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토(그랑사가)

「내 목숨은 오직 아가씨의 행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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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미청년.
항상 주변을 경계하고 있기에 다가가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인간관계가 별로 좋지 않으나 본인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또한, 생활양식에서도 항상 무사로서 원리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어느 순간에도 예외를 용납하지 않는다.

은근히 바깥 상식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어디 귀한 곳에서 자란 듯 서민의 당연한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본래 사려 깊고 따뜻한 성격이나 무사의 원리원칙을 우선시하며 행동하기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기사단 일행만이 그런 카이토의 숨겨진 면모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

기사단 일행은 카이토가 차갑고 딱딱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이토가 약속했던 시간보다 늦게 기사단 회관에 도착한 일이 생긴다. 세리아드는 카이토에게 사정을 물었고, 카이토는 미안하다며 길을 잃어서 라그나데아의 모든 문을 두드리며 기사단 회관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 사건을 전해 들은 기사단 일행은 카이토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

카르트는 카이토가 같은 동료에게도 경계심을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카이토를 기사단에 적응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여러 교육을 시도했다. 하지만 반대로 교육 당한 것은 카르트였다. 카이토는 대가 없는 선의를 받을 수 없다며 카르트에게 무사의 예법에 대해 전수하려 했고, 카르트는 엄격한 카이토의 교육을 단 한 시간도 버텨내지 못했다.

윈은 카이토가 가진 무사도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물으려 했다. 그러자 갑자기 나타난 카르트가 말렸지만, 윈은 이미 카이토에게 질문한 뒤였다. 카이토는 무사도에 대해 윈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윈은 카이토의 무사로서 책임감에 감탄했다. 그 후 윈과 카이토는 서로 진심 어린 대담을 나누게 된다. 카르트는 그 모습을 보며 끼리끼리 논다며 어이없어했다.

과거의 어린 카이토는 답답한 무사 수행을 견딜 수 없어 도망쳐야 하나 고심한 적도 있었다. 그러던 날 한 은퇴한 무사가 카이토의 고민을 알아차리곤 도움이 될 거라며 자신의 무사도와 명상에 대해 알려주었다. 정작 전혀 도움은 안 됐지만, 무사도를 곱씹어 본다며 명상하는 습관을 들이자 카이토는 자신의 마음을 쉽게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카이토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 마음가짐은 언제나 시험받고 있다. 큐이가 카이토가 정말 올곧은 사람인지 시험해 보기 위해 여러 도발, 검을 숨기는 등의 행동을 해온 것이다. 카이토는 큐이가 큰 악의 없이 행동한다는 것을 알기에 크게 화내지 않고 이조차 인내심을 기르는 수련이라 생각하며 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