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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5 15:39:42

천승

1. 개요2. 진실

1. 개요

박성우 작가의 만화 <나우>의 등장 인물.

소림사의 4대 신승[1]중 세번째 서열이다. 즉 밑에서 두번째. 성격은 유순하다는 듯.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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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의 진정한 흑막이자 숨겨진 최종보스.[2] 그렇지만 흑막치고는 갑툭튀한 느낌이 심하다. 커밍아웃하기 전까진 평범한 소림승인 척 했고, 흑막이란 존재 자체가 별로 언급도 없는데다가 거의 끝에 가서 나왔으니 말이다.[3]

소림의 4대 신승중 세번째 서열이긴 하지만 실제 실력은 소림방장인 천종을 훨씬 능가한다고 한다. 20년전에 내상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결마로, 연오랑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압도하고 거기다 정신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던 모용비와 달리 활법인 무진이 소용없던 상대이기도 했다. 물론 나우 후반부에 재대결 했을때는 제대로 한방 먹인다. 뛰어난 재능으로 한번 본 기술을 시간을 들여서 수련만 하면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하지만 파천유성환 이외에 다른 무공을 사용하는것은 나오지 않았다.[4] 파천유성환을 제외하면 본래 무공인 소림 무공만을 사용한다.

18년전에 시바의 스승인 명왕신교 전대 아수라 대호법에게 그의 친우이자 사형이었던 소림방장인 천종으로 변장해 기습한 후 큰 내상을 입히지만 아수라의 파천유성환에 놀라서 일시적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그후 내상이 심해 죽음을 예감한 아수라가 시바가 야차의 인과 내공을 전수할때 틈을 노려서 다시 공격.# 아수라는 자신의 몸상태와 상대의 강함을 알고 시바에게 명왕신교의 미래를 맡기며 한손으로는 시바에게 야차의 인을 전수하면서 한손으로는 파천유성환의 진수를 펼쳐서 천승의 공격을 모두 되돌려보내 그를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수라 역시 기력을 다하여 사망. 시바가 중원인들을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수라 대호법을 암살하고 명왕신교와 무림문파들을 이간질시키는 문자들을 써서 한 것은 무공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 말로는 권력욕은 없어서 소림방장자리는 사형인 천종에게 양보했지만 무공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파천유성환 비급을 얻기 위해서 명왕신교를 초토화 시킨 것.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파천유성환을 기록한 비급은 없었고 결국 자신이 한번 본 파천유성환을 18년동안 수련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사용한다.

하지만 연오랑과의 재대결에서 파천유성환의 약점인 사용후 잠시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는 점까지 따라했다고 비웃음을 당하고 파천유성환의 약점을 파고 든 연오랑에게 패배한다. 연오랑에게 제압당한 후에도 갑자기 일어나서 기습을 하려고 하지만 결마로의 진(眞) 바람칼을 맞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야차의 인 없이 파천유성환을 무리하게 사용한 대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죽는다.[5][6] 연오랑도 공력, 경험면에서는 자신을 능가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나, 연오랑은 자신의 천랑의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내면의 깨달음을 얻은 상태였으며 반대로 천승은 오히려 연오랑의 공력과 경험이 자신 못지 않다고 평가하는 등, 천승에 대한 연오랑의 평가는 사람에 따라선 연오랑의 겸손에 가까운 말로 받아들일 소지도 있다. 결마로도 천승이 죽은 후에 그를 가리켜 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적수를 찾을수 없었고 결국 욕망때문에 삐뚤어질수밖에 없었다는데 비슷한 처지인 연오랑에게 천승이 남달라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여담으로 시바와 맞붙었어도 패배했을 확률이 높다. 연오랑과 붙기 전 실력은 호각이었고, 그렇게 되면 야차의 인이 없어 부작용을 겪어야 할 천승이 패배할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시바는 유세하의 힘을 받은 비류에게 패할 운명이었다. 나우의 세계관에서 운명이 특별한 힘을 갖는다는 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예언이나 스틱스 강에 대한 맹세 처럼 신이라도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무언가가 아닌, 그냥 그렇게 예견된 일일 뿐이다. 따라서 연오랑이 운명 때문에 시바를 이길 수 없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원작의 전개를 보면 오히려 못 이기는 것이 더 이상하다. 단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일반적인 상태의 시바 대호법보다는 강한 듯 하다.[7]


[1] 방장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서열.[2] 시바는 작중 예언을 통해 본작의 주인공인 비류쪽의 최종보스로서 계속 암시가 되어왔다. 천승은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연오랑이 상대하는 최종보스로서 연오랑과 싸웠다.[3] 하지만 왠지 다른 소림승과 차별 된 외모(…)나. 명왕신교 타도를 외치는 강경한 대부분의 소림승중에 중립에 가까운 느낌이라. 천승에게 뭔가 있거나 흑막일 거라는 추측은 팬들 사이에서 있긴 있었다.[4] 다른 배틀물에서 이런 따라쟁이 능력을 가진 적들은 상대방의 약점이나 상성상 유리한 여러가지 다양한 기술이나 상대방의 기술을 똑같이 구사해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거나 자기가 힘들게 오랜 시간 수련한 기술을 상대방이 쓴다는 점에서 정신적 타격을 준다.[5] 파천유성환은 "야차의 인"이 있어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무공이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천승은 야차의 인이 없다.[6] 그의 최종보스격 위치를 생각하며 허무하기 그지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삼류 무인도 아니고 18년전부터 이미 정상급 무인으로서 학살까지 자행하면서 무학을 연구한 천승이 파천유성환의 단점을 18년이나 복구하면서도 전혀 몰랐단 이야기. 다만 굳이 말하면 파천유성환을 사용한 일이 거의 없었고 그 단점을 노릴만한 상대를 만나지도 못했기에 단점을 깨달을 기회가 없었다고 하면 납득이 되긴 한다.[7] 야차의 인 역시도 모두 개방을 하면 시전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