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함의 모습.
전함 안에 있는 본체의 모습.
일본 원판 명칭은 키린다(キリンダー). 국내명인 알바트로스는 조류 알바트로스에서 따온 것.[1]
성우는 나야 로쿠로(뇨로리 성우)/박상일(KBS), 이인성(투니버스)(둘 다 드라고 성우).[2]/우정셩(CTV)(호치, 마초 성우)/윤가청→찬윙슌(TVB)(떵이 성우)
꾸러기 수비대에서 나오는 가공의 메카닉. 테마곡은 키린더 선창.
블랙전사들이 동화 나라에 침입했을 때 꾸러기 수비대를 태우고 시공간 도약을 해서 동화 나라로 대려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특징
본체는 큼직한 눈알 모양의 단말로 기본적으로 슈퍼 컴퓨터라서 전함을 조종하고 슬롯머신으로 좌표를 입력하며, 멤버들을 동화 나라로 출동시킬 때 적합한 인물을 데이터로 선별해서 출격시킨다. 멤버 선정은 본인이 랜덤으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 금도끼 은도끼 에피소드에서는 꾸러기 수비대 전원을 출동시켜서 대원들이 '해라가 움직였나?'하고 바짝 긴장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장난삼아 그런 거였다.[3] 그래서 해명을 요구하며 화가 잔뜩난 꾸러기 수비대 대원들[4]을 피해 기계 속으로 숨어야 했다.[5]유심히 보면 슬롯머신 좌표대로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한계나 단점을 극복하라는 차원에서 출동멤버를 빡세게 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처음으로 3명만 출동했던 16화 쥐의 사위 삼기,[6] 고양이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을 당시의 똘기가 출동한 20화 장화신은 고양이, 비전투원 5총사[7]가 출동한 24화 늑대와 양치기 소년, 31화 브레멘 음악대에서는 똘기를 뺀 호치, 마초, 키키, 강다리를 보냈고,[8] 28화 원숭이와 게의 싸움에서는 견원지간인 몽치와 강다리를 보낸 게 대표적.
평소에는 본체가 알아서 전함인 알바트로스를 조종하지만 비상시에는 맴버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데 똘기가 메인 파일럿이고 나머지 맴버들은 서브 파일럿으로서 똘기를 도와준다. 똘기가 직접 조종할 때는[9] 자신보다 훨씬 강한 블랙 알바트로스를 쓰러뜨릴 수 있을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기술은 앞다리의 무릎을 정면으로 세운채 적에게 돌진하는 키린다 어택이다.
꾸러기 수비대에게 패배해서 부상을 입고 도망치는 블랙전사를 정화시키는 역할도 맡는데 강화되기 전의 정화포(음파형)는 블랙전사를 추락시켜 꽃으로 만드는 정도였지만, 강화 후의 정화포(전격형)로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소멸시킨다.[10][11] 정화 시킬 때의 대사는 KBS판은 "생명의 빛", 투니버스판은 "발사", 일본판은 "정화". 참고로 KBS판에서는 생명의 빛을 외칠 때의 일반형과 강화형의 대사 톤이 조금 다르다. 일반형은 차분한 톤이지만 강화형은 빛 부분에서 힘을 주어 외친다.
블랙전사를 상대로 한 싸움에서 항상 마무리용으로만 쓰이고 전투에 참전하지는 않는데 그에 대한 해명은 작중에선 전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적측 사령 사천왕 둘의 협공에 빈사 상태로 몰린 것을 감안하면 원래는 전투용으로 설계된 건 아닌듯 하다. 망가지기라도 하면 동화 나라로 가는 데 쓸 이동수단이 사라져 버린다는 점도 있고. 하지만 강화가 된 후로는 어느 정도 전투방면으로도 강화되었다.
20화에선 사천왕 백색의 고우센과 흑색의 겐엔의 협공으로 작동 불능 상태가 되고 서서히 석화되면서 죽을 뻔 했다. 다행히 꾸러기 수비대의 활약으로 영령석[12]을 구해서 다시 깨어났고 더욱 강화 되었다. 이후 대마왕 마라는 이 알바트로스를 카피한 '블랙 알바트로스'를 만들었다.
후반부에서 이 알바트로스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밝혀지는데...
3. 정체
기자 시절 성우는 김일(KBS)(뇨로리 성우), 이인성(투니버스).
생전의 본명은 리디아(일본판)/앨버트(KBS판)로[13]로 상상의 동물인 기린 정령이었는데 원더랜드에서 신문 기자를 하고 있었다. 12지에 뽑힐 능력이 충분히 있었지만[14] 기자 역할을 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12지 선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신체적 능력 이외에도 똑똑한 면이 있는 등 다른 방면으로도 유능하고 원더랜드에 대한 사명감도 높아 오로라 공주가 꾸러기 수비대원의 후보군으로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듯하다.
쿠키가 타락하는 모습을 엿본 후 재탄생된 해라에 의해 죽음을 맞지만 앨버트가 자기가 죽어서도 원더랜드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유언으로 했고, 오로라 공주의 청을 코로나가 들어줘서 메카닉 화하여 다시 태어났다. 평상 시 눈알 형태의 알바 모습이 실은 기자 리디아(앨버트) 시절 직접 사용한 카메라인 것도 과거 회상을 통해 공개된다.
