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비 마이누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2. 포지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성장한 중앙 미드필더로, 유스 리그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서 뛰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고, 제 2의 폴 포그바로 두각을 드러냈었다.하지만 성인 팀 콜업 이후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며 3선에 기용되기 시작했는데 특유의 볼 간수 능력, 패스 능력과 더불어 1군에서도 꿇리지 않을 나쁘지 않은 수비력까지 보여주며 현재는 유스 시절과 달리 조금 더 아래에서 뛰고 있다. 6번이라기엔 박스 근처까지 가담하는 경우가 많고, 8번이라기엔 수비적인 역할이다.
3. 장점
- 탈압박과 전진성
뛰어난 기본기와 안정적인 신체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탈압박에 능해 다수의 압박을 여유롭게 벗겨낼 수 있다. 특히 발바닥을 이용한 볼컨트롤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며 이러한 볼컨트롤을 바탕으로 공을 지켜내면서 운반하며 공격지역에서 상대진영을 휘젓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같은 유스 출신인 폴 포그바와 자주 비교되고는 한다. 차이점은 포그바만큼 드리블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필요이상으로 개인기를 보여주다 기회를 헌납하기도 하는 위험성 높은 플레이를 즐기는 그와는 달리, 팀적인 활용도 면에서는 훨씬 높은 간결한 탈압박을 구사한다.
- 침착성
어린 나이임에도 강한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어 중요한 경기에서 침착성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으로 이미 10대 때 소속팀[1]과 대표팀[2] 소속으로 웸블리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motm에 선정되기도 했다. 골문 앞에서도 상당히 침착하여 골 찬스가 왔을 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위치로 가볍게 밀어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일관성
매 경기 기복이 없이 활약이 매우 일관되다. 플레이스타일 상 고점이 높기 쉽지 않지만, 반대로 저점 역시 매우 높아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꾸준히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인다.
- 이외
미드필더로서 중요한 소양인 헤드 업을 통해 수시로 주위를 확인하며 넓은 시야를 확보한다. 이후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데 단순한 숏패스는 물론,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양질의 스루패스까지 소화가능하다.
또한 수비 시 위치선정이 상당히 좋은데, 상대방의 역습 시 컷팅 혹은 태클하기 쉬운 위치로 이동해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기 때문에 대인수비와 리커버리가 좋은 편이다.
텐 하흐는 이런 포인트를 이용해 기존의 마이누가 가지고 있는 발전한 수비력과 패스 전개력을 잘 활용하도록 공격적인 박투박 스타일보다는 빌드업을 풀어가는 과정의 중요한 열쇠가 되는 스타일의 3선으로 키우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텐하흐의 색깔이 묻어서인지, 현 시점 마이누의 플레이 방식은 거시적으로 보면 프렝키 더용과 유사하다.[3] 즉, 1년 만에 연상되는 선수가 폴 포그바에서 프렝키 더용으로 바뀐 것이다.
4. 단점
가장 큰 단점은 킥력. 킥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중장거리 패스에는 상당히 약하다. 애초에 긴 패스는 시도 자체가 매우 적은 편이며, 이로 인해 옆에서 뛰는 파트너가 긴 패스에 능하지 못하다면 팀의 빌드업 자체가 짧은 패스와 마이누 개인의 전진에 국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카세미루와 뛸 때 중원에 강한 압박이 들어오면 팀 단위의 조직적 움직임이 부족한 텐하흐의 전술, 그리고 중원에서 롱패스의 부재 때문에 빌드업이 크게 단조로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주력과 가속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수비 복귀 속도가 느리고, 커버 범위가 넓지 않아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아쉬운 장면도 노출되고는 한다.
5. 총평
종합하자면 아직 18세의 어린 나이이기에 평가는 시기상조일수 있지만, 오히려 그럼에도 현재까지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주전을 넘어 맨유의 핵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2000년 이후 유스 중 역대급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메이슨 그린우드 이후 나타난 또 하나의 역대급 재능이자 아카데미 시스템의 빛나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맨유의 미래이자 핵심으로 주목받는 자원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1] 23-24 fa컵 결승전[2] 24년 3월 27일, 벨기에와의 친선경기[3] 이런 점때문에 마이누가 처음 등장했을 땐 '더용 사달라고 조르더니 더용을 직접 만들었다' 라는 농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