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카타스트로피(포켓몬스터).png,
한칭=카타스트로피, 일칭=カタストロフィ, 영칭=Ruination,
위력=-, 명중=90, PP=10,
효과=파멸적인 재앙에 휩쓸리게 하여 상대의 HP를 절반으로 만든다.,
성능=고정대미지, 성질=비접촉)]
9세대에 등장한 분노의앞니의 베리에이션 기술이자 자연의분노의 악타입 버전. 자연의 분노가 수호신 4마리의 전용기였듯이 이 기술은 팔데아지방에 봉인되었다는 전설의 포켓몬들인 재앙의 보물(딩루, 파오젠, 총지엔, 위유이)의 전용기다. 설정 상 상대에게 강력한 액운을 덧씌워서 공격하는 기술이다. 명칭은 재난, 참사를 뜻하는 catastrophe에서 따온 것.
선례인 카푸 시리즈의 자연의분노처럼 비접촉이 기본인 특수기인데다가 무효 타입이 없는 악 기술인 만큼 분노의앞니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나마 소소한 단점이라면 악 타입이기 때문에 피격 대상의 정의의마음 특성을 발동시킬 수 있어 자연의분노와는 완벽한 상호 호환은 아니다.
이 기술의 진가는 테라스탈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특정 타입을 무효화하기 위해 고내구 포켓몬들이 테라스탈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 현재 메타에서 카타스트로피는 어떤 타입이던 평등하게 현재 체력의 절반을 깎기 때문. 이로 인해 딩루 앞에서 땅가르기를 무효화하기 위해 비행 테라스탈을 하다가 카타스트로피를 맞고 딜교환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자연의분노와 마찬가지로 특수기인지라 미러코트의 영향을 받는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남은 체력의 절반을 날려버리는 특수기이기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상대 입장에선 미러코트 쓰기 전에 맞아 죽을 걱정도 없다. 다만 사흉수 모두 악 타입이어서 미러코트를 무효로 받기 때문에 다른 포켓몬이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닌 이상 굳이 미러코트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1]
영칭의 경우는 카타스트로피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파괴, 파멸 등을 뜻하는 Ruination으로 바뀌었는데, 이미 필살피카슛을 Catastropika(카타스트로피카)로 번역해버려서 너무 유사한 이름을 가진 기술이 나오는 걸 막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1] 하지만 테라스탈로 악타입이 아닌 다른 타입으로 변하면 미러코트에 얻어 맞으니 테라스탈과 조합할 생각이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