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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8 19:02:20

크로노스 소드

파일:크로노스소드나인.jpg
발매 2010.07.20
제작 EA 모바일 코리아
플랫폼 피쳐폰, 스마트폰
장르 액션 RPG
공식 홈페이지
크로노스 시리즈
크로노스 윙 > 크로노스 소드 > 크로노스 소드 2
1. 개요2. 상세3. 스토리4. 시스템
4.1. 아쉬운 점
5. 등장인물6. 관련 용어7. OST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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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서기 시리즈로 유명한 EA 모바일 코리아 (구 핸즈온 모바일)가 야심차게 준비한 A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 풀 타이틀은 크로노스 소드: 무한의 전승.

명목 상으로는 크로노스 윙의 후속작이면서 크로노스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의 분위기는 전작과는 180도 다르게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탈바꿈하였다.

2013년 12월 31일 부로 판매가 종료되었다.

2. 상세

전작인 크로노스 윙은 캐주얼 액션 RPG를 표방하며 나온 게임이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밝고 희망찬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캐주얼 RPG 답지 않은 복잡한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에게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렇게 크로노스 윙이 실패하고 1년이 지난 뒤, 영웅서기 4와 5의 틈새에 이 게임이 등장했다. 그리고 전작을 조금이라도 플레이해 본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가 찾아왔다.

전작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병에 걸렸다거나 현상금이 걸렸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식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세계는 온갖 재난이 이어지고, 불사의 괴물인 종결자가 나타나면서 사람들의 공포심이 절정에 치닫고 있던 와중에 최악의 사이비 종교인 베단이 사람들을 현혹하여 세계관의 대부분을 강제 점령하는 등 막장을 타고 오르는 세기말 분위기를 답습했다.

그래픽에 있어서는 일단 캐릭터 그래픽이 반극화체로 전작인 크로노스 윙보다는 영웅서기 4에 더 가깝다.[1]
대신 색감의 채도를 줄이고 과도한 이펙트는 없앰으로써 깔끔한 이펙트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그래픽의 퀄리티 역시 개선되었다. 이 때문에 최적화는 우수한 편. 거기에 도트가 바스트 모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3. 스토리

태양이 사라진 날로부터 7년,
그리고 내가 세계수에 온지 3년이 지난 지금…
모두들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계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멸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전작으로부터 14년이 지난 세계. 세계는 7년전에 발생한 거대 일식 이후 온갖 재해와 격변이 일어나며, 사람들은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 몇년 전부터는 종결자라 불리는 괴물까지 등장하여, 사람들은 세계의 멸망이 머지 않았다며 수군거리는 상황. 종결자의 출현을 구원의 길로 여기는 사이비종교 집단인 베단까지 등장하여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인공 나인은 과거 종결자에게 어머니를 잃고, 세계수의 영웅인 리키에게 구출되어 세계수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수의 영웅들은 더 이상 바깥의 일에 신경을 쓸만한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베단의 손길이 세계수에까지 미치게 된다. 이에 고심하던 나인 앞에 자신의 목적이 베단의 해체라고 밝힌, 베단에 대해 이상할정도로 잘 알고 있는 청년 레이지가 나타나고 나인과 레이지는 베단의 음모를 밝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

4. 시스템

시스템의 경우 지나친 것 아닌가 할 정도로 평범했다. 아무래도 지나치게 복잡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스킬을 NPC에게 산다던가, 후속타가 있다던가, 총에 탄창이 있다던가[2] 하는 식으로 일반적인 유저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편. 온라인 게임이나 영웅서기 시리즈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으며, 아무래도 이후 발매된 영웅서기 5에 역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 플랫폼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디아블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전작 등장인물들의 취급이 험한 것도 비슷하다. 다만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스템까지 빠져버렸다. 가령 영웅서기 4의 회피는 크로노스 윙에서 유래된 것이었는데, 크로노스 소드에서는 빠졌다. 미니맵 기능 역시 NPC와 몹의 위치가 다 보이는 영웅서기 4와는 달리 상세한 정보들이 나오지 않고 맵의 현재 위치만 짤막하게 보여준다. 대중성을 확보한 대신 약간의 게임성 퇴보로 이어진 셈. 이는 크로노스 소드 2에서 더 심해져 평가가 더욱 박해졌다.

