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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14:19:25

이성당

{{{#!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tablebordercolor=#81634b><tablebgcolor=#ffffff,#8163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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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
李盛堂
Leesungdang
}}}
<colbgcolor=#81634b><colcolor=#fff> 위치 • 본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중앙로 177
• 신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중앙로 179
창립 1945년 9월 ([age(1945-01-01)]주년)
업종 제과점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이성당)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이성당과자점)

1. 개요2. 역사3. 메뉴
3.1. 야채빵3.2. 단팥빵
4. 사건사고5. 여담

[clearfix]

1. 개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중앙로1가[1]에 있는 현존하는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2]

이성당은 군산 본점[3]/신관(cafe)[4] 이외에도 현재 총 8개(수도권 지역 7점 : 서울 4점, 인천 1점, 용인 1점, 화성 1점/비수도권 지역 1점 : 충남 천안 1점)의 공식적인 매장이 있다.

군산 본점 이외의 타 지역 매장 입점은 다음과 같은 과도기를 거쳤다. 2013년 4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단 7일간이었는데, 팝업스토어 임시 오픈했던 당시로부터 벌써 [age(2013-04-01)]년 전의 일이다. 장소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초대전이 열렸고, 대표 상품 단팥빵이 일 평균 10,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하루 평균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당시에 일주일간 총 2억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고객들은 빵을 구매하기 위해 3시간 이상 기다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약 1년 후 본격적인 수도권 정식 매장 입점을 하게 되는데...

서울특별시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B1 이성당 잠실점(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5]/2014년 5월 5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14-05-05)]일, [age(2014-05-05)]주년))과 롯데월드몰 6F 서울서울 3080 - 이성당카페(cafe)(카페 위주로 운영/2014년 10월 30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14-10-30)]일, [age(2014-10-30)]주년))[6], 강서구 방화동 롯데몰 김포공항 GF(B2) 시시호시(SISIHOSI) - 이성당과자점[7] 1st[8]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이성당과자점 김포/2020년 4월경 오픈(오픈 연도로부터 [age(2020-04-01)]주년)),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 인근의 햇쌀마루(HAESSALMAROO)[9] 까지, 서울특별시에 이성당 매장은 총 4개[10]가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점 B1 시시호시(SISIHOSI) - 이성당과자점 2nd[11]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성당과자점 인천(2020년 7월경 오픈/오픈 연도로부터 [age(2020-07-01)]주년)) 매장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롯데몰 수지 B1 푸드 에비뉴 23(Food Avenue 23) - 이성당 수지점(2019년 8월 30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19-08-30)]일, [age(2019-08-30)]주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B1 푸드 에비뉴(Food Avenue) - 이성당 동탄점(2021년 8월 20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21-08-20)]일, [age(2021-08-20)]주년)) 까지, 경기도에 이성당 매장은 총 2개가 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제외한 군산 본점/신관 이외의 비수도권 지역 매장으로는 유일하게 충청남도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B관 4F 푸드스트리트 - 이성당 천안점(2015년 8월 15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15-08-15)]일, [age(2015-08-15)]주년)) 매장이 있다.[12][13]

2. 역사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出雲市)에 살다가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1906년 조선으로 건너온 히로세 야스타로(広瀬安太郎)(1869 ~ ?)라는 일본인이 '이즈모야(出雲屋)'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영업한 것이 시초이다.[14] 군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쌀 수탈의 핵심 전초기지였고, 따라서 군산에도 메이지 유신 이후 빵 문화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빵집이 생겨났다.

이즈모야는 야스타로의 장남 히로세 켄이치 대에서 가장 크게 번성했는데, 히로세 켄이치는 당시 군산 내 일본 제과점들의 사실상 대표역을 맡으면서 각종 제빵기구의 주문 및 구입을 대표하는 모임의 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야스타로 대까지만 해도 이즈모야에서는 주로 일본식 화과자에 가까운 상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켄이치는 직접 도쿄에 가서 제빵 기술을 배워와 이즈모야에서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였고, 동생과 협력해서 케이크커피 판매를 주로 하는 카페까지 확장해서 운영했다.

실제로 당시 군산 지역에서 이즈모야가 가진 영향력은, 일제강점기 후반의 물자 통제가 이루어진 시점에서의 일화에서 잘 나타난다. 당시 기초 물자 통제로 인해서 이즈모야 또한 빵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재료 확보가 매우 어려워지자, 히로세 켄이치는 지역의 군사식량 물자를 생산하는 공장의 임원을 역임하면서 가지게 된 영향력을 이용, 공장에서 빵을 유통해서 이즈모야에서 팔기도 했다.

