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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8:26:05

차차(나노리스트)

파일:차차 나노리스트.jpg
나노리스트의 등장인물
이름 차차
Chacha
성별 여성형 안드로이드
-
몸무게 -
눈 색깔 빨간색
머리 색깔 은색
직업 비서 안드로이드&
MSA 군수산업부 대표이사&
군용 안드로이드 총괄매니저
➡️ MSA 회장
소속 MSA
관련 인물 오정규(주인, 남편,적)
안도화(친구➡️적)
나노(부하직원➡️적)
홍싸리(부하직원)
소만(부하직원)
이비광(부하직원)
이서노(경호원)
초록잎(적)
나이 77세 → 79~80세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2.4. 4부2.5. 5부
3. 대인관계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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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나노리스트의 등장인물.

MSA 소속으로 안도화 회상편에서 72세, 1~3부에서는 77세, 4부에서는 79~80로 작중에 등장한 안드로이드 중에서 최고령 안드로이드다.

오정규 회장의 비서 안드로이드이자 MSA 군수산업부의 대표이사&군용 안드로이드 총괄로 사내에서 오정규 회장 다음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소만의 습격으로 사내 반대파들이 제거되면서 MSA의 회장이 되었다.

2. 작중 행적

2.1. 1부

홍싸리와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다. 안도진 감시 임무에 투정부리는 홍싸리를 여유있게 달래주는 관록을 보인다.

나노의 무서움을 잘 아는지, 안도진에게 시비를 걸었던 홍싸리를 질책한 뒤, 홍싸리에게 심부름이라는 명목으로 소만을 경호로 붙여준 뒤, 나노에게 보낸다. 이후 홍싸리가 나노에게서 탈출하여 안도진에게 찾아가 나노에 대해 폭로하는데, 안도진이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추격하려는 홍싸리를 홍싸리가 조종하던 이비광을 통해 제지한다.

안도화의 나노리스트 프로그램을 탐내 해킹하여 복제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사실이 들키지 않기 위해 해킹 프로그래머들을 죽였음에도 사실이 드러나자 누군가가 밀고했음을 눈치챈다.

안도화가 무엇 때문에 나노리스트를 복제하려고 했냐며 추궁하자 안도화에게 방으로 가서 이야기하자고 한 뒤, 나노 하나로 군수산업 시장이 뒤집혔다며 나노리스트를 더 만들면 돈을 더 긁어모을 수 있다는 이유로 나노리스트를 복제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말하면서 나노리스트를 더 만들자고 안도화에게 제안하지만 안도화는 거짓말인 것을 눈치채고 진실을 말하라고 압박한다.

이에 안도화에게 나노리스트를 통해 인간들 꼭대기 위에 서고 싶다고 밀하며 안도화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안도화에게 거절당하고 안도화와 대립한다.

유능한 데다 유일하게 나노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안도화를 직접 건드릴 수는 없으니 안도화의 주변 인물들부터 건드리기로 결정하고 동생 안도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안도진을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안도진이 습격당한 일로 안도화가 자신을 찾아오자 주변인이 습격당하니 꼬리를 내리는 것은 안도 화도 다른 인간과 같다고 생각하면서 나노리스트를 넘겨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한다.

하지만 안도화가 나노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안도진을 죽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화를 내며 욕을 하자 자신은 안도진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안도진을 죽지 않을 정도로 괴롭혀서 안도화가 나노리스트를 내놓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하며 나노리스트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22화에서 안도화의 말에 의하면 MSA회장이 차차를 많이 아낀다고 한다. 건드리면 동네 하나 날아갈 거라고....

그런데 그렇게 차차를 아낀다는 회장 오정규를 차차는 태블릿 PC로 때리고 있다.[1]

그리고 27화에서 오정규를 그렇게 때리던 이유가 나오는데, 원래 차차는 MSA에서는 대외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군수 사업부 대표 자리에 있기 때문에 몇 년 전까지는 주주 총회에 갈 일도 없었다고 한다. 회의에 나오게 된 게 그 몇 년 전부터인데 그걸 지시한 사람은 회장 본인. 차차의 나이인 77세와 회장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회장과 차차는 분명히 과거에 무언가 접점이 있을 듯하다.

