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키르아 조르딕의 암살 능력 및 넨 능력을 설명해놓은 항목이다.2. 암살 능력
유서 깊은 암살자 가문의 기대받는 자식으로 태어나 온갖 훈련을 받아온 인간흉기이다. 그 덕분에 십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도저히 걸맞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특출난 것은 키르아의 천부적인 전투 센스와 살상 능력이다. 이는 그의 친구인 곤과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이다. 신체능력이라면 곤도 키르아에 크게 뒤지지 않지만 곤의 신체능력과 동물적인 감각은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이다. 반면, 키르아의 능력과 사고는 그야말로 전투와 살상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달해 있다. 이는 키르아는 곤과 달리 자연스러운 체득이 아니라 인위적인 훈련을 통해 암살자로서 체계적으로 단련되었기 때문이다.넨을 배우기 전에도 16톤 무게의 문을 열 수 있을 정도로 육체적인 강함을 지녔다. 즉, 평범한 인간의 수준은 진작에 초월했다는 의미.[1] 8권에서는 철로 된 상자는 용접을 해도 비틀면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넨 능력에서 압도적인 핑크스에게 손으로 두 다리를 잡혔을 때 바닥에 손가락을 박고 힘으로 몸을 비틀어 빠져나오기도 했다.[2]
신체적인 특징은 어떠한 독도 통하지 않는 특이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살상 위력을 가진 맹독을 포함에 설사약 등의 갖가지 독이 포함된다. 온갖 고문에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에도 잘 견디고 고통에 의해 전투력이 감소하지 않는다. 다만 어디까지나 고통을 잘 견뎌낼 수 있는 것이지 무적은 아니다.[3]
아래는 작중 키르아의 입으로 말한 본인의 암살수행 목록이다. 다만 본인의 기억력이 애매하고 토가시도 막 쓰는 느낌이므로 나이의 정확도는 의문.
- 3살때부터 목숨을 건 미행놀이를 해왔다.[4]
- 6살땐가 7살 즈음에 다트 1440점을 맞추는게 수행의 시작이었다.[5]
- 6살때 즈음에 아버지로부터 천공격투장에서 200층까지 도달하라는 말과 함께 무일푼으로 쫓겨나 2년에 걸쳐 200층에 도달했다.[6]
2.1. 육체 조작
자신의 육체를 조작하여 나이프보다도 잘 드는 크고 날카로워진 손톱으로 상대를 베는 공격을 한다. 이는 넨 능력과는 별개로 조르딕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비술이다. 이 기술로 헌터 시험에서 맞붙게 된 대량 살인마인 죠네스의 몸을 출혈을 최소화시키면서 소매치기하듯이 심장을 뽑아버렸다.[7] 키메라 앤트전에서는 사활이라는 관절을 굽혀 상대에 감아 사지를 파괴하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 키메라 앤트를 참수할 때 손을 강화시키기도 했다.
2.2. 암보(暗歩)
발소리가 나지 않는 보행법이다. 청각이 뛰어난 센리츠조차 키르아와 함께 걷고 있는 순간에도 발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다고 하였다. 거의 침묵수준이라고 봐도 무방.2.2.1. 지곡(肢曲)
걸음에 완급을 주어 잔상을 남김으로써 적을 현혹하는 기술로 암보를 응용한 고도의 테크닉이다. 물론 아이작 네테로와의 대결에선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만 그리드 아일랜드에선 겐스루 일행을 농락했고 주로 뇌장과 연계하는 데에 활용한다. 그야말로 어둠의 세계에 사는 자들의 전매특허.3. 넨
넨 계통은 기본적으로 변화계인데, 정확히는 '강화계와 변화계의 중간 쯤에 속한 변화계'이다. 하츠는 「오오라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전기를 그대로 발산하여 적을 감전시키거나 몸에 직접 두르고 적과 격투전을 벌이는 것이 주된 전투 방식이다. 특히 전기를 이용해 스스로의 반응속도와 순발력을 경이적인 수준으로 가속시킬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속도전이 장기이며 키르아가 스스로 자신할 정도로 굉장한 실전성과 응용력, 범용성을 자랑하는 능력이다. 다만 위력과 결정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키르아는 본인의 실력과 응용력으로 이를 메꿨기 때문에 이 단점이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8]키르아의 넨에 대한 재능은 곤과 더불어 작중에서 끊임없이 천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비스케를 비롯한 넨 고수들의 평가에 의하면 천만분의 일 수준으로 최상급. 특히 넨의 총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신 넨을 다루는 기술이나 전투기술 응용은 가히 천재적인 수준으로 엄청나다고 묘사된다.[9] 동급의 천재이자 친구인 곤이 넨의 총량은 엄청난 대신 넨을 다루는 기술적인 감각은 좀 부족하다고 묘사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둘의 재능은 거의 동급이되 대체로 키르아가 곤보다 좀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것도 특기할 점이다.
