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서울월드컵경기장 |
1. 개요
축구 경기를 위한 시설을 갖춘 곳.본디 축구장이라 하면 축구만을 위한 축구 전용 구장을 뜻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육상 트랙 등을 갖춘 종합 운동장과 축구 전용 구장 모두를 축구장이라고 부른다.
2. 상세
대한민국에서는 '여의도 면적'과 함께 면적의 기준으로 자주 활용된다. 축구장의 직사각형 면적이 반듯한데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공간인 만큼, 어느 정도 머릿 속에 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넓은 면적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축구장 200개가 넘어가고 여의도 80배 이런식으로 말하면 도로 청자의 공간 연상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면적은 약 7140㎡를 기준으로 한다. 여의도를 축구장 개수로 환산하면 290ha/0.714ha=약 406이니 406개 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 평(坪)으로 환산하면 7140/3.305785=약 2159.85이니 2,160평 정도이다.미국에서는 미식축구 경기장을 인용하고, 일본에선 랜드마크인 도쿄돔 야구장 면적을 활용한다.
축구장에도 원정석 개념이 있는데 좀 안전하고 눈치 보지 않고 원정경기를 관람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본부석 기준으로 오른쪽 골대 뒤 관중석으로 가면 된다.[1] 이와 반대로 홈팀 서포터즈는 본부석 시야 기준 왼쪽 골대.[2] 가운데는 홈팀 관중이 자리를 차지한다.
3. 경기장의 규격
2022~23 국제축구평의회 경기규칙(한국어판) 17p 경기규칙과 관련한 일러두기 에 근거하여, 치수와 도량형에 관하여 미터법을 우선하므로 파운드-야드 보다는 미터법으로 서술하는 것을 권고합니다.[3]- 라인
- 터치 라인: 기본 90~120m(100~130 yd), 국제경기용 100~110m(110~120 yd)
- 골 라인: 기본 45~90m(50~100 yd), 국제경기용 64~75m(70~80 yd)
- 터치 라인이 골 라인보다 길어야 한다. 다시 말해 90m x 90m는 불가능.
- 에어리어
- 골 에어리어: 18.32m x 5.5m (20 yd x 6 yd). 골 에어리어 내에서는 골킥의 위치를 자유롭게 택해서 찰 수 있고[5] 수비측의 프리킥도 자유롭게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 공격측 간접 프리킥상황이 골에어리어 안에서 벌어질 경우 가까운 골에어리어 선상에서 간접 프리킥을 차게된다.
- 페널티 에어리어: 40.32m x 16.5m(44 yd x 18 yd). 이 안에서 직접 프리킥에 해당하는 반칙은 페널티 킥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다룰 수 있는 한계영역이다. 골키퍼라도 이 밖에 있는 공에 손을 대면 핸들링 반칙이다.[6]
- 기타
- 페널티 마크: 골라인 가운데로부터 11m(12 yd) 지점에 표시한다. 페널티 킥이 선언되면 공을 여기에 놓는다.
-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 있는 반원은 페널티 아크라고 부르며 페널티 마크에서 반지름 9.15m(10 yd)의 반원형태로 그린다. 페널티 킥 키커가 킥을 할 때까지 페널티 에어리어와 페널티 아크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7]
- 센터 라인 가운데 센터마크를 표시하고 반지름 9.15m(10 yd)의 원을 그린다.
- 경기장 네 귀퉁이에 반지름 1m(1 yd)의 코너아크를 그리고 1.5m(5 ft)이상 높이의 플랙포스트를 설치한다. 옵션으로 코너아크로부터 9.15m(10 yd) 지점에 코너킥시 수비수 접근 제한 거리를 터치 라인과 골 라인에 접해서 직각으로 표시할 수 있다.
- 골대는 높이 2.44m(8 ft)에 폭 7.32m(8 yd)로 한다. 골포스트와 크로스바의 색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한다.
