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파리(파리, 가승(家蠅)) Housefly | |
학명 | Musca domestica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파리목(Diptera) |
과 | 집파리과(Muscidae) |
속 | 집파리속(Musca) |
종 | 집파리(M. domest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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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리목 집파리과 집파리속의 곤충으로 일반적으로 파리라고 하면 주로 집파리를 일컫으며, 우리나라 인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로 주된 서식지가 비위생적인 탓에 소화기계 전염병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전파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곤충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아시아 남부, 인도네시아 등지에 서식한다.2. 생태
성체는 유충과 번데기를 거쳐 변태되며 변태 3일째부터 산란을 개시한다. 자궁이 8개나 있어 최대 산란양이 940개나 된다.[1]번식방법은 알을 낳는 난생이 아니라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구더기를 낳는 난태생이다.[2]
3. 피해
곤충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곤충으로, 0.0001초만에 자신이 위협받는 것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착지하는 것을 생각해 낸다고 한다. 전신의 털이 바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피한다는 비범한 능력을 소유한 곤충. 실제로도 앉은 곳을 보고 대충 때려도 잡히는 모기와는 달리 잡을 때 사자가 토끼를 잡듯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을 떠올려보면 알 것이다. 살충제 스프레이를 가까이서 뿌리면 공기의 움직임을 감지 해서 살충제를 피하는 수준이다.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도 전자파 집중지역을 회피하기 때문에 잘 안 죽는다.[3][4] 물론 운나쁘게 전자파에 맞아 죽는 경우도 있다.[5]곤충 중에서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곤충... 이지만, 사실 파리도 알고 보면 파리 입장에서는 조금 깔끔한(?) 곤충이다. 파리가 앞다리를 비비는 건 앞다리의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기 때문.[6] 뭐 그래도 여기저기 쓰레기장에 앉아 있었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그 털어 낸 먼지가 어디 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건 달라지지 않지만. 이 먼지들은 대부분 똥가루,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가득하다.
또한 모기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사람 근처에서 얼쩡대기 때문에 매우 신경에 거슬리기도 하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셋 다. 종에 따라서는 진짜 완두콩보다 큰 녀석도 있는지라 이런 녀석들이 눈앞에서 날아다니면 정말 호러가 따로 없다. 날갯소리도 소름끼칠 뿐더러 이 녀석들이 날다가 눈이나 코, 귀 등으로 직진하면 본인이 본인을 강타 할 수 있음을 유의하자. 그리고 자는동안 얼굴에 달라붙어 움직이면서 귀찮게 하면 기분 나쁘다. 피부에 달라붙었을 때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인 것도 크다. 피부병도 걸릴수도 있다.
파리의 대부분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맛있는 것이라 판단되면 사람을 피해서 달라붙으므로 민감하거나 젊은 인간은 별수없이 잠이 깰 수밖에 없고, 또한 맞아죽기 전까지는 어지간해선 사람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죽이는 것이 제일이다.
게다가 공부하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에 몸집이 큰 파리가 형광등에 부딪쳐서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외로 소리가 커서 시끄럽다고 느끼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래도 형광등 밑에 들어간 파리는 형광등의 뜨거운 조명 때문에 빠르게 죽지만 말이다.
