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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0:12:11

코란(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발더스 게이트 1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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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Coran)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6875077187_61e3a43738_o.jpg
<colbgcolor=#eee,#111> 성향 혼돈 선
종족 엘프
클래스 파이터/씨프
성별 남성
능력치 14, 민첩 20, 건강 12, 지능 14, 지혜 9, 매력 16
<colbgcolor=#eee,#111> 무기 전문화 장궁 3, 장검 2
도적 기술 자물쇠 열기 70
함정 해제 20
소매치기 40
조용히 이동하기 83
그림자 숨기 33
환상 탐지 0
함정 설치 15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캐릭터. 게임 2편까지 등장한다.

2. 발더스 게이트 1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6875077149_1b5b9b09f2_o.png

클락우드 숲에 있는 다리에서 와이번 사냥 퀘스트를 가지고 들어온다. 네 번째 클락우드 숲에서 출현하는 성체 와이번을 잡아서 와이번의 머리를 베레고스트 옆에 있는 사원에 가져다주면 된다. 보상 금액이 무려 2,000GP나 되기 때문에 고라이온의 양자에게 걸렸던 현상금을 생각하면 안 할 이유가 없는 퀘스트. 대신 시간 제한이 있는 퀘스트라서 영입한지 7일이 지나도록 와이번을 잡지 않으면 불평을 하고, 이 상태에서 7일이 더 지나면 파티를 영원히 나가버린다. 오리지널에서는 와이번을 미리 사냥해서 머리만 확보한 다음 코란을 영입하자마자 베레고스트 사원으로 달려가서 초고속으로 퀘스트를 완수하고 돈을 받는 편법이 있었으나, EE에서는 반드시 코란이 파티에 있는 상태에서 와이번을 잡아야 이벤트 스크립트가 뜨면서 퀘스트가 완수가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그래도 14일이면 시간은 충분하니 영입하자마자 무리하게 진격하지 말고 부실한 장비부터 보강해주자. 마침 클락우드 숲으로 진입하기 전 산적 캠프에서 입수할 수 있는 저격수의 장궁이 있으므로 이 녀석에게 쥐어주면 고성능 저격수로 활용할 수 있다.

성능은 1편 동료 전체를 통틀어 독보적으로 강력하다. 아무리 종족이 엘프라도 불가능한 민첩 20에 장궁 숙련도가 3단계[1]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졌다. 여기에 추가로 장검에도 숙련도가 2 포인트 찍혀 있기 때문에 바스코나랑 장궁 하나씩 쥐어주면 1편 기준으로 이론상 한 라운드에 가장 높은 딜을 넣을 수 있는 '백스탭 찌르고 뒤로 빠지면서 롱보우 무빙샷 2번' 전술을 쓸 수 있는 단 세 명 뿐인 동료다.[2] 다만 힘이 14라서 합성 장궁을 못 쓰는 단점이 있는데, 챕터 5에서 입수 가능한 Hands of Takkok을 쥐어주면 합성 장궁의 힘 요구치 문제가 해결되고 백스탭도 세게 박을 수 있으니 코란을 쓰겠다면 탁코크의 양손은 꼭 얻어다 주자.

사실 진짜 문제는 영입 가능 시점이 너무 늦다는 것. 클락우드 숲은 챕터 3를 마친 다음에야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초심자가 평범하게 게임을 진행하면 이 때쯤 다들 레벨 5는 되어 있다. 일부러 자잘한 퀘스트들을 완수하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코란에게 퀘스트 경험치를 몰아주는 방법이 있지만 그게 아니면 순전히 사냥만으로 레벨을 올려줘야 해서 부담이 된다. 이후 EE에서는 양자의 경험치에 따라 신규 멤버의 경험치에 보정치가 붙어서 육성의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시리즈 완결까지 주인공과 함께하는 근본 동료들이나 풀 보이스 지원에 전용 퀘스트 구역까지 따로 있는 EE 추가 동료들과 비교하면 성능 말고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다보니 데리고 다니는 재미가 별로 없었다. 때문에 현상금 보상만 받고 파티에서 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3. 발더스 게이트 2

속편에서도 등장하기는 하나 일행에 재합류하지는 않는다. 전작 동료였던 사파나와 동거 중인데, 양자 일행과 재회하자 사파나가 늑대인간에게 납치당했다며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양자 목에 걸려 있는 현상금에 눈이 먼 사파나가 코란을 미끼로 써서 그와 양자 일행을 모두 죽이기 위해 꾸민 위장 납치였다. 하지만 함께 이를 꾸민 늑대인간은 사실 코란을 짝사랑했고(!), 때문에 코란을 유인하기 위해 오히려 역으로 사파나를 이용한 것. 코란이 온 것을 확인한 늑대인간은 가차없이 사파나를 죽인 뒤 코란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고, 코란이 이를 거절하자 가질 수 없다면 죽여버리겠다고 덤비다가 양자 일행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이후 코란에게 일행에 다시 합류하라고 제안할 수 있긴 한데, 해봤자 갑작스러운 막장 드라마를 겪고 멘탈이 나간 코란은 아스카틀라에 돌아가 술독에 빠져 살거라 말하며 거절한다. 이걸로 2편에서의 등장은 끝.

코란이 2편에서 일행에 합류하지 않는게 아쉬운 유저들이 많았는지, 그를 동료로 영입할 수 있는 모드가 꽤나 인기 있었다고 한다.

4. 발더스 게이트 3 프리퀄 코믹스

파일:Coran_5e.webp
D&D 5판 삽화 어째 젊은 시절보다 훨씬 말랐다


파일:tumblr_3f5ef570aaad0ddcc6427e39d874393c_275a28ef_1280.jpg
친아들 크라이들과 재회한 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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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 코란, 내 친구여. 만나서 반가워! 잘 먹고 사는가 보군!