3.1. 골네트
축구규정집에서 골네트는 바닥이 지면에 붙어있고 경기에 방해가 안된다면 설치할 수 있다고만 되어있다.[8] 그 외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9] 골네트는 선택사항으로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10]단 골 네트에 로고나 광고등을 부착할 수는 없다.[11][12]
3.2. FIFA 권장 규격
FIFA 월드컵 같은 FIFA 주관 공식 경기에서는[13] 다음과 같은 규격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강제규정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권장되는 규격이다.)출처[14][15] |
잔디 구역은 터치라인 부터 5m, 골라인 부터 3~5m
잔디 구역을 포함한 여유공간은 터치라인 부터 8.5m 골라인부터 10m
4. 축구장의 종류
4.1. 전용 구장
K리그1 대구 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
단 '축구만 가능'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는 않은데, 축구장 규격에서 다른 종목 경기를 수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축구장을 보면 럭비를 함께 할 수 있는 겸용 구장(후술) 외에도 일반적인 축구장에서도 럭비, 미식축구 등을 개최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럭비 유니언에서 가장 최근에 개최된 2019 럭비 월드컵 일본의 경기장 12개 중 세 곳이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으며, 미식축구 또한 축구장으로 건설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가 NFL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경기를 두 시즌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경우에는 아예 이동식 잔디로 축구장 잔디가 양옆으로 분리되어 주차장으로 들어가 그 아래 NFL 경기를 위한 인조잔디가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축구 빼곤 안정적으로 경기장을 굴릴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16] 결국은 적자를 보기 쉬운 구조다.
사실 이건 2002 한일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지방마다 관중 동원력을 고려하지 않고 평균 4만 이상의 구장을 지어놓은 탓도 크다. 지역 정치꾼들과 건설사들의 부추김은 덤. 사실 월드컵은 10개정도면 되니까 양국이 5개씩만 지으면 되는데 한국 일본 모두 10개씩 만들었다. 2002 월드컵 유치전 당시 FIFA가 요구한 경기장 수는 12개이고 한국과 일본은 각각 16개 도시를 개최지로 선정하였다. 그나마 공동 개최 때문에 조정된 것이다. 공동개최 확정 이후 피파가 선정한 경기장은 국가별 8개씩 총 16개였으나 당연히 탈락한 도시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에 다시 국가별 10개로 확장되었다.
마냥 작게 지으라고만 할 수도 없는게 부산, 대구, 광주, 인천은 아예 이게 지역 주경기장이었기 때문에 향후 각종 국내회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당연히 4만석 이상 규모가 필요했다. 각각 구덕, 대구시민, 무등, 숭의가 기존 주경기장이었는데 무등 빼고는 죄다 일제강점기 아니면 6.25 이전에 지어진 경기장들이었고 그나마 연식이 짧았던 무등도 1965년에 지어진 노후 경기장이었다. 애초에 월드컵 주경기장인 서울을 비롯한 수원, 울산, 전북은 지금도 충분히 잘 쓰고 있고, 대전은 2000년대 후반 대전 시티즌이 워낙 몰락해서 그렇지 당시만 해도 그 4만여석을 매진시킬 정도로 2000년대 K리그 르네상스의 한 축을 맡으며 축구특별시 소리 듣던 시절이었다. 제주야 처음부터 가변석 설계로 월드컵 이후 3만석 미만의 비교적 합리적인 규모로 축소되었고.
물론 대형 경기장의 경우 유료 관중은 물론 대부분 구장 내에 극장, 사무실, 스포츠센터,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을 차려서 적자를 메우고 있으며 주 수입원 이기도 하다. 이걸 가지고 경기장의 본래 목적으로 돈을 못번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월드컵 경기장만 깔 것도 아닌게 사실 우리나라에서 적자를 보지않는 경기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세계에서 스포츠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미국마저도 경기장 자체로는 의미있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프로스포츠를 여는 경기장의 손익은 여기 수용하는 클럽의 손익과 따로 생각할 수 없다. 프랜차이즈제로 클럽의 협상력이 극대화되는 미국의 경우 클럽의 유치를 위해 지방정부가 손실을 감수하고 경기장을 거의 무상에 가깝게 임대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일본은 야구, 축구팀이 리그 전체로는 명목상 이익을 내고 있지만 모기업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도쿄 돔 등 부대시설 수익이 큰 곳을 빼면 대부분이 적자 상태이다. 오히려 위탁관리를 통해 입주 클럽에게 운영비를 전가하는 형태.
