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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59:25

카니발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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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테이지 구성
2.1. 액트 12.2. 액트 2
2.2.1. Barrel of Doom
3. 배드닉4. 여담

1. 개요

カーニバルナイト / Carnival Night
카니발에서의 밤

소닉 더 헤지혹 3의 4번째 스테이지로, 카지노 나이트의 분위기를 계승하였다. 카니발이기 때문에 다른 카지노 스테이지와 달리 도박 요소는 없지만, 곳곳에 링이 10개 단위로 많이 숨겨져 있어 흥청망청한 분위기를 즐길 수는 있다. 에그맨 기지를 제외하면 자연적인 공간인 다른 스테이지들과 달리 대놓고 인공적인 시설물들이기 때문에 엔젤 아일랜드에 원래 있던 게 아니고 에그맨이 새로 만든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마블 가든 보스전의 배경에 의하면 산속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전기를 이용한 적의 공격이 많은 만큼 썬더 배리어의 진가가 발휘되는 스테이지. 하지만 소닉/테일즈의 경우, 액트 2를 진행할 때 수중구간이 좀 있기 때문에 너클즈 이벤트 직후 구간은 아쿠아 배리어가 좋다.

너클즈로 플레이할 경우, 액트 1 시작부터 액트 2 끝까지 겹치는 구간보다 단독 구간이 훨씬 많으며 소닉/테일즈 때와 달리, 엔젤 아일랜드 액트 2처럼 물이 말랐는지 수중구간이 없다.

스페셜 링은 액트 1과 2에 각각 5개씩, 총 10개가 위치해 있다.

2. 스테이지 구성

2.1. 액트 1

메가드라이브판 BGM

컬렉션 BGM[참고] (소닉 3 컴플리트 어레인지 / 메가드라이브 개발 초기 BGM / 소닉 오리진스)

파일:external/info.sonicretro.org/CNZicon.png

파일:s3z41.png

액트 1의 보스는 볼링 스핀. 등장하자마자 가장자리에 공격판정 가시가 돋은 팽이를 스테이지에 풀어놓는다. 이 팽이는 대각선으로 움직이며, 벽이나 바닥 등에 닿으면 진행방향이 변경된다. 바닥의 경우 블럭으로 이루어져 계속 아래로 이동하는데 팽이와 부딪힌 지점이 부서지기 때문에 볼링 스핀을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뚫린 지점에 빠져서 추락사할 수도 있다(특히 깬 후에도 일정 시간 계속 내려가게 되는 관계로 낙사 판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 보스는 플레이어가 직접 타격을 줄 수 없다.

볼링 스핀을 스핀 점프로 타격하면 움직임이 멈추고 뚜껑이 열리는데 날아다니는 팽이에 맞으면 비로소 내구도가 깎이고 뚜껑은 닫히며 다시 좌우로 비행한다. 본체가 접혀있을 땐 팽이에 내구도가 닳지 않으니 주의. 이를 4회 반복하면 파괴되고 액트 2로 넘어갈 수 있다. 가끔 본체 주위로 공격판정이 있는 전기를 발산하는데 이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는 썬더 배리어로 무시할 수도 있다.

팁이라고 한다면, 처음에 볼링 스핀이 나올 때 팽이는 항상 오른쪽 아래로 출발한다. 볼링 스핀이 이동할 틈을 주지 않고 왼쪽에서 공격하다 보면 비교적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경우, 보스전 직전에 주어지는 링의 개수는 5개이다. 길이 다른 너클즈는 마지막 체크포인트 이후로 링이 하나도 안 나오기 때문에, 링이 필요하다면 뒤로 꽤나 돌아가야 한다.

날아다니는 팽이 위에 착지하면 올라탈 수도 있지만, 옆면에 난 톱니에 공격 판정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2.2. 액트 2

메가드라이브판 BGM

컬렉션 BGM[참고] (소닉 3 컴플리트 어레인지 / 메가드라이브 개발 초기 BGM / 소닉 오리진스)

파일:s3z42.png

초반에 수중 구간이 많기 때문에 아쿠아 배리어가 있으면 수월하다. 플레임 배리어도 찾을 수 있는데, 화염 공격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이 스테이지에서 정말 아무런 쓸모가 없다. 액트 2는 1에 비해 큰 차이는 없지만 너클즈가 도시를 정전시킨 후엔 액트 1에 비해 조명이 조금 어두워진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경우 진행 중에 너클즈가 스위치를 눌러 도시를 정전시킨다. 조금 진행하면 다시 불을 키는 스위치가 나온다. 이후 너클즈는 보스전 직전에 한번 더 나와 스위치를 또 누르고, 그 직후 천장에 설치된 이동용 장치가 소닉을 보스가 있는 곳까지 끌어올린다.

