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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2:35:29

키노쿠니야 분자에몬




[ruby(紀伊国屋文左衛門, ruby=きのくにやぶんざえもん)]
1669년 ~ 1734년 추정.

1. 개요 2. 대중매체
2.1. 현실2.2. 가상

1. 개요

일본 에도 시대의 상인. 출생지는 여러 설이 분분하나 와카야마현의 유아사(湯浅)로 추정된다.

분자에몬이 20대일 무렵,[1] 키슈에서는 밀감이 풍년이어서 값이 폭락했다. 한편 에도에선 대장장이들의 축제 때 신께 바치는 밀감이 매우 부족해서 반대로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 당연히 당시 사람들도 이 수요와 공급을 활용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에도와 키슈를 잇는 항로는 풍랑으로 인해 사실상 폐지 상태였기에 농민들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 나선 것이 키노쿠니야 분자에몬. 분자에몬은 근해의 항로를 쓸 수 없으면 원해의 항로를 쓰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뱃사람들을 설득해서 키슈의 밀감을 싣고 태평양으로 나갔다. 그렇게 조악한 배를 가지고 에도로 향한 분자에몬은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에도에 밀감을 배달했고 그 결과 순식간에 대부호가 되었다.

그 뒤 오사카에 대홍수가 발발하여 전염병이 돌자, 「전염병에는 연어가 제일」이라는 소문을 퍼트려 놓은 뒤 연어를 비싼 값에 판다던가, 메이레키 대화재가 일어나기 전 노슈 키소다니의 목재를 매점매석해서 순식간에 백 만 냥을 버는 등의 뛰어난 지혜(?)로 큰 돈을 벌었다.

분자에몬이 죽은 후 가게와 재산은 자식들이 물려받았지만, 자식들의 능력이 형편이 없어서 그 재산을 모두 탕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분자에몬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사료 교차검증 결과 불합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전설 상의 인물이라는 무리한 추측도 있다. 현대 일본 학계의 주류는 분자에몬은 실존인물이나 행적이 과장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2. 대중매체

2.1. 현실

2.2. 가상



[1] 미나미 하루오의 낭곡에서는 분자에몬이 태어나지도 않은 1652(承応)년으로 나온다.[2] 강에서 흘러가는 야채 찌꺼기를 간장에 절여 팔아서 부를 얻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