다만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선 최소 4만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때문에[17] 월드컵을 위해서는 그렇게 크게 지을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수용인원이 3만5천석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나 3만8천석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로열 바포켕 경기장 같은 경우는 월드컵 기간에는 가변석을 설치했다가 월드컵 끝난 이후에 가변석을 치운 사례이다. 실제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도 월드컵 당시에 사용하던 약 1만석 짜리 가변석을 인근의 강창학 축구장으로 옮겼다.
월드컵 이후 각 경기장마다 상업시설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통해 흑자를 기록하는 경기장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개장 이후 개장 한 1년을 제외하고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포항 스틸러스는 1990년부터, 전남 드래곤즈는 1995년 부터 축구전용구장을 홈으로 썼기 때문에, 90년대 말 당시 육상 트랙이 있는 종합 경기장을 홈으로 쓰던 다른 축구팀은 포항과 광양만 가면 빨라지는 경기속도[18]에 애를 먹기도 했다.
지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 곳곳에 축구전용구장이 지어져서 전주, 대전, 수원, 제주, 울산이 월드컵 경기장(축구 전용 구장)을. 그리고 창원과 인천, 대구에 축구전용구장이 추가로 지어졌다.
그 이외에도 소규모 축구장은 많은 편이다. 남해스포츠파크, 노원마들스타디움처럼 처음부터 축구가 목적이었던 전용구장도 있고 무주 등나무 운동장, 완주군 공설 운동장 등 구장 이름에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트랙이 없어 사실상 전용구장인 구장도 꽤 있다. 심지어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도 하절기에는 축구장으로 쓰인다.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구장은 트랙이 없는게 건설비 및 유지비가 싸게 먹히기에 그런듯 하다. 다만 관행상 '축구 전용구장'이라는 표현은 흥행사업 (=프로경기) 이 개최되는 (혹은 가능한) 경기장에 한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전국에 산재한 시립/구립 운동장 중 다수는 국제/K리그 규격은 커녕 정규 규격 (90m x 45m) 조차 간신히 만족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애초에 논외.
축구 전용구장의 장점을 꼽자면 관객들이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육상트랙이 없어 관중석과 골라인 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축구를 보러오는 관중들은 종합 운동장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축구 전용구장을 더 좋아하기 마련이고 종합 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K리그 구단들이 최근 몇 년 동안 트랙에 가변 좌석을 설치하거나 전용 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점은 육상 경기장에 비해 다양한 행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예시되는 일이 흔한데 2003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어디까지나 잉여보유 시설 정도에 따른 차이라고 해야 할 듯. 그리고 관중입장에서는 확률은 낮지만 특히 슈팅 연습중에 빗나간 슈팅에 맞아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슈팅을 조심하라고 공지를 한다.
4.2. 그리드아이언 풋볼 경기장
축구장 외에도 미식축구 등 그리드아이언 풋볼 용도로 지어진 경기장은 대체로 축구 개최가 가능하며, 실제로도 흔히 공용되는 편이다. 특히 미식축구가 국기에 가까운 미국은 메이저 리그 사커 클럽 대부분이 NFL 경기장 더부살이로 운영을 시작했고, 2021년 현재도 27개 프랜차이즈 중 여섯 곳이 NFL 또는 CFL 경기장을 공용하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미국·캐나다·멕시코의 16개 경기장 중 멕시코의 경기장 3곳을 제외한 13곳은 모두 풋볼-축구 공용 경기장일 정도로 북미에서는 풋볼-축구 공용 경기장이 매우 흔하다.일본의 경우 아예 종합 체육 시설을 건설할 때 육상 경기장과 함께 럭비-축구 공용의 구기장을 건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J리그 경기장 중에서도 엄밀한 의미에서 축구전용구장보다 구기장으로 분류되는 곳이 더 많다. 다만 럭비의 경기장 규격이 유연하다 보니 명백하게 축구전용구장 크기로 건설된 곳도 구기장 명칭을 달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분류의 의미가 없다.
