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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1:36:52

카데시

관련 영상

1. 개요2. 특징3. 유닛4. 행적5. 기원6. 홈월드 리마스터드 콜렉션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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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홈월드 시리즈의 등장 종족.

스워머와 멀티빔 프리깃으로 대표되는 간지나는 유닛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꽤나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에 딱 두 미션에서만 만나는 스쳐지나가는 NPC 종족임에도 홈월드 유저 중 카데시의 팬이 꽤 많은 편이다.

2. 특징

종교적이고 은둔자적인 종족으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외부 세계에서 무엇을 하던지 방관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자들에겐 매우 적대적으로 반응하며 그대로 죽을지 자신들에게 합류할지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한다.

그런데 설정구멍이라고 할지 아니면 이들이 쿠샨 함대와 조우했을 때 한 말이 거짓임을 암시하는 단서라고 할지, 외부인들을 정말 '평화롭게' 거둬들여 살게 해 준다면 이들의 함대는 소속과 양식이 통일되지 않은 다양한 함선들로 이뤄져 있어야 할 텐데, 실제 게임에서 등장하는 카데시 함선은 모선까지 포함해도 단 5종에 불과하다. 모델링하기 귀찮았을 뿐이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런 이유였다면 하다못해 타이단이나 튜라닉 레이더스의 함선, 아니면 미션12에서 나온 그 옛날 렌더링의 함선들이라도 몇 대 섞어 줬으면 됐을 텐데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맨 처음 조우했을 때 카데시 측 연락선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설명이 된다. 자신들의 땅에 정착하는 걸 선택할 시 함선에서 내릴 때까지의 시간만은 주겠다는 대사가 있는데, 외부세력의 함선을 성운지대를 더럽히는 이물질로 인식하는 만큼 그대로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카데시의 구성원 중 외부 출신이 상당수 섞였다 해도 그들이 갖고 온 함선은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카데시 함선들의 통일성이 유지될 수 있다.

3.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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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포드에게 보급받는 스워머들[1]
카데시의 주력 전투기. 급은 전투기이지만 콜벳의 기동을 한다. 보기보다 몸빵이 대단히 좋으며 화력도 헤비콜벳 정도가 나오는 무지막지한 놈. 그냥 무식하게 맞싸우면 답이 없다...만 월 포메이션 콜벳 + 리페어 콜벳의 조합으로 간단히 상대할 수 있다. 그 외에 디펜더도 비교적 효율적이다. 정석인 상대법은 연료 소모율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것을 이용하여 연료 포드를 먼저 처리하는 방법. 연료 포드가 없어지면 스워머는 곧 멈춰선다. 여유롭게 잡아주거나 나포하거나 하자.
조금 더 진행하면 어드밴스드 스워머가 등장하는데 화력이 일반 스워머의 두 배. 다른 스펙들도 조금씩 높다. 그러나 연료 조루인 건 마찬가지.
스워머를 나포해서 직접 사용하면 연료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쓸 물건이 안 된다. 얌전히 해체해서 돈으로 바꾸자.
참고로 홈월드 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마스터드에선 연료 시스템이 사라졌지만 스워머의 공격력과 체력이 엄청나게 칼질당했는지 원본에 비해 훨씬 쉽게 날려버릴 수 있어 문제는 별로 안 된다.

4. 행적

쿠샨인들은 홈월드 미션5에서 모행성 카락을 불태운 타이단 함대를 개발살낸 뒤, 타이단 제국의 방위라인을 피해 은하핵 근처에 있는 히가라[4]에 도달하기 위해 일부러 험한 지역을 골라 진군한다. 처음에는 소행성대로 워프해서 하이퍼스페이스 코어가 다 충전될 때까지 전투선들을 출격시켜서 소행성들의 카미카제를 방어하는데(미션6) 이 미션이 끝날 무렵 벤투시 무역선이 접근해 기술을 팔고[5] 히가라 함대에게 건승을 빌며, 너희들이 앞으로 갈 곳은 타이단 제국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위험지대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이후(미션7) 쿠샨 함대가 도착한 곳은 쿠샨 함대의 센서를 먹통으로 만들 정도로[6]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성운지대. 쿠샨 함대의 사령관은 이 성운을 채취하라는 명령을 남긴다. 그러면서 좀 있다 보면 '카데시'라는 종족이 사절을 보내 이 지역은 카데시의 영토이며[7] 이 지역을 더럽힌 자는 용서할 수 없지만 자신들의 공동체에 가입하면[8] 같이 살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던진다. 그러나 당장 모성도 개발살난 마당에 고향을 찾지 않으면 희망이 없던 쿠샨인들에게는 불가능한 소리라, 쿠샨 함대는 8분만 주면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충전해서 나갈 수 있으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카데시는 그 답변을 듣자 우리 편이 되지 않는 자 죽음뿐이라며 즉시 공격해온다.

쿠샨 함대는 어떻게 8분을 버티고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가동시키지만 카데시 모선의 방해에 걸려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카데시 모선을 파괴한 뒤 다시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가동시키지만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카데시 모선 3기가 포위하고 있는 카데시의 본진으로 떨어진다(미션8). 좆됐다 여기서 카데시는 다시 한 번 쿠샨에게 자신들의 공동체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쿠샨은 "우린 고향을 찾아 떠나야 하므로 너희들의 공동체에 가입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지만, 카데시는 "너희들은 실패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존재가 알려질 것이고 예전에 우릴 고향에서 쫓아냈던 그 악마들이 우리들을 갈아버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공격한다.

쿠샨 함대는 필사적인 항전 끝에 카데시 모선 3기를 모두 격파하지만... 이 뒤의 전개는 스포일러이므로 주의.