그러나 광복 이후 히로세 가문은 가게인 이즈모야는 물론 모든 제빵 기구까지 내버려두고 고국인 일본으로 다급하게 귀국하게 되었다. 당시 히로세 켄이치는 그동안 타지에서 이룬 가게를 버리고 떠나는 것을 극구 거부하여, 결국 켄이치를 제외한 가족만이 군산을 떠났다. 하지만 우연히 일가를 태우고 가던 배가 전남 여수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잠시 이곳에 머무르며 지체하는 사이 켄이치의 아내가 군산으로 돌아가 설득해서 결국 같이 일본으로 귀국했다.

도일 이후 이들 가문은 히로세 켄이치의 부인의 고향인 사가현 이마리시로 이주하여, 이곳에서도 제과점을 차려서 살고 있다. 여담으로 사실상 이즈모야 시절을 경험한 채 생존 중인 유일한 히로세 가문의 구성원인 히로세 츠루코(히로세 켄이치의 딸)는 종종 이성당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성당을 중심으로 하는 관련 일상사연구들에서 중요한 구술자로 참여한 바 있다. 심지어 100년 가까이 되어가는 이즈모야 시기의 각종 기록 자료를 아직도 보유 중인지라, 관련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1945년, 광복 이후 이즈모야가 사라진 자리에는 한국인 이석우 씨가 자리를 잡았다. 이석우 씨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이씨의 부모님은 본래 전북 남원 출신이었지만, 광산 노동자가 되어 돈을 벌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로 이주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한반도로 돌아온 이씨의 부모님은 고향인 남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군산에 정착하였다. 이곳에서 이석우 씨는 당시 군산에서 나름 재산을 가졌던 대동사이다 공장의 사장에게 설탕 살 돈을 빌려[15] 과자를 만드는 장사를 시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번 돈이 어느정도 모이자 당시 적산가옥으로 등록되었던 이즈모야의 건물을 불하받아 이성당을 차리게 된다.

이성당이라는 명칭은 '이(李)씨 성(姓)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빵집'이라는 의미다. 연구자에 따라 조금 다른 견해도 존재하는데, 관련 연구를 진행한 오세미나 씨의 경우, "당시 이석우 씨는 이성당(李姓堂)이 아니라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번성하는 집'이라는 의미로 이성당(李盛堂)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견해를 관련 연구에서 밝히기도 했다. 현재 공식 한자 표기는 '李盛堂'이다.

이석우 씨는 초기에는 히로세 야스타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과자류 만을 팔았지만, 송씨라는 제빵 기술자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16] 이후 각종 기술 공유를 통해 상품의 폭을 넓혀가던 이성당은 보다 효율적인 재료 공수를 위해 주변 지역의 제과점들과 협력하여 삼영상사 라는 회사를 차렸고 이를 통해 각종 제과/제빵에 필요한 재료와 기구를 구입하는 일을 도맡았다.[17] 당시 이석우 씨는 가장 젊고 계산에 능하다는 이유로 삼영상사의 대표직을 겸했는데, 이 상사는 이후 아래에서 언급할 '대두식품'으로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성당의 주요 사업은 이석우 씨(이성당 초대 대표) 이후에는 이종사촌인 조천형 씨(이성당 2대 대표)가 물려 받았다. 조천형 씨는 현재 이성당의 대표인 김현주 대표의 시아버지이다. 조천형 씨는 다시 아내인 오남례 씨(이성당 3대 대표, 2010년 작고)에게 이성당의 운영을 맡겼고, 2003년부터 오남례 씨의 큰며느리인 김현주 대표가 이성당을 이어 받고서 4대 대표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현주 대표의 남편이자 2대 대표인 조천형 씨와 3대 대표인 오남례 씨의 아들인 조성용 씨는 이성당의 관계사인 앙금 제조 전문[18] 기업 '대두식품'(since 1983, 창립 [age(1983-01-01)]주년)을 설립하고, 이어서 완제품 제조 전문[19] 브랜드 기업 '화과방'(since 1994, 창립 [age(1994-01-01)]주년)을 설립했으며, 쌀가루 제품 전문[20] 브랜드 '햇쌀마루'(since 2005, 런칭 [age(2005-01-01)]주년)을 거느린 중소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현재 군산시 서수면의 서수농공단지에 관계사인 대두식품, 화과방과 더불어 이성당의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이성당 서수공장도 전부 근거리에 모여있다.

전라북도중소기업이자 군산시를 대표하는 제과점(제과/제빵) 기업. 광복 이후 기산해도 창립 [age(1945-01-01)]주년,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당시 전신 '이즈모야' 까지 포함하면 1세기, 100년이 훌쩍 넘는 대략 [age(1910-01-01)]년의 긴 역사를 가진 곳. 역사.1 역사.2 역사.3

3. 메뉴

이렇게까지 줄을 서서 사가는 빵은 이성당 대표 빵 양대산맥인 단팥빵과 야채빵이다. 원래는 단팥빵이 주 매출이고, 야채빵과 소보로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히든 메뉴였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야채빵과 소보로까지 널리 퍼졌다.