그리드 아일랜드 전까진 하츠를 개발하지 못해 변화계이면서도 꽤 오랫동안 넨의 기본기만 응용해 싸웠지만, 체즈게라에게 넨을 보여줬다가 망신을 당한 이후에 아우라를 전기로 변화시키는 하츠를 수련했다. 아우라를 자연계의 원소로 변환하는 이런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보통 해당 원소에 익숙해지기 위해 수 년간 고문에 가까운 혹사와 수행이 필요한데, 키르아는 암살 가문의 일원으로서 어릴 때부터 전기 고문을 일상적으로 맞아왔기에 이 부분을 진즉에 클리어한 셈이 되어 수 일만에 넨의 전기 속성 변환 능력을 터득했다. 단, 능력을 개발한 이후에도 실전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한 건 한참 후인 GI편 최후반에서였다.
단점은 전기의 총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 키르아가 개발한 능력은 정확히 말하면 넨을 전기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저장한 뒤 자유롭게 방출하는 능력‘이라 넨이 남아있어도 배터리(…)가 고갈되면 사용할 수 없다. 숙련도 문제인지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인지 배터리가 그다지 여유롭지는 않은 모양. 유피와 싸울 때 질풍신뢰를 전력으로 썼더니 얼마 못가 방전되어 버렸다.
그 외에도 넨 응용기 슈와 전기 아우라를 물건에 둘러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키르아는 50kg의 특수 강철을 소재로 만든 자잘한 기능이 탑재된 요요 두 개에 전기를 입혀 무기로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넨에 사기적인 재능을 가진 키르아지만, 엔에는 지지리도 자질이 없다. 키르아가 넨을 넓히며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57cm 정도로, 이것만으로 이카르고의 벼룩탄에 대항했다. 그 후 신속을 익힌 뒤에 샤와프후와의 전투에서는 전기로 된 원형 영역을 만들어 이 안에 들어오면 죽인다고 위협, 프후에게 타격을 입혔다. 신속을 이용해 감지가능 범위를 전체적으로 조금 더 확장해서 구형으로 형성했다. 물론 엔이 아닌 비슷한 기술일 뿐이고, 잘 봐도 2m도 안 되긴 하지만(…).[10]
3.1. 뇌장(雷掌)
양손에서 전격을 발해 대상을 감전시킨다. 기본적으로 넨 고수들에게는 움직임을 수 초간 멈추게 할 뿐 기절시킬 정도의 위력은 없지만(대략 테이저 건 정도의 위력이다.) 특별성 합금으로 만들어진 50kg 요요를 이용하여 파괴력을 증강시키는 등 무기를 이용하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3.2. 낙뢰(落雷)
아우라를 전기로 바꿔 천둥처럼 상공에서 적의 머리꼭대기에 고압전류를 꽂아넣는 기술이다. 맞은 상대는 데미지와 함께 전기로 몸이 경직되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되며 웬만한 넨 능력자들도 즉사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11] 물론 넨 고수 기준에선 대단한 위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약한 위력은 아니라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경직시켜 추가타를 넣는데 용이하며 또한 광역으로도 쓸 수 있어 팀전에서는 굉장한 범용성을 자랑한다.
3.3. 신속(神速)
키메라 앤트전에서 고안하여 개발한 능력. 전기로 변화시킨 아우라를 육체에 직접 흘려넣어 부하를 거는 것으로, 강제적으로 신체능력을 상승시키며 특히 한계를 초월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상태에 들어서면 머리카락이 전기 때문에 보풀이 일어나며, 키르아의 공격에 기본적으로 뇌장의 효과도 깃들게 된다. 질풍신뢰와 전광석화 두 가지 변형이 있다.[12]
3.3.1. 질풍신뢰(疾風迅雷)
신속의 파생 기술로 강제적으로 신체를 움직이는 능력. 넨이 상대방의 위협적인 '아우라의 일렁임'에 반응하여 미리 프로그래밍 된 전기 신호를 근육에 보내 자동으로 반격한다. 뇌의 명령을 거치지 않고 아우라로 육체를 직접 조작하므로 인간이 가진 반사신경의 한계를 뛰어넘은 움직임과 기동성을 발휘하며, 키르아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전투력을 지닌 몽투투유피마저 포효도, 신체변형도 할 틈도 없이 어떠한 저항조차 못하고 철저히 농락당했다.[13] 더욱 무서운 점은 이 기술도 키르아의 역량에 따라서 발전할 여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전투의 흐름을 압도적으로 좌우할 정도로 위협적인 무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단점은 유지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것. 안 그래도 아우라 총량도 많지 않은데다 소모도 심한 키르아의 하츠의 소모력을 한층 더 가속시키는 기술이라 장기전으로 흘러갈 전투에서는 쉽게 쓸 수 없을 뿐더러 키르아가 감지할 수 있는 범위도 굉장히 짧기 때문에 원거리 전투에서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다.
