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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14:58:41

키노의 여행/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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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이트 노벨 키노의 여행의 각 에피소드를 다루는 문서이다.

1. 1권2. 2권3. 3권4. 4권5. 5권6. 6권7. 7권8. 8권9. 9권10. 10권11. 11권12. 12권13. 13권14. 14권15. 15권16. 16권17. 17권18. 18권19. 19권20. 20권21. 21권22. 22권23. 23권24. 그 외

1. 1권

"키노는 왜 여행을 계속하는 거야?"
"난 말야, 어째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때때로 내가
정말 형편없이 어리석고 초라한 녀석이 아닐까,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어...
그런데 그럴 때는 꼭 다른 것들,
예를 들어 이 세상이라든지 다른 사람의 멋지게 살아가는 방식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아름답고 멋지게 보이는 거야.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져...
난 그런 것들을 더 알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인간 키노와 말을 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세상은 아름답지 않아.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워.
- The world is not beautiful. Therefore, it is. -

2. 2권

사막과 바위의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키노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다. 맑다.
고개를 숙이고 돌로 만들어진 문을 열고 우물을 바라본다.
메말라 있다.
"그러니까 말한 그대로다.
처음부터 그럼, 여행같은 거 무리라고. 키노.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단력이야.
그것은 초심자도 숙련된 여행자라도 같은 거야. 내말 틀려?"
"아니, 에르메스. 그건 분명 운이야.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최후까지 발버둥친 끝에 자신을 도와주는 것. 운이야."

-표지 뒷면 소개-
무엇이 옳은가? 누가 옳은가?
무엇이 옳은 것인가? 누가 옳은 것인가?
- What is 'right' -

3. 3권

새하얗다. 위도 아래도 오른쪽도 왼쪽도 그저 새햐얗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 다시 보이게 될 거야."
"보이게 되겠지."
"만약 보이게 된 후에 눈앞에 아무 것도 없으면 어떨까?
좀 기쁠 것 같지 않아?"
"그렇겠지. 하지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난 알고 있어."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
"글쎄... 여기 있어봤자 별 뾰족한 수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잖아.
아마 출발하겠지. 그 뿐이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인간 키노와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알고 있는 것일까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알고 있는 것일까.
- Where is the terminal? -

4. 4권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 곳은 붉은 세계였다.
한 면 가득 흐드러지게 핀 붉은 꽃이 빈틈없이 대지를 메우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그저 푸르기만 한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그 노래가 끝났을 때 처음에 들려온 목소리가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다른 목소리가 곧 대답했다.
"평소와 똑같지 뭐. 어디론가 가자."
"그래, 그러자."
처음 목소리가 기쁜 듯이 동의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그만 일으켜줘, 키노."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인간 키노와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이곳을 모르고 꿈의 땅을 향한다.
꿈의 땅에 도착하여 이곳을 모른다.
- Wherever I go, there I am. -
키노와 에르메스는그 나라로 여러 트럭들이
어느 나라에 도착했습니다.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게 1쪽인 형식.

5. 5권

그래. 이 세계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로해 준다. 괴로운 일을 잊게 해 준다.
그것이 내 마음이 이상하고 미쳐 있고 고장 나 있는 증거라 해도...
그래도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이곳을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나 이외의 세상 모든 사람이 이곳을 아름답지 않다고 욕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잘못된 일이라 해도.
내가 이곳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한.
인간 키노와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아름답다고 생각하니까 아름답다고 생각해
- Have I Ever Seen the Beautiful World? -

6. 6권

"험한 길이네."
달리고 있던 모토라도가 말했다.
뒷바퀴 양 옆에는 상자가 매달려 있었고
위에는 커다란 가방과 둥글게 만 침낭과 코트가 실려 있었다.
여행용 짐을 잔뜩 실은 모토라도였다.
"그래도 여기가 지름길이야."
모토라도의 운전사가 말했다.
검은 재킷을 입고 모자와 고글을 쓴 10대 중반 정도의 젊은 인간이었다.
허리에는 두꺼운 벨트를 매고 재킷의 앞여밈은
초여름의 바람이 들어오도록 크게 벌어져 있었다.
안에는 하얀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인간 키노와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맹세할 수 없다고 맹세합니다.
맹세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맹세할 수 없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 I don't trust me -