군산까지 갈 여력이 없다면 잠실역, 양재역, 성복역이나 천안의 분점이 있지만 본점 맛이나 질감과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그 분점에서도 군산 본점에서의 줄서기 한정 마케팅은 계속된다. 본점의 경우는 평상시에도 짧게는 수십m, 길게는 100m에 이르는 긴 대기줄을 자랑하며, 주말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하나의 군산 투어 코스로 실제로 군산 시티 투어 버스의 고정 하차 코스이기도 하다.

터미널에 외지 관광객들이 손에 손에 든 노란 종이봉투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바로 이성당 종이봉투이다. 빵을 대량으로 사가는 경우가 많아서 종이봉투 여러 개를 손에 들거나 차에 싣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인기빵인 야채빵과 단팥빵을 사기 위해 대기줄을 유지하는 가이드 라인은 기본이고, 가끔 가다 불미스러운 대기줄 시비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질서 유지 요원이 아예 배치되어서 관리할 정도다.[21] 1박 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SNS, 각종 미디어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으며, 덕분에 본점의 경우 날이 갈 수록 외지 관광객의 유입으로 현지인이 더더욱 가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017년 8월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밤도깨비' 군산편에서 밤을 세워 대기하다가 첫번째로 이성당의 야채빵과 단팥빵 구매에 도전하는 미션을 주제로 방영했다. 이성당 빵과 이성당의 역사에 대한 퀴즈를 푸는 장면과 새벽 오픈 전에 우유를 납품받는 과정부터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스케치 영상이나 대기줄에서 대기하며 일반 시민들과 게임을 하는 장면도 방영되었다. 앞서 같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의 '사심충만 오! 쾌남' 군산편(2017년 7월 2일 방영)에서도 초반에 이성당이 등장한다. 이성당 신관에서 오프닝 진행하면서 군산 수탈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성당 빵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그 외에도 'tvN'의 '수요미식회'(2015년 11월 11일 방영) '빵' 특집편에서도 이성당과 이성당 빵이 등장했다. 그 이외에도 각종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여러번 방송이 되어 '복성루'와 무한도전 등에 여러번 나온 '빈해원'과 더불어 가장 미디어에 빈번하게 이름을 올린 군산 명소로 손에 꼽힌다.

3.1. 야채빵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있는 빵이다. 야채빵의 야채는 양배추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거기에 양파와 당근 등 몇몇 다른 야채와 고소한 마요네즈와 후추 베이스의 소스가 잘 버무려져 있다.후추가 신의한수 속재료의 야채가 숨이 죽어 물러지거나 뭉개지지 않게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게 빵을 구워낸 것이 특징. 속재료가 비슷한 튀겨낸 고로케의 경우는 속재료의 야채가 고온에 가열돼서 흐물흐물하고 아삭한 식감도 없다. 게다가 고소하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기름맛이 특징인 반면, 야채빵은 구워내서 느끼함이 없이 담백함이 살아있다. 담백하고 심심하게 간이 된 맛의 야채 샐러드를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부드러운 빵에 넣어 먹는 느낌. 지나치게 달거나 짜지 않고 간이 최소화 되어 있어서 보통 맛이 강한 조리빵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속재료인 야채의 특성상 수분기가 많기 때문에 속재료를 대량으로 만들어 두고 쓸 수 없어서 소량씩 자주 만들어서 굽는 등 여러모로 빵으로 구현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특성을 지닌 빵이다. 더불어 빵 형태를 잘 유지시켜 굽는게 노하우. 흔히 고로케로 불리는 크로켓의 경우도 속재료가 수분기가 있긴 하지만 겉표면의 빵 반죽을 보통 튀겨 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워 내는 야채빵에 비해 보존성은 조금 더 낫고 수분기가 빵 반죽으로 스며 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을 취급하기에 조금 더 용이하다. 반면 이런 조리법의 경우는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수분기 대신 기름기가 잔뜩 흘러 나오게 돼서 느끼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야채빵의 담백함은 구워 내는 조리법으로 인해 튀겨내는 조리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기름지지않은 담백함을 자랑하지만 수분기가 겉표면으로 스며들기 쉬워 자칫 상할 우려가 있어 유발되는 짧은 보존성이 가장 큰 단점. 특히, 여름철에는 절대 상온 보관을 피하고 반드시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고 구입 후에는 가능한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번에 대량으로 만들어 매대에 빵을 쌓아놓고 팔지 못하고, 일정 시간 마다 소량으로 구워져서 진열되는 터라 빵이 나오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빵 쟁탈전을 벌이게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

