交易町ケルディック
Celdic
교역촌 켈딕 |
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등장지역으로 에레보니아 제국 크로이첸 주에 소속된 마을이다.
1. 개요
광대한 곡창 지대의 중심에 위치한 각종 교역이 번창한 마을.대륙 횡단 철도의 중계소도 있으며, 매주 열리는 대사장은 상당히 활기차다. 최근 야간에 대도시의 창고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한편, 상거래의 대폭적인 증세가 공작가에서 발표되어 불만을 느끼고 있는 상인도 많다.
2. 작중 행적
2.1. 섬의 궤적, 섬의 궤적 2
린 슈바르처의 첫 특별실습지.[1] 활기찬 대시장과 따뜻하게 자신들을 대해주는 마을 주민들, 그리고 오토 대표의 모습에 마음에 들었던 린 일행이었지만 이 지역이 영방군과 마찰이 있음을 알게되고[2], 이윽고 대시장에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영방군이 이에 대한 대응을 대충 해버리고 넘겨버리는 바람에 침울해진 시장을 위해 이 사건을 조사해보게 된다. 이후 그들은 이 사건의 배후에 영방군이 있음을 알게 되고 철도헌병대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3]이 때의 인연으로 내전 발생 후 섬의 궤적 2에서 오토 대표가 켈딕으로 피신온 엘리엇 크레이그, 피 클라우젤, 마키아스 레그니츠 이 세명을 숨겨주고 도움을 주게 된다. 영방군에게 시달리는 것도 변함 없지만 이후 켈딕이 커레이져스에 의해 해방되어 다시 활기찬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그 활기찬 모습은 비극을 위한 추진력이었다.
크로이첸 영방군, 정확히는 알바레아 공작이, 켈딕 주민들이 정규군에게 협력적이며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4] 본보기로 기갑병과 엽병들을 동원해 켈딕에서 파괴활동을 벌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죄도 없던 켈딕의 수많은 시민들이 다치고 의식불명에 빠진데다 집과 가게, 상품이 불타 생활에까지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 마을 주민을 돕다가 오토 대표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얼마나 만행인지 설명하자면 반란군 주제에[5] 되지도 않을 이유로 폭력에 대항할 수조차 없는 일반 시민들, 그것도 자기 영지민들에게 총부리 겨누고 쏴댄 것이라 할수 있다. 본보기라는 점에서 알수 있듯이 사실상 협박용. 만약 입장이 반대라서 영방군이 선역이고, 정규군이 악역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켈딕으로서는 딱히 이들에게 대들수도 없다. 하물며 영방군이 반란군이 되어 내전을 일으키고, 정규군이 나라의 군대로서 반란군에게 맞서 싸우는데.... 게다가 알바레아 공작은 귀족 연합 내부에서의 자신의 비중이 떨어지는데 초조해져서 이런 짓을 벌인 것이다. 즉, 개인의 욕심과 뻘짓 탓에 죄없는 켈딕이 피를 본것이라 할수 있다. 비록 피해 규모와 사망자 수는 하멜의 비극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기득권자의 대단히 어처구니 없는 욕심 때문에 민간인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또다시 제국에서 발생했단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NPC 마라톤을 뛰어봤다면 오토의 사망이 켈딕의 주민과 주인공 일행에게 얼마나 충격적으로 다가왔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곧 휴가를 나올려고 했던 캐릭터, 맨날 친구를 놀려먹었던 캐릭터, 섬궤1 당시 싸우다가 화해한 상인까지 전부 다 의식불명에 빠져버리며 그동안 NPC마라톤을 통해 이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했던 플레이어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데가 없었다. 비슷한 사건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당시의 라벤느 마을 습격사건과 비교해봐도 당시엔 검제 레온하르트의 조절 덕분에 죽은 사람은 물론이고 다친 사람조차 없었다.[6]
이에 7반 일행과 알핀 라이제 아르노르를 포함한 토르즈 사관학교 학생 전원이 유시스 알바레아를 중심으로 알바레아 공작 체포를 위해 움직이게 되며,[7] 귀족 연합과 알바레아 공의 아들인 루퍼스 알바레아조차도 이 사건만큼은 귀족 연합에게 해가 되면 해가 됐지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8] 알바레아 공작을 잘라버리게 된다.[9][10] 결국 알바레아 공작은 이 사건으로 귀족 연합과 스스로를 먹는 뱀에게 완벽하게 버려져 친아들 유시스의 손에 직접 체포되었지만 비극의 회복은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야 가능해졌다.
