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생명을 가진 페스툼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래 미나시로 소우시란 이름의 인간이...
그래서 나는 여기 온것이다.
2010 PROJECT START
201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 5년만의 신작 극장판. 총감독 노토 타카시, 감독 스즈키 토시마사. 각본 우부카타 토우/ 캐릭터 디자인 히라이 히사시. 액션 연출 테라오카 이와오.
1기로부터 2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시네마 선샤인 이케부쿠로등 10개관에서 상영을 시작하였고 개봉 2일째에 8천명이 관람하는 등 흥행도 적은 상영관에 비해 성공적이었다고 하며, 매우 잘 만든 수작이라는 등 평판도 좋은 편. 러닝타임은 88분.
2011년 7월 9일에는 세타가야구 시민회관에서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 대히트 감사제 '창궁작전'이 개최되었고, 여기서 이 극장판의 대성공으로 인해 창궁의 파프너 EXODUS가 제작된다는 정보가 나왔다(링크). 다시 말해서 창궁의 파프너가 본격적으로 시리즈물로서 발돋움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이 작품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 영상물 발매
BD 초회 한정판 표지 | DVD 통상판 표지 |
BD/DVD 발매는 원래 2011년 봄에 예정되었으나 상영연장으로 인해, 2011년 9월 21일에 발매되었다. BD는 초회한정판으로 세금 포함 8400엔, DVD는 통상판으로 5775엔이다.
BD판은 극장상영판의 전컷 리테이크판이며 BD(초회한정판) 특전으로는 영상특전으로 공개첫날 영상, TV SPOT 모음, 2011년 7월 9일 대히트 감사제 창궁작전 영상, 이시이 마코토 출연 극장 공개 카운트다운 CM 모음, 봉입특전으로 60p 소책자, 모든 컷 수록 메모리얼 포토북이 첨부되며 DVD(통상판)에는 TV SPOT 모음과 20p 소책자가 첨부.
또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의 발매와 주인공 마카베 카즈키의 생일을 기념하여 마카베 카즈키 역의 이시이 마코토에 의한 토크쇼와 극장상영판의 전컷을 리테이크 한 BD판을 영화관의 대형스크린으로 상영하는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 개최일 / 장소
- 9월 21일 시네마 선샤인 이케부쿠로(도쿄)
- 9월 23일 후시미 밀리언극장 (아이치)
- 9월 23일 시네리블 우메다 (오사카)
발매 첫주 BD 판매량은 14,270장으로 위클리 6위에 랭크되었고 DVD판은 3,507장으로 9위에 랭크되었다. 2주차 총계는 BD 15,523장(2주째 판매량 1,253장) DVD 4,105 장(2주째 판매량 598장)으로 집계. 3주차 총계부터는 랭크에서 밀려나 집계되지 않았다. 2기 방영과 동시에 앙콜프레스되어 최종 BD/DVD 집계는 22,813장이 되었다. 2기 종영후, 재차 앙콜프레스 되었으며 누적 판매량 25,354장을 기록하였다.
3. 내용 및 평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우시는 살아 돌아오며 다른 캐릭터의 몸을 좀먹어 들어가던 동화 현상 역시 치료되고 극장판 내의 사망자도 거의 없이[1] 대단원을 맞는 해피엔딩. 심지어 몸이 불편하긴 하지만 카나메 사쿠라도 거동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상세 스포일러 부분에서도 설명하겠지만 1기에서부터 느껴졌던 카즈키와 소우시의 유사 BL 관계는 극장판에 와서 한층 더 강화된다. 신 캐릭터 쿠루스의 존재는 이런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 당시 일부 캐릭터들의 생사가 묘연했다. 그래서 DVD/BD에 발매시 추가컷을 원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추가컷 대신 동봉된 책자에 이들 대부분이 살아 있다는 내용이 기재되었다.
- 마카베 후미히코의 대사 등에서 후속작의 떡밥이 감지된다는 의견도 감상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었고, 이는 2011년 7월에 창궁의 파프너 EXODUS 제작 결정 소식이 발표되면서 사실이 되었다.
