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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7-19 12:30:10

진 카마이타치의 밤/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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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 카마이타치의 밤의 에피소드 일람.

1. 본편
1.1. 미스테리편
2. 서브 시나리오
2.1. 범인 맞추기 ~카마이타치의 밤 편~2.2. 자시키와라시 편
3. 붉은 책갈피
3.1. 스파이 편3.2. 빙고 편
4. 봇코쨩 책갈피
4.1. 요괴편4.2. 사신편
5. 검은 책갈피6. 금색 책갈피7. 플라티나 책갈피8. DLC 시나리오
8.1. 혼욕편8.2. 미유키와 사토미편8.3. 초차원탐정 O편8.4. 범인 맞추기 - 마녀심문편

1. 본편

1.1. 미스테리편


주인공 사카마키 카이토는 소설가 지망 프리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예약한 펜션 브라우니에 묵게 된다. 거기서 우연히 타치바나 쿄카와 재회하게 되고 기뻐하는것도 잠시, 10명이어야 할 숙박객은 어째서인지 한명이 늘어나 11명이고, 숙박객들에게 전달된 카드인 서프라이즈 파티 예고장에 대해서는 오너를 포함해서 숙박객 전부가 모르는 와중에 서프라이즈 파티 시간인 7시에 시체가 발견되는데...

게임 중 플레이어가 범인의 정체를 지목할 수 있는 부분은 2번 나오지만, 첫번째 분기에서 실수할 경우 두번째 경우에는 누구를 골라도 그냥 배드엔딩이다. 진범인을 골라도!(이 점은 1편과 같다) 그 전에 범인 지목 전에 나오는 탐색 이벤트나 그외 선택지도 신중하게 고르지 않으면 아예 배드엔딩 루트로 가버리게 된다.

본편이지만 막상 추리물에는 어울리지 않게 시나리오 자체가 우연을 기반으로 성립하며 범인의 행동 역시 비합리적인 것들 투성이라 게임의 평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것에 한 몫을 했다. 범인이 나 잡아줍쇼 하고 자폭급의 무모한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그게 들키지 않았다는 이야기. 실제로 해결 과정부터가 범인과의 추리 대결이라기보단 본편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를 고찰하는 내용에 가깝다. 배드 엔딩 루트인 말살편에서의 범인의 행동과, 해결편 및 자시키와라시편에서의 범인의 모습 간의 위화감이 지나치게 심하다는 점도 문제.

2. 서브 시나리오

(본편의 진엔딩을 보면 플레이 가능)

2.1. 범인 맞추기 ~카마이타치의 밤 편~

펜션 브라우니에 걸려있는 그림 '족제비불'. 이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카마이타치라는 요괴가 나타난다고 하며 우카이는 사카마키에게 카마이타치의 낫이라며 식당위에 고정돼있는 낫자루까지 보여준다. 흔한 민간전승이라 생각하며 아무생각없이 카이토는 웃어 넘겼으나, 불이 켜지지 않는 욕실 거울에 카마이타치의 밤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더니 마침내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이것은 우카이가 말하는대로 카마이타치의 짓인가 아니면 그것을 빙자한 살인사건인가...

DLC(무료지만)로 해결편을 다운받아야 루트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본편과는 달리 범인과의 추리 대결이라는 전형적 추리물의 구도를 하고 있으며, 카마이타치라는 키워드가 나오기도 하고 범인의 행동도 이쪽이 더 납득이 가기에 어찌보면 진정한 본편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트릭의 무리수가 지나치게 심해서 이것도 뭔가 납득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 또한 추리 역시 용의자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하는 소거법의 근거가 너무 엉성해서 억지스럽다. 미스테리편은 너무 우연이 겹쳐서 그렇지 이야기의 정합성 자체는 그럭저럭 맞는 편이라 추리물이 아닌 드라마로 본다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나, 이쪽은 완벽한 추리물이라 실드칠 건덕지도 없다.

엔딩 구성도 심히 빈약해 범인을 맞출경우와 못맞출 경우 두개 뿐이다.

2.2. 자시키와라시 편


서브시나리오라고 하긴 애매하고 미스테리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진행됐을까 하는 훈훈한 시나리오.
붉은 책갈피를 얻을 수 있다.

3. 붉은 책갈피

3.1. 스파이 편


주인공 사카마키 카이토는 혼자 산책하던 타치바나 쿄카와 얘기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낌새가 이상해 미행하게 된다. 그러던 카이토는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쿄카가 일본의 스파이라는걸 알게 되는데...