여담으로 이 야채빵은 이성당의 고유 아이템이 아니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빵집에서는 다 만드는 메뉴였다.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빵과 함께 동네 빵집의 주력 메뉴 중 하나를 당당히 차지하던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위에 서술한대로 만들기도 까다롭고, 보존성도 안 좋은데 가격은 단팥빵만큼이나 저렴한 가격대였기 때문에, 천천히 사라져 갔다. 아무래도 만들어 파는 입장에서는 우선 만들기도 힘들고 일정 수준으로 수요가 있지 않다면 다른 빵에 비해 유독 재고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여름철 택배 발송 가능한 빵 종류에서 혹시 모를 배송중 변질 우려로 인해서 야채빵의 경우는 아예 제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제빵업계를 장악한 대형 프랜차이즈들에서도 야채빵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 세대에게는 잊혀진 아이템이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이성당 야채빵의 히트로 재발굴되어 요즘은 동네 빵집에서도 간간히 이 야채빵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군산 뿐만 아니라 예전 빵에 대한 향수와 신세대는 겪어 보지 못한 예전 제품들에 대한 관심과 수요, SNS를 통한 입소문이 맞물려서 2010년 이후는 본격적으로 단팥빵과 더불어 이성당을 대표하는 빵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고 매출도 대폭 성장해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3.2. 단팥빵

흔하디 흔한 팥빵이라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엄청나게 얇은 결로 찢어지는 쌀가루 표피에 엄청나게 많은 단팥소가 들어가는데,[22] 다른 프랜차이즈 단팥빵 팥앙금의 2~3배 이상(약 80~90g 이상)을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굽는 과정에서 특유의 빵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 중간에 작은 구멍이 2개 정도 나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일반적으로 둥글고 도톰한 단팥빵 형태와는 달리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단추 모양을 연상시킨다.

이 팥앙금의 제조는 이성당 김현주 대표의 남편 조성용 씨[23]가 운영하는 군산 서수 농공단지에 위치한 중견기업인 대두식품이 담당한다. 대두식품의 브랜드 라인업인 화과자 브랜드 '화과방'과 쌀가루 제품 브랜드 '햇쌀마루'를 활용해서 제조한다. 먹다보면 팥 껍질이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빙수용 팥앙금으로도 유명하여 국내 앙금 제조 선두 업체이다. 이 업체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납품되는 단팥소의 대다수(6할)를 제공하는 업체여서 그런지 단팥소에서 그다지 기존 빵의 팥앙금과 별다른 특징을 못 느낀다는 반응이 많다. 거기에 겉면에 설탕물을 바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빵보다 더 달다. 그 덕에 이성당은 팥빵과 팥빵의 라이벌인 소보로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사건사고

