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1:12:37

크툴루(동굴 이야기)


파일:Cthulhu_r.png

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어원은 당연히 크툴루. 실제로 +에서는 할로윈이 될 경우 정말로 크툴루 신화에서 나올법한 얼굴을 하고 있다(...)

미미가 섬의 원주민들로, 지상에서 왔는지, 언제부터 살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인간과 똑같이 생겼지만 개구리가 연상되는 초록색 로브를 입고 있다. 분위기가 어둡고 로브가 얼굴을 가려서 다들 어두운 인상이다.

로봇과 함께 이 게임의 단골 엑스트라 + 해설역을 담당한다.


크툴루는 섬의 원주민이다 보니 미미가들이 대농장에서 붉은 꽃을 재배할 때 몇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등 예전의 일을 많이 알고있다. 심지어 알 복도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크툴루와 풀숲지대의 크툴루는 주인공을 '지상에서 온 병사'라고 대놓고 언급하며, 전쟁이 끝난거 아니었냐거나 금발머리 동료가 어디있는지 묻는다. 하지만 주인공이 말을 거는 것 외엔 다른 인물과 교류하는 모습이 전혀 없으며, 섬에서 일어난 일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게임 끝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맥거핀같은 존재다. 게다가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모든 초록 로브들의 명칭이 전부 크툴루인것인지, 아니면 한 명이 크툴루라고 불리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원체 이 게임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알 복도에서 처음으로 만날수 있으며, 상술한것처럼 주인공의 정체와 동료에 관한것을 알려주며 주인공이 기억이 없다는걸 알자 조용히 웃기만 한다.
이후 풀숲지대에서는 파워 크리터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하며, 맵 오른쪽에서는 점프 컨트롤과 관련된 조언을 한다. 그리고 의외로 카즈마와 부스터 박사가 폭주하는 바이크로 인해 박살나기 직전인것을 눈으로 똑똑히 봤을텐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알 복도가 폭파된 이후 대농장의 하부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기억을 잃고 저수지에서 떠내려온 컬리는 그가 데려온것으로 보인다. 미미가들이 붉은 꽃을 재배해서 공격에 대비하는것을 이전에도 본 적이 있다고 하며, 컬리가 기억을 잃은것에 대한걸 확인하면 기억을 전부 되살리는 마 피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그게 로봇에게도 통할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진엔딩 루트의 경우 기억이 돌아온 컬리를 보면서 별 재미가 없어졌다고 불평한다.

이후 등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