7. 7권

모토라도의 반대편에는 운전사가 풀 위에 앉아 있었다.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손을 뒤로 짚은 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봄의 태양은 따뜻했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 몇 덩어리가 흘러가고 있었다.
운전사는 10대 중반에 짧고 검은 머리와 단정한 얼굴이었다.
검은 재킷에 허리에는 굵은 벨트를 매고 있었다.
인간 키노와 모토라도 에르메스는
'움직이는 나라'와 만나 그 나라에 입국한다.
'움직이는 나라'의 진로에는 '길을 막는 나라'가 있었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인간 키노와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 이야기.

-표지 뒷면 소개-
산다는 것은 슬프다.
살아 있다는 것은 슬프지 않다.
- I am alive. -

8. 8권

"아..." 운전사가 중얼거렸다. 힘없는 목소리였다.
"왜 그래, 키노?" 모토라도가 물었다.
키노라고 불린 운전사가 작게 대답했다. "배고파."
"그럼 멈추고 쉬어! 배고파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네. 네. 그 얘긴 몇 번이나 들었어, 에르메스."
모토라도의 호소에 키노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알면서 이러는 거란 말이지."
에르메스라고 불린 모토라도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애초에 그 나라가 멸망한 게 잘못이야."
키노가 커브를 돌며 말했다.
굶주림에 지친 키노와 에르메스가 도착한 곳에는 수백 명의 난민들이 분지 중앙을 가득 메우듯 모여 있었다...
쿠로보시 코하쿠의 일러스트 노벨 외 전 8화 수록.

-표지 뒷면 소개-
마음은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 I know what you're thinking

9. 9권

하늘에는 따뜻한 오후의 태양이 떠 있었습니다.
커다랗고 완만한 언덕을 올라가서 언덕 너머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키노가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어? 뭐지..."
급브레이크 소리를 울리며 멈춰선 에르메스도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호오."
그곳에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키노와 에르메스가 도착한 곳은 성벽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커다란 나라.
그곳에 나라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는 키노와 에르메스는
깜짝 놀라면서도 입국하기 위해 성문을 찾아 달렸습니다.
<키노의 여행> 최신작!

-표지 뒷면 소개
당신의 그 슬픔은 이윽고 당신이 된다
- Do You Love You? -

10. 10권

"멋진 노래였어. 노래도 좋지만 가수의 목소리와 창법이 정말 훌륭해.
마음에 들어."
"오호, 키노가 그렇게까지 만족스러워하다니. 웬일이야"
노래가 끝난 직후 마치 스위치를 누른 것처럼 광장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벽으로 걸어가는 사람,
가게 셔터를 여는 사람, 마차를 준비하는 사람,
자동차 시동을 거는 사람.
그 가운데 앞치마를 두른 중년 여자가 키노를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여행자님, 좀 전에 입국했죠? 노래 들었어요? 좋은 노래죠? 멋진 목소리죠?"
(가희가 있는 나라 중에서)
-그 외 총 11화 수록. 그리고 이번 '후기'는...?!

-표지 뒷면 소개
이익은 정의를 만들고 정의는 이익을 낳는다
- How Much is Your Justice? -

11. 11권

어느 봄날. 산에 쌓여 있던 눈이 차가운 물이 되어 흘러내리고
그 물이 숲의 녹음에 활력을 주기 시작할 무렵-.
키노와 에르메스는 아침 햇살을 등지고
어느 나라가 내려다보이는 산 위에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길을 내려가서 성문을 지나 숲에 둘러싸인
넓은 성벽 안으로 들어가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들어가긴 힘들 것 같은데, 키노."
에르메스와 키노는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라 안 곳곳에서 타오르는 불길이었습니다.
많은 집들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옅은 연기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바람을 타고 실려 왔습니다. (<꽃밭의 나라>)-.
그 외 전 11화 수록. 그리고 이번 '후기'는...?