4. 퇴치법
가장 대표적인 퇴치법은 파리채가 있다. 파리채 문서 참조. 그외 약물로는 에프킬라, 홈키파 등이 대표적이지만 냄새가 심한데다 주변이 약물 범벅이 되고, 음식이 있을 경우엔 사용 할 수 없다. 거기다가 모기약 따위는 버텨내는 덩치이기 때문에 바퀴벌레약을 동원해야 제대로 죽는다. 때문에 이런 화학적인 공격말고 물리적인 공격으로 접근하는것이 좋은데, 물론 사람이 치면 뭐에든 한방이겠지만 내구력적인 의미가 아니라 전술적(?) 의미로의 접근이다. 물론 맨손으로 잡으면 꼭 손씻자. 일단 파리들은 전등을 중심으로 쳇바퀴를 도는 습성이 있어서 패턴을 보고 올 때 갈겨버리면 그걸로 끝이고, 빗나가도 풍압에 의해 비행궤도가 흐트러진다. 그럼 잡기는 더욱 쉬워진다. 파리채가 있으면 금상첨화. 물론 퇴로를 차단키 위해 문을 닫는 것이 좋다. 밖으로 향하는 창문은 열어두어라. 차라리 도망가버리는게 가장 쉽게 되고 뒷처리도 필요 없다. 파리는 착지 후 다시 날 때 뒤로 나는 특성이 있다. 이걸 예측해서 바닥에서 약간 손을 띄워 파리가 착지한 곳 뒤 공중에서 잡는다는 마음으로 하면 의외로 쉽게 잡는다. 앉아있는 파리 위에 박수를 치면 잡을 수 있다. 진짜다.배회하면서 계속 도망다니는 파리를 잡을 때에는 옷가지를 이용하여 강력하게 내리치면 광역 공격이 되어 파리가 피하지 못한다. 이후 주변 바닥을 살피면 충격으로 기절 혹은 사망해있는 파리를 찾을 수 있다. 휴지 등을 이용하여 확인사살하면 확실히 죽일 수 있다. 다른 도구들 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건도 파리잡기 상당히 유용한 물건이다. 옷가지처럼 내려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조준을 한 후 손목스냅을 이용하여 빠르게 강타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7] 옷가지처럼 광역 공격도 되기 때문에 파리가 도망치기 힘들고 그냥 내려치는 것보다 모션이 작아 파리가 반응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 위 방법을 쓴 후 파리가 강타한 자리에 보이지 않는다면 수건이나 가까운 바닥을 살펴보면 기절하거나 죽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게 될 확률이 높다. 옷가지와 마찬가지로 휴지등을 이용하여 확인사살은 필수.
문제는 식품 장사를 하는 곳, 그 중에서도 특히 날것(고기, 생선, 과일 등)을 취급하는 곳이 큰 문제인데 여긴 특성상 파리가 엄청 꼬이기 마련이다. 상기한 약물을 쓰거나 인력으로 잡는것은 상품에 어떤 식으로든 손상이 가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8]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그나마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은 위생 점검을 꼼꼼히 하고 또 파리가 오지 않도록 갖은 보안장치(?)를 동원해서 벌레 유입을 막고 있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정문에 에어커튼[9]을 설치한다거나, 정문을 2중문으로 만들어 벌레가 사람과 같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거나[10],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들을 입구 부분에 집중 배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막는다. 특히 창문이 없으면 벌레가 창문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제로이고 호텔 같이 창문이 있어도 방충망을 설치하면 99% 이상은 다 막는다. 요즘은 세스코에서 아예 온갖 날벌레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재래시장, 특히 생선가게에서는 미봉책으로 코일형 모기향을 피우거나 비닐끈이 빙빙 돌아 파리를 내쫒는 기계 등을 사용한다.
앉아 있는 파리를 잡을 때에는 양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리가 앉은 것을 포착하면 양손을 파리의 위로 슬그머니 가져간다. 이때까지 파리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일정수준으로 파리에게 접근을 성공하면 그대로 박수치듯 손바닥을 마주 친다. 파리의 회피동작을 잘 살펴보면 먼저 점프를 하고 그 직후, 혹은 그와 동시에 날개짓을 하여 비행한다.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뛰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양손에서 덮쳐오면 파리는 아주 짧은 순간 갈피를 못 잡다가 앞이나 뒤로 점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웬만해선 파리의 점프 범위는 사람의 손바닥 안에 머물기 때문에 파리가 날개짓을 시작하기 전에 양손이 먼저 맞닿으면 쉽게 파리가 잡힌다. 위력을 조절함에 따라 생포할 수도 있다.[11] 또한 이 박수공격을 회피했다 하더라도 짝 소리와 함께 일어난 풍압에 의해 파리가 기절하는 경우도 생긴다. 쓰러져 비틀거리는 파리를 재공격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활용해본다면 꽤나 유용할 파리잡이 법. 단, 더러운 파리를 손으로 만지는 걸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비추천이다. 이것도 결국 파리채가 있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이 그걸 쓰는 게 낫다. 파리잡기의 전문가(?)들은 파리채가 없을때 앉아있는 파리가 아닌 도망치기위해 튀어오른 파리를 손으로 잡아 내동댕이치는 방법도 사용하곤 한다. 이쪽이 좀 더 쉽다고. 면적이 넒은 공책이나 책받침 등이 있으면 파리의 퇴각로를 감안에서 던져도 잡기 쉬운편이다. 파리채가 없을경우 고려해볼 만한 방법.
