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25 02:30:00

초합체전사 선갓 V

超合体戦士サンゴッドV

1. 소개2. 가사

1. 소개

마스다 코우스케作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8권 제150막의 제목.[1] 작사 마스다 코우스케, 작곡 야마모토 하루키치[2], 노래는 가수 칸무리 테츠야가 불렀으며, 가사 한 소절이 끝날 때 종종 붙는 코러스는 우에다 유지, 나즈카 카오리 등 본작의 주요 성우들이 담당했다.

애니메이션판은 3기 7화에 수록되었으며, 정발판에서는 '선가드'라고 표기되었다. 사실 원본은 god이니 갓이나 가드나 그게 그거지만, 하필이면 국내에 이미 그 이름으로 유명한 로봇만화가 있어서(...).

일본 미에현의 평화를 지키는 일본 슈퍼로봇물 사상 최소 스케일을 자랑한다. 겉보기에는 정의를 지키는 슈퍼로봇물 같지만, 사실은 선갓3의 파일럿인 류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이다. 주역들의 외관상 쪽수를 채우기 위해 소년 만화에서 주역을 주인공/히로인/나머지 하나[3]로 배치하는 태세를 비꼬는 작품으로, 후술할 줄거리를 보면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니시카와 다이사쿠를 패러디한 듯.[4]

선갓 1은 전투기에서 초합체전사 선갓 V의 상체로, 선갓 2는 전차에서 초합체전사 선갓 V의 하체가 되어 합체하지만, 파일럿 류가 조종하는 선갓 3는 바퀴가 달린 네모난 쇳덩어리 위에 로봇 머리만 덩그러니 얹어놓은 무언가에 불과하며,[5] 가사대로 물가를 달리는 것[6]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물건. 덤으로 파일럿인 류조차도 그냥 삭발한 빡빡머리에 도통 개성이 없는 생김새로 모자라서 오프닝에서 출격도 가장 늦게 하는지라[7] 딱 봐도 '주역 쪽수를 맞추기 위해 대충 넣은 잉여 캐릭터' 느낌이 물씬 풍긴다. 여기에 선갓 1의 파일럿과 선갓 2의 파일럿이 커플염장을 벌이자 파일럿 류가 분노하며 악역이 되어 간다는 내용.[8] 마지막에 파일럿 류의 실루엣이 최종 보스스러운 모습이 되어 배경에 나타나지만, 진정한 악역은 류를 뒤틀리게 만든 선갓 V일지도 모른다.

MAD로 자주 리메이크 되기도 하는데 주로 원작에서 취급이 영 좋지 않은 캐릭터가 선갓 3의 파일럿이 된다.

2. 가사

[nicovideo(sm14048405)]
독백 투나 엔카 투의 가사는 이탤릭체 처리.
三重県の平和を守るため
미에켄노 헤이와오 마모루타메
미에현[9]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秘密の基地から出動 1 2 3
히미츠노 키치카라 슈츠도우 1 2 3
비밀 기지에서 출동 1 2 3

サンゴッド1は大空を飛べ (鳥のように)
산곳도1와 오오조라오 토베 (토리노요우니)
선갓 1은 넓은 하늘을 날아라 (새처럼)

サンゴッド2は大地を駆けろ (虎のように)
산곳도2와 다이치오 카케로 (토라노요우니)
선갓 2는 대지를 달려라 (호랑이처럼)

サンゴッド3は干潮時を狙って 波打ち際をゆけ (濡れないように)
산곳도3와 칸쵸우지오 네랏테 나미우치기와오 유케 (누레나이 요우니)
선갓 3는 썰물 때를 노려서 바닷가로 가라 (젖지 않도록)

腑に落ちないぜ パイロットのリュウ
후니오치나이제 파이롯토노류우
납득이 가지 않아, 파일럿 류

2つのマシンが1つになって 超合体サンゴッドV!
후타츠노 마신가 히토츠니 낫테 쵸우갓타이 산곳도 V!
두 개의 머신이 하나가 되어 초 합체 선갓 V!