5. 기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션8(카데시의 성당)에서 쿠샨은 카데시의 병력과 모선을 격퇴했으나, 아군 함선이 있을 리가 없는 카데시의 본진 한가운데에서 아군 함선의 신호를 받아 그곳으로 탐사정을 보낸다.

파일:attachment/1307291077_K-287_conv.jpg.jpg

신호의 진원지를 확인한 쿠샨인들은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들이 발견한 건 오래 전 자신들을 카락으로 실어날랐던 카르-토바 수송함의 동형함. 즉 카데시는 쿠샨과 같은 시조를 가진 동포였다.본격 동족상잔 우주 시뮬레이션 홈월드 상황이 종료된 뒤 쿠샨 캐리어나 중순양함과 카데시의 함선을 자세히 비교해 보면 선수 부분도 그렇고 어쩐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느낌이 있다.

과거 히가라 제국 멸망 당시 피난민들을 수송하던 카르-토바 함대에서 일부 함선들이 떨어져 표류하게 됐는데, 이들이 바로 카데시의 전신이었다. 카락에 도착하는데 성공한 쿠샨과 다르게 카데시는 짙은 성운 속에 숨어살며 기형적인 문명을 구축하게 되었다. 타이단에게 발각당하면 살아남을 수 없었기에 자신들의 존재를 인지한 외부인은 철저히 배제하거나 납치했고, 작중에서 동족인 쿠샨마저 공격하게 된 것이다.

이후로는 더 이상 등장이 없다. 확장팩이나 후속작에서도 출현하지 않는다. 타이단 제국을 병적으로 두려워하기에 기어나올 이유가 없기도 하지만, 살아남은 카데시는 없는 걸로 알려져있다는 언급이 있어 쿠샨과의 전투에서 멸망했다고 보는 쪽이 맞을 듯하다. 그도 그럴만한 게 쿠샨이랑 싸우다 터져나간 모선만 몇 개인지... 잔존 세력이 있다고 해도 재기 불능 수준으로 몰락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피똥 싸가며 겨우겨우 카데시를 물리친 이후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 중에서는 이딴 짓할 전력으로 쿠샨이랑 협력했으면 진작에 우주제패했잖아!라고 절규한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진지하게 따지면 타이단 제국의 군사력은 카데시가 합류한다고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편집증적인 태도를 이해 못할 건 아니다. 다만 작중 시점에선 타이단 제국에서 내전이 터진 상황이었던지라 카데시가 쿠샨과 힘을 합쳤다면 상황이 더 나아질 여지가 분명히 있었다. 실제로 쿠샨은 끝내 자신들의 힘으로 히가라를 되찾는데 성공하므로, 만약 카데시가 이때 쿠샨 함대에 합류했거나 최소한 그냥 보내주기만 했더라도 카데시 역시 히가라로 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리마스터판에서는 미션8 도입부에서의 대사가 조금 달라진 듯하다. 달라진 대사에서는 쿠샨측에서 "우린 고향 찾으러 떠나야 하니 여기 머무를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화평이 있었으면 한다. 너네 하이퍼드라이브 기술을 살펴보니 우리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거랑 일치한다. 어쩌면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고향이 또한 너희의 고향일 수도 있다."라고 화해를 권유하지만, 카데시는 "너희는 실패할 것이다. 우릴 쫓아냈던 그 악마들이 너희를 찾아내 박살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들이 너희를 통해 우리의 존재를 알고 여기에 찾아올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된다."라는 말을 하며 거부한다. 즉 사건이 진행되며 쿠샨과 카데시가 서로의 정체를 대충 눈치챈 듯하게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리지날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이 카데시측의 타이단에 대한 광적인 두려움 때문에 결국 전투가 다시 벌어지는 전개로 간다.

6. 홈월드 리마스터드 콜렉션

홈월드 클래식에서는 사기종족이었으나 함급의 차이가 극대화된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최약체 종족이 되고 말았다. 클래식 때 모이면 프리깃도 때려잡던 스워머는 전작과 달리 공격력, 방어력 등이 너프를 심하게 먹어서 드론 프리깃 몇대만 뽑으면 폭죽신세가 된다. 그럼에도 아군의 인터셉터와 붙어보면 스워머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한편 덩치에 비해 헤비크루저급 화력을 자랑했던 멀티빔 프리깃은 공격력이 크게 너프당해서, 타이단 제국 친위대 이온 프리깃보다 공격력이 낮아지게 되었다. 전작의 위용이 무색하다.

7. 기타


[1] 아래에 달린 게 스워머와 어드밴스드 스워머.[2] 이 녀석뿐만이 아니라 스워머 등 카데시 유닛의 선수 디자인을 보면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게 사실.[3] 아군의 어떤 배든 한번에 낚아서 폐차장으로 보내 버리는 사기적 스킬에 맷집마저 마더쉽급 똥맷집인 유명한 녀석.[4] 반면 카락은 성간 무역로가 닿지 않는 변방의 행성이었기 때문에 은하의 외곽에 있었다.[5] 하필이면 이때 파는 게 홈월드 최고의 우주쓰레기로 꼽히는 드론 프리깃 설계도긴 한데 어차피 캠페인에선 전투기들 상대로 충분히 써먹을 여지가 있다.[6] 이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실제로 카데시 관련 미션에서는 적이 있는 곳에는 빨간 점이 안 뜨고 이상한 위치에 빨간 점이 뜬다.[7] 미션명이 '카데시의 정원'이다.[8] 유저가 만든 비공식 한글패치에는 "우리와 동맹을 맺으면"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에는 우리에게 Join하면이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