원래 차차가 인간을 싫어하는 지라 때리고 두들겨 패고 화를 내도 오정규가 꿈쩍도 안 하기 때문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28화에서 차차와 오정규 회장의 관계가 밝혀졌는데, 차차는 회장의 부모세대부터 일한 안드로이드이며 본래 회장이 아기였을 때부터 수십 년간 유모 및 교육 담당 역할을 해온 안드로이드였다.

문제는 회장이 차차에게 비뚤어진 애정과 집착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2][3] 이 때문에 차차는 진심으로 회장에게 진절머리를 내고 있으며 동시에 주인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안드로이드라 이토록 진절머리 나는 인간을 60년간 모시고 있는 사실에 자괴감을 품고 있다. 인간들의 위에 서고 싶다는 야망도 안드로이드라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결국 인간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에 대한 자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집에서 유리병을 집어던지며 욕쟁이들을 떠올리며 분을 삭이는데, 감정을 추스른 다음 속으로 MSA에서 독립된 자신만의 독자적인 권력과 무력이 필요하다며 나노를 자신의 휘하에 두기 위해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다.[4]

31화에서 안도진과 처음으로 만나고 안도진을 데려간 뒤,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안도진이 안드로이드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을 믿지 못하자 차를 운전하고 있던 운전기사를 총으로 사살한다.

32화에서 나노에게 오지 않으면 산을 죽이겠다고 한다.

33화에서 일부러 나노에게 상대도 안 되는 함정이 있는 곳에 나노를 유인한 다음, 안도진과 함께 감시카메라로 지켜본다. 이때 나노는 "누가 70년 된 안드로이드 아닐까 봐."라고 생각한다

안도진에게 "나노를 넘기면 더 이상 아무 짓도 하지 않겠다." 고 위협하듯이 말하지만 안도진은 나노는 누나의 유품이니 넘기지 않겠다고 답하는데, 이에 크게 분노하여 산을 부숴버리겠다고 안도진에게 선언하고 5년 전 나노리스트 프로그램을 해킹하다가 알아낸 나노의 동작 제어 시스템을 통해 나노의 제어 시스템의 용량을 감당하고 관여할 수 있도록 지하에 설치된 2대의 양자 컴퓨터[5]와 업그레이드된 홍싸리를 통해 나노를 조종하여 산의 몸체를 반파시킨다.

2.2. 2부

2부 1화에 산이 파괴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노에 휩싸인 안도진이 나노 머신을 발동하여 홍싸리를 파괴한 탓에 다른 안드로이드는 겁먹고 있는 반면에 혼자 얼굴을 붉히며 두근거린다. 마치 어떤 미친 변태 오정규 회장과 똑같은 표정이다. 미친 주인에 이어 미친 안드로이드 등장?

2화에서 두근거리며 안도진에게 다가가려다 어깨가 잘리고 왼쪽 다리가 잘려나간다. 그럼에도 인간이면서 나노머신을 가진 안도진을 소유하려 하지만 경호 안드로이드 일타는 그녀 명령을 무시하며 "저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경호를 책임지는 안드로이드. 당신이 잘못되면 회장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겁니다. 저도, 저기 저 학생도 결코 놔두지 않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강제로 그녀를 데리고 대피한다. 차차는 안타까워하며 "차라리 날 두고 가. 왜 이럴 때조차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건데! 멈춰, 멈추라고!" 라며 울부짖는다.

소만을 민송태에게 보내서 자신을 치료하게 한다. 그러면서 산을 고치라고 했는데, 자신의 연구팀이 개발한 감시용 칩을 산에게 심으라고, 자비에게 명령한다.

자비가 교란으로 망가지면서도 명령을 거부하고 산이를 치료하는데 집중하자 어깨가 다 수리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관하기 시작한다. 회장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신의 모습과 기어이 명령을 거부하는 자비의 모습을 겹쳐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는 중 변태 오정규 회장이 들이닥쳐 백년해로[6]를 운운하며 그녀의 수리를 위해 도진 일행을 모두 죽이고 자비를 데려오라고 하자 뺨을 때리면서 화를 낸다. 이후 오정규에게 마음대로 해보라고 한다.

오정규가 파견한 안드로이드 팀이 나노에게 전멸하자 지금 당장 자비를 데려오는 걸 포기하자며 오정규를 설득한다. 그리고 속으로 자비가 민송태 곁을 떠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비가 주인의 명령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추적을 중단한다.