다행히 이 이후 엘리엇 크레이그의 연주회, 오토의 유지를 잇겠다는 마을 사람들과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사람들로 인해 간신히 켈딕은 복구되기 시작한다. 이때 장터 복구에 앞장섰던 사람이 베키의 아버지 라이먼인데 그래서인지 섬의 궤적 3와 4에서의 NPC 마라톤 및 베키의 언급에서 라이먼이 오토에 이어 켈딕의 대표가 되었다고 나온다.
바레아하트에서 마키아스 레그니츠의 인연이벤트를 보면 그가 오토 대표를 위해 꽃을 바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덕분에 자신들이 숨을 곳을 마련할 수 있었고 린과도 재회할 수 있었기에 그의 슬픔 역시 꽤나 깊었던 편. 물론 첫 특별실습이 켈딕이었던 린도 마찬가지 기분이었다.
이 이후 종장에서 알바레아 공작 저택에 유시스를 데리고 가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술에 취해선 "이게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적반하장 식으로 소리질러대는 알바레아 공작에게 유시스가 "아버님 때문이지요!"라고 일갈하는 이벤트가 있다.
2.2. 섬의 궤적 Northern War
6화에서 제국 내전 이후 파괴된 마을은 무사히 복구되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그리고 라비 일행은 제국의 영웅의 정체를 확인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켈딕에 도착해 환승 대기해서 열차를 탈 예정이다.
라비 일행이 들렸던 지역들처럼 여기까지만 해도 알바레아 공작은 체포되고 비극도 끝난 시점에서 사실상 켈딕의 이야기는 끝났다.
그런데...
사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북쪽의 엽병의 흑역사이자 동시에 훗날 북방전역으로 이어지는 방아쇠가 되었으며, 스토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제국 내전 당시 헬무트 알바레아 공작은 위에 상술한 대로 주민들이 정규군에게 협력적이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갑병과 더불어 자신이 고용한 엽병들로 켈딕을 본보기로 방화 및 파괴하였는데, 문제는 공작이 고용한 그 엽병들이 과거 노던브리아 대공국의 정규군이자 노던브리아 자치주의 영웅들[11]이 소속된 북쪽의 엽병[12]이었다. 거기에 주인공 일행 중 한명인 마틴 S 로빈슨이 고용주인 알바레아 공작의 명령으로 켈딕 방화 및 파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렉터 아란도르를 통해 밝혀졌다.
당연히 켈딕 참극은 북방전역으로 이어지는 방아쇠가 되었으며, 내전 종결 및 크로스벨 병합 이후 켈딕 파괴에 대한 보상 문제[13]와 북쪽의 엽병의 문제를 빌미로 라비앙 윈슬렛의 고향인 노던브리아 자치주가 제국에게 침공당했다. 이로 인해 북쪽의 엽병은 알바레아 공작을 잘못 만나 의도치 않게 고향을 위기에 빠뜨리고 말았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훗날 제국과 노던브리아 간의 전쟁, 통칭 북방전역이 일어났고, 이후 크로스벨 다음으로 합병당하게 되었다.
사실상 일개의 귀족이자 인간 쓰레기인 헬무트 알바레아 공작의 어이없는 이유와 개인적인 욕심, 뻘짓, 병크 때문에 자신의 영지인 켈딕뿐만 아니라 알바레아 공작과 아무 연관도 없던 타국인 노던브리아 자치주까지 피해를 주었으며, 북방전쟁의 명분을 만든 셈이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일으킨 만행이 국가 간의 문제와 전쟁으로 발전한 셈.
그리고 방화에 가담하지 않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마틴을 제외한 주인공 일행들은 비극이 일어난 후 재건 된 켈딕에 도착한 후 아이언 브리드와 조우하면서 렉터의 폭로로 켈딕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 및 고용주인 헬무트의 만행을 알게 되었다. 특히 탈리온은 자신들이 속한 엽병단을 이용해 본보기라는 이유로 만행을 저지른 알바레아 공작에게 크게 분노하였으며, 당사자 중 한명인 마틴은 공작의 명령이지만 이로 인해 죄없는 무고한 시민을 다치게 했다는 것과 오토 대표가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로 죄책감과 혐오감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에는 켈딕 방화 및 파괴 사건을 계기로 주인공 일행은 파국을 맞이하였다.
2.3. 섬의 궤적 3, 섬의 궤적 4
이야기의 무대가 제국 서부로 옮겨진 섬의 궤적 3, 섬의 궤적 4에서는 갈 수 없는 마을로, 베키를 비롯해 크로스벨, 제국 서부로 건너온 몇몇 마을 사람들에게서 근황이나마 전해들을 수 있다. 섬의 궤적 4에서 국가총동원법이 가결된 후 전쟁준비의 거점이 되어 레그람과 이곳에 제국군의 물자보급소가 세워졌다고 한다.3. 기타
참고로 다른 창작물에 이와 비슷한 수준의 뻘짓이라면 바로 베스터란트 사건이 있다. 물론 잔혹도는 저쪽이 더 심하지만 자기 영내에 공격을 했다는 것과 공격을 결정한 자의 몰락의 기점이 되었다는 것은 같다.그리고... 여의 궤적에서 켈딕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하멜의 비극과 동급의 아니 하멜 그 이상이라 할 정도의 역대급 참사가 일어나버린다.
