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헌에 기록된 백제의 군현 진평군에 대한 내용은 요서경략설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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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친 것은 내가 아니라 이 대궐, 이 세상이다"
세자전의 주인공. 무수리 출신인 혜빈을 어머니로 두고 있다.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를 둔 점은 영조, 세자가 된 후의 행적은 광해군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2. 어머니 사후
어머니(혜빈)가 안영군의 어머니가 꾸민 음모로 인해 중전을 음해하려고 했다는 누명을 쓰고 혀가 잘려서 귀양을 갔다.어머니를 만나러 귀양지까지 갔지만 어머니가 목을 매달아 자살한 걸 보고 돌아온 후부터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 한 시강관이 사건의 전모를 의심하는 상소를 올리려 하자 계속 막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살아남기 위해 정신이 나간 척하는 것일지도 모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2부 1화에서 날카로운 눈으로 무영군과 안영군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친 척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29화에서 자기 흉내를 내던 무영군이 '틀리다' 라고 잘못 말한 부분을 혼자 있을 때 '다르다'고 지적하고, 궁 안에서 가장 강해야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역시 혼자 있을 때 '我?'라고 대답하는 등 제정신임을 분명하게 인증. 미친 척을 하면서 사헌부에 들락거리고, 궐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지도를 만드는 등 혜빈의 죽음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3. 세자 책봉
33화에서 사헌부 서리[1] 정민용에게 제정신임을 들켰다. 이후 41화에서는 자신을 미행하는 경빈의 궁녀를 오히려 경빈의 처소로 인도하게 하여 스스로 경빈을 찾아가며, 42화에서는 아이답지 않은 말빨로 경빈을 협박하여 경빈이 자신을 해치지 못하게 한다. 그 후 언제 미쳤었냐는 듯 태연히 세자들이 함께 교육받던 궁으로 돌아와서 다시 함께 교육받는다. 61화에서 세자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중전이 정현대군이 아닌 서자가 세자가 된 것을 탐탁찮게 생각하여 영의정과 함께 음모를 꾸미고 있다. 세자비를 간택하면서 점점 정치적 균형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의문의 습격을 당하게 된다. 죽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꽃미남 내시만 죽었을 뿐 호위무사와 절에서 생활 중 이다. 그리고 동진군과 절에서 만나게된다. 살아있지만 궐에 들어간다고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때를 기다리는 중인 듯 하다.동진군의 도움을 받아 궐에 들어가게 되지만 영의정이 동진군이 세자가 되었어야한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동진군에게 묘한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동진군이 봐주었다고 생각한다. 왕과의 대화를 통해 동진군과 세자 선발을 위해 다시 대결을 신청하고 허락받는다. 그후 자신을 살해하려고한 중전과 영상의 음모를 간파하고 이들의 반란을 막기위해 간난아기인 정현대군을 죽이는 비정한 면도 보여준다. 이러한 처사에 많은 유생들이 동생을 죽이는 패륜을 저지른 진평군을 처형해야한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자신뿐만 아니라 왕까지 죽을 수있는 상황에서는 왕을 지키고 반란군의 진격을 막는 선택이었고 비록 어린아이라고는 하나 중전이 왕과 세자를 죽이고 정현대군을 새왕을 만들려고 한 만큼 반역의 원인인 된 정현대군은 중전의 반란이 실패한 이상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며 조선시대 기준으로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정현대군을 죽인 진평군을 처벌하라는 소리는 반란을 일으킨 중전과 영상을 지지하는 소리로 역적으로 몰려서 죽어도 할말없는 행동이다.점점 아버지인 왕이 조정하는 정치판에 휘말려들어가고 있다. 영상이 복귀한 후 왕에게 "예산을 소모하지 않는 구휼책"을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 감찰을 통해 부패로 축적한 재산을 적발해 백성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후 왕에게 크게 칭찬을 들으며[2] 왕명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왕의 꼭두각시처럼 왕이 할 말을 대신하고 반대에 부딪히면 번번히 왕이 "세자가 어려서..."라는 핑계를 대지만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 정민용에게서 왕이 끊임없이 신하들의 편을 가르고 숙청하며 신료들의 의견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을 이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에 한밤중에 왕에게 달려가 진실을 묻는데, "네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도 이용했다는 진실을 말해주면 네가 견딜 수 있겠느냐"는 말과 함께 "너를 세자로 책봉한 것은 네가 가장 잘 견딜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 이후 자신이 왜 세자가 되기로, 아니 근본적으로 왜 왕이 되기를 원했는지 스스로 물으며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어쨌든 아직은 어린애로, 가끔 아이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의 세자빈 간택 때 물망에 올랐던 아가씨가 새 중전으로 간택되자 무의식 중에 하대하는 말실수를 하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빈다.[3] 또한 조정에서 자신과 아내의 합방에 대한 말이 나오자 형제들을 불러 "니네도 다 결혼했는데 니넨.... 했냐"고 물으며 얼굴을 붉힌다. 다른 애들도 다 얼굴 붉힌다. 의빈한테 물어보겠다는 동진군만 빼고. 나중에는 동진군이 가져온 야한 그림책(...)을 둘이 들여다보며 얼굴이 새빨개진다.[4]
4. 에필로그
아버지인 왕이 급작스레 승하한 후 왕이 되고 여러 일에 휘말리면서 형제들을 잃는다.[5] 마지막 회에서는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고 얘기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진평군이 말한 기분 좋은 꿈은 왕위 다툼이 없던 시기에 형제들과 함께 즐겁게 놀던 시기.[1] 79화 이후로는 이조정랑[2] 왕이 이 방법이 세자의 제안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집행한 사람들도 모두 세자의 심복들이었으니 한편으로는 재산을 몰수당한 사람들이 세자와 척을 지도록 조장하는 행동이기도 했다.[3] 근데 새 중전이 된 상대 아가씨도 세자를 법적 아들이 아니라 웃전 대하듯 하는 말실수를 반복했다.[4] 이 장면은 세자전에서 드물게 형제들이 평범한 또래 친구같은 우정과 형제애를 나누는 장면이기도 하다.[5] 무영군은 민란을 이용해 하극상을 꾀하다 도리어 성난 백성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동진군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던 길에 자살한다. 완덕군이 역모 주도자로 몰려 하옥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때는 동진군의 지혜로 완덕군이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