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雁切真砂人서머타임 렌더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1] / 케이지 탕.
히토 신사 신관장이자 카리키리가의 당주. 40대. 신관이라고 하지만 엄청 푼수같은 성격에 중증의 게임 오타쿠다. 엄청난 투 머치 토커로, 말투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히즈루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싫어했다. 아버지가 네즈의 친구였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아! 어쩌면 그림자로 만드는 편이 나았으려나요?
신페이의 부모님을 죽인 것이 자신임을 드러내면서
신페이의 부모님을 죽인 것이 자신임을 드러내면서
서머타임 렌더의 진 최종 보스. 하이네를 보좌하던 네 팔의 그림자 시데의 정체이며, 놀랍게도 그는 그림자가 아니라 인간이다. 히시가타 의원의 창시자이자, 초대 병원장인 히시가타 시데히코가 본명이며 하이네의 남편 카리키리 이와오와 아들인 카리키리 마사히토 모두 동일인물이다. 하이네의 본체가 아닌 인간쪽 육체가 인간처럼 임신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림자가 유전자를 그대로 복제하듯 자식의 외모도 부모의 외모를 그대로 빼닮은 클론으로 태어나게 된다. 시데히코는 하이네를 통해 본인의 데이터를 복사하여 클론에게 이식해 몸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300년 동안 계속 살아왔다.[2] 그러나 하이네가 이 행위를 반복할 수록 하이네는 점점 쇠약해져갔고 더는 자식을 낳을 수 없게되었다. 머나먼 미래까지 살아남아 인류의 마지막을 눈에 담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지지만, 머지않아 "자기 손으로 세계를 끝장내면 자신은 인류의 마지막을 눈에 담을 수 있다"라는 동반자살을 떠올리게 되고 이에 많은 제물을 바쳐 하이네의 힘을 부활시켜 그 힘으로 자신과 함께 세계를 소멸시키려 한다.
평소의 어리버리하고 넉살 좋은 성격은 철저한 위장으로,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희생도 전혀 개의치 않는 소시오패스이자 냉혈한. 언어에 민감한 히즈루가 마사히토를 꺼린 이유도 그의 말투나 행동거지를 포함한 모든 성격이 그저 타인의 모습을 베껴서 따라할 뿐인 허울에 불과하단 것을 간파하여 생리적인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인간임에도 본질적으로는 텅 빈 껍데기나 거울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림자보다도 그림자에 가까운 인간.
그림자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우시오같은 그림자들의 동족 탐지에도 걸리지 않으며, 그림자 형태의 모습은 다른 인간을 본뜬 그림자들이 죽고 남은 시체를 껍질로 써서 몸에 두른 시체 갑옷이다. 또한 300년 동안 몸을 갈아타면서 살아왔다고 하는데, 하이네의 능력을 응용해 갈아타고 남은 몸뚱이를 보존해뒀다가 단기 기억만 이식하는 식으로 분신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겉을 둘러싼 시체 갑옷만 벗겨낼 수 있다면 알맹이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시오나 다른 그림자들의 침식, 즉 해킹에 취약하다.
최후의 결전에서 히루코의 본체가 우시오에게 공략당해 얼마나 많은 인간을 먹여도 본래의 힘을 되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약체화되어 야망이 저지되는가 싶지만, 본디 하이네의 일부였던, 즉 분신인 우시오가 본체인 히루코의 약화로 본체와 분신의 입장이 역전되어 세계를 개변하는 눈을 얻은 것을 보자, 우시오의 눈을 뺏을 수 있다면 자신의 야망이 이루어진다면서 히루코의 고향, 토코요의 문을 열고 신페이 일행을 유인한다. 이후 시간이 고여서 흐르지 않는 토코요에서 과거 제2차 세계 대전때 히토가시마를 덮쳤던 공습의 기억을 재현하는 전법으로 신페이와 우시오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우시오에게 전향한 히루코에게 남아있던 원래 하이네의 인격의 방해로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우시오와 맞붙을 때 자신의 특수 능력인 메아리 - 상대에게 받은 공격을 그대로 복사해 반격하는 능력으로 우시오에게 역으로 해킹 공격을 날려 치명상을 입히고 그대로 류노스케가 빙의된 신페이와 1대1 사투를 벌인다.
이때 다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토코요에서 싸우고 있는 시데는 시체 갑옷만 있는 빈 껍데기로, 300년 동안 연명해오면서 말라비틀어진 반시체 상태가 된 본체는 여전히 현세에 남아 히루코를 매개로 하여 원격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 시체 갑옷만 해킹으로 박살내면 히루코와의 연결도 끊기고 히루코의 부재 때문에 더 이상 시체 갑옷도, 이전 육체도 다룰 수 없게 되는 시데는 완전히 무력화된다. 결국 우시오가 남은 모든 힘을 쥐어짜 해킹탄을 연성해내고 그걸 신페이가 처절한 사투의 끝에 시데에게 맞추면서 시데의 마지막 시체 갑옷은 완전히 소멸하고, 시체 갑옷과 히루코와의 연결이 끊어져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제거된 시데의 본체는 세계의 멸망을 이루지도 못하고 눈 조차도 안 남은 시체의 몸에 남겨져 죽지도 못해 절망하는 고독한 엔딩을 맞게 된다. 이후 신페이와 우시오 덕분에 히루코가 히토가시마의 해변에 쓸려오는 역사 자체가 없어져서 히토가시마도 그림자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섬이 되고, 초대 히시카타 시데히코의 자손들도 여느 인간이랑 다를바 없는 평범한 신사 집안이 된다.
[1] 원작자 타나카 야스키의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에 코니시가 말했던 "와카야마를 무대로 한 만화를 그려 주세요."로 인해 해당 작품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애니화 결정 PV에서도 나레이션을 담당했다.[2] 즉, 시데히코는 300년 내내 히루코가 쓰는 10살 남짓의 하이네의 육체를 계속 임신시키고 출산한 아이의 몸에 자신의 기억을 복붙하는 추악한 방식으로 지금까지 연명을 해왔다는 것이다. 다만 하이네가 관계가 좋았던(?)시절을 회상할 때 하이네는 성인의 키였다. 힘이 약할 수록 큰 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설정이 있기에 점점 어려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