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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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最悪な誕生日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단행본 68권의 Files 2-4, TVA로는 589-590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이다. 한국판은 10기 35~36화. 용의자 모리 코고로와 대칭을 이루는 에피소드로 이번엔 코고로가 에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나서게 된다.
2. 줄거리
모리 코고로는 웬일로 청소 중인 란에게 다음 주가 연휴 아니냐고 물어본다. 마침 월요일인 10월 11일이 체육의 날이라 토-일-월로 이어지는 3일 연휴가 기다리고 있었다. 코고로는 연휴에 놀러 가냐고 기대에 찬 란에게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도 경품 뽑기를 하러 가는 코난과 란에게 경품권을 모아뒀으니 자기 지갑도 가져가라 하는 등 의미심장한 언행을 이어간다. 란이 경품권을 꺼내려고 지갑을 열어보니 지갑 속에서 베이커 보석상에서 산 5만엔 짜리 목걸이의 영수증이 발견된다. 코난은 란에게 생일 선물이 아니겠냐고 힌트를 주고[1] 란은 마침 키사키 에리의 생일이 10월 10일임을 떠올리고 코고로의 의도를 알아차린다. 코고로는 에리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으니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눈치를 주려는 의도로 란에게 계속 날짜를 물어보고 자기 지갑을 들여다보도록 한 것이다. 코난은 반 농담식으로 시즈오카 시사이드 호텔 커플 숙박권을 1등 상품으로 주는 경품 뽑기를 시도해보라고 말하는데 란이 정말로 신의 운빨을 발휘하며 1등으로 당첨된다. 란은 코고로에게 선물을 잘 챙겨가라고 눈치를 주며 에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함께 호텔에 가자고 한다. 에리는 마침 주말에 의뢰인과의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거절하려고 하지만 코고로가 자길 위해 비싼 생일 선물을 준비해두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마침 그 의뢰인과 시즈오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뻥을 치고[2] 호텔로 가기로 한다.10월 10일 당일, 호텔에 도착한 에리는 란에게 전화를 걸고 란은 저녁 때 코고로가 목걸이를 줄 모양이니 그때 만나서 식사를 함께 하고 코고로와 단 둘이 한 방에서 자라고 제안한다.[3] 통화 도중 누군가 에리의 방에 찾아와서 에리가 급하게 전화를 끊고 문을 열어보는데 찾아온 사람은 바로 에리가 만나기로 한 의뢰인인 코쿠부 아키호였다. 술에 쩔은 아키호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으니 오늘 밤은 에리의 방에서 자고 가겠다며 막무가내로 에리의 방에 들어와 그대로 곯아 떨어진다. 아키호는 전직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스토킹 피해자이기도 해서 내일 가해자 측과 합의를 보기로 했다. 에리는 일단 남편이 있는 객실에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방 번호를 가르쳐주며 밤 11시까지 저녁 약속이 있으니 그동안 들어와서 아내를 데려가라고 한 뒤 객실을 나선다. 그런데 객실을 나서는 에리에게, 이번엔 가해자의 모친인 히노 미도리가 접근한다. 미도리는 내일 아키호 측과 합의하기로 했으며 위자료는 얼마든지 지불하겠다 하면서도 피해자가 자기 아들을 유혹했다고 주장한다. 스토킹 가해자인 자기 아들을 대동하지 않는 것이 아키호가 내건 합의 조건이었지만 미도리는 에리의 추궁에 묘하게 말을 돌리는데 과연 그녀의 뒤로 스토킹 가해자인 세이지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숨어 있는 것이 보여진다.
한편 코고로 일행과 에리는 식사를 시작하고 에리와 란은 코고로에게 계속해서 눈치를 주지만 코고로는 에리에게 쌀쌀맞게 대하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 뿐이다. 거기다 술에 취해 뻗어버리기까지 하는 코고로를 보고 완전히 삐친 에리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버린다. 이때 아키호가 없어진 것을 보고 남편이 데려갔다고 생각한다. 방이 굉장히 더웠던데다 술을 마신 상태라 목이 말랐던 에리는 냉장고를 열고 탄산음료를 먹으려 하지만 음료가 얼굴에 다 튀기까지 하자 정말로 최악의 생일이라고 우울해한다. 자정을 3분 남겨둔 시점에, 란이 결국 코고로를 강제로 끌고 에리의 방에 들이닥치고 에리는 마지못해 문을 열어주지만 샤워를 마친 직후였기에 알몸에 목욕 타올만 하나 두른 차림새라서 코고로를 보고 서로 놀란다. 에리와 일행은 객실로 들어서는 데 그 순간, 분명히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코쿠부 아키호가 시체가 된 채로 에리의 방에 쓰러져 있는 것이다!