必然的に1台あまるサンゴッド3 (GO!)
히츠젠테키니 이치다이 아마루 산곳도3 (GO!)
필연적으로 한 대는 남는다 선갓 3 (GO!)

どうにも腑に落ちないぜ パイロットのリュウ
도우니모 후니오치 나이제 파이롯토노 류우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 파일럿 류

ギシギシ歯ぎしり (ギシギシ)
기시기시 하기시리 (기시기시)
으득으득 이가 갈린다 (으득으득)

納得いかないこの世の中
나가토쿠 이카나이 코노 요노나카
납득할 수 없는 이 세상

ギシギシ歯ぎしり (ギシギッシ)
기시기시 하기시리(기시깃시)
으득으득 이가 갈린다 (으득으드득)

ボコーン! 前歯がKONAGONA
보콩! 마에바가 KONAGONA(코나고나)
콰직! 앞니가 SANSANJOGAK(산산조각)

家に帰ればお母さんが いつになったらアンタのマシンはロボットになるのと言い
이에니 카에레바 오카아상가 이츠니 낫타라 안타노 마신와 로봇토니 나루토 이이
집에 돌아가면 어머니가 네 머신은 언제가 되면 로봇이 되는 거냐고 묻길래

るっせえババァと ついカッとなってしまう
룻세에 바바-토 츠이캇토 낫테시마우
시끄러 아줌마하고 순간 울컥하고 마는

日に日にささくれる心 (フラストレーション)
히니히니 사사쿠레루 코코로 (후라스토레-숀)
나날이 거칠어지는 마음 (프러스트레이션[10])

とどめの一撃 (ターニングポイント!)
토토메노 이치게키 (타닝구 포인토!)
마무리 한 방 (터닝 포인트!)

燃える怒りの炎
모에루 이카리노 호노오
불타는 분노의 불

参る丑の刻
마이루우시노 코쿠
축시의 참배[11]

家に帰るとこんな夜中にどこ行ってたのと
이에니 카에루토 콘나 요나카니 도코 잇테타노토
집에 돌아가면 이런 한밤중[12]에 어딜 갔다 왔냐고

お母さんがしつこく聞いてくるから
오카아상가 시츠코쿠 키이테 쿠루카라
어머니가 끈질기게 물어보니

「るっせえなコレだよ!」
「룻세나 코레다요!」
「시끄러 이거야!」

と言って小指を立てて見せた見栄っ張りのリュウ。
토잇테 코유비오 타테테미세타 미엣파리노 류우.
라고 말하며 새끼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허풍쟁이 류.

彼女なんてできたこともないのに。 (NEVER)
카노죠난테 데키타 코토모 나이노니. (NEVER)
여친 같은 거 생긴 적도 없었으면서! (NEVER!)

そんなウソをついたら何だか悲しくなってきてよけいにあの2人に対する怒りがこみ上げてくる。
손나 우소오 츠이타라 난다카 카나시쿠 낫테키테 요케이니 아노 후타리니 타이스루 이카리가 코미아게테 쿠루.
그런 거짓말을 했더니 어째선지 슬퍼져서 괜히 두 사람에 대한 분노만 높아져 간다.

何をやっても長続きしないリュウだが丑の刻参りだけは不思議と長く続いた。
나니오 얏테모 나가츠즈키시나이 류우다가 우시노 코쿠마이리 다케와 후시기토 나가쿠 츠즈이타.
뭘 해도 오래 가지 않았던 류지만 축시의 참배만큼은 신기하게 계속했다!

真冬も耳あて丑の刻 (OH WINTER)
마후유모 미미아테 우시노코쿠 (OH WINTER)
한겨울에도 귀마개를 쓰고 축시의 참배 (OH WINTER)

クリスマスにも丑の刻 (それがパーティー)
크리스마스니모 우시노 코쿠 (소레가 파-티)
크리스마스에도 축시의 참배 (그것이 파티)

果てしない憎しみの炎を消すために
하테시나이 니쿠시미노 호노오오 케스타메니
끝없는 증오의 불꽃을 끄기 위해[13]

ゆけサンゴッドV 悪を討て V!
유케 산곳도 V 아쿠오우테 V!
가라 선갓 V 악을 무찔러라 V!