한국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당시 건설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이 대표적 사례인데 아시안 게임 때도 럭비와 여자 축구 경기가 열렸고 아시안 게임 이후에는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홈구장이자 실업 럭비 리그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4.3. 럭비 경기장
럭비 경기장 혹은 럭비장은 축구장과 경기장 크기 규정이 비슷하여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흔히 공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선만 긋고 골대만 갈아서 사용한다. 그 예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랑스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의 홈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와 AS 로마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이탈리아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의 홈 경기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 등이 있다.4.4. 육상 경기장
서울 이랜드 FC의 홈 구장인 서울올림픽주경기장. 트랙위에 가변석을 설치했었으나, 2018년에 철거되었다. |
관중들의 시야 확보는 나쁘지만 육상 경기도 열 수 있고, 행사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전용구장보다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하고 잔디가 망가진 상태에서 곧장 축구경기를 했다가 원정팀이고 홈팀이고 둘다 골로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게 문제다. 더욱이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 운동장들은 축구전용구장과 달리 평소 잔디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심하면 홈팀 마저도 구장에 적응을 못해서 피를 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경기장이 공공시설인 관계로, 관리책임이 구단이 아닌 소속 지방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이다. 모든 K리그 구단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시설물인 운동장을 빌려서 쓰는 형태라[21] 축구장의 잔디 상태, 조명탑, 관중석등의 관리 및 추가설치는 오로지 그 예산과 해당 지역 기반의 정치인[22][23]에게 달려있다. 즉 해당 자치단체에서 퇴짜놓으면 제아무리 홈팀이라도 논두렁 잔디에서 경기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과거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 FC. 월드컵 전에는 전주시도 악명이 높았다.[24] (그보다 여기는 20세기에는 조명도 없었다. 7~8월 땡볕에 주중 낮경기로, 그것도 중계는 꼬박꼬박 타다 보니 K리그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던 예이다. 경기 직전에 도청 공무원 행사를 열어 경기장을 바둑판으로 만들어버린 것도 유명하다.)
대신 종합운동장이라도 보은공설운동장, 그리고 강릉시와 강원 FC같이 지방 정치인들이 대폭 지원해주면 폭설로 운동장이 눈밭이 되어도 그 거 다 치워 주고, 종합 운동장 주제에 사시사철 푸른 잔디를 유지해 주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K리그 휴가철이면 수원 삼성 같은 기업구단이 약식 전지훈련겸 찾아오기도 한다.
4.4.1. 가변석 설치
자세한 내용은 가변석 문서 참고하십시오.종합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관중의 시야가 멀다는 문제인데, 트랙에 가변석을 설치하여 가까운 위치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팬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고 있기에, 다른 구장들도 도입을 검토하거나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강원, 김천, 성남, 수원FC, 안양, 부천 등이 가변석을 활용하고 있다.
운동장의 4면 모두에 가변석이 설치된 광주축구전용구장 같은 경우도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보조 구장을 축구 전용으로 개조하였다.