- 수작이지만 아무래도 극장판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편집이나 전개가 거친 감이 있으며 비판하는 측에서는 1쿨 정도로 했으면 좋을 내용을 1시간 30분도 되지 않는 분량에 집어넣은 거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한 그 자체로 완결성이 있는 물건이 아니고 후속작을 위한 떡밥,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1기에서부터 문제시되던 설명 안 하고 대충 넘어가기의 문제도 있는 듯하다. 인물 작화상의 문제를 지적한 경우도 있다. 좋은 작품이라는 평이 많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도 있다.
- 한국 쪽 몇몇 감상평에서는 신국제연합과 인류군(외부열강세력)=가해자, 타츠미야 섬(일본)=피해자로 대표되는 경향이 1기보다 짙게 느껴져 거북했다는 평도 있었다. 1기부터 이런 이분법적인 설명, 설정이 강하긴 했으나 극장판에선 갑자기 갑툭튀한 설정인 '신국련의 핵 피해로 인한 섬사람들의 건강문제'라든지 막판에 신국련이 뜬금없이 무작정 핵폭탄으로 타츠미야 섬과 페스툼을 공격하는 전개 등이 주요 비판점. 1기에선 사용하지 않았다시피한 핵이 극장판에서는 잘 통하는 게 작위적이라는 얘기도 있다.
사실 1기에서 어느 정도 언급이 있었고 설정도 있긴 했다. 세토내해 미르가 일본인의 수태 능력을 상실시켰고 이 일이 인류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신국련이 일본을 본토채 증발시켰는데 이 때 사용한 게 핵. (피폭에 관한 건강 문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지만.) 파프너가 개발되기 전까지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핵이었다. 더욱이 극장판 시점에서 신국련은 히든 카드였던 잘바톨 모델까지 타츠미야 섬에뺐긴넘겨 준 상황. 핵 말고는 쓸 게 없긴 하다. 다만 극장판 후반부에서 타츠미야 섬이 핵으로 공격 받는 모습은 작중 시점으로 30년 전 일본 본토가 신국련에 의해 소멸 되었던 것과 오버랩 되는 것도 사실.[2] 미지의 적 뿐만 아니라 같은 인류와도 싸워야 하는 고뇌를 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거북해 보일 만한 부분이다.
- 메카닉 작화나 전투신은 1기의 부실했던 전투신을 뛰어넘어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전투신과 비교해 볼만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훌륭한 3D 퀄리티로 완성되어 있다.
- 전투 장면에 있어서는 여러 장면에서 창궁의 파프너 및 창궁의 파프너 RIGHT OF LEFT에서 보였던 구도와 비슷하게 구성된 장면들이 나타난다. 일종의 오마쥬로 해석할 수 있다.
- 개봉한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일본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와의 연관성도 제기되었다.참고 1,참고 2. 그 때문인지 슈퍼로봇대전 UX에서 더블오 극장판과 동시에 첫 참전한다.
4. 등장인물
4.1. 파프너 파일럿
4.2. 알비스 스태프
4.3. 기타
5. 등장 메카닉
5.1. 1기 등장 기체
5.2. 극장판에서 새로 등장한 기체
6. 상세 스포일러
1기로부터 2년 후인 서기 2148년. 페스툼의 기지를 인류군이 공격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류군이 페스툼을 소멸시키기 위한 파상공격을 계속하고, 그 과정에서 핵무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 와중 핵공격으로 인해 페스툼의 기지 안에 늘어서 있는 붉은 관이 차례차례 부서질 때 한 페스툼이 어떤 관을 붙잡아 보호하는데 그 속에는 미나시로 소우시가 잠들어 있었다.한편 타츠미야 섬의 코어가 성장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거 방사능 등에 노출된 섬의 주민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등, 전체적인 섬의 컨트롤에는 문제가 있다. 미나시로 츠바키의 의지만이 코어를 돌보고 있는 상황. 축제날 등롱을 흘려보내려고 벨 실드의 일부를 해제한 틈을 타서 어떤 배가 섬으로 들어왔다. 다들 무슨 일인가 싶을 때 카즈키는 배 안으로 들어가 쿠루스 미사오를 발견했다.