1의 스파이편과는 달리 쿄카가 잡혀가버리고 마취총 하나 들고 무장한 적들이 무성한 저택에서 잠입액션을 초반에 벌여야한다. 사운드 노벨 특성상 딱히 액션이 필요한 부분은 없으나 대신 선택지들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툭하면 죽어버려서 주인공 사망전대 합류. 마취총 총알과 수류탄 소지 여부로 완독률 분기가 이리저리 갈린다. 하지만 일정 부분 도달하면 일직선 진행. 사카마키 카이토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VERY EASY 난이도로 건슈팅 2회차 하는 것 같은" 난이도로 떨어지고, 그때부턴 개그 시나리오로 갑자기 바뀐다.

시간제한 있는 선택지가 있다. 시간이 일정시간 지나면 선택지는 자동으로 고정된다. 완독률을 다 채우려면 시간이 다 지나고 나오는 선택지도 전부 확인해야 한다.

3.2. 빙고 편


카이토는 신사의 새전함에 의외로 돈이 많이 들어있는거 보고 새전함에서 돈을 훔친다. 그순간 빙고! 하는 소리가 들리고 도착한 펜션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소설들을 하나하나 되찾게 되는데...

하나하나 소설을 되찾는 과정은 은근 호러스럽기도 한데 주인공이 잃어버린 소설이 하나 같이 정신나간거라 결국은 개그루트. 예를 들면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가 성장해 최초의 게이 국무총리가 되는 감동의 이야기라든가(...) 결말은 나름 훈훈하다고 볼수도 있으나 어찌보면 아시발꿈... 한번 밑으로 내려가면 다시 올라갈수 없는 선택지들이 존재하는 시나리오.

4. 봇코쨩 책갈피

스파이편, 빙고편의 완엔딩을 보면 획득.

4.1. 요괴편


본작의 개그루트. 풀보이스로 진행된다. 화기애애한 식사시간에 갑자기 붉은 자시키와라시가 나타나고, 사실 숙박객들중에는 여우요괴, 용의 화신, 설녀 등이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요괴 헌터도 등장해 식당은 난장판이 되는데... 사카마키 카이토는 무사히 이 난국을 헤쳐나갈수 있을것인가...

기본적으로는 개그루트지만 배드엔딩도 있긴 있다. 완엔딩도 막장이지만 개그루트라 별 상관없는것 같기도 하다. 시간제한 선택지, 내려가면 올라올수 없는 선택지가 둘다 있으나 별로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다.

4.2. 사신편


주인공 사카마키 카이토는 펜션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다가 사신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이상한 말을 하면 사신이 웃고, 죽음이 가까워 진다는 설명을 오너에게 들었으나 실제로 촬영해 걸어놓은것이 펜션주 우카이라는 것을 듣고 웃어 넘겼으나, 뭔가 진지하거나 사망플래그 같은걸 말하면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사신의 웃음소리를 몇번들었는가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 복잡한 시스템에, 무슨 말이 이상한 말인지 짐작하기 힘들어서 완엔딩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보통 쿄카에게 잘보이려고 폼잡는 말이 이상한 말로 취급돼서 그런말을 하면 글자가 붉은 색으로 바뀌고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다만 붉은 글씨를 말하는 사람에게는 안들리는 모양. 그리고 일정횟수 이상 말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짓을 해서 죽게된다. 참 설명하기 복잡한 시스템. 트루엔딩의 조건은 붉은 글자 출현 횟수 3회 안으로 마지막 장에 도달하는 것.

정확히는 클리셰적인 대사를 말하면 그렇게 되는것으로, 어떤 말이건 틀에박힌 진부한 선택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뻘짓을 하게되면서 사신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완엔딩에서는 신나게 틀에박힌 말을 하다가 범인이 안드로메다 요단강행 버스를 타는 기분찝찝한 결말이 된다. 마지막 시점에서야 주인공인 카이토는 그런 진부하고 끈적한 말을 하면 안된다는걸 눈치채고 범인에게 그만 말하라고 소리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말해서 범인은 자신이 쏜 총이 폭발하면서 죽어버린다.

중간중간에 개그도 많고 선택지가 시간에 따라 바뀌는 시스템, 사신의 웃음소리 같은 시스템 덕분에 상당히 플레이가 재밌는 시나리오다. 배드엔딩마저도 트루엔딩보다 훨씬 유쾌하게 끝나는 시나리오가 있을 정도.

5. 검은 책갈피

딱히 새로운 시나리오가 추가되진 않고, 무언가 고백한다는 메세지가 뜬다. 고백(고쿠하쿠-> 5989)를 힌트로 삼아 미스테리편 완엔딩 마지막에 5989를 입력하게 되면... 춘소프당의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CHUN 소프트의 춘이 실제로는 무슨뜻인가, 아비코 타케마루는 어떻게 되었는가, 사실 처음에 아비코 타케마루가 이것을 넣었는걸 알았을때, 아무도 믿지 않게하기 위해서 카마이타치의 밤을 시리즈로 만들고 시리즈마다 이런 숨겨진 시나리오 형식으로 넣어서 사람들의 눈을 속였다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아비코 타케마루는 자기가 처형시키고 가짜를 내세우고, 가짜가 글실력까지는 좋지 못해 게임의 질을 떨어틀이지 않기 위해서 서브 시나리오 작가를 고용했다하는 내용도..) 전작들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병맛.