펫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단순히 전투에 동참시키는 것 뿐 아니라 냄새를 맡아 아이템을 찾는 등 여러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퀘스트는 펫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되는 곳이 있을 정도. 문제는 펫의 방어력이 딸리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 적들의 공격력이 강해지게 되면 전투에는 꿔다놓은 보리자루 신세가 된다는 것.

4.1. 아쉬운 점

직업간 밸런스가 별로 좋지 않은 편. 역시나 마법사가 너무 강하다.

마법사는 그 약한 체력을 보호하기 위해선지 보호막 마법을 극초반부터 들고 있는데, 초반에 이 방어막이 막을 수 있는 공격력보다 높은 공격력을 낼 수 있는 몹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거기에 공격력도 보통 우수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공격력이 괴악한 몹이라고 해도 보호막 뿌리고 공격 스킬을 뿌리면 금방 정리되는 수준(…). 초반 체력관리나 등장하는 몹의의 난이도 등을 볼 대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실패했다는 느낌이 든다.

버그가 여럿 있었는데, 먼저 스킬창에 스킬을 재등록하면 쿨다운이 초기화되는 버그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트가 무적스킬을 무한정 사용하는 것과 같은 플레이가 가능했다. 다만 가장 심각했던 버그는 일부 기기에서 마법사가 영창 후 스킬을 시전한 즉시[3] 상태창이나 장비창에[4] 들어갔다가 나올 경우, 시전한 스킬을 그대로 한번 더 시전하는 버그가 있았다! 이걸로 마법 시전>장비창>재시전>장비창...을 계속 반복하면 정말 모든 보스가 믹서기마냥 갈려나갔다. 메테오의 경우 말그대로 메테오를 비오듯이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했으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기본 마법인 에너지볼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시 에너지볼이 타격 후 없어지는게 아니라 보스 주변을 계속 맴돌면서 1프레임마다 데미지를 줘서 모든 보스가 버그 에너지볼 몇방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녹아내렸다...

크로노스 소드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직업은 시프 - 로그매지션 - 위자드이다.[5]

5. 등장인물

6. 관련 용어

7. OST


제목은 "Chronos soul". 노래는 씨스타가 불렀으며 OST가 좋다는 평이 다수이다.
oh oh oh oh

죽어가는 햇살도 구름조차 떠나버린 하늘도
가야 할 곳 못 찾고 헤매고 있어
황폐해진 세상도 눈물겹게 피어나는 꽃들도
숨 막히는 현실과 시들어버려

세상 모든 것이 오래전부터 어둠 속에 묻혀버렸어
원래부터 다 그랬던 거야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전부 거짓말인 걸
결국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어 oh baby

나를 벗어나고 싶어 날 도망치고 싶어
oh oh oh oh 갇혔어 나는 나는 baby
나는 웃을 수도 없어 난 말할 수도 없어
oh oh oh oh 구해줘 제발

나의 손을 잡고 잡아줘 네가 가진 모든 힘을 내게 줘
절망이란 단어도 사라지도록
너의 맘을 내게 줘 네가 가진 희망이란 용기가
내 가슴에 남아서 세상을 지켜

세상 모든 것이 오래전부터 어둠 속에 묻혀 버렸어
원래부터 다 그랬던 거야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전부 거짓말인 걸
결국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어 oh baby

나를 벗어나고 싶어 날 도망치고 싶어
oh oh oh oh 갇혔어 나는 나는 baby
나는 웃을 수도 없어 난 말할 수도 없어
oh oh oh oh 구해줘 제발

나를 밝혀줄 빛을 기다려 그때까지 난 멈추지 않고 달려
두렵긴 하지만 i can't stop 이제 그 꿈을 펼쳐 i'm your star baby

나를 부르고만 있어 난 원하고만 있어
oh oh oh oh 갇혔어 나는 나는 baby
나는 웃을 수도 없어 난 말할 수도 없어
oh oh oh oh 구해줘 제발
oh oh oh oh oh oh oh oh

