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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0:18:21

게키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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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キガンガー

1. 개요2. 설명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4. 주제곡
4.1. TVA OP
4.1.1. 가사
4.2. 극장판 '게키강가 열혈대결전'
4.2.1. OP4.2.2. ED
5. 등장 메카6. 등장인물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에 등장하는 극중극, '애니 속 애니'. 한국 SBS 방영판에서는 로봇택견[1]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기획과 설정 제작은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가 했다.

2. 설명

한자 激我(게키가)에서 변형된 이름으로, 합체시나 발진시의 외침은 렛츠! 게키가 인!

목련(목성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로봇물 애니메이션이다. 3명의 주인공들이 나오고 3가지로 변신합체하는 로봇 '게키강가 3'가 주역메카. 3인 파일럿 체제의 합체 로봇이란 점에서 기본 골격은 겟타로보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보면 마징가 Z, 컴배틀러V, 다이모스 등 대부분의 슈퍼로봇물들을 패러디했다. 즉, 게키강가는 기동전함 나데시코에 등장하는 '극중극'이다.[2] '설정 상' TV판으로 제작되었으며, 각 화 제목도 설정되어 있다.

목성인들이 게키강가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처음 목성으로 이주했던 지구인들은 아무것도 볼 게 없었고, 그 와중에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영상물은 게키강가 비디오 뿐이었다. 그래서 모두가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면 게키강가를 보며 힘을 냈고[3] 그로 인해 게키강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전 국민적으로 시청하는 것.[4] 게키강가 축제 등 정기행사도 벌이고 있다. 다만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목련에서도 일부 화가 소실되어 있으며 전설의 XX화라고 불리는 수준.[5] 또한 나올려다가 어른의 사정 등으로 못 나온 설정도 존재하는데, 다이고우지 가이는 관련 자료를 다 모아서 전부 달달 외우고 있으며, 텐카와 아키토 역시 가이와 같이 어울린 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달달 외우고 있다. 그래서 목성 파일럿들이 로봇을 타고 기술을 쓸 때 "게키강 펀치!" "게키강 킥!" "게키강 소드!" "게키강 빔!" 등을 외치는 것. 지구인이지만 다이고우지 가이텐카와 아키토도 게키강가 매니아이기 때문에 디스토션 필드 어택을 '게키강 플레어'라고 부르고 있다.[6]

사실은 나데시코가 추구하는 '고전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설정이다. 전형적인 70년대 어린이용 로봇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이 작품의 결말도 주인공인 정의의 게키강가3가 악의 제국을 싸그리 몰살시키는 것이고, 게키강가만 보면서 자란 목성인들은 자연스럽게 게키강가에 현실을 대입해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들 측에서는 악당이라고 여겨지는 지구를 타협도 협상도 없이 무조건 전멸시킬 것만 주장한다. 게다가 지구측 역시 이런 목성인들을 '목성 도마뱀'이라고 부르면서 외계인으로 포장해 나데시코를 외계의 침략과 싸우는 정의의 우리편으로 이미지메이킹해놨다. 결국 고전 로봇물같은 정의의 아군과 사악한 적으로 양분되는 게 아니라 인간들끼리의 이해충돌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걸 고전 로봇애니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보니 이게 나데시코 본편의 상황과 맞물려 문제를 제시하는 것.
게키강가 3 총집편 + 극장판 (비공식 영문 자막)
또한 98년에 30분짜리 단편 OVA로 진짜 나왔다. 제목은 게키강가3 열혈대결전. 그림체나 연출 등을 70~80년대 로봇물처럼 만들어 놓은데다 TV판 총집편[7] + 극장판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그렇게 믿을 수도 있을 정도. 제작진의 근성이 돋보인다. 이 OVA를 보면 장편 애니메이션을 극장판까지 다 본 것 같은 충족감이 든다. 게다가 극장판 부분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다.