5. 여담



[1] 본점 : 중앙로1가 12-2(지번주소), 중앙로 177(도로명주소) / 신관 : 중앙로1가 12-1(지번주소), 중앙로 179(도로명주소), 본점의 옆 건물을 2016년 매입해서 오픈한 신관이 지번주소는 본점에 더 앞선다. 법정동으로는 중앙로1가이고, 행정동으로는 월명동 관할. 길 건너 맞은편이 과거 구(舊:옛) 군산시청이 있었던 자리이다. 현재 구(舊:옛) 군산시청 건물은 사라진 상태이고 해당 부지는 구시청광장으로 바뀌었다. 1996년 12월, 군산시청은 조촌동 : 시청로 17(도로명주소) / 조촌동 888(지번주소)으로 신축 이전했다.[2]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1928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문을 열어 광복 이후 한국인에 의해 인수되어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화월당'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보기 드문 먹거리 관련 백년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화월당'의 경우는 개업 당시의 상호가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작을 1928년으로 기산하고 있다. 반면에 '이성당'은 광복 이후 적산가옥으로 불하(拂下, 국가나 공공 단체의 재산을 민간에 팔아넘김. 또는 그렇게 하는 일.)되어 한국인 이석우 씨에게 인수되는 과정에서 상호를 '이즈모야(出雲屋)'에서 '이성당(李盛堂)'으로 바꾸고 그 시작을 광복 시점인 1945년으로 기산하며, 리플렛이나 각종 이성당 홍보 자료, 포장지 등에 since 1945 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거나 이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준대로면 현재, 창립 제[age(1945-01-01)]주년이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당시 이미 군산부 대화정(大和町), 현재의 군산시 영화동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던 '이즈모야' 때부터 헤아린다면(당시의 '이즈모야' 간판을 내건 건물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대략 [age(1910-01-01)]년의 역사이기는 하다. 참고로, '화월당'은 찹쌀떡과 볼카스테라만 취급하기에 빵과 과자, 케이크,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종류를 취급하는 베이커리인 이성당과는 노선이 많이 다르다.[3] 베이커리 위주로 운영/1945년 9월경 개업(창립 제[age(1945-01-01)]주년), 기존의 이성당 매장(중앙로 177)을 본점으로 칭한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미군정 시기에 현재 상호인 이성당으로 변경/재개업 했는데, 이성당의 전신인 이즈모야(出雲屋)의 대표 히로세 켄이치가 본국인 일본으로 돌아간 9월 이후로 추정.[4] 카페 위주로 운영/2016년 12월 22일 오픈(오픈일로부터 [dday(2016-12-12)]일, 오픈 [age(2016-12-12)]주년), 본점(중앙로 177) 옆의 별도 건물(중앙로 179)을 매입해서 리모델링 한 이후에 신관으로 본점과 더불어 동반해서 별도로 운영중이다. 본점과 신관 계산대도 별도로 운영, 본점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 야채빵 등은 본점에서 대기줄을 통해서만 판매 하기 때문에 신관이 아닌 본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그 이외의 빵들은 본점에서 별도의 대기줄 없이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다. 신관은 본점 메뉴는 판매하지 않고, 신관 자체의 별도 메뉴를 취급한다. 이때문에 이성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야채빵을 구매하려면 신관이 아닌 본점으로 가서 대기줄에서 대기 해야 한다.[5] 매장이 협소한 관계로 베이커리 운영중에서도 테이크아웃 운영에 최적화 되어 있는 조건이다. 인근에 있는 롯데월드몰의 이성당카페와 달리 음료를 주문해서 마시거나 구매한 빵을 취식할 공간이 없어서인지 상호도 '이성당'이 아닌 '이성당과자점'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취급하고 있는 제품 종류는 꽤 많은 편.(이성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야채빵등도 취급하고 있고, 빵이 팔리다 보면 계속 빵을 만들어 매대를 채워 놓는다.) 이성당과자점을 별도로 기획하고 입점을 시킨 이유는 주력제품이자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야채빵에 치중되어 다른 제품들이 고객에게 외면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객들의 관심 밖의 소외된 다수의 과자와 빵들에 대해 주의를 환기 시키려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이성당 대표빵과는 다르게 과자류 제품 위주의 라인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서, 이성당과자점이라는 상호를 쓰고 있는 별도의 이성당과자점 김포/이성당과자점 인천과는 이성당 잠실점은 그 매장의 목적과 운영 방침, 상황이 많이 다르다. 때문에 해당 매장은 이성당과자점으로 분류하지 않고 이성당 잠실점으로 표기한다.[6] 군산의 신관과 같이 테이크아웃 베이커리 중심으로 운영되는 잠실점 인근에서 카페 위주로 운영한다.[7] 기존 이성당과 달리 과자점이라는 운영 방침으로 이성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야채빵 등을 취급하지 않는다.