-표지 뒷면 소개
이 팔로 사람을 때리고
이 팔로 사람을 안는다.
- Farewell to Arms? -

12. 12권

그리고 키노와 에르메스는 곧 커다란 병원 앞에 도착했다.
현관문 앞에는 간호사 몇 명이 배웅을 나와 있었다.
길에는 검은 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마침 운전사가 자동차 문을 열었다.
키노는 자동차 뒤에 에르메스를 세우고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마침내 축복의 목소리에 감싸여 병원에서 부부가 나타났다.
젊은 부부는 웃고 있었다.
남편은 커다란 가방을, 아내는 작은 바구니를 안고 있었다.
부부는 신세를 진 간호사들에게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한 후
웃는 얼굴로 간호사 몇 명을 끌어안았다.(프롤로그 <행복 속에서·b>)
외에도 모두 16화 수록.당신

-표지 뒷면 소개
당신이 울거나
당신이 화내거나
당신이 분노하거나
당신이 미워하거나
당신이 외처거나
당신이 괴로워하거나
당신이 슬퍼하거나
당신이 절망하거나
당신이 결의하는 것은-

당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 Everybody Has the Right of Make Mistakes -

13. 13권

"뭐지?"
키노는 <플루트>를 들고 스코프를 통해 언덕 위에서 지평선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잠시 후 겨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대지를 뒤덮는 커다란 짐승들
무리였습니다. 커다랗고 굵은 몸통과 튼튼해 보이는 팔다리를 지닌,
탁한 갈색의 초식동물이었습니다.
"이 근처에 사는 코뿔소의 일종이군.
물을 먹고 싶어서 집단으로 이동하는 중일 거야."
에르메스가 말했습니다. 몇천 마리, 혹은 몇만 마리인지 알 수 없는
회색 코뿔소 무리는 하나로 밀집하여 탁류 같은 기세로 대지를 행진했습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아..."
<플루트를 든 키노가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이 세계 이야기·b>)
그 밖에 전 11화 수록.
인간은 타인의 잔혹함을 쉽게 눈치챈다.

- It's Hard to Say. But We Are Wrong -

14. 14권

"이봐..., 당신이지? 어제 입국한 키노라는 이름의 여행자는.
라디오에서 들었어!" "네, 그렇습니다."
"서서 얘기하긴 미안하지만 금방 끝날 테니까 잠시만 들어줘!
이 나라가 얼마나 지독한 짓을 하고 있는지!"
"지독한 짓?"
"그래 바로 지난달 일이야.
이 나라에서는 법률로 xxxxx가 금지되고 말았지!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사고 즐길 수 있었던 xxxxx가
이젠 불법이 된거야! 제조도, 판매도, 구입도, 하물며 단순 소지도 모두 금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산 xxxxx를 전부 내놓으라더군!
안 그러면 체포하겠다면서!"
"갑자기 엄격해진 건가요?"
(제3화 <규제의 나라>에서) 그 외 전 13작품 수록.
그리고 이번 '후기'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언제나 당신이다
-You Are Always With You-
(문제의 그 후기)
기다, 아아, 후기다, 후기다.
제나 똑같은 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끄러워, 후기를 읽고 있잖아, 조용히 해.
군, 어디까지 계속되는 거야, 이 후기.
저씨, 이건 본분이 아니야.
오해라. 이번 후기는 100페이지다.
치 챘나? 표지 뒤에 후기가 있다는 걸.
썽사납군. 벌써 아이디어가 떨어졌나?
전한 책에는 건전한 후기.
린이아이는 읽지 말았으면 좋겠군. 이 후기.
슥 써야지. 원래 그래야 하는데.
용히 바위에 스며드는 후기를.
디맑은 저 하늘 같은 후기를.
르반테스, 너도 후기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나?
렇지 않아. 후기는 원래는 그런 게 아니야.
무래도 작가가 좀 이상한 거 아닐까...?
기저기 본문에 끼워 넣지 마, 후기를.
라와라! 후기의 나라는 바로 저 앞에 있다.
을 들고 후기의 힘을 빨아들여라.
도 안 돼. 이 페이지는 후기야.
럴 수가! 평범한 후기밖에 없다니!
죽히죽 웃으며 후기를 쓰고 있어. 정말 기분 나쁘다.
어버려! 후기의 알몸을 보여다오.
두 잠든 조용한 한밤중에 쓰는 이 문장.
생큐. 평범한 후기로는 만족할 수 없어.
작된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후기가.
간은 왜 원하는 걸까? 후기를.
기해라. 평범한 후기. 마음이 놓인다.
이, 베이비! 내 후기를 읽어보지 않겠나?
실은 후기 따윈 필요 없어.
갈렸어. 후기와 본문을 헷갈렸어.
렴, 후기 작가의 말로를.
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후기만으로 책 한 권을?
을 떠! 이 후기를 똑똑히 지켜봐.
젠 싫어. 평범한 후기로 돌아가고 싶어.
시 예상대로군. 이런 후기일 줄 알았어.
이 있어. 후기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꿈이.
세히 일겅보니 뒤에서부터 읽어도 말이 되는군.
이 간 게 아니야. 작가는 결코 맛이 간게 아니야.
론적. 기대하지 마, 후기를.
따윈 없어. 후기는 문고의 와일드 웨스트.
츠 리드! 지금 후기의 문이 열린다.
이야. 이 후기는 록이야.
리는 대체 무엇을 읽고 있는 걸까?
작가가 진짜로 또라이인가 보다.

