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리에

「내가 있으니 괜찮아, 안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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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병약한 동생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용병 생활을 하던 중, 칼리츠와 만나 기사단에 입단.

가출한 아버지와 병으로 세상을 뜬 어머니에게는 큰 애정이 없다. 하지만 어머니와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인 동생을 살리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다.

용병 생활 중에 쌓인 노련함을 기반으로 순간적인 현장 전투 지휘에 뛰어난 면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규칙과 제약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로움과 가족애에 굶주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꿈이 있다.

용병 생활을 길게 했던 나마리에는 단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다.
전투 할 때도 그녀의 스타일은 '각자도생'.
누구든 생존에 걸리적 거리면 미련 없이 버리는게 그녀의 방침이다. 여전히 그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기사단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료와 함께 싸우는 법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항상 차갑게 이성을 유지하는 나마리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상형의 미남을 만났을 때'.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남자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고 싶은 그녀이지만, 남자에 대한 면역이 없어 매력을 어필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나마리에의 방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녀의 방은 기사단 중 가장 잘 정돈되어 있다. 침구에는 주름 한점 없고, 모든 물건들은 정해진 각도와 위치에 진열되어 있다. 큐이는 이 모습을 보고 '숨이 막힌다.' 며 도망쳐 나왔지만 말이다.

지금은 로맨스 소설광인 나마리에는 원래 독서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다. 자신의 병문안을 온 언니가 지루해 하는 모습이 신경 쓰였던 카나리에가 대충 빌려온 로맨스 소설 몇 권을 나마리에에게 던져줬는데, 의외로 나마리에의 취향에 적중하는 바람에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나마리에의 어머니는 엘프로 아버지 없이 자매를 홀로 책임졌다. 폐쇄적인 엘프들은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인 나마리에와 그녀의 여동생인 카나리에를 배척하고 통제했다.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등지자 나마리에는 카나리에를 데리고 마을을 떠났다. 나마리에가 통제와 억압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