4.5. 인조 잔디 구장
천연 잔디 대신 인공적으로 제조된 잔디가 깔려있는 축구장을 말한다. 잔디의 재질로는 주로 폴리프로필렌이 사용된다. 천연 잔디 구장에 비해 설치 및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동호회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축구장에 많이 설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월드컵 이후로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약 1000여개 가량의 인조 잔디 구장이 설치되어 있다.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권에서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종합 운동장의 보조구장이나 하천변을 활용하여 설치되어있고 수도권이라도 도농복합 도시는 인조 잔디 구장 보급률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농촌지역은 읍/면마다 최소 1개씩은 무조건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축구를 즐기는 인구 대비 축구장 보급률은 충분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따지면 도시냐 농촌이냐에 따라 인구 밀도의 격차가 크게 나므로 괴리가 심한 편이며, 특히 대부분의 동호회가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축구경기를 하기 때문에 도시권 동호회는 인조 잔디 구장에서 축구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인조 잔디의 장점은 앞서 말한 값싼 설치비 및 유지비뿐만 아니라 표면이 일정하므로 불규칙 바운드가 적고 체력이 천연 잔디 구장에 비해 덜 소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호회용으로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격렬한 몸싸움과 슬라이딩 태클이 수시로 벌어지는 프로 레벨에서는 심각한 부상과 화상의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반면 K3이하의 세미프로 레벨에서는 재정상의 이유 때문에 인조 잔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조 잔디라고 해서 한번 깔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잔디가 마모됨에 따라 바닥이 딱딱하고 거칠어지므로 5년에 한번씩은 교체될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권장주기대로 교체해주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하며 그래도 최소한 10년에 한번씩
경기도 하남에는 파주NFC 설립 이전에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사용됐던 선동 축구장이 있다. 여기에는 매우 잘 관리된 천연 잔디 구장이 3면이나 있다. ‘매우 잘 관리된 천연 잔디 구장’인만큼 대관료가 상당히 비싸다.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는 용인축구센터라는 인조구장 6면 천연구장 1면을 보유한 유소년 축구 훈련장이 있는데 동호회에는 일절 개방을 안한다.
전라북도 진안군에는 여타의 농촌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읍/면마다 1개씩 축구장이 설치되어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조 잔디가 아닌 모두 천연구장이다.
4.6. 풋살장
풋살은 적은 인원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는데다, 정규 축구에 비해 볼을 터치할 기회가 많고, 개인 기술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더구나 풋살장은 짓는 사람의 입장에선 정규 축구장의 채 6분의 1도 안되는 공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풋살장은 그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대학교나 어지간한 동네 체육공원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과 더불어 풋살장이 거의 설치되는 추세다.풋살은 천연 잔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제외한 평평한 나무 바닥이나 인공 바닥이 사용 가능하며, 국내 대회에서는 여기에 인조 잔디까지 허용한다.
5. 관중석
축구장의 단순한 직사각형 규격은 경기장의 관중석 설계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그래서 돈만 있다면 6만명 이상 경기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관중석 규모는 그 경기장 사용용도, 지역인구, 팬들의 관심도/참여도, 건설비용, 건설부지 상황, 기타 주변환경, 법 등의 이유로 인해 다양한 편이다.K리그 기준으로 경기 개최를 위해서는 1부는 최소 1만석, 2부는 최소 5천석이 되는 경기장이 있어야 한다. 해당 경기장이 연고지 내에 없으면 승격이 되지 않거나 굳이 경기를 하려면 연고지를 옮겨야 한다.
수원, 대전, 인천, 전북, 제주, 울산, 광주 등 월드컵 경기장들은 관중석이 4~5만에 이르며 대구, 서울의 경우는 6만5천석 이상 이기 때문에 관중 2만명이 입장하더라도 나머지 50% 정도가 비어 보이는 효과를 가저온다. 애초에 월드컵을 위해 짓다보니 크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람하기 편한 아랫층 관중석에만 관중을 수용하고 윗층에는 광고판을 설치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25] 그런데, 사설정보지 기자들과 KBS는 이런점을 알면서도 축구장의 빈공간(속칭 박주미존)[26]만 사진 찍어서 축구장에는 관중이 없다는 음해성 기사를 낸적이 있다.#
또한 아예 소규모의 전용구장을 새로이 지어버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2019년에 개장한 12,469석 규모의 DGB대구은행파크는 기존 6만석짜리 구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며 평관 2천명대를 머물던 대구 FC를 한순간에 평균관중 1만명대 이상에 홈경기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는 흥행을 맛보는 구단으로 급성장시켜줄 정도였다. 이에 힘입어 광주 FC 또한 기존 사용하던 4만석짜리 광주월드컵경기장 바로 옆 보조구장을 개조하여 1만석 규모의 아담한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드는 공사를 2020년 중반까지 진행하였다.
FIFA 월드컵의 경우 최소 4만 석 경기장이 필요하며, 결승전이나 개막식이 열릴 경기장은 7만 석 이상이 되어야 한다. 여자 월드컵은 이보다 낮아서 최소 2만 석, 개막전이나 결승전은 5만 석을 필요로 한다.
