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초원 사진관의 모습.[1] | 영화에 등장하는 초원 사진관.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무대 촬영지.
1998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다. 원래는 영화 속 배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촬영 이후 건물주와의 약속에 따라 철거되었다. 그러나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군산시청에서 초원사진관을 영화 촬영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체험관 형태로 복원했다.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가 풋풋했던 시절에 나온 2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현재까지 영화의 여운을 생각하며 들리는 이들이 많다.
원래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제작진은 가상세트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사진관에서 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영화와 맞는 적절한 사진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가 어쩔 수 없이 지금의 군산 신창동 골목길에 있는 차고를 촬영기간 임시로 대여하여 만든 곳이 초원사진관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이 곳을 촬영지로 택하게 된 이유는 영화 콘티상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가 있는 사진관을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제작진이 휴식을 위해 근처 카페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근처 차고가 영화의 무대와 맞아보인다는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소유자의 임시허가를 받아 그 차고를 사진관으로 세팅하게된 것이다.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은 한석규가 자신의 어린시절 동네 사진관 중에 실제로 초원이라는 이름을 쓴 사진관이 있다고 말했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어졌다.
영화 속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의 형태에 단층건물로 된 조그만 사진관이며, 영화 속에 나왔던 일부 소품과 사진 액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진열된 영화 속 스틸씬 사진에서 풋풋했던 한석규, 심은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관 옆에는 배우 심은하가 극중에 운전하였던 90년대산 티코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오토바이나 티코의 보존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 이성당과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워 초원사진관 관광객들은 겸사겸사 이성당도 같이 들러서 빵을 사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