(다만, 오픈 1주년 기념, 명절선물세트,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 목적으로 비정기적으로 단팥빵 같은 시그니처 제품을 한정 판매 하기는 한다. 물론, 상시판매는 하지 않는다.) 대신 변형된 도라야끼를 도리라는 이름으로 여러 종류를 선보이고 이를 시그니처 메뉴로 미는듯. 그외에 과자점이라는 이름에 충실하게 화과자/생과자 세트나 만쥬, 전병(센베이), 쿠키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성당과자점은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SISIHOSI)'를 개장하면서 이곳에 입점한 것이다. 시시호시(SISIHOSI) 내에 20평 규모의 '숍 인 숍'(shop in shop/매장 안 매장) 형태로 오픈한 이성당 과자점은 풀빵, 양갱, 전병 등 추억의 간식을 재조명해 선보인다.[8] 이성당과자점으로는 1호 매장. 2호 매장은 인천.[9] 양재역 1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로 한전아트센터 옆 길 건너에 위치. 윈도우 베이커리로 이성당 대표의 자녀가 이성당이 수도권에 정식 매장을 속속 입점 시키기 시작한 2014년 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쌀가루 제품을 이용한 신메뉴 쌀빵을 선보인 곳. 이성당 대표의 남편이 대표로 운영하는 이성당의 관계사 '대두식품'(Daedoo Foods CO,. LTD./since 1983, 창립 [age(1983-01-01)]주년)이 보유한 쌀가루 가공 제품 브랜드가 '햇쌀마루' 인데 바로 이 브랜드의 쌀가루 제품을 쓰기 때문에 동일한 상호로 베이커리 매장을 낸 것. 매장의 상호가 이성당 대신 인지도가 없는 '햇쌀마루' 라는 관련사의 제품 브랜드와 같아서 한동안은 비공식 매장으로 알려졌었으나, 이성당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서 이성당 매장 목록에 기재하고 있기에 공식 매장으로 분류.[10] 서울에 존재하는 이성당 매장의 상호명이 네군데 전부 다른데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이성당(간판만 이성당과점이고 공식명칭은 이성당 잠실점. 매장 운영방식이나 매장 분류로도 이성당과자점 김포와는 다르다.), 롯데월드몰점은 이성당카페(cafe),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이성당과자점으로 각자 상호가 조금씩 다르다. 더군다나 햇쌀마루(HAESSALMAROO)는 아예 이성당 표기조차 빠져있어서 저음 방문한 고객이 이와 관련된 사전 정보를 모른다면 해당 매장이 이성당 매장인지도 모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빵 포장지의 문구나 쌀빵 관련 정보, 매장 내 다른 이성당 관련 문구나 택배 리플렛, 이성당 홈페이지 소개 등으로 이성당과의 연관성 정도는 알 수 있기는 하다.[11] 이성당과자점으로는 2호 매장. 1호 매장은 김포.[12] 수도권 매장 7곳에 비해, 천안점의 매장 규모나 메뉴 구성은 군산 본점에 버금간다.[13] 이성당 천안점은 이성당의 여타 롯데 계열 입점 매장과는 다르게 유일한 신세계 계열 입점 매장이기도 하다. 당초 이성당 운영 방침으로는 타지역으로의 매장 확대 추진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알려졌었다. 여러모로 당면한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엄두를 못내던 와중에 롯데라는 유통 전문 대기업의 인프라, 노하우와 자문, 운영방식 등을 지원 받고 협력/협업하는 기회를 마련하기에 이른다. 롯데의 기획 하에 롯데의 유통 루트를 통해서 단기간 소규모 매장을 입점 시켜서 운영하고 철수하는 초대전 형식의 팝업스토어로 선보이게 되었다. 그 결과... 예상 이상의 고객 호응과 파급 효과 등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롯데 MD 는 이성당 브랜드의 잠재적 가치와 수도권 매장 입점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이후 수차례 이성당 대표를 꾸준한 설득을 했고 마침내 그 노력의 결실을 보기에 이른다. 결국 이성당 대표는 마음을 돌려서 전략적으로 과감히 이성당 운영 방침을 수정했다. 구체적인 수도권 매장 진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1년뒤, 서울에 반년 차이로 2곳의 매장을 연달아 내면서 매장 확대의 본 타지역 매장 입점을 현실화 했었다. 이후로도 꾸준히 매장이 늘어가게 되었고, 현재 군산 본점 이외에도 총 8개(수도권 7점/천안 1점)의 타 지역 매장을 입점시켰다. 반면, 대전 성심당의 경우는 90년대 당시에 프랜차이즈 확장을 위해서 여러 매장을 냈었다가 결국 사업에서 문제가 생겼고, 급기야 부도라는 큰 위기를 겪으면서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은 과감히 포기 및 정리했었다. 이후에도 IMF 외환위기와 2005년 대형 화재까지 겪으면서 대전 이외 지역에는 일절 매장을 내지 않고 오직 대전에서만 충실하겠는다는 철저한 로컬 베이커리 노선 방침을 고수했다. 실제로 본점 및 3개의 베이커리 매장, 총 4개의 베이커리 관련 매장과 다수의 식당 매장 역시 전부 대전 지역에만 입점 시켰다. 다만, 성심당 역시도 롯데와 인연이 있는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했기 때문이다. 유명 로컬 베이커리 라는 메리트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롯데로부터 이성당과 마찬가지로 서울 롯데월드몰 입점을 제안받았으나, 성심당은 계속 대전에만 남겠다는 운영 방침을 고수해서 불발되었다.[14] 히로세 야스타로의 본명은 엔조 야스타로. 본래는 시마네현 마츠에시 출신이나, 성장한 후 이즈모시에서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었다. 이즈모야라는 이름은 그가 오래 생활한 이즈모시에서 따온 명칭이고, 성을 엔조에서 히로세로 바꾼 것은 아들의 군복무 회피를 위해 그 일가가 도한(渡韓)해서 군산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일.