8. 기타

2011년 5월 9일, 티스토어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이 게임을 일주일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폰 버전이 출시 되었다. 첫 출시 3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등 상당히 반응이 좋다. 초기에는 터치 후 드래그로 캐릭터가 움직이기 때문에 조작성이 나쁘다면서 폭풍처럼 까이다가 여론은 점차 이 쪽에 호응하는 쪽이 득세. 이후 패치로 컨트롤 방식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1]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 담당은 레피검은방에서 3편 이후의 캐릭터 그래픽을 담당하기도 했다.[2] 거너 직업을 선택하면 화면 한 구석에 탄창 안에 있는 탄들이 떠 있다. 그리고 탄을 다 쓰면 재장전한다.[3] 지팡이로 땅을 내려치는 모션[4] 정확히는 캐릭터가 화면 한가운데 표시되는 메뉴[5] 위자드는 초보자들한테, 로그는 숙련자들한테 추천된다.[6] 플레이어 레벨 16~17일 때 만나게 된다.[스포일러1] 레이지는 시온 프로토콜의 전직 멤버였다.[스포일러2] 사실 크로노스 소드 2에서 그의 본색이 드러나는데, 리키가 4명의 아이들에게 갈레나이의 4영웅의 이름을 지어주고(쇼우, 제이, 테드, 엘) 사망하자 네 아이들을 유기했으며, 그들이 성장하고 청혈룡 마키아의 마안을 가진 자(쇼우, 엘)의 수호자인 제이와 테드 중 테드와 뒷거래를 하여 넷 사이 분열을 일으켜 미쳐버린 엘의 마안을 손에 넣는다. 그 후 스토리에서 쇼우와 신지, 모그로 이루어진 세계수 연맹을 분열시키고 주인공 쇼우가 마더 비스트를 손에 넣는 걸 도와주는 줄 알았더니 고의로 공화국 병사들의 시간을 끌어 쇼우 일행을 팔아넘기려 했다. 그 후 뻔뻔하게 다시 나타나 주인공의 수호자인 제이를 두 번이나(!) 간극으로 보냈으며, 단신으로 모그의 블랙 비쥬어를 낚아서 파괴하는 등 온갖 악행이란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니는, 극악무도한 행보를 보인다. 결국 쇼우의 마안까지 탈환하고 각성함으로써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각성한 이후의 모습은 크소 1의 최종 보스인 엔지가 흑화한 모습과 흡사하다) 결국 애꾸눈이 된 쇼우의 손에 개발살난다. 테드의 언급에 의하면 마키아에 의해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크소 1에서도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우 좋지 않은 인상을 보여주었고 크소 2에서 그 정점이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3] 엔딩에서 레이지와 함께 엘리스가 그려준 나인과 가름이 그려진 그림을 보며 정답이라고 말하는데... 나인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말이다.[스포일러4] 엔딩에서 드디어 아기를 가졌다고 한다. 크로노스 윙부터 플레이하던 사람들한테는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기도.[스포일러5] 엔딩에서 안절부절해 하는 펭이 발끈하자 "과격하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6] 엔딩에서는 레이의 출산 때문에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대사가 압권. "아가가 나올려고 하는데 침착할 수 있는 아빠가 어디 있냐고!" 쟝의 말에 의하면 이런 모습은 펭이 레이한테 프러포즈 한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스포일러7] 엔딩에서 발끈한 펭을 보고 "폭력적이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8] 세계수 연합의 수장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공화당 전투 당시 눈 앞에서 신지가 자폭 테러로 폭사하는 걸 보게 된다. 그 후 배신을 한 레이지에 의해 뼈대만 남은 블랙 비쥬어 호(...)를 몰아 레이지를 쓰러뜨린 쇼우를 구출하고 신지의 묘 앞에서 탄식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9] 제이드와 린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비롯하여 제이드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은 호위무사였던 유리아와 아스쿨 등과 같이 극소수의 신성일족만이 알고 있다. 제이드는 이러한 린을 굉장히 아끼기 때문에 나인에 의해 린이 도움을 요청했다는 말에 금방 속아넘어갔다. 아스쿨의 십자회에 참여했다가 쌍둥이 동생 린을 찾는다고 이탈. 마키아의 레어에서 린이 마키아에 의해 변이되는 걸 본 뒤 다시 궁으로 돌아와보니 린은 이미 돌연변이가 된 상태였다. 결국 린에 의해 잠시 기절했다가 나인에 의해 사망한 린을 보며 절규한다.