나데시코 TV판에서 게키강가가 나오는 부분이나 OVA는 유명 애니메이터 하바라 노부요시, 카나다 요시노리, 코마츠바라 카즈오, 노다 타쿠오, 아라키 신고, 모토하시 히데유키, 오치 카즈히로, 아사미야 키아, 키세 카즈치카 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작화감독은 하바라 노부요시가 했고 (본편 작화는 본명으로, 게키강가 작화는 가명으로 했다) 겟타로보의 캐릭터 디자이너 코마츠바라 카즈오가 14화의 작화를 담당했고, 카나다는 원조 겟타로보 후반부, 겟타로보 G의 메카닉 작화 전반을 담당한 애니메이터이므로 마지막 화 로봇 작화를 담당했다. 겟타로보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건 이 때문이다. 이런 원로 애니메이터는 하바라 노부요시가 직접 찾아가서 부탁하고 캐스팅했다고 한다.

오구로 유이치로는 게키강가를 만들 때 연출가와 애니메이터에게 세리카와 유고카츠마타 토모하루의 연출을 오마주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시작과 끝은 아키토, 유리카, 루리, 미나토가 극장에 가서 게키강가를 관람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아키토가 항상 게키강가를 보고 있기 때문에 유리카도 옆에서 이미 다 봐서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실상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아키토가 옆에 있으면 왜인지 두근거리는 데다가, 보고 있으면 아키토가 항상 뭔가를 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유리카가 루리와 미나토에게 청첩장을 나눠주는 것으로 보아 결혼 직전이었던 듯. 그러나 곧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에서도 나데시코 참전 작품에서는 대부분 (극장판부터 시작되는 MX, T 제외) 언급되며, 저 전설의 유실본은 가이와 츠쿠모가 인연을 쌓는 계기가 된다. 열혈이 중시되는 슈로대 특성상 단순 고전 로봇물 비판을 위한 극적 장치였던 원작에 비해 작중 인물들의 열혈 스위치를 발동시키는 데 쓰이는 등 취급이 좋은 편.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퍼스트 코디네이터 죠지 그렌이 전해준 비디오로 나온다. 덕분에 죠지는 목련 사람들에게 '위대한 전도사'라는 이름으로 성인 대접을 받고 있으며, 목련과의 평화협상을 준비하던 리리나 도리안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정주행한 뒤, 옛날 애니라서 안 지겨웠느냐는 시라토리 유키나한테 "약간의 설정오류나 작화붕괴 등이 꽤 신경쓰였습니다만, 흥미로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1부의 목련 스토리 막판 24화에서는 아예 유리카가 나데시코를 이용해서 주제가[8]도 막 틀어대고 싱클라인이 이끌고 쳐들어온 가루라 군대를 악당이라고 소개한다. 물론 원작과는 달리 가루라 측은 진짜 악당이기 때문에 목련 군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목련과 벨터 멤버 전원 기력 150이 된다) 벨터와 함께 싱클라인이 끌고온 가루라 군을 콩가루로 만들어버린다. 원래부터 열혈인 카부토 코우지[9]는 물론이지만 사가라 소스케[10]시시오 가이[11]도 물들이고, 험한 인생으로 유명한 D-BOY도 인상피고 열혈한 모습[12]을 보인다. 애초에 게키강가 팬인 아키토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쿨한 척 하지만 분위기 타서 같이 날뛰는 바보 오빠[13]의 조종에 소녀 트레일러의 절규[14]는 덤이다. 유일하게 평상심을 유지한 건 히이로 유이[15] 한 명 정도.

하지만 2부에서는 가이와 재회한 사부로타가 "그런 옛날 애니는 졸업했거든"라고 말해서 가이가 좌절하기도 하고, 사부로타를 만난 죠지가 목련을 방문했을 때 너무 긴장해서 그만 잘못 전해주고 말았다는 (원래 주려던 게 아니라 굴러다니던 애니메이션을 준 셈이다)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츠쿠모가 들었다면 졸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D보이도 게키강가의 애청자인 모양이다.[16]

4. 주제곡

4.1. TVA OP

풀버전
14화에 나온 OP 영상 / 작화감독, 원화 하바라 노부요시 / 원화 코마츠바라 카즈오 [17]

나데시코 본편에서 등장인물들이 곧잘 흥얼거리는 곡으로, ANIMETAL의 기본적인 클리셰를 답습하면서도 단순한 애니송이 되지 않게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설정상 게키강가 3화부터 오프닝으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하며, 애니송답게 풀버전은 약 3분 가량 길이로 만들어졌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 강가 포메이션과 게키강 플레어, 더블 게키강 플레어의 테마곡으로 쓰인 게 바로 이것.

