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특정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두 요소를 억지로 원인과 결과로 연계하여 근거로 사용하는 행위 혹은 그러한 억지 논리를 조롱하는 속어.말 자체만 보면 기적처럼 대단한 논리를 펼쳤다는 극찬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제대로 된 인과관계가 없어 기적이라도 일어나야 가능할 법한 논리라는 뜻의 반어법이다.
2. 특징
속어로 활발히 사용하기 시작된 것은 대략 2010년 전쯤으로 여겨진다. 구체적인 사용 예시는 토론과 회의에서 볼 수 있는데, 정식 토론과 회의의 경우 발언자들은 즉석으로 상대방과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하며 이를 서기가 전문 혹은 주장의 요지를 적거나 녹화/녹음을 하기 때문이다.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TV 토론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포맷이 활성화되어 이를 확인하기가 더욱 쉬워졌다. 대한민국의 경우 토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무회의, 대통령의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은 전부 기록되기도 하니 이를 열람할 수도 있다.일상에서는 주로 SNS에서 관찰할 수 있다. SNS의 특성은 공개 토론과 매우 흡사한데 해당 서비스 이용자 전체와 소통하고 이것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미지와 비디오 클립을 비롯한 미디어 자료들을 자신의 주장의 근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깊이 고려하지 않은 채 짧은 사고 혹은 감정만으로 강력한 미디어 자료들과 함께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할 때는 보통 상대방의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논리에 감탄하고 전율에 온몸이 떨린다는 의미로 "와 이분 기적의 논리보소 ㄷㄷ", "캬 기적의 논리!" 식으로 사용된다. 이 표현이 유명해진 나머지 온갖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앞부분만 따서 '기적의 ○○' 식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더 심하게 조롱하는 용법으로는 '기저귀 논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적과 기저귀 사이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한 변용으로, 반어법적인 표현조차 버리고 대놓고 기저귀 차는 애기 수준의 논리라 조롱하는 말이다.
3. 관련 문서
- 기적의 수학자 - 사용하는 상황을 볼 때 기적의 수학자에서 파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