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05-16 05:22:06

이네스 프레상쥬


파일:external/gallery.animeinfo.ru/Fressange_Ines-126532-57925-1.jpg

イネス・フレサンジュ / Ines Fresange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츠이 나오코/이진화.

나데시코의 개발자 중 한명으로, 전 네르갈 중공의 과학 및 의료 분야 담당 출신. 텐카와 아키토의 부모하고도 아는 사이였다. 17화에서 목련의 정체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 나데시코 크루들이 줄지어 찾아가는 장면을 보면 정신상담도 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백의를 걸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타이트 스커트를 입고 있지만, 네르갈 중공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쭉 뻗은 정장 바지를 입었다. 훤칠한 키에 금발, 그리고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미인이지만, 나데시코 등장 여성 중 연장자 TOP 2에 드는 나이라 '아줌마'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서글픈 처지다.[1]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충만해 있으며, 과묵한 이미지와는 달리 설명할 거리가 생기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전파하려 한다. 그 탓에 입버릇이 "설명하지요."....함내 방송 '나제나니 나데시코(なぜなにナデシコ)'의 창시자이기도 하며[2] 작품 내에서도 여러가지 복잡한 걸 자주 설명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별명이 '설명 아줌마'.

2. 프로필

3. 작중 행적

3.1. 기동전함 나데시코

파일:g5888938.jpg

처음 등장할때는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지하의 대피소에 있다가 아키토와 메구미를 우연히 만나 나데시코에 왔는데 화성에 처음 온 나데시코에서 '목성 도마뱀에게 이길 수 없다'라는 충격적인 발언[3]을 해 크루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만, 그 직후 공격해 온 목성 도마뱀들에 의해 정말로 갈 곳이 없어져 결국 나데시코에 남고 만다.
"화성에 튤립이 떨어졌을 때, 우리들의 운명은 정해져있던 건지도 몰라. 필드를 늘리지 않아도, 이 포격…"
"어찌 됐든, 당신들은 영웅이 될 수 없었다는 거지…"

기본적으로는 네르갈의 사원이었기 때문에 그냥 근무지 이동 정도로 해결된 듯. 나데시코에서는 적의 분석, 작전의 제안과 보조, 선의를 맡고 있다. 화성 출신자인 텐카와 아키토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자주 내비쳐, 미스마루 유리카에게 자주 견제 대상이 되는데…

그녀의 정체는 1화에 등장했던 어린 소녀 아이.[4] 아키토가 지구로 보손 점프했을 때 그 영향에 휘말린 그녀는 유적을 만든 존재들이 있던 시대인 고대의 화성으로 날아간 뒤, 그곳에서 다시 과거의 화성으로 보내진다. 그 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화성의 사막에 쓰러져 있던 것을 누군가가 데려가 키웠다고 하는데, 그녀를 양육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는 불명[5]. 그녀가 아키토에게 보였던 비상한 관심은 생체 보손 점프가 가능한 아키토에 대한 관심 이외에도 어렸을 때 만났던 아키토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파일:C060.jpg
"만날 수 있어. 지금은 만날 수 없어도, 반드시 만날 수 있어. 강한 애잖아? 그러니까 믿는 거야. 그러니 잊지 말아 줘. 그 사람의 얼굴, 그 사람의 목소리, 설령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잊지 마… 잊지 않는 거야…!"

보손 점프를 통해 화성 유적의 약 14km 아래에 위치한 최하층으로 도착한 그녀는, 한창 서로 맞붙고 있던 나데시코 진영들 사이에 통신으로 간섭하여 보손 점프에 대한 고찰을 밝힌다. 그녀의 의견에 따르면 여태껏 공간이동으로 여겨졌던 보손 점프는 사실 시간이동이고, 그 추론이 사실이라면 과거에서 온 물질을 현재로 되돌리는 것이 바로 자신이 있는 곳의 유적이라는 것이다. 이윽고 그녀는 유적의 기능을 통해 과거로부터 찾아온 아이 짱을 맞이한다. 과거의 아이가 모처럼 아키토와 다시 만날 기회를 앞두고 보손 점프로 날아가게 되어 두려워하자, 그녀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 잊지 말라고 격려 해주며 떠나보낸다. 그 뒤 사태를 지켜보며 찾아온 아키토에게 그제서야 자신의 과거를 알려주었다. 아키토는 2년 전에 만났던 순수한 꼬마 아이가 자기 때문에 과거로 날아가 삐뚤어진 아줌마가 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에 자책하는데, 잠들어있던 그녀는 귀신같이 찡그리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TV판 최종화에서는 어느 정도 보손 점프의 메카니즘을 이해한 듯 하며, 그것을 이용해 아키토, 유리카, 자신의 3인을 매개체로 하며 보손 점프 연산 유닛을 탑재한 채로 나데시코를 점프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런 감동의 재회 이벤트 덕분에 기억이 돌아온 후 아키토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막판 히로인 교체극"이라는 소리도 들었으며, 지금도 일부에선 '진히로인'으로 꼽기도 한다.