[15] 이석우 씨는 우연히도 대동사이다 공장주의 딸과 학교 동창이었고, 그 인연을 살려서 돈을 빌릴 수 있었다.[16] 현재는 이 시기를 경험해서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오씨라는 기술자밖에 없는데, 오씨는 당시에 송씨를 통해서 직접 제과/제빵을 배웠다고 한다.[17] 재미있는 사실은, 히로세 켄이치가 운영한 이즈모야 또한 당시 군산지역의 제과점 대표격의 위치를 점하면서 마찬가지로 재료 공수나 기구 공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는 점이다.[18] 앙금 : 황색(사과/오렌지/유자/파인애플/호박/고구마), 적색(딸기/팥, 강낭콩(송편, 바람떡 용도 등)), 녹색(청포도/메론/완두/쑥/녹차), 흑색(흑임자/커피), 자색(자색 고구마), 백색(백색 강낭콩) 등 국내 최대 앙금 생산능력(연간 3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앙금 제품을 위해서 특색에 맞게 약 2백 여 종의 앙금을 체계적으로 구분(당도/점도/감미/중량 등)하고,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추어 최적화된 앙금을 생산, 제공하고 있다. 그외에 배기(당절임(당침) 처리한 가공품) : 두류(콩 종류) 배기(팥/완두/강낭콩/검정콩 등), 기타 원물 배기(오렌지/치크피 등) 제품과 함께 농산물 가공품(절단/분쇄) : 다이스(밤/고구마), 고물(팥/콩/카스테라/흑임자), 고지(단호박), 분말류(콩/쑥), 원물(쑥)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19] 화과자(만쥬/모나카/양갱), 디저트(빵/과자/쿠키), 전통먹거리(떡/죽) 등의 최종 단계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20] 꾸준하게 쌀가루 가공 제품을 연구/개발하면서 국내 최초 쌀가루(제분) : 제과(과자)/제빵(빵)/제면(면)/제병(떡) 등의 재료인 쌀 제분(쌀가루/믹스)/생지(오븐에 굽기 직전의 반죽)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1] 비슷한 예로 중동호떡은 은행에서나 볼 수 있는 대기번호표 발행 기계를 가져다 놓기도 한다.[22] 때문에 그냥 빵으로 만든 얇은 봉투로 단팥을 포장해 둔 것 같다.[23] '이성당 할머니'로 불리시던 오남례 씨(2010년 작고)의 첫째 아들.[24] 자체적인 여러가지 사정(직원 교육 일정 조정/매장 정비/정기휴가 등)에 의해 휴무일이 일정 변경(조기 휴무/휴무 연기)/휴무 추가/축소 등이 있을 수 있다.[25] 다만, 전화를 통한 배달 주문/휴무일 문의가 많은 경우 전화 연결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가급적 인스타그램,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휴무일을 확인하는 게 더 빠르고 쉽다.[26] 시청광장 주차장(110m)은 주차면이 적어서 만차인 경우가 많다. 그 옆 길가의 주차칸 마저도 차서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인근의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260m)은 이성당이 있는 중앙사거리에서 중앙로를 따라 직진, 영동교차로 방면으로 가다 우측 KT군산중앙빌딩 옆에 있다. 그외에는 중앙사거리에서 대학로를 따라 직진, 내항사거리를 지나 좌측 아리랑 옆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446m)과 반대편 소형 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직진시, 좌측 공영주차장(549m)이 있는데 거리가 꽤 멀다.[27] 그런데 2017년 들어서인지 이 빵을 구입해갈 수 있는 제한을 없앤 듯하다. 빵도 시간제로 굽는게 아니라 한 트레이씩 공장처럼 계속 구워나오는데, 이 덕분에 이 빵들을 녹색 쟁반에 수북하게 담아가는 장면이 우후죽순 연출되곤 한다. 본점의 폭발적인 빵 수요 증가와 더불어 타지역의 매장들에 납품되는 빵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것에 대응해서 공급량을 확충한 결과인듯. 원재료 공급을 담당하는 대두식품에서 보다 많은 양의 충분한 원재료를 확보/가공/납품하고 공장식 대량 유통시스템화가 본격 가동 되면서 보다 체계화된 물류 여건이 정착되고 있는듯 하다. 2015년 7월 이성당 김현주 대표의 인터뷰 기사에서 2014년 봄 군산 서수농공단지에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분점을 내면서 크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할 빵 공장(현재의 이성당 서수공장) 확충을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군산의 본점의 경우 신관을 오픈하면서 주방 파트가 더 커지면서 추가적인 제조 물량이 늘어난 이유도 있는듯. 더욱이 천안점도 운영을 시작하면서 분점들이 오픈하게 되면서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공급량의 파이가 커진 느낌이다. 각 분점 자체에서 생산하는 비중도 커지지만 기본적으로 자체 공장 설비 확충으로 엄청난 수요를 감당할 충분한 공급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다만, 이렇게 대량 생산이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빵 본연의 맛과 기존의 대기업 자본 베이커리(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같은)와의 차이점이 퇴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빵이 많이 나오니까 줄도 빨리 빠질 거란 생각은 접어두자. 1명이 40개, 50개씩 쓸어가니 트레이가 그렇게 잘 빌수가 없다. 