[1] 한 화를 차지하지만 만화에 등장하는 건 오프닝 테마 뿐이라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다못해 게키강가 OVA같은 물건들보다도 짧다(...). 그 와중에 작품에 대한 설명은 충실하지만.[2] 애니메이션 판의 음악 담당이자, 성우 이와오 준코와 98년 ~ 2007년간 부부로서 함께한 남편이기도 하다.[3] 주역을 세 명으로 삼을 경우 (겉보기엔) 3인조니까 2인조보다 좀 더 풍성해보이기 때문에, 사실 2명만 있으면 허전해보이니까 쪽수를 채우기 위해 동료 하나를 끼워넣는 경우가 은근히 잦다. 하렘물이나 역하렘물은 제외 줄거리를 짜는 사람이 이 세 번째 인물의 비중을 적절하게 배치하지 않으면, 세 번째 캐릭터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 또는 잉여 캐릭터 그 자체로 변모하고 만다. 물론 3인조 중 나머지 하나가 주인공과 히로인의 인기나 비중을 앞질러버리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4] 니시카와가 조종하는 배틀 탱크는 5단 합체하는 컴배틀러 V의 기체 중 유일하게 비행 기능이 없어서 배틀 마린이 캐리어 기능으로 옮겨주거나 합체할 때 자력으로 끌려들어갈 때만 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혼자 낙오되는 눈물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진다. 그리고 메인 히로인을 짝사랑하는 묘사도 컴배틀러에 존재한다. 파일럿들이 출동할 때 투입구로 들어가는 연출도 컴배틀러와 똑같다.[5] 그마저도 회색 상자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호빵맨처럼 이 머리가 선갓 V에 장착되기라도 하면 모르겠지만, 정작 선갓 V의 진짜 머리는 선갓 1의 기수 안에 수납되어 있다. 아오시마 모형에서 과거에 내놓은 합체로봇 프라모델스러운 파츠 분할 구성을 보는 듯한 부조리함.[6] 가사에서 '선갓 1은 새처럼 하늘을 날아라' '선갓 2는 호랑이처럼 땅을 달려라'라고 멋지게 묘사했지만, 선갓 3 파트에서는 '선갓 3은 젖지 않도록 썰물 때를 노려서 물가로 가라'란 맥없는 가사가 나온다. 선갓 1의 파일럿과 선갓 2의 파일럿이 선갓 1, 2와 함께 멋진 포즈를 취하는 반면에, 선갓 3의 파일럿 류의 포즈는 무슨 포즈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7] 그것도 알람이 늦게 갔는지 1-2가 출격용 게이트에 타고 내려가고 있을 때 막 뛰어오고 있다.[8] 이를 갈다가 앞니가 산산조각나질 않나, 엄마에게 화풀이로 막말을 하질 않나, 두 파일럿을 저주하기 위해 밤마다 축시의 참배를 계속하기까지 한다.[9]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작가(마스다 코우스케)가 사는 곳이다.(…)[10] Frustration, 욕구불만.[11] 정발판에서는 축시의 참배가 아니라 대못박기로 번역되었는데, '짚인형에 대못을 박는 행위'는 대부분 '저주'로 번역되었으며, '축시의 참배'라는 명칭의 내막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니 바꾼 듯.[12] 축시는 오전 1시부터 오전 3시에 속한다.[13] 참고로 첫 장면에 나오는 악역 보스라고 추정되는 실루엣의 정체가 크리스마스용 꼬깔모자에다가 촛불 두 개를 양 옆으로 매단 파일럿 3호(류)이다(…) 빨간 제3의 눈같은 물체 역시 머리로 창문을 깨서 생긴 상처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