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1월 말부터 코디 폰세랑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으며 심지어 버치 스미스와 오그레디를 데리고 온 손혁 단장의 픽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게다가 폰세도 스미스랑 같이 일본리그서 유리몸 기질을 보였기에 제2의 스미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심화된 가운데 키움이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풀고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소식과 폰세 공식이 안 나오자 내심 이 둘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티끌같은 희망을 품었으나...
두 선수는 KT와 삼성이 낚아채면서 없던일이 되었고 외야수 플로리얼 계약이 끝난 뒤 오피셜로 공식화 되었다. 희대의 먹튀 버치 스미스를 데리고 온 손 단장의 픽에다가 유리몸 기질, 강속구 투수까지 여러요인이 겹치면서 폰세에 대한 여론은 기대보다는 우려와 불안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프런트는 폰세의 내구성 우려에 대해 "진짜 초정밀 메디컬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며 버치 스미스 당시처럼 언플을 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폰세는 제2의 킹험이 될지 아니면 제2의 스미스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는 있는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스미스와는 다르게 워크에식은 뛰어나다는 점.
두산의 1선발 콜 어빈과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득점권에서 꾸준히 얻어맞으며 4실점을 하긴했으나 6이닝까지 버텼고, 오늘도 타자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텐션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 2사사구 9K. 이 날 경기로 인해서 순식간에 시즌 30K를 달성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시범경기를 포함하여 가장 안 좋은 투구를 하였지만 콜 어빈 또한 볼넷을 4개나 주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실책이 득점지원으로 이어지면서 2승째를 거두었다.
팀이 5위와 0.5게임차 공동 7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상당히 중요한 주중 시리즈의 첫 선발을 맡는다. 팀 타선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지만, 상대 SSG 또한 1선발인 앤더슨을 내세우기 때문에 폰세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3]
경기 결과
날씨 문제인지 아니면 랜더스필드의 마운드에 적응이 잘 안 됐던 것인지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부터 영점을 잡고 7이닝 12K 무실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12K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본인 최고의 투구로 팀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2점의 득점지원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 점수 그대로 팀이 승리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초반엔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본인이 왜 한화 이글스의 1선발 투수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폰세는 “류현진의 17탈삼진을 넘고 싶다. 이제부터 내 목표는 딱 그거 하나”라며 웃은 뒤 “17개가 최고 기록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로 류현진이 날 볼 때마다 ‘행운을 빈다’며 웃는다”라며 자신의 활약보다는 롤모델 류현진에게 경의를 표했다.
팀이 지난 일요일부터 이어진 6연속 선발승으로 단독 2위까지 오른 상황에서 주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등판한다. 최근 팀이 선발, 불펜, 타격, 분위기 등 모든 부분에서 상대보다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되나,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 상 절대 방심할 수 없기 때문에 폰세로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폰세는 NC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하여 5이닝 6K 무실점 노히트 노런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경기 결과
7이닝 1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구위로 찍어누르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고, NC 타자들은 전혀 대처가 되지 않으며 선발 전원 삼진을 기록했다. 심지어 딱 1번의 출루도 김주원의 행운의 안타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할 뻔했다. 6이닝까지 89구 13탈삼진을 잡았고, 탈삼진 기록을 위해 한 이닝을 더 소화했으나 추가 탈삼진을 잡지는 못했다. 타선의 5점 득점 지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양상문 코치와 김경문 감독을 보며 1이닝 더 던지게 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100구 이상 던진 상황이기에 7이닝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31까지 끌어내렸다.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팀이 7:1로 시리즈 스윕승을 거두며 24년 만에 구단 최다 7경기 연속 선발승 및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고, 폰세는 시즌 4승 째를 챙기며 리그 다승 공동 1위 자리에 합류했다.
다만, 이 주 200개 가까이 던졌기에 더운 여름을 대비하여 관리가 필요해보이긴하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부상으로 인해 계약에 계속 실패했던걸 생각해보면 더더욱이다.
우천 취소의 이슈가 없다면 예정대로 kt전 등판에 나선다.[4] 두 경기 연속 QS+ 피칭을 하며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황이며, 현재까지 KBO 리그 탈삼진 1위로 그야말로 언터쳐블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첫 경기에서 고전했던 kt를 다시 상대하며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1] 하필이면 30번을 사용한 외국인 투수 중 브라이언 배스가 있었다... 하지만 4월 22일 기준으로 폰세가 맹활약을 하며 배스를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내고 있다.[2] 실제로 1회 위반하여 볼을 하나 수집하였고, 또 다시 시간이 길어지자 이를 초기화하기 위해 포수 타임요청 기회를 하나 소진하는 등, 개선이 필요해보인다.[3] 앤더슨은 지난 시즌에 구대성의 최소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리그 최고의 닥터K중 하나다.[4] 사실 원래대로라면 26일 등판이었지만 2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어 27일 등판하게 됐으나 27일도 kt전이라 큰 상관은 없다.[필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