코란: 민스크... 어떻게?

민스크: 잠시 실례하지, 난 저 사탕 테이블 옆에 있는 악취나는 악을 물리쳐야 하거든![3]
100여년 만에 재회한 코란과 민스크

게임 2편 이후 한동안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언급되지 않다가, 2편으로부터 약 한 세기 후 민스크의 귀환을 그린 2014년 코믹스 'Legends of Baldur's Gate'에 등장한다. 2편에서 술독에 빠져 지내겠다고 한 것과 달리 발더스 게이트의 상류층으로 출세했는데, 아마 2편에서 필멸자로 남아 발더스 게이트의 대공이 된게 정사로 확정된 고라이온의 양자와도 그가 죽기 전까지 친분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4] 현 대공인 얼더 레이븐가드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영향력이 있는 모양.

또한 발더스 게이트에 정착한 이후에는 한 인간 여성을 만나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크라이들(Krydle)'을 두었다. 하지만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크라이들은 집을 나와 거리의 로그로 살고 있으며 그래도 피는 못 속이는지 아빠 따라 로그가 되었다 아내 또한 한 범죄자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었다.[5] 크라이들과는 거의 교류가 없는 듯 하며, 어쩌다 만났을 때도 크라이들이 코란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등 사이가 굉장히 소원한 모습을 보인다.

이미 사망한걸로 알려진 민스크와 100여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데, 위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 꿈인지 생시인지 하며 벙찌는 반응을 보인다.[6] 이후에는 크라이들과 함께 아내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도 하며 점차 사이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게임 3편의 메인 빌런 집단인 절대자 교단이 등장하는 2021년 코믹스 'Mindbreaker'에서는 결국 일리시드 올챙이에 감염되어 사망하게 된다. 그래도 곁에 있던 크라이들이 독이 묻은 검으로 목숨을 거둬준 덕분에 아예 일리시드로 변이하는 최악은 피한게 다행이라면 다행. 코란의 사망 직전에는 크라이들이 마지막으로 아버지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아들 크라이들이 코믹스에서 보여준 활약이 엄청난데, 이웃 도시 엘터렐이 통째로 베이아터의 1층 지옥 아베르누스로 옮겨졌을 때 도시를 페이룬으로 되돌려놓은 이가 바로 크라이들이다.[7] 민스크 등의 동료들과 함께 엘터렐에 있다가 이들 역시 아베르누스로 가게 되는데, 이때 아베르누스의 2인자 벨의 수하 악마와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동료들의 안전을 보장받고 엘터렐을 되돌려놓는 방법을 알아내는 거래를 체결한다. 이 과정에서 무려 아베르누스의 통치자 자리엘을 농락하는 등 상당한 배짱을 자랑한다.[8] 아버지의 젊은 시절에 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으니, 비록 사이는 소원했을지언정 아들 하나는 잘 둔 셈이다. 다만 이 대가로 크라이들의 영혼이 벨에게 귀속된건 불안 요소. 코믹스 마지막에 크라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듯 마무리 되었으나, 아쉽게도 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그에 관한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5. 여담

이름은 코난 더 바바리안의 패러디다. ToB에서는 코란을 거꾸로 쓴 'Naroc the Barbarian'이라는 NPC가 셀프 패러디로 등장한다.

인게임에서는 여성 동료들이 그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훤칠한 인물이라는 설정이지만, 정작 초상화는 미남과는 거리가 있어 플레이어가 느끼는 괴리감이 심하다. 어? 오히려 나이를 먹고 상류층이 된 코믹스에서의 모습이 젊은 시절보다 더 관리된 듯한 느낌을 준다. 여담으로 게임 1편 초상화는 바이오웨어의 공동 창립자이자 게임 2편까지의 개발에서 중책을 맡았던 그렉 제스척(Greg Zeschuk)[9]의 외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1] 전사/도둑 멀티클래스로는 무기 숙련도를 2단계까지밖에 올리지 못한다.[2] 나머지 두 명은 장궁에 2포인트 추가로 투자한 몬타론과 파이터 7레벨에서 씨프로 듀얼해 만렙을 찍은 샤-틸이다.[3] 연회에 컬트 오브 더 드래곤이 난입한 상황이다.[4] 양자는 게임 3편 이전에 또다른 바알스폰과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설정되었다.[5] 원래 크라이들과 함께 활동하던 이였으나, 도중에 크라이들과 의견 충돌이 나자 보복이랍시고 크라이들의 어머니를 찾아내 살해하였다.[6] 원래 게임 2편의 굿엔딩에서는 민스크와 부가 자연사했다고 나왔으나, 이후 후속작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둘을 복귀시키기 위해 윗 도시에 있던 둘의 석상이 사실 이들이 그동안 석화되어있던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해당 코믹스 시리즈 역시 석화에서 풀린 민스크와 부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7] 참고로 해당 코믹스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TRPG용 캠페인 'Descent into Avernus' 역시 아베르누스로 옮겨진 엘터렐을 다시 복구시키는 스토리다. 해당 캠페인이 TRPG 플레잉 용이라면 본 코믹스는 발더스 게이트 3와 연계시키기 위한 정사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8] 엘터렐을 아베르누스로 소환하게 만든 자리엘의 계약서를 파괴하는게 오직 자리엘 본인만이 가능했는데, 자리엘 앞에서 도발을 날린 후 그녀가 공격하자 미리 훔친 계약서로 막아 이를 파괴하는 재치를 보여준다.[9] 해당 시리즈 뿐만 아니라 네버윈터 나이츠,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매스 이펙트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등의 개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바이오웨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매스 이펙트 3를 끝으로 퇴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