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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05 09:25:03

차련

파일:attachment/차련/안민과함께.jpg
오른쪽은 안민.

네이버 웹툰 연민의 굴레등장인물.

1. 개요2. 줄거리3. 성격4. 떡밥5. 기타6. 연민의 굴레 -쉬는시간- 에서

1. 개요

생일 - 9월4일(처녀자리)
키 - 166cm
성별 - 여
혈액형 - A형
2학년 7반

주인공, 덕왕. 일본명은 모리타 안(森田 杏).

하루하루가 갑갑하고 어렴풋한 장래가 불안한 질풍노도의 여고생. 성적도 좋지않고 이렇다할 특기도 없으며 매사에 의욕이 없다. 한마디로 잉여라고 할 수 있는 고교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얼떨결에 미스터리 클럽에 들어간 이후로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안민, 안미나 남매와 소꿉친구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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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 진학 후에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이어가던 중 담임으로부터 동아리 가입을 권유받는다. 어떤 동아리를 선택할지 고민하던 차에 미나가 추천한 미스터리 클럽에 견학을 갔다가 얼떨결에 가입, 처음에는 동아리에 날라리가 가득한 것을 보고 경계하지만 사심없이 건전한 친목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점차 멤버들과의 인간관계에 빠져들더니 완전히 주력멤버가 되었다. 실은 클럽의 리더인 양한나나라라가 계획적으로 동아리에 끌어들인 것으로, 김희완을 통해 배경을 뒷조사한 후 이미 회원이던 미나를 시켜 자연스럽게 접촉했던 것.

하지만 미스터리 클럽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교내에서 좋지 못한 낙인이 찍혀있는 상태였다. 특히 학생회 임원인 채승은은 불량아들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스터리 클럽을 없애는 것으로 그 감정을 해소하고자 했다. 승은은 클럽을 폐부시킬 꼬투리를 잡고자 정체를 숨긴 채 차련에게 접근하여 거짓으로 교우관계를 맺는다. 승은은 완벽을 연기했지만 순간순간 드러나는 마음의 균열까지 감출 수는 없었고 결국 자신의 본심을 조심씩 내보이게 된다. 본래 차련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승은이었으나 오히려 심리적으로 구석에 몰려 미숙하고 상처입은 본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하지만 차련은 그런 모습마저 받아들였고 승은도 차련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승은에게 있어 차련은 백마왕자님이나 다름없는 셈.

2학기에는 양 선생에게 호감을 갖고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 더불어 안민과 홍리나의 애정전선에도 연루되어 곤욕을 치르게 된다. 게다가 양 선생은 양한나의 혈육인데다 안민이 한나에게 반하면서 상황은 혼돈의 카오스로 치닫는다. 양 선생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상태였고, 당연히 차인[1] 차련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안민에게 응어리를 토해낸다. 안민 역시 리나와의 일과 한나에 대한 감정으로 번민하고 있던 상황이라 두 사람은 성대한 싸움을 벌인다. 그렇게 대판 싸운 후로 응어리를 풀고 모두 친해지더니 시험기간에 둘이서 바다를 보러 갔다(...)

이렇게 수개월을 보낸 후 다시 진로조사서와 마주한 차련은 자신의 상황이 수개월 전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닫고 초조함에 휩싸인다. 이때 채승은이 그런 차련의 약한 모습을 인정하며 그녀가 자신을 돌아봐 주었듯 자신 또한 차련을 지켜볼 것임을 고백한다. 어느 새 그녀의 곁에는 그녀와 함께 걸어갈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던 것.

3. 성격

뭐든지 대충하는 반항아같지만 굉장히 따뜻한 사람. 안민이 하면서 귀찮아한다면, 차련은 귀찮아서 안 하는 성격이다. '삐딱한 모범생'인 안민과 정반대로 '어설픈 반항아'.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선한 성격에 남을 잘 챙겨주기 때문에 주변에 저절로 사람이 모여든다. 미스터리 클럽 회원들이 곱지 못한 시선을 받을 때 화를 내거나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채승은을 진짜 친구로 생각해 진심으로 감싸 주려고 했다. 축제 때 "너는 지금 그대로 괜찮단 말야!!"라는 말로 승은의 마음을 녹여 주었고, 이 일을 계기로 승은과 절친이 되었다. 서로에 대한 오해로 인해 안민과 싸울 때도 주변 인물들이 전부 차련을 열렬히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클럽의 창시자인 이태원과 매우 닮았다. 외모를 비롯해 성격까지 닮았는데 한나가 그녀를 눈여겨 본 것은 이런 이유에서인 듯 하다. 그러니까 후계자 양성 계획이랄까, 클럽을 물려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 있다. 결국 한나의 안목이 들어맞아 차련은 미스터리 클럽, 학생회, 안민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본편의 등장인물 전원이 차련 팬클럽이다 미스차클럽

하지만 개인적인 신변관리는 엉망. 한없이 잉여스럽다. 어릴 때부터 선머슴같은 성격이였고 지각이나 땡땡이는 일상에 밤늦게 게임하고 수업시간에는 대놓고 자는 본받지 말아야할 학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점에 대해서는 연재가 끝날 때까지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는데, 종료 시점에서도 아직 고교생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성장중이라는 그녀의 상황을 반영한 결과일수도 있다.

바보지만 은근히 감성적. 의외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릴 때가 많다.