이처럼 워낙에 강렬하게 등장한 기술이다보니 독자들 사이에서 언급이 잦은데, 주로 신속 상태의 키르아를 환영여단급 넨 능력자에게 붙여 대결놀이를 하는 형태다. 가끔씩 질풍신뢰를 사용한 키르아가 네테로 회장의 백식관음에 대응할 수 있을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14]
3.3.2. 전광석화(電光石火)
신속의 파생기술 중 하나로, 미리 프로그래밍한 대로 육체를 움직이는 질풍신뢰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육체를 움직이는 기술. 기동력에 있어서는 작중 최고 수준이라 직접 대적했던 푸흐는 제대로 반응도 못했고, 발동 후 공격으로 이어지는 데 0.1초도 걸리지 않는 피트의 흑자무상보다 빨리 움직였다. 아르카를 등에 업어서 평소보다 움직임이 둔해졌다고 해도 그런 상태에서 발휘할 수 있는 톱 스피드로 숲에서부터 40km 떨어진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에 10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츠보네의 언급을 보면 이 기술의 속도는 최소 약 250km/h 이상이다.[15][1] 다만 4인방들도 한 달의 특훈으로 곤과 크라피카는 4톤, 레오리오는 8톤의 문을 열 수 있었다.[2] 다만 핑크스의 육체적인 강함도 뛰어나기 때문에 몸을 비틀어 빠져나올 때의 반동으로 두 발목에 피가 맺혔다.[3] 본인도 어디까지나 견딜 수 있는거지 아픈건 똑같다고 했다. 전기고문 같은건 꽤 아파서 싫다고 했고, 개미편에서 인간 다트 과녁기가 됐을때는 다트가 몸을 관통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고통스러워 했다.[4] 헌터x헌터 10권 125p[5] 헌터x헌터 23권 85p[6] 헌터x헌터 5권 182p[7] 자기 아버지는 심장을 뽑아낼 때 피 한 방울 안 흘릴 수 있다고 한다.[8] 이와 반대로 곤은 범용성이나 응용력은 다소 부족한 대신 한 방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가위바위권이 있다.[9] 그리드 아일랜드편 중후반부에 진행된 레이저와의 피구 시합에서 비스케는 십대 초반인 키르아의 기술적인 감각은 자신은 이십대 후반에나 도달할 수 있었던 경지라고 감탄했으며, 레이저는 키르아의 천재적인 센스는 경험 부족을 메우고도 남을 정도라고 극찬했다.[10] 다만 엔은 노력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자질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라 설령 방대한 아우라 총량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엔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보다 강력한 넨 능력을 가지고 있는 키메라 앤트들도 엔의 범위는 제각각이며 환영여단에서도 노부나가는 강력한 넨 능력자임에도 엔의 범위는 고작 4m 정도다.[11] 그 호위군인 몽투루유피 마저 움직임이 잠시 멈춰졌을 정도.[12] 참고로 작가와 마법선생 네기마!의 작가인 아카마츠 켄과 친해서 키르아와 네기마의 주인공인 네기 스프링필드가 똑같은 기술을 쓰자고 이야기했다 한다. 네기마를 보면 키르아와 똑같은 기술을 쓴다.[13] 다만 유피의 방어력이 정신나간 수준인 탓에 타격은 많이 주지 못했다. 키르아의 전기 공격에 유피가 한 번은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기는 했지만 유피가 큰 피해를 받았다는 묘사는 없다. 속도로 완전히 농락했지만 공격력은 유피의 방어력에 비하면 부족했던 것.[14] 전광석화의 최대 속도가 음속의 약 5분의 1밖에 안되고 질풍신뢰의 순간 가속도마저 음속에 달한다고 해도 두 사람간의 경험차가 워낙에 커서 미래에는 몰라도 지금 현재로선 음속을 넘어서는 백식관음은 공략하는 건 불가능하다.[15] 츠보네의 추적 탓에 도중에 숲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고속도로보다 시간이 지체되어도 10분이 안 걸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