6. 금색 책갈피

항상 마지막을 장식한 책갈피였으나 이번작에서는 그런거 없고 춘소프당의 비밀을 보면 나오게 된다. 플라티나 책갈피 입수 조건이 된다.

7. 플라티나 책갈피

금색 책갈피를 입수한 상태에서 미스테리편 특정 지점에 돌입하면, 랜덤하게 평소와 다른 이상한 짧은 시나리오가 나온다. [1] 사카마키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얼어 죽어버리거나, 남탕에서의 첫 조사에서 진범인과 트릭을 밝혀버려 게임이 금방 끝나는 이야기나, 저녁을 보채는 사토미에게 뜨거운 칠리 소스를 먹여버리는 우카이, 이케타니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폼잡다가 그걸 들은 쿄카가 상심하여 자살을 하는 시나리오 등, 괴상한 센스가 많다.(…) 이걸 전부 보면 입수 가능.

참고로 검은색-금색-플라티나 책갈피와 DLC시나리오는 완독률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8. DLC 시나리오

원래는 본편에 들어가던 30여분 정도의 개그/뒷설정 시나리오들을 잘라내서 DLC로 파는 상술을 썼기에 본편의 볼륨을 대폭락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하나당 400엔이라는 답이 안 나오는 가격 책정을 해서 이 게임을 욕먹게 만든 주 원인. 베스트판을 발매하면서 200엔으로 가격을 인하(혼욕편은 무료)했으며,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평.

8.1. 혼욕편




기존의 살짝 에로한 시나리오의 계보. 카마이타치의 상징이자 의의와 같은 시나리오를 DLC로 빼서 따로 팔아먹었기에 대차게 욕을 처먹었다.

과거에 비하면 에로함이 줄어들었으며 개그 시나리오의 성격이 강해진 편. 하지만 음성 지원이 되기에 사람에 따라선 이쪽을 더 에로하게 느낄 수도 있다. 개그 시나리오로서는 그럭저럭 볼 만 한 수준. DLC, 그것도 언락으로 팔아먹는 행위가 괘씸하긴 하지만 그나마 살 만은 했었다는 평을 듣던 시나리오. 지금은 무료화가 되어서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

8.2. 미유키와 사토미편

본편의 등장인물 두 명의 과거 이야기. 텍스트가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백로그에서는 볼 수 있다) 보이스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일하게 원작자인 아비코 타케마루가 쓴 시나리오이지만 본편과 연관성이 거의 없고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서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냥 보이스 감상용 시나리오로 여기는 게 무난. 회사 측에서 아비코 타케마루와 협의도 없이 DLC로 빼서 판 거라 이래저래 뒷 이야기가 많았다.

8.3. 초차원탐정 O편

오오모리에게는 패럴렐 월드를 이동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다. 봇코쨩 피규어를 손에 넣기 위해 펜션 브라우니에 왔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게 힘들게 되자, 초능력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수수께끼의 살인사건에 말려들고 말았다. 오오모리는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하여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추리 요소는 전무하며, 사실상 오오모리의 활약상을 그리기 위한 시나리오. 오오모리가 대놓고 씹덕후인 캐인 데다가 성우인 스기타의 씹덕 연기력까지 너무 뛰어나서(...) 대단히 호불호가 갈리는 캐이기에 이 이야기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일단 오오모리의 캐릭터를 용인할 수 있다면 본 시나리오에서의 기행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기에 볼만한 가치는 있는 편.

8.4. 범인 맞추기 - 마녀심문편

사카가미 카이토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 펜션에 모인 사람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이 대조 및 단서를 찾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결국에는 아무도 못 믿는 의심암귀 상태에 빠져서 서로를 마구 비방하는 마녀사냥까지 일어나는데... 과연 쿄카는 이 수라장 속에서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DLC중 단연 최고의 평가를 받는 시나리오. 眞의 전 시나리오를 통틀어도 가장 평가가 높다. 억지스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용납할 수 있을 정도의 임팩트 있는 전개와 결말을 보여준다. 미스테리편이나 카마이타치의 밤 편과는 비교할 레벨이 아니며 역대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의 추리계열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제법 되는 편. 이게 본편, 혹은 카마이타치의 밤 편을 대신해서 첫번째 서브 시나리오만 되었어도 본작의 악평을 180도 뒤집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이 죽는 전개나 사건의 동기, 결말의 내용 등 실제로 이걸 본편으로 만들기엔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이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고 본편의 완성도가 아쉽다는 반증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1] 안 나올 때는 나올때까지 시나리오 점프로 반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