경찰과 요코미조 산고가 출동하여 조사가 시작되고 산고는 방의 주인인 에리를 의심하며 신체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이와중에 코고로는 목욕타올만 두른 상태였던 에리를 홀딱 벗겨서 온몸 구석구석 체크했다고 말하며 변호하지만 두 사람이 부부라는 걸 몰랐던 산고는 엄한 상상을 하면서 대놓고 성추행 아니냐고 경악한다(...).[4] 이에 코고로와 에리는 자신들이 별거중인 부부라는 것을 밝히지만[5][6] 가족의 증언은 효력이 없으니 에리의 결백을 증명할 수단이 되지는 못했다. 정황상 범인이 일부로 잔뜩 흔들어놓은 탄산음료만을 냉장고에 채워두어서 이를 마시려던 에리가 음료를 뒤집어쓴 다음 샤워를 하러 가게 유도한 후 시신을 침대 밑에서 꺼내 전시한 뒤 도망간 것이 확실한 상태였다. 그래서 일행은 에리가 나간 뒤 에리의 객실로 전화를 건 두 사람인 피해자의 남편 타케히코와 스토킹 가해자의 모친인 미도리를 의심한다. 타케히코의 방에선 여러개의 미니카가 발견되고 그것이 두 부부의 싸움의 원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미도리의 방에선 데려오지 않았다던 스토킹 가해자 세이지가 발견된다. 이 호텔은 침대가 아주 무거운지라 두 사람이 공모하지 않으면 침대를 옮길 방법이 없다. 그러니 남편인 타케히코가 혼자 힘으로 침대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며 2인 1조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을 미도리 모자는 알리바이가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고로는 졸지에 용의자가 된 에리의 누명을 벗기려고 고군분투 하게 된다.
3. 등장인물
- 코쿠부 아키호(国分 秋穂, 28)/(한국명: 추혜선) - 아사이 하루미 / 김현심
28살. 전직 레이싱 모델. 에리의 의뢰인. 세이지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였고 내일 시사이드 호텔에서 가해자 측과 합의를 하기로 했다. 남편의 미니카를 사 모으는 취미를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이것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할 정도.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외모가 꽤 수려한 편으로, 귤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가졌으며 빨간 옷을 입었다.
- 코쿠부 타케히코(国分 建彦, 30)/(한국명: 송건희) - 나카무라 다이키 / 강호철
30살. 아키호의 남편으로 자산가. 미니카를 사 모으는 취미가 있고 차를 좋아해서 레이싱 모델 출신인 아키호와 결혼했다.
- 히노 미도리(日野 緑, 51)(한국명: 김진숙)/ - 미네 아츠코 / 양정화[7]
51살. 스토킹 가해자인 세이지의 모친. 세이지가 아키호를 스토킹한 것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내일 에리 측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다. 합의금은 얼마든지 배상하겠다고 하여 합의는 수월하게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이지가 아키호를 스토킹한 것은 사실이지만 레이싱 모델 출신이던 아키호가 세이지를 유혹하여 꾀어낸 과실도 있다고 그 부분에 있어선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키가 작고 뚱뚱하며, 안경을 꼈다.
- 히노 세이지(日野 成治, 26)(한국명: 노성진). - 누마타 유스케 / 신용우[8]
26살. 미도리의 아들이자 아키호를 스토킹한 가해자. 아키호를 스토킹한 것 때문에 고소를 당한 상태였고 에리 측과 합의하기로 했다. 일단 합의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입장이긴 하지만 미도리와 세이지 측에서는 아키호가 세이지를 속이고 유혹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키호가 내건 합의의 조건은 현장에 세이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음에도 호텔에 머물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피해자 측 변호사인 에리 주변에 나타난 것을 보면 세이지 역시 아직도 아키호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엄마에 그 아들인지 미도리처럼 키가 작고 뚱뚱한 편.
4. 범인
이름 | 코쿠부 타케히코(송건희) |
직업 | 자산가[9]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사기결혼, 우발적 살인 |
범죄 목록 | 살인죄, 무고죄 |
범인은 남편인 코쿠부 타케히코였다. 피해자 아키호는 원래 유명한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미니카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던 타케히코를 유혹해 그와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사실 이건 부유한 자산가였던 타케히코를 꼬시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사실 그녀는 미니카를 좋아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유치한 취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살인의 결정타가 된 건 생일선물로 준 550 스파이더의 의미에 대해 한 설명이었는데, 550 스파이더는 제임스 딘이 사고로 죽은 차니까 얼른 돈만 남겨놓고 죽어버리라는 의미였다고 밝힌다. 즉 범인과 취미가 같아서 사랑하게 되었다는 피해자의 결혼의 이유는 거짓말이었고 사실은 오로지 돈만 노렸던 것이다.
