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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2 19:29:53

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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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천용덕(정재영 분)

1. 개요2. 소개3. 행적

1. 개요

니는 이 될라 캤나? 내는 인간이 될라 캤다! 요래 목 줄 딱 쥔 인간! 니도 인간 아니냐, 이 개새꺄!"
이끼 69화

윤태호 화백의 웹툰 이끼의 등장인물.

류해국을 제친 이끼의 진주인공. 사실 이끼의 전체적인 틀을 보면 류해국의 사건해결 스토리라기보단 천용덕 연대기에 가깝다.

2. 소개

한적한 산골마을의 이장으로, 대머리에다 삐쳐나온 머리카락과 광대뼈가 인상적인 인물. 처음에는 인상이나 신체비율이나 무슨 요괴와 같은 인상이었는데(위에 나온 이미지가 바로 초반에 등장했던 모습.) 화수가 지나면서 점점 인간화(?)되어간다. 초반 상여집에서 음습한 포스를 뿜어내며 범상치않은 인물임을 보였다.

마을의 꼭대기에 거주하면서 사실상 마을 전체를 총괄하며, 마을 구성원 개개인은 그에게 깊숙히 연관되어있다. 비단 마을 내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대한 권력도 상당하다. 인근 가게 주인들이나 의원, 병원, 심지어는 지역 경찰, 검찰[1]까지도 그의 편.

주인공 류해국이 아버지와 마을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위해 직/간접적으로 접근하려는 인물. 류해국이 맞이하는 사건은 대부분 그와 관련되어 있다.

극중 토지 대장에 나온 인적사항에 따르면 1938년 5월 31일생이다.

3. 행적

전직 형사. 젊은 시절에는 형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공권력을 휘두르며 불법적인 이득을 챙길 뿐만 아니라 부동산 뒷사업도 하던 악질 공무원이었다. 삼덕기도원이라는 기도원의 원장에게 내놓은 땅의 땅값을 낮게 조작해 주는 대가로 류해국의 아버지 류목형을 잡아가두고 폭행을 하나, 오히려 그에게 감화되어 그의 의뢰를 여러건 해결해준다.

이후 류목형과 함께 마을을 세우게 되었고, 각자 말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일종의 유토피아를 세우게 되나...

사실 이 유토피아도 자신의 사리추구를 위한 것. 류목형에게 홀랑 넘어가 그의 '의뢰'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순간 정신을 차리고[2] 형사 직을 때려치우고 마을의 이장직을 맡으며 구성원들을 포섭한 뒤 본격적인 재산 축적을 시작한다.

류목형은 천용덕의 행태를 가만히 두고보지 못했고, 그러다가 천용덕을 죽이려고까지 한다. 그럼에도 그를 살려둔 건 그가 '사람의 마음을 끄는' 재주가 있어 돈이나 뇌물 같은 것도 필요 없이 그저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베플 중 류목형을 '신이 되고자 한 자', 천용덕을 '그 신의 이름을 팔아 이득을 얻는 신관'이라고 묘사한 글이 있는데, 적절한 평이다.

형사 시절에도 했던 부동산 뒷사업[3]을 하면서 축적한 부를 통해 인근 지역 바깥까지 커넥션을 넓힌다. 그의 말대로라면, 대한민국을 한바퀴 뒤집어야 모든게 정리될 것. 천용덕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쳤는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후는 비참했는데, 박민욱 검사에 의해 비리가 고발되어 마을이 자신의 힘이 닿지 않는 타지역에서 파견된 경찰병력에 의해 포위되고, 영지가 숨겨 놓은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 때문에 위기에 몰리지만 그의 경찰 양아들[4]이 영지의 슈퍼 내부 증거를 다 불태워버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분신자살하자 기세등등해져서 총을 가지고 위협한 뒤 저 위의 대사를 날리고 웃다가, 영지가 류목형의 조언에 따라 흔해보이는 곳(예를 들어 마을 공용 창고)에 숨겨둔 증거들이 더 있어 결국 사면초가에 몰리고, 류목형의 환영을 보고 입에 총을 물고 자살해버린다.[5]

영화에서는 죽기 직전에 더러워서라고 말하고 죽는데, 이 한 마디 때문에 영화 자체의 주제 의식이 똥통으로 빠져 버렸다.


[1] 박민욱 검사가 발령난 지검은 마을이 있는 지역 검찰청이 아니다.[2] 수많은 사람들이 류해국의 아버지 류목형에게 홀렸고 천용덕도 홀릴 뻔 했으나 류목형이 사욕에 빠져 초심을 잃은 기도원 인원에게 을 내릴 계획을 꾸미던 중 기도원의 희생자 포지션이었던 영지를 구하려 하고 그녀에 대한 복수를 천용덕에게 부탁하고 이를 실행한 후를 계기로 정신이 번뜩 들었다고 한다. 이는 사실 류목형이 교도소에서 천용덕과 나눈 대화와 관련있는데 천용덕이 교도소장이 자신의 시다바리라고 자랑을 하자 류목형이 개라면 순종적이겠지만 인간이면 자신의 목줄을 잡은 자를 고깝게 보지 않을 것이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 실제 그 말 그대로 그 교도소장은 천용덕을 은근히 팽해버릴 생각이었다. 천용덕은 자신이 류목형의 부탁을 받아 한 짓을 보면서 아무리 봐도 자신이 류목형의 개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류목형보고 "니는 신이 되고자라도 했냐?! 나는 인간이 되고자 했다! 목줄을 잡은 인간!"이라고 외친 것으로 보인다.[3] 땅값 조작이나 땅을 대가로 청탁을 들어 주거나 자신이 직접 땅값을 조작함으로써 금싸라기 땅들을 싼 값에 사들인다던지 하는 식으로. 이 사업 과정에서 마을에서 자기 잡일을 도맡아 하는 수족 김덕천을 "행동대원"으로 부려먹는다(거래 때문에 자신에게 소송 등을 걸면 살해를 지시한다거나).[4] 천용덕의 손발이 되어주지만 마지막엔 그역시 진정한 아들이 아닌 그저 물건에 지나지 않는 평을 듣는다.[5] 재미있는 점은 천용덕은 류목형이 한 말과 행보를 똑똑히 기억했다가 권력자 행세를 하면서 여러모로 잘 써먹었다는 점이다. 그런 그가 결국 류목형의 말에 의해 끝내 파멸한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