4.1.1. 가사

ゆめが あすを よんでいる たましいの さけびさ Let's Go Passion
꿈이 내일을 부르고 있다 영혼의 울부짖음이야 렛츠고 Passion

いつのひか へいわを とりもどせ このてに Let's Go ゲキ・ガンガー3
언젠가 평화를 되찾고 말겠다 이 손에 렛츠고 게키강가 3

しっているかい ちきゅうの たからは きみたちさ まもりたい このじゆうと かがやきを
알고있나 지구의 보물은 너희들이다 지키고싶다 이 자유와 찬란함을

そらと うみと だいちと みんなの パワ― ひとりが みんなのために
하늘과 바다와 땅과 모두의 파워 한사람이 모두를 위해서

ゆうきを だして さあ たちあがろうぜ! 'レッツ·ゲキ·ガ·イン!'
용기를 내서 자 일어서라! 'Let's Geki Ga In!'

ゆめを つよく だきしめよう まえだけを みつめて レッツゴ― パッション
꿈을 힘껏 껴안자 앞만을 바라보며 Let's Go Passion

たおせ あんこくの うちゅうの まおうを レッツゴ― ゲキ·ガンガ― 3
물리쳐라 암흑의 우주 마왕을 Let's Go Geki Ganga 3

よんでるよ どこかで なみだの S.O.S もえあがれ いかりと せいぎの パワ―
부르고있다 어디선가 눈물의 S.O.S 타올라라 분노와 정의의 파워

ぎんがの こうやを かけめぐれよ ラナウェイ みんなが ひとりのために
은하의 황야를 질주하라 Run Away 모두가 한사람을 위해서

あいと きぼうが せんしの エンブレム 'ジェット! マリン! タンク! ARE GO!!'
사랑과 희망이 전사의 문장 'Jet! Marine! Tank! Are Go!!'

ゆめが あすを よんでいる たましいの さけびさ Let's Go Passion
꿈이 내일을 부르고 있다 영혼의 울부짖음이야 렛츠고 Passion

いつのひか へいわを とりもどせ このてに Let's Go ゲキ・ガンガー3
언젠가 평화를 되찾고 말겠다 이 손에 렛츠고 게키강가 3

(간주)

そらと うみと だいちと みんなの パワ― ひとりが みんなのために
하늘과 바다와 땅과 모두의 파워 한사람이 모두를 위해서

ゆうきを だして さあ たちあがろうぜ! 'レッツ·ゲキ·ガ·イン!'
용기를 내서 자 일어서라! 'Let's Geki Ga In!'

ゆめを つよく だきしめよう まえだけを みつめて レッツゴ― パッション
꿈을 힘껏 껴안자 앞만을 바라보며 Let's Go Passion

たおせ! あんこくの うちゅうの まおうを レッツゴ― ゲキ·ガンガ― 3
물리쳐라! 암흑의 우주 마왕을 Let's Go Geki Ganga 3


SBS 더빙판[18]
꿈이 내일을 부르고 있어

영혼의 외침이다! 출동! 로봇택견3

언젠가 평화를 찾을거야! 우리손으로!

출동 로봇택견 3

4.2. 극장판 '게키강가 열혈대결전'

4.2.1. OP

극장판 '게키강가 열혈대결전 오프닝
정의의 로봇, 게키강가 3! 풀버전
오프닝에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같은 게 나오는 건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 패러디다.

게키강가 TV판 1, 2화 오프닝으로 쓰인 곡이기도 하며, 전투씬에서도 종종 나온다.[19]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오프닝 영상이 인상적. 오프닝 영상의 자막을 보면 크레파스 그림 밑에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라고 설정된 듯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런데 중간에 뜬금없이 34세가 한명 섞여있다.


파라파라맥스에 유로비트로 수록되기도 했다.
승리의 V! (V for Victory!)