타케히코의 범행동기가 된 사건. |
타케히코는 살인죄와 무고죄를 저질렀지만 범행동기가 사기결혼과 폭언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살해이다.[11] 이때문에 이 부분에서 타케히코는 정상참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범행 트릭
범행트릭 |
6. 후일담
사실 에피소드 중반에 이미 드러났듯이 코고로는 에리의 선물을 준비해왔다. 전날 에리에게 계속 면박을 준 이유는 코고로 특유의 츤데레 기질 때문. 일부러 더 구박한 다음에 생일 당일에 드라마틱하게 고백해서 에리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게 코고로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그 다음날엔 아침부터 계속 시계를 보면서 에리에게 고백할 적당한 타이밍을 찾고 있었다. 문제는 코고로는 에리의 생일=체육의 날이라고만 외우고 있어서[12] 체육의 날이 월요일이라는 란의 말만 듣고 에리의 생일을 하루 뒤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원래 체육의 날은 10월 10일이었지만 얼마 전에 10월 둘째주 월요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13]에리는 사건이 끝난 뒤 바로 귀가 선언을 하지만 코고로가 가지 말라고 잡는다. 코고로는 란과 코난은 다른 방으로 보내고 우리끼리 한 방에서 보내고 애인이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보자며 생일 선물을 건넨다. 코난에 의해 날짜를 착각했다는 걸 깨닫자 코고로는 맥이 풀려서 주저앉고 감동을 주려던 자기 이벤트가 무산되었다고 크게 실망한다.[14] 그러나 에리는 선물을 고맙게 받겠다며 코고로의 볼에 뽀뽀까지 해주며 행복하게 돌아선다.
그런데 문제가 코고로가 에리의 목걸이와 포와로 카페 사장에게 부탁받은 선물을 착각해서 바꿔 가져가버렸다. 그렇게 해서 에리가 코고로에게 받은 선물은 염주였다(...). 에리는 코고로한테 전화를 걸어서 자기보고 죽으라는 의미냐면서(...) 열이 받아 이를 부득부득 가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1] 신이치가 에리의 생일을 아는 이유는 가을 체육 대회 때마다 란이 10월 10일이 엄마의 생신이니까 1등해서 엄마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자랑했기 때문이다.[2] 원래는 도쿄에 있는 에리의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3] 란과 코난은 에리의 방에서 자기로 했다. 얼굴을 붉히는 코난은 덤.[4] 더빙판에서는 그러다가 고소당하면 어쩌려고 그랬냐는 대사로 바뀌었다.[5] 에리의 성이 키사키라서 산고도 처음엔 믿지 않았다. 란이 나서서 키사키라는 성은 처녀 시절에 쓰던 성으로 변호사로 활동할 때만 쓰는 일종의 예명이라고 정정해줘서 오해가 풀린다. 부부동성을 쓰지 않는 국내판에선 당연히 삭제된 대사. 더빙판에서는 "맞다. 천 반장님. 저희 엄마 처음 보시는 거죠? 이 분은 저희 엄마 맞아요. 어서 인사 나누세요"로 바뀌었다.[6] 거기다 코고로가 항상 예쁜 여성을 대동해서 그때마다 사모님인 줄 알고 오해했다는 말까지 해서 코고로가 당황한다.[7] 베르무트와 중복이다.[8] 괴도 키드와 중복이다.[9] 직업은 미상이나 피해자가 돈을 노리고 접근했을 정도의 부자인 것은 확실하다.[10] 애니메이션에서는 피해자의 악질적인 면모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는 하지만, 만화보다 영향력이 훨씬 강한 TV에서 실제로 요절한 배우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고인드립 취급을 받을 정도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TVA에서는 제임스 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550 스파이더는 유명 남배우의 애마니까 부자가 아니면 살 수 없는 물건이지. 즉 당신이 부자라서 결혼한 거야. 죽어서 남길 유산이 탐나거든.'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순화되었다.[11] 다만 타케히코는 비록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지만 자수하지 않고 에리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니 절대로 착한 인물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12] 둘이 어린 시절에는 체육의 날이 10월 10일이었는데, 란의 체육대회 때마다 에리가 란에게 오늘은 자기 생일이니 절대 지면 안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던 코고로가 착각을 한 것이다.[13] 식사 할때 생일이 끝나기 1시간 전이라고 했는데 코고로는 술에 취해서 잠들어서 못 들었다.[14] 코난은 굳이 그럴 것 까진 없었지 않냐고 속으로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