15. 15권

키노와 에르메스는 서쪽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대지가 거의 바위로 뒤덮여서 포장도로만큼이나 단단했습니다.
높낮이도 일정해서 이딜 달려도 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키노는 쾌적하게 에르메스를 몰며,
그리고 다음 진로를 가로막는 선인장을 여유 있게 피하며 말했습니다.
"원래 스승님께 들은 얘기야."
"그럼 아주 오래 전 얘기겠네."
에르메스의 말에 키노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겠지. 스승님은 이렇게 말했어. '아주아주 아름다운 폐허가 있었다.
당장이라도 몇만 명이 살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마을이었다'고."
(제3화 <과거가 있는 나라>에서) 외에 전 10화 수록.
누구든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누구든 뭐가 나쁜지는 스스로 결정한다.
-We're No Devils-

16. 16권

"난 옛날 평생 바다를 보지 못할 줄 알았어, 에르메스."
키노가 감개무량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에르메스라고 불린 모토라도는 가벼운 어조로 대답했다.
"뭐 이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읺을까?"
"그렇겠지. 성벽 밖으로 나오는 사람 자체가 얼마 없으니까.
여행을 하면서 나도 잘 알게 됐어."
"다들 좀 더 성벽 밖으로 나오면 좋을 텐데,
이 세계 사람들은 너무 '은둔형'이야."
"'이 세계'라면..., 에르메스, 넌 다른 세계를 알고 있어?"
"글쎄? 그런 게 있을까?"
"내가 물어봤는데... 뭐 됐어."
('죽은 자들의 나라'에서) 등
전10화 수록.
마음에 남는 것은-
우리들의 역사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좋은 기억뿐.
편리한 기억뿐.

-Sweet Memories vs. Sweet Memories.-

17. 17권

에르메스를 강탈당했다-.
<새로운 당신이 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당신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와!
-'인생의 진실을 발견하는 호우덴 회'>
에르메스를 강탈한 자들은
수상한 텔레비전 CF를 방송하는 종교단체의 멤버였다.
그러나 그 나라에는 그들 같은 종교단체를
극진하게 보호하는 법률이 있는데...(<신이 없는 나라>)
그밖에 2013년 4월부터 신문지상에 위클리 연재된
화제의 소설&일러스트도 완전수록!
미연재분 여덟 화를 포함한 전 18화,
시리즈 사상 최대의 볼륨으로 선사하는 '키노의 여행' 17권.
당신이 누군가의 손을 잡고
따뜻하다고 느낄 때
그 누군가는
차갑게 느끼고 있다.

