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동체에다가 일직선을 긋는 디자인을 얘기한다.
보통 창문이 있는 위치를 중심으로 적용되며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유로화이트 도색을 완화하기 위해 적용될 때도 있다.
1. 역사
항공기 도색들 중 가장 오래된 디자인이다. 치트라인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막 끝난 시기인 1920년대부터 사용됐으며 여객기가 등장하면서 더욱 채용되기 시작한다.보잉의 프로토타입 전시회 |
항공기 제작사들이 새로운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쇼케이스할 때 주로 사용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가장 저렴하고 관리하기 쉬운 유료화이트만으로는 부족해 보이는 디자인을 더욱 유익하게 보이기 위해 진한 치트라인을 적용했다.[1]
대한항공 구 도장 (HL7410) |
대한항공 현 도장 (HL7644) |
대한민국의 플래그 캐리어인 대한항공이 대표적인 치트라인 적용 항공사 중 하나로,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1984년까지 사용한 구 도장은 흰색 동체와 태극에서 모티브를 얻은 청/적색 투톤 치트라인 조합이었으며, 현행 도장은 하늘색 동체와 은색 치트라인 조합이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유채색 도색 또는 완전한 유로화이트 디자인이 유행이 되면서 치트라인 도색은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21세기 기준, 유채색 도색 또한 시대에 뒤쳐진다는 평이 날 정도니 그보다 더 오래된 치트라인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이를 반영하여 항공사들은 치트라인 디자인을 버리고 조금 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갈아 타는 중.
싱가포르항공 (보잉 737 MAX 8) |
KLM 네덜란드 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 |
현재 항공사들 외 치트라인을 적용한 기체들은 주로 유로화이트가 적용된 기체들이며 앞서 상술된 것처럼 비용 및 관리의 편리성 위주로 운용되는 기체들이다.
2. 예시
고려항공, Tu-204, P-632 | 전일본공수, 보잉 787 |
파일: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코드 원.png | 파일:대만 총통 전용기.png |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 대만 총통 전용기 |
[1] 프로토타입들은 어차피 보여준 후 폐기시킬 확률이 높아서 굳이 전체적인 도색을 입힐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대부분은 유로화이트 + 치트라인 다자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