[1] 일행은 린을 포함해 알리사 라인폴트, 엘리엇 크레이그, 라우라 S 알제이드. 섬의 궤적 첫 공개 당시 공개된 멤버들이다.[2] 오토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소득세가 대폭 올라가면서 소란이 잦아지고, 바레아하트의 공작가에 몇 번이나 진정서를 넣었지만 공작가에서 상대도 안해주고 영방군도 싸움같은 것이 일어나면 중재해야하는 입장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초소의 대장이 증세와 관련된 진정서를 철회하지않으면 시장에 불간섭하겠다는 의향을 넌지시 비췄다고 한다. 거기다 린 일행에게 오토 대표가 설명하게된 계기로 똑같은 허가증을 가진 두 상인의 싸움을 중재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린은 허가증 문제가 그냥 실수가 아닐 것이라 생각했고, 알리사는 일처리가 허술했거나, 의도적인 괴롭힘이라 예를 들었다.[3] 정확히는 사건을 해결했는데 들통난 영방군이 주인공 일행에게 덮어씌우려 했다. 그러던 차에 철도 헌병대가 나타나 도와준 것.[4] 구체적으로는 영방군이 쌍룡교를 빼앗기고, 정규군이 주둔해있는 현 상황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5] 언론을 장악해서 혁신파가 반란군인 것처럼 꾸몄지만 제도민들은 이미 거짓말인 것을 알고 있다. 켈딕의 경우 내전 이전부터 영방군에게 시달린데다 병사들이 일반 시민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모습(대낮에 술에 취해선 로진에게 추근거리는데 없는 죄도 있는 죄로 만들어서 끌고갈수 있다는 등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주인공 일행이 나서서 해결했다. 그리고 로진의 말에 의하면 이외에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이 나와서 이런걸 몰라도 영방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쌍룡교 함락으로 영방군이 켈딕에서 물러나면서 켈딕 주민들이 안심하는 모습이 이를 상기시킨다.[6] 그런데 이만큼 대대적인 본보기를 보인답시고 사망자가 한 명으로 그친 건 전쟁의 비극을 강조하는 데에는 오히려 부족할 지도 모른다. 사실 이 시리즈가, 특히 벽의 궤적 전까지는 사람을 별로 안 죽이는 편이긴 했다.(하늘의 궤적 SC에서 두 명, 제로의 궤적에서 한 명) 아무래도 제국에서 일어난 이전의 비극처럼 거진 몰살 수준으로 갔다간 분위기가 너무 암울해질까봐 이렇게 된 듯.[7] 당시 유시스는 안 그래도 아버지가 유미르에 엽병부대를 보내 습격해버리는 바람에 린과 마을 주민들에게 커다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켈딕 사건 이후에는 정말 엄청난 충격에 혼자 커레이져스에서 내려서는 직접 담판을 짓겠다고까지 말했다. 마키아스를 포함한 동료들이 함께 하자고 했기에 겨우 재기했지만.[8] 당연한 것이 켈딕은 교역마을이지 군사시설이나 군수공장같은 곳이 있는 곳이 아니다. 그런데 그러한 곳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공격해 불살라놨으니 귀족 연합에 대한 국민들의 적개심만 키울 뿐이다.[9] 더불어 크로이첸 영방군 주력은 이미 자기 휘하에 있다고 한다. 즉, 알바레아 공작 휘하의 병사들 역시 없어도 상관없다는 것.[10] 그런데 루퍼스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 렉터와 비교해도 만만치않을 정도의 인재가 이미 한 번 사고를 친 적이 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또 다시 흉행을 저지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을 리는 없다. 게다가 이 귀족 연합에게 해가 되는 상황은 반대로 말하자면 철혈 재상에게 있어서는 득이 되는 상황이다![11] 블라드 윈슬렛, 발레스타인 대령, 글라크 글로마슈.[12] 과거의 영웅인 블라드 윈슬렛의 손녀이자 주인공인 라비앙 윈슬렛이 소속된 엽병단이다.[13] 당연히 자치주 정부는 알바레아 공작과 그에게 고용된 엽병들이 저지른 짓을 정부가 배상할수 없다며 항의했다가. 결사제 인형병기를 몰고온 북쪽의 엽병이 자치주 정부를 점령하고 배상불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