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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26 12:29:08

청성육검협



1. 개요2. 구성원

1. 개요

''잘못될 리가 없다. 내 제자잖아."
불해도인이 쓴 웃음을 지었다. 너무나도 호방(豪放)하고 자신이 넘치는 말이기는 하였다. 단지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니, 어느 면에서는 불해도인(不解道人)이 하후염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점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여기에 토를 달거나 그렇지 않으리라고 반박하기도 곤란하였다. 호방한 등무군이 있었고, 지혜로운 양고흔이 있었다. 그 이래로도 장소군의 덕망이 뒤를 이었고, 침착한 무룡성이 있었다. 장난꾸러기처럼 엉뚱한 심호단의 뒤는 쇠를 가를 듯이 명쾌한 사룡기가 이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하후염이 일곱 번째 제자를 거두면서 벌인 일을 무마한 이가 다름 아닌 불해도인 자신이 아니던가!
풍종호 무협소설 『검신무(劍神舞)』의 청성파(靑城派)에서 배출한 6명의 검호(劍豪)로, 문제의 대장로 하후염이 도운연을 거두기 전에 가르친 제자들이다. 모두 공통되게 대범함과 호방함에 강한 정의감을 가져 생전에는 호검육협(豪劍六俠)으로 불렸다.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큰 사건을 터뜨린 것은 물론 활동하면서 무림의 세력 판도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영향을 끼쳤다. 그만큼 남긴 족적이 크다 보니 본 편에서는 이미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났어도 청성육검협(靑城六劍俠)으로 불리며, 그들을 기억하는 모든 청성인들이 그리워한다. 그래서 도운연이 이들 여섯 검호의 뒤를 잇는 일곱 번째 검협이 되길 청성 문중에서는 기대한다.[1]

2. 구성원

【특히나 협의로 인망이 높아 우러름이 하늘에 닿았다는 앙천검이 별호인 것을 제외하고는 밝혀진 것이 없다.】}}}【육검협 중 유일하게 별호가 나오지 않았다. 사룡기의 성격은 조용하다가도 한 번 터지면 하후염도 감당할 수 없어 이끌려 다녔던 이사형 양고흔과 닮아 있다. 다만 터질 때의 그 괄괄함의 정도가 더 심하여 누구도 말릴 수 없어서 심호단은 아예 도주를 했다고 한다. 더불어 교묘한 면도 있어서 다른 이의 말이라고는 귓등으로 듣지도 않는 사부를 유일하게 말 몇 마디로 진정시킬 수 있었다.】}}}
[1] 나중에 작가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검풍육협전(劍風六俠傳)을 쓸 수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 편에 어느 정도 이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서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을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