[스포일러10] 엔딩에서는 다시 신성으로 복위하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가쁘지 않다고 하는 등 상당한 인격자.[스포일러11] 6번째 보스로서 나인과 전투를 벌이다가 결국 무참히 공격당하고 사망한다.[18] 보스전을 시작할 때 저항군 두 명을 쓰러뜨린 괴물로 등장하지만 전투 시 보스 이름이 전이병기 야푼이라는게 드러나서 스토리 상으로는 보스전 이후에서야 정체가 야푼이라는 게 밝혀지는 것과는 달리 플레이어는 괴생물체가 야푼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스포일러12] 엔딩에서는 수인들의 수장이 되었다.[스포일러13] 공화당 전투에서 "이젠 아버지 야푼을 따라갈 때가 되었다"라며 모두의 눈 앞에서 폭사한다. 이로써 세계수 연합과 시온 공화국 양쪽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근데 이러한 전개는 애초부터 여러 복선이 있었다. 패잔병들을 대할 때 그녀답지 않게 너그럽게 용서해 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스토리 진행 중에서 그녀의 특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목격자인 아일린의 말에 의하면 쇼우를 따라가려 할 때부터 몸에 몰래 폭약을 두르고 있었다고 한다.[스포일러14] 나인 일행의 도움으로 신성 제이드를 데려오고 리페나 궁전에 돌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함께 작전을 수행하려고 한 나인이 배반하고 이탈했음을 알고 찾으려 하지만 결국 변이된 린에 의해 리페나 궁전 후문에서 사망한다. 아스쿨을 제외한 나머지 십자회의 일원들은 세뇌된 채 리페나 궁의 몬스터로 등장한다.[스포일러15] 극후반부 미래과학도시 베토루에서 보스로 등장했다가 나인에 의해 사망한다. 참고로 슈나이더 본체는 아무리 때려도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4개의 모서리에 있는 4마리의 클론과 마키아한테만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마키아가 사망하면 그도 같이 사망한다. 사실상 마키아와의 보스전인 셈인 것.[23] 다만 전작의 엔지가 드래곤 코어를 이식받아 전이체 드래곤인 반면 얘는 아예 외모부터 생으로 드래곤이다.[스포일러16] 제이드를 대신해 신성이 된 린을 세뇌시킨 후, 변이시킨다거나 나인 일행을 용화의 섬으로 유인해 시간을 끄는 등 꽤나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나인 일행에 의해 무참히 쓰러지고 만다.[25] 사실 전작에서 카이가 나이트 포레스트에서 이상한 물체를 줍게 되는데 그것이 테기이다. 카이 일행한테 나이트 포레스트의 공포의 존재 가르둠이 정령왕 가룬제엘이 타락한 것임을 알려준다.[26] 정령감옥에서는 전작의 최종보스인 야누스의 잔재를 수족처럼 부리며 리페나의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테기가 나오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스포일러17] 엔딩에서 제이드의 복위식에 참여하여 제이드한테 복위한 기분이 어떠냐고 질문했고 즐겁지 않다는 제이드의 말에 좋은 자세라며 그를 칭찬한다.[28] 근데 그마저도 물감 재료가 부족해서 얼굴이나 형태가 안보인다(...)[스포일러18] 본작의 최종보스이자 유일의 이브의 정체. 마키아와 슈나이더를 무찌른 나인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소멸시켜 달라고 애원하며 절망의 숲에 있는 라에라드의 뿌리 밑에 봉인되어 있다가 나인에 의해 소멸된다. 나인의 의식에서 계속 말을 걸어온 장본인이 바로 엔지였다.[30] 플레이어 레벨 6~7에서 만나게 된다.[스포일러19] 발타화산에서 그가 지옥의 파수견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가 용암(!)을 핥아 먹는 걸 나인이 발견하고 그 앞에 있었던 리키가 지옥의 파수견임을 밝힌다. 그 후 신지에 의해 그의 본명이 '가름'이며 지옥의 파수견은 아무나 따르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게 된다. 그 후 야푼이 폭사할 때 지옥의 파수견일생에서 딱 한 번 보여준다는 앱솔루트 실드로 나인 일행을 대피시키며 최후에는 나인과 함께 지옥의 용암에 뛰어든다.[스포일러20] 사실 세계수의 어머니격인 존재이다. 그녀의 가지를 심어 세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한 명의 NPC정도 크기에 불과하는 라에라드에 비해 여러 사람이 들어가서 생활을 할 수 있을 수준의 4층짜리 아파트 크기와 유사한 세계수를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33] 참고로 작중 시간이 꽤나 흘렀다는 설정인데다가 전작과 일러스트레이터가 달라진 탓에 거의 대격변 수준으로, 그 차이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