보스는 그라비톤 모빌. 보스전에서 테일즈는 썬더 배리어를 사용하면 상당히 유리해진다. 보스의 전자기장에 일부러 끌려간 다음 비행하면서 보스를 칠 수 있기 때문. 다만 꼬리로 보스를 치다 회전하는 구체에 닿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전자기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3~4회는 공격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보스가 첫 전기 공격을 멈추기도 전에 끝낼 수 있다. 보통은 전자기장을 해제하고 공을 회수할 때를 노려서 공격해야 한다(단, 화면 양 끝에서 전자기장을 발생할 때는 타점을 노리기 어려워진다.). 소닉도 썬더 배리어의 2단 점프로 공격해도 되고 인스타 실드가 딱 대미지 박스에 닿는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대포를 타고 아이스 캡 존으로 발사되어 날아간다. 원래는 클리어 시점에서 플라잉 배터리가 바로 위를 지나가고, 대포의 힘을 빌려 플라잉 배터리 스테이지로 넘어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전개를 재현한 개조 롬도 있다.

한편 플레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너클즈는 여기서는 매우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액트 1부터 소닉이나 테일즈와는 다른 길을 통해 매우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아무리 길어도 2분 안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심지어 위에 설명한 난감한 구간도 안 나오고, ACT 2에는 보스전도 없다. 물론 시작 지점부터 길을 바꿔서 가면 소닉 루트로 갈 수 있고,[4] 에그로보가 끌고 오는 그라비톤 모빌을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굳이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소닉 & 테일즈와 달리 점프력이 둘보다 딸린 너클즈로 보스전에 돌입할 경우 노데미지로 클리어 하려면 에그로보가 내려올때 1번씩밖에 못때리기 때문에 수퍼 너클즈가 아닌 상태로는 2번이상 때리기 힘들다.

캡슐을 부수고 나면 워프 장치를 써서 아이스 캡 존으로 이동한다. 소닉의 루트로 올라가서 대포를 타더라도 아이스 캡 존에서는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고 원래의 너클즈 루트로 마쳤을 때와 똑같이 워프 장치를 통해 나오면서 시작된다.

보스전 직전에 주어지는 링의 개수는 5개. 너클즈는 보스가 없으므로 해당사항 없음.

2.2.1. Barrel of Doom

파일:external/orig03.deviantart.net/e1bc9338253fc9f7e238f37119b841a1-d6004mk.png
해당 구간의 악명을 나타내는 짤[5][6]
처음 Barrel of Doom과 마주한 플레이어의 리액션 영상
Barrel of Doom

소닉과 테일즈로 플레이하다보면 중후반쯤에 다짜고짜 길이 막혀있는 방이 나온다.[7] 길 끝에 있는 원통은 밟고 올라서면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방향과 박자에 맞춰 위, 아래 방향키를 번갈아 눌러주면 통이 점점 크게 움직여서 밑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이 조작법에 관해서는 일본판 설명서 17페이지에도 간접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위에 올라타서 방향 버튼 △▽나 ◁▷[8]로 움직일 수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통이 그 물건인지 어떻게 알아 다만 북미판과 이를 번역한 한글판 매뉴얼에는 하필이면 이 설명이 빠져있다. 한국에서는 소닉 & 너클즈 설명서에 이 설명이 들어가 있었다.어째서

이 코스의 정확한 공략법은 이렇다. 우선 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아래 키를 눌러준다. 그러면 통이 조금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올텐데, 이 때부터 통의 움직임에 맞춰서 방향키를 위 아래로 조작하면 된다. 통이 올라갈 때는 위 키를, 내려갈 때는 아래 키를 눌러준다. 이걸 반복하면 통이 위아래로 점점 크게 움직이고 빠져나갈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단, 적절한 타이밍에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위아래로 번갈아 누르기만 하다 보면 통이 너무 높이 올라가 천장에 끼어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게임에 이 조작법을 설명해주는 요소가 전무하며 위아래 방향키가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 일도 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 지 모를 수 밖에 없었다. 이 방법을 생각해내기도 어려운 게, 이 지점까지 오기까지 이렇게 생긴 구조물을 수십 개는 타봤을텐데, 타면 방향키가 봉인된다는 쪽으로 학습이 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통 위에서 박자를 맞춰 점프해서 통을 내리 누르는 정도의 시도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할 경우 원통이 어느 정도는 움직이지만 통과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날 정도로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테일즈로 날아서 통로가 있을 것 같은 모든 벽에다가 갖다 대보는 플레이어도 있었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다. 트릭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계속 진행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만 허비하다 타임 오버로 라이프를 잃기 딱 좋은 장소인 것이다.

