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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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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상세
2. 카비자시3. 인공 카비

1. 개요

시도니아의 기사에 등장하는 반원형의 물질. 인공카비 개발 전까지 가우나에 대항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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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세

작중 시점으로부터 대략 6세기 전 코바야시사이토 히로키, 히야마 라라아, 오치아이, 스즈키로 구성된 탐사대가 무엇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인류나 가우나가 아닌 이미 멸망하였거나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종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구조물이었다. 그 내부를 조사하다가 휴면 상태의 가우나에게 습격당해 스즈키가 사망하고, 대항수단 없이 도망치던 중 구조물 중심부에서 어떤 물질들을 발견한다. 탐사대를 따라오던 가우나는 우연히 이 물질에 본체를 관통당하고 소멸함으로써 효과가 밝혀진다. 그 모양새를 본떠 일본어로 벼 이삭(稲穂 いなほ)의 옛말인 '카비(穎 カビ)'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는 지구 시대로부터 시도니아까지를 통틀어 가우나를 퇴치한 최초 사례로, 이전까지 가우나는 퇴치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이 공로로 죽은 스즈키를 제외한 네 명은 당시 진행 중이던 불로불사의 연구의 성과로 불사의 선원회에 참여하고 코바야시는 파종선 시도니아의 함장이 된다.

다만 가우나 본체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보호수단이자 공격수단인 에나를 어렵게 벗겨야 한다. 가우나가 한 무더기씩 전개하는 촉수에 스쳐도 모리토에게는 사망 수준의 타격이다. 어떻게든 벗겨내더라도 금세 재생하는 터라 기회를 노려 정확하게 찌르는 합이 필요하다. 각종 훈련으로 어지간히 숙련된 베테랑들도 실전 상황에 멘붕→한 명씩 격파됨→전멸이라는 망테크를 보여준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접촉시키면 효과는 확실이다.

2. 카비자시

카비를 사용하여 만든 창 이다. 주 재료인 카비가 인류가 만들어낸 물질도 아니고 초반 시점에는 생산이 불가능해서 600년 전 획득한 수량이 전부이다. 이를 고이 고이 써왔으나 100년전 일어난 사건으로 대부분을 소실, 작중 초반에는 28개만이 남는다. 진행되면서 1개를 더 소실. 작중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는 요소이다.

카비는 대부분의 물리수단으로는 고정할 수 없으나 에나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장대 끄트머리에 에나를 이용해 카비를 붙이고 이를 카비자시라 한다. 귀중한 대항수단이라 256기의 모리토 전원이 장비는 무리다. 보통은 4인 1조에서 한 명이 창수를 맡아 나머지의 희생을 각오하고서 싸운다. 창수가 파괴당하면 파일럿의 안전보다도 카비자시의 회수에 전력을 쏟을 정도다.

카비자시를 장비하지 않고 모리토가 출격한 상태에서 가우나와 전투를 할 시에는 시도니아에서 카비자시를 사출, 모리토가 그것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3. 인공 카비

작품 중반에 인공 카비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술의 고안자가 바로 오치아이. 그것은 시도니아에 공헌하려고 함이 아니었다. 융합개체 연구를 빙자하여 본인이 완전한 생물에 도달할 때 까지 시간을 벌고자 하는 것일 뿐. 이 인공 카비를 탄체로 감싸서 최장거리에서 탄체가속장치라는 장비로 사격하는 방법이 고안된다. 사격장비가 제식화됨에 따라 소수의 모리토가 다수의 적에 대해서도 우세한 상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타니카제 나가테는 인공 카비로 만든 접이식 장검을 소지해 백병전에서도 가우나 몇 마리를 베어넘기는 활약을 보였다. 인공 카비 등장 이후로 카비자시는 실전에선 쓰이지 않는다고 보인다.

문제는 호시지로를 흡수한 이래 가우나도 급격하게 전술을 진화시켰다는 점이다. 결국 창수가 있던 시절과 생환률이 극단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베니스즈메 같은 네임드나 슈가후센 같은 규격 외 대상에는 다른 공격 수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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