2.3. 3부

차차가 다친 것에 조급해진 오정규가 반지를 들고 고백을 하자 기겁하는데, 오정규는 MSA를 주겠다는 말에 순간 흔들리며 승낙할뻔 하지만, 차차가 그토록 원하던 ‘자신보다 저열한 인간들의 밑이 아닌 위에 군림하며 자신의 말 한마디 손짓 한 번에 아래의 사람들을 휘두를 권력과 자유’가 손에 넣는 거였고 제안을 받아들이면 권력은 손에 들어오겠지만, 그 대가로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는 회장에게 보이지않는 목줄에 매여사는 노예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손에 오정규가 차차에게 반지를 끼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 직후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서 불쑥 나타난 소만과 소만의 품에 안겨있는 누렁이를 회장이 보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여."라고 말하면서 소만에게 총격을 가한다[7][8] 소만이 누렁이를 감싼 채, 등에 총을 맞고도 웅크린 소만을 보고는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었는지 "그만둬."라고 말한다.

원하는 대로 해줄테니 회장 자리를 달라며, 결혼해 달라는 오정규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소만이 “왜 불구덩이에 뛰어드냐”고 결혼을 반대하자 소만에게 손이 잘린 오정규의 경호원에게 총을 준 뒤 자살하라고 한다. 경호원이 머뭇거리자 1초에 10명씩 팀원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 경호원이 계속 살려달라고 애걸하다가 팀장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죽고 그 남자도 자살하는 광경을 보고 소만에게 앞으로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자신의 말 한마디에 생사가 결정된다며 이건 불구덩이가 아니라 낙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 보고 바보라고 하는 소만에게 부하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말하고 오정규를 내쫓았다.

오정규의 제안을 받아들인 지 1달이 넘었지만 차기 회장이 안드로이드라는 것에 반발한 계열사 대표들 때문에 회장직에 취임하지 못했다.

소만이 차차의 회장 취임 반대파와 오정규를 처리하고 리타이어 한 덕에 70화에서 마침내 회장이 되었다. 소만을 처리한 이서노가 자신의 경호를 맡게 되자,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어낸다. 이서노의 가시 돋친 충고에, 자신은 만족하는 듯 썩소를 짓는다.

원하던 회장 자리에 앉았지만 동남아 제도에 연구소를 짓고 나노머신 전문가를 캐스팅하는 등 나노와 나노리스트를 포기하지 못했다. 다만 이 연구소는 나노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으며 이를 덥썩 물고 혼자 쳐들어온 나노를 매복시켜 둔 안드로이드 병기들로[9] 집중 공격을 가한다.

80화에서 옥타곤 회장들의 자녀가 안도진에게 접근한 것을 보고 이서노에게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다.

94화에서 홍결의 친구들을 지켜주는 대가로 홍결을 시켜 안도진을 MSA로 납치했다.

2.4. 4부

안도진을 납치한 후 목격자를 없애기 위해 홍결을 총살한다. 죽이기 직전 홍결에게 네가 보호해 달라고 했던 김이지는 죽었다고 알려준다. 홍결이 죽은 후 이서노에게 연구원들이 나노머신 연구를 끝낼 때까지 연구실을 지키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웃으면서 안도진에게 다시는 깨어나지 말라고 생각하며 연구실을 나간다.

2년 동안 안도진을 생체 실험한 끝에 나노와 안도진만큼은 아니지만 나노머신을 다룰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낸다. 하지만 어느 날 박 저스틴과 산이 일행이 오정규를 납치해 안도진과 교환하려 하자 당연히 거절하려 했지만[10] 회장직을 수락하면서부터 차차에게 심어진 '백년해로합시다.'라는 키워드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오정규의 신변을 구해야 했고 결국 안도진을 풀어준다.

그리고 돌아와서 오정규를 심하게 폭행하며 분풀이를 하지만 막장 변태 오정규는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내일도 봐요'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이 모습을 본 차차는 오싹해하며 뒤에 있는 창문을 깨고 자살시도를 하지만 경호 안드로이드에 의해 제지된다.