게다가 소닉3가 삼성 알라딘 보이와 함께 판매되었던 90년대 중반은 아직 PC통신의 시대였다. 초고속 인터넷은 고사하고 컴퓨터 보급도 지금 같지 않았던 이 시절에 플레이어가 의존할 수 있는 공략정보는 보통 매뉴얼, 게임잡지, 다른 친구가 주는 팁 정도였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 곳의 공략법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여기서 막혀 클리어를 포기한 플레이어가 무척이나 많았다. 심지어 인터넷이 보급된 2000년대에도 해당 스테이지 트릭을 통과하는 법을 몰라서 네이버에 묻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인터넷 방송인 아구가 해당 구간을 탈출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
소닉으로 플레이할 때 공략법 없이 통을 통과하는 4가지 방법이 있다. 아쿠아 배리어의 연속 바운드를 하다 보면 어쩌다 통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려 우연히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정상적인 방법은 아닌지라 한번씩 소닉이 벽에 끼어 갇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는 했다. 배리어가 없어도 점프로 타이밍을 맞추다 보면 딱 소닉 크기 정도의 공간이 나오는데, 그 틈에 낀 채로 슈퍼화를 하면 변신 모션 때문에 통을 비집고 내려갈 수도 있다[9].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은 소닉과 테일즈 2P로 플레이할 때 글리치에 의존하여 이 구간을 아예 뛰어넘는 것. 물론 이 방법을 모두 쓸 수 없는 테일즈 솔로 플레이는 답이 없다.

아무튼 이 구간은 결국 일명 소닉 최대의 난제 혹은 90년대 최대 난제라는 웃픈 타이틀까지 얻었다. #

나카 유지이이즈카 타카시는 Summer of Sonic 2011 라이브[10]에서 이 원통 때문에 고생한 유저들한테 사과하였다. 소닉 123의 레벨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은 야스하라 히로카즈였다고 한다.

파일:external/i1.kym-cdn.com/aec.jpg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에서 E-123 오메가가 문제의 원통을 부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레고 디멘션즈에서는 아예 부숴버려야 한다.

소닉 오리진스에서는 이 원통에 올라탄 채로 위아래 키를 누르면 돌아가면서 고개를 들거나 수그리는 스프라이트가 추가되었다. 이는 원통의 조작법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3. 배드닉

4. 여담

소닉 러시의 '나이트 카니발'이라는 스테이지는 어느 모로 보나 이 스테이지의 판박이(당장 카니발 나이트를 뒤집으면 나이트 카니발이 된다). 전반적으로 높은 난이도는 둘째치고, 매뉴얼 없이는 막히는 지점이 있다는 것까지 동일하다![11] 스테이지 도중 아래 방향키로 차지해서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점프대가 여럿 나오는데, 액트 2 중반부에 나오는 한 점프대는 최고 높이에 도달한 뒤 공중 액션(위 + R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넘어간다. 부스트를 백날 걸어봐야 똑같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액트 2 중반부에 나오는 장애물이라는 점까지 똑같으며, 이 때문에 그 회전하는 원통의 재림인 줄 알고 멘붕을 일으킨 초보들이 많았다고. 한 술 더 떠서 블레이즈를 주인공으로 고르면 이게 첫 스테이지다!


[참고] General MIDI 버전을 윈도우 기본 사운드폰트로 재생한 것이다. FM 버전은 악기 배치가 다를 뿐 곡조는 동일하다.[2] 단, 팽이 밑부분에 깔리면 압사 판정이 적용된다.[참고] [4] 대신 이렇게 간다면 마지막 구간에선 반드시 벽을 타고 올라가야 보스를 상대할 수 있다.[5] 왼쪽 상단을 보면 시간이 이제 3초 밖에 남아있지 않다.[6] 출처[7] 너클즈로 할 때도 자신의 루트가 아닌 소닉과 테일즈의 루트로 가면 똑같이 여기서 일단 막힌다. 물론 본래는 여기로 갈 필요가 없으며, 설령 실수로 갔고 공략을 몰라도 그냥 리셋하고 다시 시작해서 원래 루트로 가면 되긴 한다.[8] ◁▷로 움직이는 장치는 이전 스테이지인 마블 가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고.[9] 물론 슈퍼화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다 모아야 가능하기에 쉬운 팁은 아니다.[10] 근접 촬영[11] 특히 한국에서는 복돌이 + 언어의 장벽의 2단 크리가 있다 보니 여기에 걸리기 무척 쉬운 환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