오랫동안 기다린 사람들의 경우 앞에서 싹쓸이 하듯 몽땅 쓸어가는 그런 문제 때문에 간혹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수량 제한은 자의반 타의반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문제이기도 하다.[28]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마케팅이라 보는 게 맞다. 현실적으로 제과와는 다르게 순수한 쌀가루 만으로는 제빵 자체가 어렵다. 점성을 주면서 반죽을 엉키게 만드는 글루텐이 없기에 나타나는 문제다. 순도 높은 메밀 반죽으로 만드는 메밀면도 글루텐 성분이 있어야 반죽이 따로 놀지 않고 뭉치면서 제면성이 높아진다. 한국의 냉면, 막국수, 메밀국수, 일본 소바 같은 것들은 메밀 순도가 높을수록 뚝뚝 끊김이 심하고 글루텐 비율이 높을수록 끈기가 나타나서 찰기가 생긴다. 이런 메밀의 특성과 유사하게 쌀가루 역시 마찬가지. 글루텐 함유량이 부족한 대표적인 식재료(쌀, 메밀, 호밀 등)는 제빵시 활성화 된 글루텐을 첨가해 줘야 한다. 실제로 이성당의 일부 빵의 원재료 성분표시 내역을 보면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어 밀가루가 완전 배제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원재료를 담당하는 관계사 대두식품이 2016년 글루텐 프리(Gluten-Free) 인증 취득을 했는데, 모든 빵이나 제과에 글루텐이 포함되는지 역시 확인 불가라 확언하기 힘들다. 글루텐 프리 제품의 경우 글루텐 대신 탄수화물과 당분 함량을 높인 식품이 많기 때문에 대량 섭취할 경우 비만 등이 올 확률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제과/제빵은 안타깝지만 이러한 건강식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글루텐 프리 제품이 원재료건 완제품이건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도 2~3배 이상 비싸다. 단가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라니 이야기. 물론, 가공식품 전반에 적용되는 건강(웰빙)마케팅 자체가 건강을 추구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기는 한다. 마치 보리/감자 성분에 비건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라면 같은 마케팅. 참고로, 대두식품은 2004년, 쌀가루 관련 프리믹스 특허 취득/2022년, 강력 쌀가루 외 8종 비건표준인증원 비건 인증도 받았다. 어쨌거나 대중에게 건강 마케팅으로 활용될 수 있는 좋은 홍보 소재인듯.[29] 다만, 이때문에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건강을 우선시 하는 입장에서는 대체로 호의적으로 보면서 반길지라도 보통의 밀가루빵 질감을 선호하는 경우는 그다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마치 일부러 현미를 고수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식감을 위해 도정된 백미를 선호하는 경향의 차이와 비슷. 하지한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기에 사실 이성당을 굳이 일부러 방문하면서까지 자의로 선택한 이상 어차피 큰 문제는 아니기는 하다.[30] 이때문에 현지인들이 포장이나 테이크아웃으로 이 두가지 메뉴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듯. 자연스레 관광객 사이에서도 현지인들도 먹는걸 보고 따라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하는 식의 입소문이 난것. SNS를 통해서도 퍼지면서 어느새 외지인에게도 제법 유명해진 상태가 되었다.[31] 현장구매만 가능하다. 하지만, 2019년 6월 23일 이후 홈페이지 택배 주문이 가능해진 이후는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32] 사실 외지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로 과거 90년대까지는 ‘감자사라다빵’이라는 빵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반으로 가른 크로와상 빵에 감자사라다를 넣었던 샌드위치 타입의 빵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들 밀크쉐이크와 그 빵만 먹었었다. 하지만 보존하기 힘들다는 단점으로 인해 90년대 이후 어느 순간 사라졌고 2010년대에 잠시 부활했으나 2022년 현재는 다시 단종된 상태다.[33] 2016년 봄부터 월명동 '이인호의 화과자 공방'도 운영중.[34] 그밖에 미룡동 군산대학교 인근에 있다가 군산의 신도심 금싸라기 번화가인 수송동 한복판으로 이전한 '홍윤베이커리'는 군산 최초의 제과 기능장인 홍동수 기능장이 대표. 지곡동에 '라셀'이라는 곳도 최근에 뜨고 있는 곳중 한곳. 서울 '본누벨' 본점 출신의 파티쉐가 운영한다. 군산 최초의 유산균 효모 발효빵 전문점인 조촌동 '바게뜨과자점' 등등 좋은 베이커리가 생각보다 많다. 앞서 언급한 곳 모두 '보리진포' 연합이다.[35] 포장지에 이성당과의 기술제휴 표기하고 있으며 서울 잠실의 분점 2곳이나 천안 분점이 출범하기 이전 본점 이외에 타지에서 이성당의 빵을 선보였던 최초이자 사실상의 비공식 분점으로 알려졌었다. 본점에 햇쌀마루의 명함이 비치되어 있기도 했는데 결정적으로 이성당 택배 박스에 들어 있는 이성당의 역사와 빵 종류를 설명하는 리플렛에 이성당 본점과 서울 2곳의 분점, 천안 분점과 함께 공식 소개된 바 있어서 공식 분점으로 분류해야 함.[36] 국내 앙금시장 점유율 약 30%(제조 점유율 약 60%)의 선두 업체[37] 커피 클래스, 빵 뷔페 운영도 계획중이라고 한다.[38]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타파스 라운지, 소규모 콘서트, 하우스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