6. 축구장 등급?
세계에서 가장 금전적으로 부유한 소위 '빅리그'들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유럽 지역의 유럽 축구 연맹은 UEFA 스타디움 카테고리라는 등급제를 통해 유럽 구단들의 홈구장 시설을 깐깐하게 차등화하고있다. 경기장의 기본 시설은 물론 미디어 시설, 중계 시설, VIP 수용공간, 전자 입장권 관리 시스템 유무 등 여러가지 조건을 통해 등급을 매기는데, 여기서 최상급인 카테고리 4를 받지 않고서는 UEFA 챔피언스 리그나 UEFA 유로파 리그등 돈이 넝쿨째 굴러오는 대회의 주요 경기를 개최할 수 없기에 소위 잘나가는 구단들은 리그 유치를 위해서라도 구장을 웅장하게 건설하고 관리에 세심해질 수밖에 없다.7. 별명이 있는 경기장
프로 팀들이 경기하는 구장들의 경우에는 구단 측에서, 혹은 팬들이 붙인 애칭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공적인 자리에서 쓰이는 이름은 아니고, 명명권을 취득해 얻은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애정을 담아 부르는 애칭이라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다. 이 중에는 지역주민이나 팬들도 모르는 혹은 알아도 전혀 안 쓰는 이름들도 있다.다음은 K리그 참가팀들의 홈 경기장 중 별명이 있는 경기장들의 목록이다. 이들 중 굵은 글씨는 별명으로 검색해도 바로 경기장 항목으로 접속되는 경우이다.포항 스틸러스의 포항스틸야드가 있다. 여기는 별명이 아예 공식 명칭으로 바뀐 경우다.
8. 축구장 목록
9. 관련 문서
[1] 다만 경기장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는데, 대한민국 경기장들은 대부분 본부석에서 축구장을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원정석으로 두고 있다. 차이라면 구장별로 중앙 E석 혹은 W석에서 원정석으로 자유롭게 넘어갈 수 있냐 없냐의 차이로 대부분 구장은 중앙구역으로 입장하면 원정석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원정응원을 가는 팬이라면 미리 티켓을 끊을 때 확인하고, 입장시에는 원정석과 바로 연결된 게이트를 이용하는게 낫다.[2] 태양이 동남서 순으로 이동하므로 N석에 홈서포터즈석이 있다면 낮경기 때 태양을 마주보고 응원하게 된다.[3] https://www.theifab.com/laws-of-the-game-documents/?language=all&year=2022%2F23[4] 사이드 라인, 엔드 라인이라는 단어를 써도 통하긴 한다. 이럴 경우 골킥이나 코너킥으로 이어지는 아웃에는 엔드 라인, 골대 안으로 들어가 득실점이 발생하는 것에는 골 라인으로 구분한다.[5] 규정은 이렇지만 대부분의 골키퍼들이 관습적으로 골에어리어 경계선에 놓고 찬다.[6] 사람의 위치가 아닌 공의 위치가 기준이기 때문에 공만 안쪽에 있다면 골키퍼의 몸은 에어리어 밖으로 걸쳐 있더라도 무방하다.[7] 페널티 아크와 페널티 에어리어의 교점은 일명 '손흥민 존'이라는 별명이 있다. 손흥민이 이 지점 부근에서 골 맛을 많이 보기 때문.[8] 축구 경기규칙 1-10 골
<전략> 골 네트를 골과 골 뒤쪽 지면에 설치할 수 있으나 골네트가 완전하게 받쳐지고 골키퍼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이어야 한다. <후략>[9] 축구팀이나 경기장에 따라 개성있는 골네트를 볼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10] 골대를 사용하는 다른 종목과의 차이점이다. 핸드볼, 하키등 골대를 사용하는 다른 종목들은 골네트의 규격과 색상에 대해 규정으로 정해져 있다.[11] 축구 경기규칙 1-12 상업광고
상업적인 광고물은, 실제로든 가상으로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와서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그리고 다시 들어와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기술지역 또는 경계선 밖 1m 이내에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종류의 광고물은 골, 네트, 플랙 포스트, 플랙에 표시할 수 없다.