참고로 오프닝은 무려 사사키 이사오가 불렀다. 그 외에도 게키강가 V의 테마곡도 불렀다.

4.2.2. ED

날아라, 게키강가 3!

카네다 메론이 불렀다.

5. 등장 메카

게키강가 V의 변형판. 나데시코 12화에서 아키토 VS 게키강가3때 V를 들고 환상의 변형 로봇이라고 외칠때 합체했다. 한국 이름으론 '드래곤 택견'. 1회성 등장으로 알려진 필살기는 '드래곤 블래스트(드래곤 광선)'. 전투 종료 후 아키토의 대사에 따르면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거라고 한다.

6. 등장인물


[1] SBS판에서 로봇택견으로 로컬라이제이션된 것은 이를 반영한 것인듯.[2] 한편 '게키강 플레어'의 탄생 배경이 작중 박사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그 애니메이션 이름이 기동전함 나데시코다. 서로가 서로의 극중극이라는 요상한 설정.[3] 내용도 전형적인 어린이용 로봇 애니메이션이라 권선징악 등 좋은 내용만 담겨 있다.[4] 작중 설정이 말이 안 되는 듯 하지만 실제 아동용 로봇 애니메이션이 국민적인 인기를 끈 사례가 있는데 바로 필리핀에서 최고 시청률 58%를 찍은 초전자머신 볼테스 V[5] 9화, 13화, 33화인 것 같다.[6] 더빙판에서는 택견 돌파[7] 그 중에 나데시코가 극 중 극이라는 게키강가 편은 포함되지 않았다.[8] 전투맵 BGM도 해당 화 한정으로 이걸로 바뀌어있다. 전투화면 BGM도 이걸로 바꿔줄 수 있다![9] 이얏호오오!! 불타오른다!! 오랜만에 외쳐주겠어! 마징! 고오오오!![10] 놀라운 사기다. 이런 사기라면 어떤 적이라도 쓰러트릴 수 있어! 간다!!(이후 내가 왜 이러냐며 당황한다.) 참고로 소스케의 성우인 세키 토모카즈는 게키강가 골수 매니아인 다이고우지 가이와 역시 열혈 팬인 시라토리 츠쿠모를 연기했다.[11] 우읏!? 뭐지? 용기와는 또 다른 이 뜨거움! 이것이 열혈인가아아앗!![12] 우오오오오오오!! 인류의 마음이 하나가 된 순간이다!! 질 순 없어 우오오오!![13] (별의별 괴성을 다 지르다가 진정하라는 동생에게)미히로오오옷!! 오빠의 하트느은!! 백 억 볼트!! 누구도 멈추거나 할 수 없어엇!![14] 오빠가 열혈로 망가져버렸어어어!![15] 계기는 이제 상관없다며 가루라 조지기에 편승하긴 한다.[16] 참고로 D보이의 성우인 모리카와 토시유키는 게키강가의 열혈팬 중 한명인 츠키오미 겐이치로의 성우이기도 하다. 42화에서 죠지가 "게가캉가"라고 잘못 부르자 카즈마, 듀오과 함께 "게키강가"라고 지적한다. 문제는 블래스터화의 부작용으로인해 기억이 상실되는 상태였다.[17] 코마츠바라 카즈오는 겟타로보 오프닝과 합체신을 그렸던 애니메이터이다. 똑같이 그려놨으므로 비교하면서 보면 재밌다.[18] 실제 더빙판에선 mr이 깔렸고 전주 부분만 나왔지만 가사가 전부 병기되어있었으므로 개제[19] 근데 이 때는 가사는 없고 인스트루멘탈로만 나왔다.[20] 볼테스 V의 무장 중 하나의 이름인 천공검.[21] 참고로 다이고우지 가이가 총맞고 죽을때 이 대사를 떠올린다. 슈퍼로봇대전 AP에서 가이 사망 이벤트시의 유언도 이것.[22] 무적강인 다이탄3에서 뷰티의 요리를 먹고 하란 반죠가 식중독에 걸려 출격하지 못하는 이벤트를 오마쥬 한듯. 다이탄에서의 메뉴가 고등어 초밥임을 생각하면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