직후 페스툼의 재침공이 시작된다. 섬의 방어 시스템이 가동하고 사람들이 당황한 상황에서 카즈키가 마크 자인을 타고[3] 대응했으나 에우로스형의 공격에 당하는 바람에 곧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이후 카논, 마야, 켄지가 출동해 대응했지만 무찌르지 못하던 중, 스스로 대미지를 이겨낸 마크 자인이 일격에 코어를 파괴했다. 이후 전시체제에 돌입하면서, 카즈키를 제외한 파프너 파일럿들이 이번에 새로 파프너 파일럿으로 선발된 후배들을 훈련시켰다. 새로 파일럿이 된 건 니시오 리나와 니시오 아키라, 타테가미 세리, 도우마 히로토.
2년 동안 잠잠했던 페스툼이 다시 쳐들어온 이유는 북극의 미르가 파괴된 뒤 그 파편에서 여러 미르들이 태어났는데, 인류군이 페스툼 소멸을 위해 이 미르들의 둥지를 공격해 파괴했기 때문이다. 페스툼 역시 다양한 종류로 분리된 상황에서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인류를 몰살시키려는 강경파(?) 페스툼은 2년 전의 전투에서 페스툼을 괴멸시키다시피 했었던 타츠미야 섬을 공격하기로 작정하게 된 것. 페스툼의 침공은 섬의 코어가 성장기에 돌입해 방어 시스템이 불완전해진 상황을 노린 거였다.
이들은 두번째 전투에선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쿠루스 미사오의 말에 물러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습격했다. 불리한 전황 속에서 쿠루스 미사오 진영의 미르가 본격적으로 타츠미야 섬의 미르를 죽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쿠루스의 미르는 마크 자인 안에 봉인되어있던 마크 니히트를 꺼냈고, 쿠루스는 미르의 명령에 따라 마크 니히트에 탑승해 섬의 코어를 빼앗아 가려고 했으나 마크 자인을 마카베 카즈키에게 저지되었다. 그 후 카즈키는 동화당할 위기에 놓인 카논을 구해준 뒤 마크 니히트를 붙잡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 때 다른 페스툼들도 이끌렸는지 하늘로 올라간다. 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한 건 페스툼들을 섬에서 떨어뜨리기 위해서였던 듯. 쫓아가던 토오미 마야는 눈앞에서 두 기체가 사라지는 걸 봤다.
히노 미와를 통해 카즈키와 마크 자인이 아주 사라진 게 아니라는 것만 알려진 상태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투를 끝내기 위해 2차 창궁 작전이 발안되었다. 켄지, 사쿠라, 카논, 마야, 그리고 스스로 마크 피어의 코어가 되어 마크 피어를 조종하고 있는 카스가이 코요, 니시오 남매, 세리, 히로토. 특히 니시오 남매는 본래 자신들이 타던 기체가 아니라 제로 파프너를 타게 되었다. 작전 계획은 페스툼의 둥지가 된 인류군의 폐기된 함선으로 진격, 싸우면서 히노 미와를 통해 이쪽에서 대화를 시도하여 싸움을 종결시키겠다는 것.
작전 개시 당일. 후미히코와 유미코, 미와 모녀, 그리고 파프너 부대 일부는 작전을 위해 함선에 탑승하여 미나시로 소우시가 쿠루스를 통해 전송한 위치 정보로 진격하지만 이미 위장 경면과 벨 실드를 습득한 페스툼에 의해 그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제로 파프너와 켄지의 마크 아하트, 카나메 사쿠라의 마크 드라이가 위장경면과 벨 실드를 박살내고 내부로 진격하여 전투를 벌이고 양동으로 마크 니히트의 상대는 마야의 마크 지벤과 카논의 마크 드라이첸이 맡게 된다. 작전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파프너들은 일단 섬으로 몰려오는 페스툼들을 상대로 섬 수비전에 나선다. 동시기, 히노 미와는 대화를 위해 함선 밖으로 나가게 되며 전투는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난전으로 변했다.