또한 골 네트, 플랙 포스트, 플랙에도 외부의 설치물(카메라 , 마이크 등)을 부착할 수 없다.
입식광고는 최소한:
• 터치 라인에서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
• 골 라인에서부터 골 네트와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야 한다.
• 골 네트로부터 1m 떨어져야 한다.[12] 축구 경기규칙 1-13 로고와 엠블럼
경기 시간 동안, 실제로든 가상으로든, FIFA, 대륙연맹, 각국축구협회, 대회, 클럽 또는 기타 조직을 상징하는 로고 또는 엠블럼을 경기장이나 골네트, 골네트로 둘러싸인 지역, 골,플랙 포스트에 재구성하는 것을 금지한다. 플랙포스트의 깃발에는 허용된다.[13] 즉, 각국 리그, 대륙별 클럽 및 국가대항 토너먼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14] FM을 해보면 알겠지만, 경기장의 크기를 감독이 원하는 만큼 조정할 수도 있다. 최소 규격인 100m,60m를 두고 최대규모인 105m,68m를 주고서 정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이 중앙 지향적이라면 경기장을 소규모로 쓰고, 좌우를 벌리는 타입이라면 크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15] 선술했듯 강제규격으로 하려고 검토중이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다.[16] 일단 이정도로 큰 잔디 깔린 경기장이 필요한 스포츠 종류도 얼마 되지 않고, 트랙이 안깔린 잔디밭만 있는 가운데(즉 종합 운동장이 아닌) 한국에서 유료 관중을 받을만한 실외 스포츠는 축구와 야구 단 두 종목뿐인게 문제다. 최근에 축구 전용 구장으로 지어진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는 구조상 그라운드내 차량 출입 및 무대 설치등이 가능해서 가끔씩 외부 행사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종합 운동장보다는 활용성이 떨어지는게 사실. 그래도 매일 경기하는 야구장 다음으로 활용도는 월등히 높다.[17] 개막식과 폐막식을 치르는 경기장은 6만석 이상. 때문에 개막식을 치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전용구장으로는 유일하게 6만석 이상으로 건축되었다. 전체 월드컵 경기장 중에서는 종합 운동장인 대구스타디움이 약 6만 6천석 규모로 건설되었다.[18] 트랙이 없기 때문에 볼이 밖으로 나가도 바로 안으로 들어와 경기가 진행.[19] 약 5만 석 규모인데, 정작 인천시는 아시안 게임 개최가 확정되자 대형 종합 운동장을 하나 더 지었다. 자세한 배경은 해당 문서 참고.[20]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핑계로 국제적 규모의 최신식 종합 운동장을 얻는, 그야말로 다시없는 기회였다. 실제로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를 올리고, 종합 운동장 기능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이관했다.[21] 축구만의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KBO 리그, 한국프로농구, V-리그 다 그렇다.[22] 이런 대형 공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선 공무원들보다는 거의 지역 정치인(지자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그 지역에 출마하려는 기타 정치인들)들에 의해 결정된다.물론 선출된 정치인들도 공무원(선출직)이긴 하지만... 일선 공무원(선출직, 정무직 제외)들한테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일을 결정할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조직 특성상 일선 공무원들이 실제 결정권자한테 나서서 건의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운동장 예산 지원 여부는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23] 예외적으로 포항스틸야드나 광양축구전용구장 같은 경우는 아에 시에서 구단으로 부터 경기장을 기증받아 다시 영구임대로 구단에게 사실상 소유권을 넘겨버린 상태다. 이 경우는 모기업의 연고지 내 위상과 행정상 문제와 맞물리면서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1990년에 지은 경기장이 매년 리모델링을 거듭하여 2002년에 지은 월드컵 경기장들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시설 및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24] 전주는 현재 전라북도의 전폭적인 지지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투자 덕에 국가대표 경기도 자주 열 만큼 관리를 잘 하고 있다.[25] 관중석도 가득차 보이고 광고수익도 올리겠다는 이야기. 그동안 시도한 곳이 없었는데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2012년 대구스타디움이 처음으로 시도하여 3층 좌석을 광고 현수막으로 가렸으며 2015년 들어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도 윗층 좌석을 현수막으로 가렸다.[26] 해당 기사를 취재한 기자가 박주미라서 박주미존.[27] 구장 빼고 그냥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곳은 상암동이 아니라 성산동이다.[28] 물결표(~)가 붙어 있어야 공식명칭이다.