4. 떡밥

안민과의 관계는 영원불멸의 떡밥. 차도남과 이웃사촌에 소꿉친구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를 이성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말짱 꽝이다. 부킹 연재본에선 안민네 화장실에 난입해 안민의 알몸을 보고도 쌩으로 무시해버릴 정도. 결론은 친구이상 연인미만. 양선생에 대해서는 제법 진지하게 몰입했지만 이건 시작도 하기 전에 어이없이 불발.

근데 사실 이태원과 김송현의 이야기에서 이태원을 차련으로, 김송현을 안민으로 보고 적절하게 상상하면 두사람이 끝에 어떻게 됐을지 그림은 충분히 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러브라인이 있었고 안민-김희완과의 삼각관계까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초기 연재분을 보면 이런저런 암시를 찾을 수도 있다. 안민 쪽에서 들이대거나[2] 김희완과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계획이 바뀌어 애정라인은 삭제되거나 대폭 축소되었고, 첫사랑의 쌉싸름함을 곱씹는 정도에서 결론을 냈다. 이건 비단 련민 커플 뿐 아니라 연굴의 모든 애정라인에 해당된다. 떡밥은 수도 없이 많은데 제대로 이어진 짝은 2쌍 뿐이다. 커플지옥

그래도 마지막에는 양선생의 결혼식에서 본의 아니게 한껏 치장한 모습으로 안민을 당혹케 했다. 작가도 마지막에 가서는 둘이 잘 됐을 거라고 말하지만...

첫사랑은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으로 싸움을 했을 때 무작정 야단맞지 않고 차분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발단이 되었다. 편견없이 자신의 장점을 알아주는 모습이 기뻐 담임의 눈에 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경시대회, 백일장 등 공이란 공은 전부 안민에게 빼앗기자 그대로 좌절한다. 이성에 대해 동경 비슷한 감정이라도 가진 것은 이때가 마지막으로 이후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된다.

손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 더불어 선생님에게 모에하는 경향이 있다.[3]

5. 기타

초기에는 머리도 짧고 수수한 외모 탓에 독자들로부터 남자가 아닌가하는 오해를 받았으나 갈수록 작화 보정을 받아 예뻐진다. 사실 초기에는 무슨 일이든 잘 풀리지 않고 운이 없는 컨셉이었으나 결국 나중에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어머니같은(?) 존재가 되었다.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으며 가사를 도맡아 온 덕에 상당히 뛰어난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다. 나사가 빠진 듯한 성격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다. 쿨하고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까지 닮았다. 스토리 후반에 밝혀지는 일이지만 양한나 남매 어머니와 임선재의 어머니, 차련의 어머니는 모두 서로 아는 사이다.[4]

옆집에 사는 안민, 안미나 남매와 어릴 때 부터 같이 지내 매우 가까운 사이. 어머니와 떨어져 살고 있던 안남매의 가사를 해결해 주면서 친해졌다.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부터 2집 분의 살림을 처리해 오고 있었다는 얘기다.

모범생인 안민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안민과 가깝게 지내왔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되었고, 잉여한 자신과 달리 모두의 기대와 애정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안민도 자신과 똑같이 번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히려 안민이 부러움을 느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애정을 받는 마성의 여인 사람이 된다.

안미나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어린 미나의 입장에서는 매일같이 밥을 해주는 차련이 어머니처럼 느껴졌고 이게 굳어지면서 정말로 어머니나 친언니같은 존재가 되었다.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완벽한 페이크 주인공이다. 일단 팬들 사이에서는 프롤로그의 주인공인 양한나에게 밀려 페이크 취급받고 있다. 거기다 작가마저 '연굴은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라고 못을 박으면서 빼도박도 못하게 페이크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보면 채승은의 번외편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설정상으로도 차련은 존재감이 없다고 한다. 이래봬도 덕왕인데(...) 다만 작품 내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들의 교집합 같은 역할을 하기에 실질적인 존재감은 가장 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후반부의 진주인공이었던 양한나도 결국 마지막엔 차련에게서 일종의 미래를 보았기에.

6. 연민의 굴레 -쉬는시간- 에서

일단 <쉬는시간>에서는 작가가 주인공이라고 공언했으며, 본편과 가장 차이가 적은 캐릭터 중 하나이다. 잉여롭지만 친절한 상식인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요리를 잘 한다는 점이 자주 강조된다. 한나나 미나 등과의 개그 장면에서는 주로 츳코미를 담당하고 있으며, 낮은 성적이 주로 개그 요소로 사용된다. 변함이 별로 없다 보니 쓸 게 별로 없다는 것이 함정

솔로들 앞에서 안민과 커플인척을 즐겨하는걸로 보인다.잔인하다.

마지막화에서 밝혀지는 사실로, 차련이 매사에 의욕없는 잉여가 된 것은 뭘 하든지 간에 안민이 더 잘하는게 반복되자 그냥 안하고 만다는 식으로 체념해버린 탓.


[1] 엄밀히 말하자면 차였다고 말할 정도의 일도 못된다. 약혼자가 있는 남자를 멋대로 좋아하다 멋대로 떨어져 나간 것 뿐이니. 지못미 차련.[2] 이제와서 보면 '이거 누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3] 다만 양선생의 경우에는 약간 주변사람들 팔랑귀에 본인이 스스로 속아넘어간 뉘앙스가 약간 있다(...)[4] 정확히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