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42:55

코쿤(파이널 판타지)


파일:파이널 판타지 코쿤.jpg
1. 개요2. 파이널 판타지 133. 파이널 판타지 13-2
3.1. 브레샤 유적3.2. 선레스 수곽3.3. 바일 픽스
4. 13과 13-2의 스포일러, 그리고 설정 파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13파이널 판타지 13-2에 등장하는 지명. 두 작품의 세계관은 크게 펄스와 코쿤으로 나뉘어진다. 13편에서는 코쿤이 아예 하늘에 떠있어서 완전히 단절되어있었지만 후속작에선 연결되어있다.

또한 두 게임의 전체 스토리가 알고보면 코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다. 떨어지느냐 마느냐...그리고 시나리오 작가가 바뀌어서 생긴 설정구멍도 있다

2. 파이널 판타지 13

펄스의 하늘에 떠있는 도시다. '펄스의 하늘'에 떠있는 것이기에 일단은 펄스에 속해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안에 사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펄스와 단절되어있다. 펄스에서 올려다보면 상당히 작아보이지만 이것은 펄스의 대지가 너무 커서 그렇게 보이는 것.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지, 결코 작지는 않다. 코쿤 내부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깔끔한 모습이 아니라 상부의 바닥이 드문드문 가로막혀서 보이는 형태인 듯 하다.

본편 시작으로부터 몇백년 전에는 묵시전쟁[1]이 일어나 코쿤 외벽이 파괴되었다. 코쿤의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구멍이 그 뚫린 부분으로 추측된다.

아래는 코쿤 내부의 각 지명 일람.

성부[3]의 통치 하에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코쿤의 인간들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성부가 오랜 세월 동안 심어 놓은, '언젠가 펄스에서 코쿤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다 죽이기 위해 쳐들어 올 것이다'라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3. 파이널 판타지 13-2

전작의 엔딩 시점에서 오르바 윤 팡오르바 다이아 바닐라가 자신들을 희생하여 크리스탈 기둥이 되어 추락을 막아냈다. 덕분에 코쿤은 기둥 위에 얹힌 형태가 되었다. 골프공이 핀 위에 얹힌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4]

펄스와 연결된데다 팔씨의 음모에 대한 진상도 알게 되어서인지 펄스를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일례로 보덤은 코쿤 바깥에 '네오 보덤'이라는 이름으로 재건되었고, 새 정부 조직으로 생겨난 아카데미가 펄스에 만들어낸 '아가스티아 타워'도 있다. 또한 팡과 바닐라의 고향인 오르바 마을은 아카데미 지정 보호구역이 되었다.

시간 여행이 컨셉인 13-2는 AF라는 연표를 사용하는데, 원년인 AF000년이 바로 코쿤이 추락한 시점이다. AF는 After the Fall의 약자.

또한 크리스탈 기둥이 생기며 추락할 때 데미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닌듯, 부서져버린 곳도 더러 있다.[5]

아래는 각 지역의 설명들. 야샤스 산이나 오르바 마을 등 펄스의 지명들은 펄스항목 참조. 13-2의 모든 필드는 시대가 달라도 맵을 공유한다.[6]

3.1. 브레샤 유적

전작 당시 브레샤 호로 되어있던 그곳이다. 그러나 13-2에서는 이름은 같아도 호수가 아니라 다른 지역인지 그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아카데미가 발굴중인 유적이 있고, 시대별로 분위기가 다르다.

3.2. 선레스 수곽

전작에 바닐라와 삿즈가 활보하던 그곳.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 진행을 위해, 그래비톤 코어 확보를 위해 오게 되는 곳.

3.3. 바일 픽스

전작에 나온 그곳. 하지만 맵이 훨씬 단순하다. 눈이 내린 배경이라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엔딩 전에 여길 오게 되면 안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와일드 오파츠 항목 참조.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진행한다면 아예 이 곳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전작과 분위기가 유사하다.

4. 13과 13-2의 스포일러, 그리고 설정 파괴(?)

13과 13-2 모두 알고 보면 코쿤 추락을 막는게 주된 이야기다.