<전략> 골 네트를 골과 골 뒤쪽 지면에 설치할 수 있으나 골네트가 완전하게 받쳐지고 골키퍼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이어야 한다. <후략>[9] 축구팀이나 경기장에 따라 개성있는 골네트를 볼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10] 골대를 사용하는 다른 종목과의 차이점이다. 핸드볼, 하키등 골대를 사용하는 다른 종목들은 골네트의 규격과 색상에 대해 규정으로 정해져 있다.[11] 축구 경기규칙 1-12 상업광고
상업적인 광고물은, 실제로든 가상으로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와서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그리고 다시 들어와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기술지역 또는 경계선 밖 1m 이내에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종류의 광고물은 골, 네트, 플랙 포스트, 플랙에 표시할 수 없다.
또한 골 네트, 플랙 포스트, 플랙에도 외부의 설치물(카메라 , 마이크 등)을 부착할 수 없다.
입식광고는 최소한:
• 터치 라인에서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
• 골 라인에서부터 골 네트와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야 한다.
• 골 네트로부터 1m 떨어져야 한다.[12] 축구 경기규칙 1-13 로고와 엠블럼
경기 시간 동안, 실제로든 가상으로든, FIFA, 대륙연맹, 각국축구협회, 대회, 클럽 또는 기타 조직을 상징하는 로고 또는 엠블럼을 경기장이나 골네트, 골네트로 둘러싸인 지역, 골,플랙 포스트에 재구성하는 것을 금지한다. 플랙포스트의 깃발에는 허용된다.[13] 즉, 각국 리그, 대륙별 클럽 및 국가대항 토너먼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14] FM을 해보면 알겠지만, 경기장의 크기를 감독이 원하는 만큼 조정할 수도 있다. 최소 규격인 100m,60m를 두고 최대규모인 105m,68m를 주고서 정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이 중앙 지향적이라면 경기장을 소규모로 쓰고, 좌우를 벌리는 타입이라면 크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15] 선술했듯 강제규격으로 하려고 검토중이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다.[16] 일단 이정도로 큰 잔디 깔린 경기장이 필요한 스포츠 종류도 얼마 되지 않고, 트랙이 안깔린 잔디밭만 있는 가운데(즉 종합 운동장이 아닌) 한국에서 유료 관중을 받을만한 실외 스포츠는 축구와 야구 단 두 종목뿐인게 문제다. 최근에 축구 전용 구장으로 지어진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는 구조상 그라운드내 차량 출입 및 무대 설치등이 가능해서 가끔씩 외부 행사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종합 운동장보다는 활용성이 떨어지는게 사실. 그래도 매일 경기하는 야구장 다음으로 활용도는 월등히 높다.[17] 개막식과 폐막식을 치르는 경기장은 6만석 이상. 때문에 개막식을 치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전용구장으로는 유일하게 6만석 이상으로 건축되었다. 전체 월드컵 경기장 중에서는 종합 운동장인 대구스타디움이 약 6만 6천석 규모로 건설되었다.[18] 트랙이 없기 때문에 볼이 밖으로 나가도 바로 안으로 들어와 경기가 진행.[19] 약 5만 석 규모인데, 정작 인천시는 아시안 게임 개최가 확정되자 대형 종합 운동장을 하나 더 지었다. 자세한 배경은 해당 문서 참고.[20]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핑계로 국제적 규모의 최신식 종합 운동장을 얻는, 그야말로 다시없는 기회였다. 실제로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를 올리고, 종합 운동장 기능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이관했다.[21] 축구만의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KBO 리그, 한국프로농구, V-리그 다 그렇다.[22] 이런 대형 공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선 공무원들보다는 거의 지역 정치인(지자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그 지역에 출마하려는 기타 정치인들)들에 의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