그 후 회장으로서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힌 채로 지위와 힘을 손에 넣었음에도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지는 무력감에 심각한 절망에 빠진다. 그리고 오정규가 부부끼리 같이 식사를 하자며 방에 찾아오자, 모든 것을[11] 다 끝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는데, 마지막 장면에 차차에게서 '빠득' 소리가 난 것으로 보아 교란이나 자아분열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듯하다.

결국 104화에서 교란 상태가 되어 몸이 망가지고 있다가 오정규가 경호원에게 어떻게든 해 보라고 하자, 총을 사용하여 진정(?)시킨다. 이후 진행은 멈췄지만, 의식이 돌아오면 다시 몸이 망가질 처지가 되었다.

2.5. 5부

차차의 수리를 안도진 측이 동의하면서, 자비가 수리에 들어갔다. 그로부터 1년 후, 눈을 뜬다. 하지만 그녀에겐 죽고 싶다는 의지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교란으로 자유로워져 오정규가 찾아오자 그를 진심으로 죽이려 하고 오정규의 한쪽 눈을 실명시켜버린다.

하지만 오정규는 차차를 포기하지 않고[12] 한 나라 조용한 곳에서 차차를 데리고 재기해 복수하겠다 다짐하고 자비는[13] 시체 처리 가방에 넣어 기둥에 박아버릴 것이라 한다.

하지만 오정규는 나노에게 잡혔고 차차는 다시 옮겨진다.[14]

자비는 차차를 찾아가서 차차를 다시 깨우고 그때(차차가 수술을 끝내고 깨어났을 때)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을 답한다. 그리고 정자 난자 얘기를 하며 자신은 차차가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고 곁에서 지켜보고 싶다며 말한다. 차차는 그런 자비에게 지금 장난하냐 묻는데...

차차는 자비에게 내가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이냐.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렇게 쉽게 주지 마라. 내가 이뤄온 것들, 치러온 희생들을 한낱 몸부림으로 만들지 마라. 무슨 대가를 치르건 내가 선택한 것이다. 어떤 결과이건 후회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내가 선택할 수 있었냐 아님 남의 선택을 따르기만 했느냐이다. 그러나 난 중요한 순간 한번이라도 자유로울 수 없었고, 항상 꼬리표가 붙어 그 꼬리표로 평가됐다. 그게 괴로워 죽으려 했고 죽이려고도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이젠 그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그만두는 것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현실이라 여기까지 와버렸다. 그러니까 이제 나 좀 내버려둬라.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에 자비는 그동안 내가 헛된 꿈을 꾸었다는 것을 깨닫고 차차에게 좀 쉬지 않겠냐 권유하는데...

차차는 자비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

3. 대인관계

4. 평가

오정규의 의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말도 있지만, 결론만 보면 자기가 그토록 혐오하던 오정규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한 건 아니었으며 그 괴로운 걸 남에게 떠넘기고 풀려고만 한 이기적인 인성의 소유자이다. 자기가 괴롭다고 해서 도 고통받게 하는, 그리고 그게 옳은 것라고 생각하는 쓰레기.

안도화와 대화할 때 인간을 발 아래 두겠다는 뭔가 좀 깨는 야망을 품었던 탓에 나이 많은 중2병 안드로이드라는 평도 있었지만, 28화에서 오정규 회장의 차차에 대한 흠좀무한 집착이 드러나 동정론도 생겼다.

안드로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인간보다도 훨씬 야욕이 넘친다. MSA와 상관없는 독립된 힘을 손에 넣기 위해 나노를 자기 밑에 두기 위한 전면전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그것도 주인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안드로이드라는 점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어서 인걸로 추정된다.