세계관 설정상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문'이 열리게 된다. 넘어가는 혼이 많을수록 문은 커지게 된다.

13에서는 팔씨가 신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이 문을 열고자 했다. 코쿤이 추락해서 전 인류가 몰살될 정도면 신이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 코쿤의 팔씨들이 코쿤을 만든 이유도, 언젠가 이런 때가 오면 사용하기 위해 사육한 것이다. 다행히 이것은 두 명의 르씨가 라그나로크가 되어, 코쿤을 파괴하는 대신 크리스탈 기둥으로 변해 지탱했기 때문에 무산된다.

13-2에서는 카이어스 밸러드가 문을 열어 불가시 세계의 혼돈을 불러들이기 위해 추락시키려 한다. 모든 시간이 무의미한 발할라의 존재를 끌어들여 과거도, 미래도 불분명하게 만들어서 파드라 누스 율을 저주받은 운명에서 구하고자 했던 것.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시점에서 코쿤은 AF500년에 크리스탈 기둥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 무너지는 것이 예정되어 있고, 호프 에스트하임이 이를 대신할 인공 코쿤을 띄우는 계획을 짠다. 카이어스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 인공 코쿤이 떠오르는 순간 이를 파괴하여 전작처럼 대량의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런데 이렇게 되면 설정 파괴가 일어난다. 둘 다 문을 열기 위해 코쿤을 떨어뜨리려 한 것 까지는 괜찮은데...팔씨신을 불러들이려 했고, 카이어스 밸러드불가시 세계의 혼돈을 불러들이려 했다.

그럼 대체 문이 열리면 어느 쪽이 나오는 것인가? 전자가 맞다면 카이어스는 율을 구한답시고 했지만 삽질한 것이고, 후자가 맞다면 팔씨가 삽질한게 된다.

...는 결과적으로나 원론적으로나 설정파괴가 아니다. 라이트닝 사가의 마지막인 LR의 시점에서야 제대로 떡밥이 회수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팔씨 오펀이나 카이어스 밸러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코쿤의 추락으로 야기되는 발할라 게이트의 오픈과 신의 강림이다. 단지 팔씨는 신을 모시려고 했고, 카이어스는 신을 죽여서 혼돈을 불러오려고 했다.

둘 다 코쿤 추락은 실패하였으나, 카이어스 밸러드노엘 크라이스를 이용하여 게이트를 제어하는 여신 에트로를 살해하는 데 성공하며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게이트가 오픈된 라이트닝 리턴즈의 시점에서는 파불라 노바 크리스탈리스의 지고신인 부니벨제가 강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에서 팔씨 오펀이 강림을 원한 신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코쿤이 추락했을 때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지에 대해서는 유저가 판단을 내릴 근거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라이트닝 사가까지 접어들면 신도 아니고 일개 팔씨인 그의 존재감이 우주 먼지 급으로 하찮아질 뿐이다.
[1] 펄스의 르씨들과 코쿤의 르씨들이 싸운 사건. 코쿤의 시민들에겐 일절 알리지 않고 치렀기에 묵시전쟁이란 이름이 붙었다.[2] 일본판만 나왔을 때는 선레스 수향이라고 했지만, 한글판에서는 수곽으로 나와있기에 수곽으로 표기[3] 성스러울 성(聖)에 정부할 때 부를 써서 성부다. 파이널 판타지 13에는 이런 식으로 한자어에서 한 글자를 바꾼 식의 단어(말장난)이 많다. 이적(다를 이(異)자에 유적할때 적을 쓴다)도 이런 경우[4] 파이널 판터지13의 로고도 '거대 크리스탈 위에 얹혀진(...) 코쿤'이 로고로 만들어진 거다.[5] 보덤은 그 도시 자체가 부서져서 코쿤 외부에 재건을 한 케이스[6] 예외는 아카데미아 AF500년.[7] 그랜드 크로스를 얻었다면 그냥 싸워도 되지만...초반에 그냥 싸우면 으앙주금[8] 부대장이 전작에서 라이트닝의 상사로 나왔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