3.2.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

파일:g5889187.jpg

작중 초반부터 텐카와 아키토, 미스마루 유리카와 더불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사실은 위장이었고, 아키토와 유리카의 셔틀 사고가 A급 점퍼들을 유괴하기 위한 화성의 후계자들의 조작이었음을 눈치챈 아카츠키 나가레의 공작으로 의도적으로 사망처리된 것이었다. 그 후로 네르갈 본사에서 보손 점프의 연구를 계속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극장판에 이르러서는 아키토보다 점퍼로서의 능력이 강해졌는지 단독으로 나데시코 C를 화성까지 보손 점프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아키토와 유리카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니 히로인으로서의 비중은 거의 없는 편.

작중 나이는 이미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외모는 TV판 당시와 거의 변한 게 없다.

3.3. 유격우주전함 나데시코

고트 호리와 오랜 친구사이로, 우주를 표류하던 중 나데시코에 구호되었다. 하지만 그 정체는 평행세계에서 찾아온 스파이로, 고트가 알고 지내던 인물과는 다른 사람. 이쪽 세계의 이네스인 척 하고 유리카를 야마토로 납치한다. TV판의 아이=이네스하고는 달리 평행세계의 가이에게 최후를 맞는 전형적인 악역.

3.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TVA와 극장판 원작의 행보가 재현되는데, 슈퍼로봇대전 A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드라고나 팀의 탑 오세아노가 퇴직금과 우정(+군대 말뚝) 사이에서 갈등하자 "후회안할 자신은 있어?(퇴직금이 200만 달러라고요. 죽으면 어떡해요?)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 설명해줄까?"해서 탑이 눈물을 머금고 우정을 택하는데 영향을 주는 장면이 있다.

파일:1157_(Portrait).png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TVA판의 재회 이벤트가 극장판 쪽으로 옮겨져서 복수심에 물들어있던 아키토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TVA의 보손 점프 당시에 아무로 레이가 액시즈 쇼크를 일으켰을 때가 겹쳐져서 서력 세계로 날려간 아무로 대신 우주세기 세계로 날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만난 인물은 바로 나나이 미겔. 그리고 나나이가 샤아의 유지를 잇고자 라플라스의 상자 개방을 목표로 삼고 미네바 라오 자비를 리더로 하여 아말감의 득세에 반감을 품은 지구연방 소장파와 네오지온 온건파가 결성한 비밀결사 라플라스의 중심인물이 된다. 물론 죽은 줄 알았던 사람과 엉뚱한 곳에서 재회한 원년 나데시코 크루들의 반응은 "이네스 씨가 왜 여기에 있어요?" 그렇게 천구에 합류한 다음에는 어김없이 나제나니 나데시코 코너를 열어서 여러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려준다.

4. 기타

감독을 맡은 사토 타츠오에 따르면, 아이=이네스는 처음부터 정해진 게 아니라고 한다. '나중에 어딘가에서 써먹을 수 있겠지' 하고 아이와 귤을 무작정 1화에 집어넣었는데 1화를 본 각본가 아이카와 쇼가 옳다꾸나하고 아이=이네스로 하자고 해서 결정되었다고.

이름은 프랑스의 1957년생 모델, 패션 디자이너, 조향사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1] TOP 1은 주방장 호우메이.[2] 그것도 등장 바로 다음 화 부터 본인이 대본과 카메라까지 담당해가며 만들고 있었다.[3] 이 장면에서 그때까지 자신감 충만해있던 유리카 이하 크루들에게 무자비하게 독설을 퍼붓는다.[4] 이때의 성우는 카와카미 토모코[5] 네르갈의 탐사팀이 발견했다는 말을 하는걸로 봐서는 그 일원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