-We Are All Alone.-

신문 위클리에 연재한 분량 덕분에 평균 두께보다 100쪽 두꺼워졌다.

참고로 커버 뒤에도 후기는 아니지만 키노에 대한 짤막한 설명이 적혀져 있다.

18. 18권

그곳에는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옷이 너무 더러워서 팔다리와 머리만 없으면 야생동물로 보이기조차 했다.
체격은 성인. 때때로 신음하듯 작게 움직이는 것을 보니
아직 간신히 살아 있는 모양이다.
"길을 가다 쓰러졌나. 짐이 없는 게 이상하네..." 키노가 중얼거렸다.
"있으면 확 빼앗았을 텐데."
"누가 들으면 오해할 소리 하지 마. 난 살아 있는 사람의 물건은 빼앗지 않아."
"바꿔 말하면 죽은 사람한텐 가차 없다! 이 말이지, 키노."
"그, 그거야 뭐... 이미 죽은 사람이라면 남기고 간 물건은
내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은 하기 나름이네. 저 삶은 어떻게 할래? 도와줄래?"
(<복수의 나라>) 그 외 전 13화 수록.
나는 인간 따위 믿지 않는 인간이다.
-I Wish I Were a Bird.-

19. 19권

스승님은 이렇게 말했어. '내 긴 여행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나라 중 하나였단다.
그 나라는 잊으려도 잊을 수가 없어'라고."
"그렇구나. 그 스승님이 자세하게 얘기해주는 걸 아까워할 만큼
굉장히 멋진 나라였나 보네!"
"아니면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지독해서
나한테 이야기해주는 것조차 꺼려질 만큼
끔찍한 나라였는지도 모르지..."
키노가 그렇게 말했을 때 멀리서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어떤 나라일까?"
키노는 즐거운 듯이 말하며 에르메스의 액셀을 당겼다.
(<아름다운 기억의 나라> 그밖에 전12화 수록)
'후기'는 15주년 스페셜 xxxxx!!
아무리 원해도
만날 수 없다.
나는 나를 만날 수 없다.

-I Can't See Me.-

20. 20권

여행자 아가씨! 매니시한 분위기가 아주 멋진걸!
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내 여자친구가 되지 않을래?"
한 남자가 키노에게 말했다.
텅 빈 가게에서 생선회를 맛있게 먹어치운 후 항구와 접해있는
넓은 도보에 세워둔 에르메스에게 다가가고 있을 때였다.
"네?"
말투는 젊지만 실제로는 40세는 넘어 보이는 남자였다.
말쑥한 옷차림에 이 더운 날씨에도 멋진 재킷을 입고 있다.
그리고 부자연스럽게 싱글싱글 웃으며 말을 잇는 남자.
"오, 화난 얼굴도 예쁜걸?"
"아뇨, 어이없어하는 겁니다."
"그래? 어이없어하는 얼굴도 아름다운걸?"
(<구애받지 않는 나라>) 외 전 11화 수록.
그리고 20권 후기는 책 곳곳을 체크해보세요!
모두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를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You Are Watching a Mirror.-

이번엔 후기가 따로 있지 않고 숫자가 붙어 있는 글자가 존재한다. 20이라는 숫자를 시작으로 (2)부터 연결해나가면 된다.
작가 후기는...
20(2)권(3)의(4)진짜(5)후기(6)는(7)사실(8)이(9)겁니(10)다!(11)여러(12)분(13)찾(14)아주(15)셔서(16)정말(17)로(18)고맙(19)습(20)니다!

"20권의 진짜 후기는 사실 이겁니다! 여러분 찾아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21. 21권

22. 22권

23. 23권

24. 그 외


[1] 앨리슨키노의 여행 이름을 변형해서 나열했다.[2] 사실 복선이 깔려있긴 했다. 시간 순서 상 키노와 스승님과 시즈가 함께 동행할 수가 없기 때문.[3] 말 그대로 커버 뒤일 뿐, 진짜 제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