쿠루스 진영의 미르는 길다란 기둥을 뻗어 타츠미야 섬의 미르와 코어를 동화시키려 하고, 실제 이 기둥이 섬으로 내려오면서 임시로 코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던 타테가미 세리의 상태 역시 악화되기 시작한다. 켄지가 쿠루스 측 미르가 있는 곳을 공격한 덕분에 미르의 구속에서 해방된 마카베 아카네가 섬으로 와서 코어를 보호하고, 힘겹게 도우마 히로토가 이지스로 기둥이 완전히 섬에 뿌리 내리는 걸 힘겹게 막고 있던 상황에서 카즈키의 마크 자인이 나타나 이지스를 일시적으로 동화해 기둥 자체를 부숴버렸다.[4] 그리고 같은 때, 제로 파프너도 쿠루스 측 미르에 있는 곳에 생긴 기둥을 부숴버렸다. 기둥이 부숴진 후 카즈키는 히로토를 칭찬한 뒤에 또 다시 마크 니히트를 붙잡고 하늘로 올라갔고, 둘은 다른 기체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마카베 카즈키가 쿠루스를 미르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해주자, 쿠루스는 미르에게 더 이상 싸우기 싫다고 외쳤다. 이에 미르가 반응했는지 하늘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싸움이 끝나나 싶었는데, 인류군이 나타나서 타츠미야 섬이 있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쿠루스 진영의 미르를 향해 핵미사일을 쐈다. 이를 감지한 미르는 분노한 듯이 주위에 새빨간 결정이 만들어졌으며, 미르와 대화하고 있던 미와도 이 영향으로 새빨간 결정에 뒤덮었다. 페스툼들과 마크 니히트, 마크 자인이 핵미사일을 막으려 갔고 쿠루스는 마크 니히트에서 나와 페스툼의 모습으로 변하여 인류군이 쏜 핵미사일을 붙잡았다. 쿠루스가 미사일과 함께 사라지기 전 쿠루스 진영의 미르는 새로 태어났으며, 코어를 보호한 마카베 아카네 덕분에 타츠미야 섬의 시스템 역시 안정적이 되면서 전투가 종결된다.
모든 전투가 끝났을 때 마크 자인과 마크 니히트는 바다에 있었다. 마크 자인에서 사출된 콕핏 안에서 카즈키가 눈을 뜬다. 쿠루스는 자신이 새롭게 태어날 곳에 혹시 카즈키가 오게 되었을 때 하늘을 보지 못한다면 슬프다는 이유로 사라지기 전에 그의 눈에 일어난 동화현상을 없애버렸다. 그가 시력을 회복하고 처음으로 본 것은 어느 사람의 실루엣, 미나시로 소우시. 소우시는 카즈키를 향해서 손을 내밀고 카즈키는 그 손을 잡고 일어서며 어서 오라고 그에게 말을 건네면서 극은 막을 내린다.
[1] 간단히 말하면 레귤러 중엔 전혀 없다. 이름이 나오지 않은 엑스트라 중에 있는지는 불명.[2] 같은 인류(신국련)에 의한 일본 본토 소멸 이후 아카디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3] 마크 자인을 탑승한다는 것 자체가 카즈키의 현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쪽으로 가속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마크 자인의 출격준비 소식을 들은 마카베 사령관도 아들인 카즈키가 다시 출격하는것에 놀라서 당황하지만 페스툼이 섬의 중심 상공까지 침입한다는 보고를 듣자 아버지로써는 매우 안타까워하면서도 사령관으로써 어쩔 수 없이 마크 자인을 출격시킨다.[4] 이게 가능했던 과정이 약간 복잡하다. 마크 니히트와 마크 자인 둘 다 사라졌을 때 마크 니히트가 마크 자인을 동화했으나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었다. 싸우던 중 카스가이 코요(마크 피어)가 마크 니히트에게 동화 공격을 했고, 마크 피어가 파괴된 직후 토오미 마야가 덤벼들어 아직 동화 흔적이 남아 있는 가슴 쪽을 칼로 찔렀다. 이후 저 부분이 점점 커져 마크 니히트가 못 움직이는 사이, 마크 자인이 마크 니히트에게서 분리되었다. 직후 마크 자인이 히로토가 있는 곳으로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