그 외 퇴치법은 에프킬라나 레이드 같은 스프레이와 라이터를 같이 사용해서 파리를 향해 분사하여 날개를 태워 움직임을 봉인할 수 있다.[12] 단, 이 방법은 파리와 함께 집을 홀라당 태워먹을 수 있으며, 폭발 위험까지 있으므로 비추. 뒤처리는 휴지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방법은 끈끈이풀을 곳곳에 배치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13]
곤충들 상당수가 그렇듯 파리도 투명한 비닐이나 페트병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천히 접근해서 페트병이나 비닐입구로 덮어서 생포가 가능하다.
그 이외에도 손으로 서서히 머리쪽으로 접근하여 일정거리를 둔후 빠르게 낚아채면 파리를 한손만으로도 생포가 가능하다.
파리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체온이 주위환경에 따라 변한다. 체온이 변화하면 몸의 대사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몸의 운동능력도 변화한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대낮에는 파리들의 속도가 빠르고 파리들의 눈치도 빨라서 사람이 파리를 잡기가 힘들다. 대신에 주위 온도가 낮아지는 아침이나 저녁에는 파리들은 운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느리게 날라다니므로 손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둔 곳에서 파리나 모기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끔 알을 낳을려고 하는 파리를 때려잡으면 구더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 구더기도 가차없이 죽이면 상관없다.
여담으로 파리를 산채로 잡아서 비어있는 주사기 안에 가두고 입구를 막고 당겨서 공기압을 대폭 낮추면 파리의 배가 부풀어올라 죽는걸 볼 수 있다.
비오는 날엔 집 안으로 비를 피하러 들어올 확률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웃대에서는 딱밤을 이용해 파리를 잡는 대단한 사람도 나타났다.#
파리가 앉은 공간이나 물건, 피부는 무조건 씻고 소독해 주자. 파리는 온갖 더러운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매우 더러운 곤충이며 병균을 옮기고 다니기 때문이다.
[1] The Effect on Growth Performance of Chicken Meat in Broiler Chicks by Dietary Supplementation of Black Soldier Fly Larvae, Hermetia illucens (Diptera : Stratmyidae) 서론, 최영철, 박관호, 남성희, 장병귀, 김지혁, 김동욱, 유동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잠사곤충학회지(구 한국잠사학회지), 51 권, 1 호, Startpage 30, Endpage 35, Totalpage 6, 한국잠사학회[2] 그렇기에 간혹 커다란 집파리를 잡았을 때 뱃속에서 대량의 구더기가 터져나온다.우웩! 한 번에 많은 피해를 주는 전기 파리채라면 이런 일을 보지 않고 제거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고통을 주는 스프레이 모기약으로 잡으면 구더기들을 보기 십상이다.[3] 스펀지에서 해당 내용이 방영되었다.[4] 단, 오래 돌리면 전자파가 누적되어 피할 곳이 없어지므로 죽는다. 그러나 식품을 데우는 전자레인지의 위생상 좋지 않으니 하지 말자. 하술하듯이 파리는 여러 기생충과 세균 바이러스 등을 옮긴다.[5]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 해당 주제를 실험하였는데, 2분안에 죽은 경우도 있다. 하나 덧붙이자면 해당 방송은 모기까지도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결과는 파리와 달리 모두 죽었다.[6] 앞다리로 맛을 느끼기 때문에 털어낸다는 얘기가 있다. 가끔씩 뒷다리와 날개를 비비기도 한다.[7] 이때 조준과 반동을 더 쉽게하기 위해 다른 한손으로 반대쪽 끝을 잡는 게 수월하다.[8] 특히 이미지로 먹고 사는 백화점은 이런 방법은 꿈도 못꾼다.[9]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강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게 하는 장치.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의 큰 업체 건물 정문에 바람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 이 장치이다.[10] 여기에 또 에어커튼을 달면 완벽[11] 애초에 손 안에서 파리가 터져 죽는다면 굉장히 더럽고 혐오스러우니 주의하자. 정말 재수없는 경우 죽는 순간 구더기를 까기도 한다.[12] 화염방사기와 달리 살충 스프레이는 역류방지노즐이 없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이 있다. 애초에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문구도 적혀있다.[13] 다만 이럴 경우 살아있는 파리가 그대로 붙어서 탈출하려고 버둥버둥 거리고 있으므로 좀 혐오스럽거나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