동정론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산을 납치하고 안도진을 위협하고 있어 안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2부에 들어서 오정규 회장의 소름 돋는 표정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안티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회장이 된 후로도 나노를 노리면서 애꿎은 안도진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안티가 100%가 되었다.
오정규에게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나 주인의 뜻에 절대로 복종해야 하는 안드로이드 숙명 탓에 오정규에게 벗어날 수가 없으며, 심지어 죽는 것도 허용 안 되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한 나머지 폭주한 안드로이드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모든 인간들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다는 욕망은 오정규라는 자신을 속박하는 주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였다. 그렇게 권력의 정점인 MSA회장이 되고 납치한 안도진을 통해서 얻은 나노기술로 전 세계 군사력을 좌지우지하는 존재가 되었으나, 주인의 명령과 안전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안드로이드의 숙명에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절망한 나머지 교란에 빠져 스스로 자기 몸을 망가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차차가 안도진과 산, 나노에게 벌인 죄가 정당화된 것은 아니다. 우선 안도진에게는 유일한 혈육인 누나 안도화가 자살하게 만들고 가족 이상의 존재인 산을 파괴하였으며 자신의 인생 3년을 강탈한 악마이고, 산 입장에선 사랑하는 안도진의 평화를 앗아간 존재이며, 나노 입장에선 자신의 창조주를 죽이고 병기로밖에 살 수 없게 만든 적이다. 그리고 그 셋 외에도 관계없는 사람이나 안드로이드 죽여버린 게 한 둘이 아닌지라 그 처지에 대한 동정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옹호의 여지는 없다.

여하튼 쓰레기같은 성품의 소유자임은 그 어느 독자들도 부정하지 않으나, 그걸 떠나서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굉장히 높은 캐릭터.

5. 기타



[1] 차차에게 맞아서 피가 나는데 회장은 웃고 있었다. 이때부터 변태끼가 보이기 시작했다.[2] 차차를 보고 얼굴을 붉히면서 독백으로 '나를 너무너무 싫어하면서 내 명령에 거역 한 번 못하는 귀여운 안드로이드. 화내고 때리는 것도 귀여워.'라는 흠좀무한 생각을 한다. 차차도 맛이 간 회장의 시선을 느끼고 식겁한다.[3] 또한 내레이션으로 회장이 차차에 대해서 언급하길 차차는 자신에게 부인, 부모, 자식, 재산, 지위, 장래 그리고 모든 것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65세가 되도록 결혼도 안 했다고... 차차를 고물이라고 언급한 임원 한 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피떡으로 만들기도 했다.[4] 어떻게 보면 회장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5] 미래형 첨단 컴퓨터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6] 부부가 함께 늙어간다는 사자성어[7] 누렁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독자들은 누렁이를 죽이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다음화에서 모두의 예상대로 죽이려 하자 경악했다.[8] 회장이 쏜 총은 글록. 대부분의 군용 권총이 15발 전후로 들어가는데, 소만에게 무려 10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9] 사람보다 더 큰 갈매기 형태의 비행병기들로 원거리에서 레이저로 공격한다.[10] 오히려 제발 그 인간 좀 빨리 죽여달라고 희열에 빠졌을 정도.[11] 오정규, 나노, 안도진, 신형 안드로이드, 나노머신, MSA, 인간, 안드로이드 그리고 차차 자신.[12] 차차가 자신을 공격한 것이 옥타곤의 수작이라 생각하고 있다.그리고 마음속에는 두근두근 차차리스트를 250부까지 써놓았다고[13] 자비가 자신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차차는 다시 교란 상태가 된다 뻥쳤다.[14] 나노가 격노해 차차를 죽이려 하지만 자비의 자비로 차차는 살아난다.[15] 고물 안드로이드라고 뒤에서 조롱거리가 되던 차차는 안드로이드든 사람이든 전혀 신경쓰지 않던 안도화의 무관심한 성격과 차차의 나이와 달리 주위의 짧은 옷 입던 어린 안드로이드와 달리 취향이 없어서 무난하게 입던 안도화를 좋아했다.[16] 애인관계라는 여담도 있는데 일단 유일하게 차차가 마음을 열었다는 점과 70화 표지가 영화 아가씨의 패러디라는 점(실제 영화에서 하녀와 여주인공은 연인 사이었다.)이 이 가설에 힘을 불어넣는다. 후기에서도 몇 컷 나올정도로 작가와 팬층에서 어느정도 커플링 인기가 두텁기도 하다.[17] 소만의 유서에서 언급된 긴머리가 좋다는 점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18] 작중 안드로이드는 사람처럼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생활하는 존재이므로 죽을 때까지 한 자리에 서있으라는 뜻이다. 이것도 소만의 복수라는 해석이 있다.[19] 교란상태의 안드로이드는 타인과의 감정공유를 통해서만 교란을 멈출 수 있다. 자비는 산과 공유함으로써 멀쩡해졌고, 차차는 수리를 위한 목적과 안도진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자비에게 감정을 공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