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23:37:53

키놋피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stat.ameba.jp/t02200165_0320024011496968739.jpg
대마왕님의 부하 버섯돌이님이시다.
일본 キノッピー[1]
한국 버섯동자(TBC) / 버섯돌이(KBS)

이상한 나라의 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일본판 성우는 마루야마 히로코, TBC판은 우문희, KBS판은 박은숙, SBS판은 손정아가 맡았다. 국내에서는 버섯돌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KBS와 SBS 판의 연기가 상당히 다른데, KBS판의 경우에는 다소 순진하고 덜 떨어진 목소리였다면 SBS에서는 좀 더 짓궂고 악동스런 목소리였다.

2. 작중 행적

대마왕: 나의 텔레파시에 소식이 왔다. 폴, 이 녀석들이 또다시 나타났구나. 그렇지! 꼬마에게는 꼬마를. 흐흐흐...
(버섯돌이 깨어남)
대마왕: 버섯꼬마! 너는 오늘부터 나의 충실한 부하다. 버섯돌이라고 이름 지어주마.
버섯돌이: 네! 대마왕님.
첫 등장은 17화[2] 때 수족이 필요한[3] 대마왕이 근처에 아무렇게나 자라난 자그마한 버섯에 마법을 불어넣자 인간 형태로 부풀어오르면서 자의지도 생겨났다. 그 뒤 대마왕을 대신한 꼬붕으로서 폴의 또 다른 숙적이 되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소악당 답게 적절히 끈기있고 얄미운 성격의 소유자. 통나무를 타고 날아다니는 능력이 있고[4] 잔꾀를 잘 부려서 성가시지만 허당스러운 면모도 많다. 주인인 대마왕의 권능을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는 설설 기면서도, 대마왕의 압제에 놓인 4차원 세계의 주민들에겐 상전으로 군림하며 온갖 횡포를 부린다. 악역답지 않은 큐트한 디자인과 더불어, 매회 온갖 치떨리는 악행을 저지르다가 폴에게 딱 걸리지만 용케 몸을 빼서 달아나는 결말로(...) 당시 시청자에게 대마왕 못지 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생김새나 몸 크기처럼 그렇게 강하지 못하고 버섯답게 몸에서 뿌리는 포자로 보통 생물들을 울게 만드는 정도 힘밖에 없다. 때문에 힘센 괴물들에겐 '난 대마왕님을 따르지 네놈을 따르는게 아니니 잘난척하지말라'며 제압당하곤 한다. 이때는 '알았어...알았어'라고 꽁지를 뺀다.

한 번은 제대로 잡혀서 더 이상 악행을 못하도록 대마왕의 마력을 공급받을 수 없는 현실 세계로 데려가려 했지만, 4차원 세계의 인물은 현실 세계로 갈 수 없는 제약 때문에 놔줘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선 뿔을 회복해 운신을 할 필요가 없어진 대마왕으로부터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다며[5] 벼락을 맞고 물에 빠져 토사구팽당하나, 죽기 직전 폴과 니나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대마왕에게 토사구팽당한 것도 충격이지만 그보다도 더 충격인 것은 한때 본인의 숙적이었던 폴 일행이 자신을 도와준 것이기에 눈물을 흘리며 아군이 되어서 폴 일행을 돕게 된다. 이후 대마왕의 공격으로부터 폴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큰 부상을 입고 리타이어하고, 이후 자신에게 마력을 공급해주는 대마왕까지 죽자 폴 일행이 보는 앞에서 자신은 이미 끝났다며 작별인사를 하고 자그마한 버섯으로 되돌아간다.

3. 기타


[1] "키놋피"는 국내 기본표기이고, 일본 현지발음은 "키놉피"라서 "키녹피"로도 활용된다.[2] 이 에피소드에서 폴이 대마왕의 한쪽 뿔을 작살내고 니나를 구해낸다.[3] 이는 키놋피 이전의 전임자가 1회 출연 후 박살나서 그렇기 때문.[4] 통나무를 탄 모습이 제다이의 귀환에 등장한 스피드 바이크 형태다. 대마왕의 성우가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았다보니 그 부하에게 잘 어울리는 탈것이다.[5] 물론 대마왕이 내린 임무를 실패한 게 한두 번도 아닌 만큼 신뢰를 많이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