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 이름은 본명이 아닌 듯하다. 케이토란 인도 신화에 전해지는 아홉 개의 천체 중 하나로, 달과 태양을 숨기는 행성을 뜻한다. 진짜 이름은 따로 있지만, 다른 교주나 시귀들은 모두 이 이름으로 칭한다. 백색 머리카락을 가진 건장한 체구의 남성으로, 몸의 여기저기에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기워놓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생전부터 왕의 측근이자 가신이었으며, 왕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부정한 무리의 2인자인 행동대장이자 교주. 그 위치 답게 본인의 전투능력이 매우 압도적이며, 자신의 피로 몸을 뒤덮는 바디슈트 형샹의 갑옷으로 뒤덮는
기본적인 전투능력은, 팔에서 자신의 피로 만든 주사수[1]를 여러가닥 만들어 후려치거나 찌르는 것. 한가닥 만으로 거목 십수 그루를 한방에 아작내는 어이없는 위력을 보여주며, 굉장히 많은 가닥을 만들어 동시 공격할 수도 있다. 게다가 사용하는 방식을 보아하니 주자수 여러개를 뽑게되면 거의 전방위를 커버하는 것 같다.
힘을 해방시킨 후에는 자신이 죽기전에 취하던 전법인 궁술을 사용한다. 전체적인 파워는 상승하지만, 어째서인지 개방하기 전에 사용하던 주사수보다 활용도가 떨어져보이는게 넌센스.[2]
일단, 교주들 중 유일하게 왕을 따르기 위해 부정한 무리에 참가한 만큼 충성심이 매우 높다. 그리고 모든 행동의 기준도 왕에게 두고 행동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충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다만, 실질적인 2인자라고 해도 전투능력이 왕 바로 아래인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다양한 저주를 보여준 타 교주들에 비해 이렇다한 특수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으며, 힘을 해방한 뒤에도 전적이 썩 신통치 않다. 뭔가 숨겨놓은 힘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직까지는 그다지 왕 바로 아래에 해당되는 실력자로는 보이지 않는다는게…. 그래도 이후 14권에선 카가세오를 상대로 한방 먹이는 활약을 했다. 그 대가로 카가세오에게 반신이 날아가버렸지만.
본명은 미나모토노 타메토모. 당연히 실존인물. 미나모토노 타메요시의 8남으로, 스토쿠 상황과 함께 난을 일으켰뎐 큐슈의 실력자로 엄청난 강궁을 다루는 거한이었다고 한다.
[1] 라고는 하는데, 누가봐도 채찍같은 형상이다.[2] 활이다보니 당연히 전방위 공격도 아니고, 위력이 크다고 해도 빈틈도 그만큼 크다. 실제로 그 빈틈을 노린 시희 둘의 공격에 순간 포박당하는 굴욕까지 당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