척 하거나 그런 얘기 하기 싫다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그 자리를 떠난다. 즉 초엘리트 공무원들은 그 어떠한 직장부심도 부리지 않는다.
[1]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공무원들도 민간인들한테 군주처럼 군림하는 꼬라지 보면 특별히 극우적인 것 맞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대다수가 3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