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000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카물 Khamûl | |
<nopad> | |
본명 | Khamûl 카물 |
이명 | The Shadow of the East 동부의 그림자 The Black Easterling 검은 동부인 |
종족 | 인간 → 악령(나즈굴) |
출생 | S.A. 2251 이전 |
성별 | 남성 |
[clearfix]
1. 개요
카물은 나즈굴 중 유일무이하게 본명이 알려진 나즈굴이다. 작중에 본명이 알려졌다는게 아니라, 유일무이하게 본명을 톨킨이 말한 나즈굴이란 뜻이다. 호칭만이 알려진 마술사왕이나, 호칭조차 알려지지 않은 다른 나즈굴들에 비해볼 때 대단한 특혜라 할 수 있다.2. 상세
J.R.R. 톨킨은 죽기 전까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대표적 악역인 나즈굴들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이곳저곳에 해두었던 메모와 그의 발언등을 통해 몇가지 단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나즈굴 중 셋만이 누메노르 혈통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카물이다.카물의 호칭들은 Shadow of the East, The Black Easterling, Khamûl the Easterling 등 Easterling 즉 동부인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특히 동부의 그림자라는 호칭은 가장 유명하며, 2차 창작품에도 곧잘 사용된다.
카물은 돌 굴두르가 파괴되기 전 그곳을 담당하던 나즈굴이라는 설정이 따로 붙어있다.[1] 나중에 사우론이 일시적으로나마 형체를 되찾고 강령술사라는 호칭으로 잠시 돌 굴두르에 귀환했을 때, 그곳을 담당하던 카물이 사우론 대신 앞에 나서서 군대를 지휘하였다. 그래서 간달프가 난쟁이 군주 스라인의 시신을 확인하고자 돌 굴두르의 감옥에 들어가서 진실을 알아내기 전까진 아무도 돌 굴두르에 진짜로 숨어든 것이 사우론 자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돌 굴두르의 진짜 주인이 카물이 아니라 사우론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백색회의는 모든 힘을 결집하여(심지어 당시 이미 배신의 마음을 품고있던 사루만까지)[2] 돌 굴두르를 토벌하고 사우론을 몰아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결국 사우론의 계획이었으니, 사우론과 카물은 패배한 척 순순히 물러나고 그 즈음 이미 정복되어있던 미나스 모르굴로 도피한다. 돌 굴두르를 파괴하기 위해 자유종족의 경계망이 느슨해져있던 것을 이용한 것이다. 결국 모르도르는 다시금 사우론의 권력 하에 떨어지고, 바랏두르는 다시 건설되어 사우론의 힘이 모이게 된다.[3][4]
소설 상에서는 따로 비중이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5], 미나스 모르굴 침략이나 아르노르 멸망 등을 지휘하며 바쁘던 마술사왕을 대신해 사우론을 보좌하고 당시 가장 큰 악의 소굴이던 돌 굴두르를 지배한 자라는 점을 감안해 2차 창작품에서는 나즈굴 중 2위를 담당할 때가 많다.
3. 매체에서
영화에서도 잠깐 등장했는데, 호빗들이 도망가던 중 야밤에 언덕에서 곳곳을 둘러보던 나즈굴이 바로 카물이다. 또한 영화에서 농부 마곳에게 말을 걸고[6], 브랜디와인 강의 나루터까지 맹추격해오던 나즈굴이 카물이라는 말도 있다. 허나 그 이후의 행적은 톨킨의 원고에서 언급되지 않은데다 마술사왕과는 달리 외관상 특징도 없게 해놨기 때문에,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소멸하는 시점까지 누가 카물인지 구별할 일은 없다.[7]미들어스 전략 전투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근접전에 특화된 나즈굴로 구성되었는데...여러가지로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포인트가 12로 빡빡한편이고 특수능력이 월을 소모해서 어택수, 파이트, 힘중 하나를 1올리거나 적에게 운드를 입힐시 윌포인트를 회복가능하다는 능력이다. 이 탓에 말이나 펠비스트를 타지않으면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고 포인트값을 영 못한다는 평을 받는다. 동부인 출신이라 이스터링 팩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는 개발사가 임의로 모르도르에서 생산할 수 있는 3명의 영웅중 나즈굴 두 명의 이름을 설정했는데, 한명이 카물, 한명이 모르고미르다. 카물은 네임드라 집어넣은 것 같고, 모르고미르는 오리지널 창작 캐릭터로 확장팩인 마술사왕의 부활에서 앙마르 측 나즈굴 영웅으로 등장한다. 당연히 이건 톨킨의 설정에는 없는 게임상의 창작이다.
[1] 소설 기준이다. 영화에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나즈굴이 돌 굴두르까지 강령술사를 추적해 온 갈색의 래더가스트와 한판 붙었다가 검을 빼앗기는데, 나중에 그 검은 간달프 손에 넘어갔다가 리벤델까지 가게 되는데, 이때 갈라드리엘이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쓰던 무기라고 직접 확인사살한다. 정황상 영화에서 돌 굴두르에 마술사왕 역시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2] 사루만의 배신은 사우론을 경계하며 반지의 힘에 대해 탐구->반지의 힘에 매혹->반지의 주인인 사우론에게 매혹 의 단계를 거쳤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는 반지의 힘을 자기가 갖고 좋은 데 쓰겠다는 식으로, 그러니까 위선적인 독선이었지 완전히 악으로 굴러떨어진 상태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3] 영화상에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반지전쟁 당시 남쪽은 모르도르를 중심으로 전쟁을 실시했고 북쪽도 다시 재건된 돌 굴두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실시해 북쪽이 남쪽을 지원하지 못하게 차단시켰다. 이때 사우론은 자신의 9명의 나즈굴 중 3명을 보내 북쪽 공격을 지휘하게 했다.(남쪽은 나머지 6명의 나즈굴을 파병하였고 지휘는 마술사왕이 맡았다.)[4] 아이러니하게도 북쪽 공격은 오크들의 공격도 많았지만 동부인들의 병력이 특히 많았는데 상술했듯 카물은 동부인 출신의 나즈굴이다.[5] 백색회의가 돌 굴두르를 토벌한 것은 <반지의 제왕> 기준으로는 약 78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물론 불로영생인 요정이나 신적 존재인 마이아 입장에서 보면 별로 길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작중에서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도 않는다.[6] Shiiire...Baggiiiins...하는 음산한 목소리(사실은 앤디 서키스의 목소리다.)를 내뱉으며[7] 다만 영화판에 한하여, 절대반지를 착용한 자에게만 보이는 언데드로서의 본모습은 나즈굴 별로 구분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