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디스를 감싸고 있는 초록 연기가 "집"의 영혼쯤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닥터후의 행성생명체. 뉴 시즌 6 에피소드 4 "The Doctor's Wife(닥터의 아내)"에 등장. 성우는 BBC 원판에선 마이클 신(Michael Sheen), KBS 더빙판에선 이봉준.
'큰 우주 바깥의 작은 우주'[1]에서 오랜 세월 타임로드들을 끌여들인 다음 타임로드를 죽이고 타디스의 아트론 에너지를 빨아먹으며 생활해 왔다. 이중에 심심풀이로 타임로드들의 시체를 엮어 인형놀이를 하는 등의 악취향도 갖고 있다.[2] 어떤 의미론 시간 전쟁과 함께 타임로드 멸종의 숨은 주역.
다만 이 작업에는 타디스의 '매트릭스(영혼)'을 몸체에서 빼낼 필요가 있지만 무턱대고 매트릭스를 소멸시키면 우주에 구멍이 뚫려버리기에 인간의 육체에 옮겨 놓는 듯.
이후 최후의 시간대전'이 벌어지면서 11대 닥터와 그의 타디스가 마지막 타임로드와 마지막 타디스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자 닥터의 타디스의 매트릭스를 빼내 '이드리스'라는 인간의 몸 속에 넣은 다음 자신의 정신을 타디스의 몸체로 이동시켜 탈취하고 타디스 안에 있던 에이미와 로리를 괴롭하지만 결국 타디스의 매트릭스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오면서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소멸된다.[3] 따지고 보면 집이 소멸당한 것은 이미 예정된 사망 플래그나 다름이 없는데 사실상 집이 한 행동은 11대 닥터의 역린을 아주 제대로 건드려도 단단히 건드렸기 때문.
본의 아니게(?) 닥터의 폭풍간지 명대사를 유도한 악당이 됐다.
집: 각오해라. 난 수백 명의 타임로드를 죽였다.
닥터: 너나 각오해라. 난 전부 죽였다.
닥터: 너나 각오해라. 난 전부 죽였다.
[1] 닥터 말로는 우주 배수구.[2] 정확히는 처음 타임로드들을 갖고 놀려고 고쳐줬는데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다른 타임로드의 신체를 가지고 연기를 계속한 것이 결과적으로 '삼촌'과 '이모' 같은 존재를 만들어낸 것.[3] 아무리 날고 기어도 기껏 소행성 하나 지배하던 집 따위는 내부가 목성에 맞먹는 크기를 가진 타디스의 영혼을 당해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