꾸러기 수비대에게 이러한 비화가 밝혀진 뒤 호치와 대화할 때 자신을 앨버트라고 부르지 말고 꾸러기 수비대의 13번째 대원 알바트로스로 불러달라면서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인 상태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꾸러기 수비대 12간지를 바로 옆에서 밀착취재할 수 있고, 자신의 유언대로 원더랜드를 위해 보탬이 될 일이 생겼다는 이유로 자신이 알바트로스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꾸러기 수비대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드라고와 따로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부활한 이후 가장 반갑게 맞아준 것도 드라고인 걸 보면 해라에게 살해당하기 전부터 드라고와 친했던 모양.[15]
최종 결전에서 꾸러기 수비대 전원이 부활할 때 함께 부활했고 이후 본업인 신문 기자로 돌아갔기 때문에 전함인 알바트로스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16] 하지만 여기서도 알바트로스 시절의 성격이 여전한지 꾸러기 수비대의 활약 얘기는 쏙 빼놓고 자신의 기자 인생 복귀만을 당당히 1면에 실어 놓는 바람에 어이상실한 똘기, 몽치, 떵이에게 까이면서 쫓긴다.
원더랜드의 통치자인 오로라 공주가 자기 멋대로 쿠키의 말을 듣지 않고 내쫓아 흑화에 일조한 것과 대조적으로 쿠키에게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하여 배후세력과 원인을 조사하러 나갔고 그로인해 해라한테 죽임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해라(쿠키)를 걱정하고 원망하지 않는 등 대인배라는 평가가 많다.
4. 성격
꾀가 많고 장난기가 무진장 많으며 다소 거짓말을 잘 하는 성격에 입담으로는 조금도 밀리지 않아서 꾸러기 수비대 12인이 원더랜드로 출동할 때 여러번 골탕먹였다. 특히 똘기는 대장이라는 역할 때문에 자주 당하고 티격태격했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본모습인 리디아(앨버트)로 돌아와서도 똘기를 유독 골탕먹였다.게다가 무척이나 수다스러운데 자신이 해야 할 만화 분량을 미미에게 잠시 뺏기니 잠깐 울기도 했다. 또 기자 출신답게 대원들이 뭔가 딴지를 걸면 논리적인 상황이든 아니든 한 마디도 안 지거나 간혹 본인이 정곡에 찌르는 말을 하는 등 말빨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나 진지할 때는 진지함을 넘어 깨우침까지 느껴질 정도로 핵심을 찌르는 말도 잘 한다. 자신의 여자친구때문에 살해당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 호치는 알바트로스에게 사과하는데, '호치가 어째서 나에게 사과하는 것이냐. 해라는 자신의 의지대로 해라가 된 것이다.' 라는 말과 함께 '호치가 블랙전사들과 싸우는 모습이 예전같지 않다.'며 유쾌한 그답게 특유의 재치있는 말투로 조목조목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기자습성이 심각하게 몸에 베어 괴짜같은 구석도 있어서 원더랜드 주민들의 연애사까지 하나하나 다 꿰고 있다고 자부한다.물론 주민들의 사생활 문제로 신문에 실리지 않았다.
5. 기타
일본판에서는 칸사이벤을 쓰는데, 한국판에서는 알바 한정으로 약간 변형된 해요체를 쓴다.대한민국에서 초력전대 오레인저의 오레인저 로보의 금형에 12주역 인물의 머리통을 덕지덕지 붙인 형태인 알바트로스 로봇이 해적판 형식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리뷰 영상: #1, #2) 심지어 꾸러기 수비대 방영 당시 해당 완구의 광고가 방영되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주변 인물은 간단하게 알바라고 줄여부르는 일이 많다.[2] 나야 로쿠로와 이인성은 크레용 신짱에서 타카쿠라 분타의 한일 양국 초대 성우였다.[3] 정황상 해당 임무는 누가 가든 전혀 상관 없는 부분이라 이렇게 한듯한데 10명이 나무조각상으로 변하는 부분까지는 전혀 고려치 못한걸로 보인다.[4] 똘기와 요롱이를 제외한 10명은 호수에 빠져버려 나무 조각상으로 변해 온갖 개고생을 다 했다.[5] 만일 기계 속으로 숨지 않았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직접 장난삼아 그랬다고는 말하지 않았고 그냥 얼버무리기만 했다.[6] 여기 3명인 똘기, 세초미, 찡찡이는 최후의 결전에서 살아남은 최종 생존자들이다.[7] 새초미, 요롱이, 미미(꾸러기 수비대), 몽치, 찡찡이[8] 참고로 24화와 31화는 맴버들의 중심인 똘기가 출동하지 않은 동화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똘기 없는 멤버들이 하나하나 개고생을 했다. 특히 24화에서는 전원이 비전투원이어서 똘기는 멤버 바꾸라고 항변하고 최상위 전투원인 호치와 드라고도 그런 똘기 의견에 큰 무게를 실어주었다. 그나마 31화에서는 전투능력이 있는 멤버들이기에 똘기 본인이 안나가는거에 아무 말도 안하고 호치에게 요지경을 빌려주며 부탁한다고 했다.[9] 12화에서 나왔던 벽돌집 거대로봇을 처음 조종하는데도 능숙하게 조종해 늑대 로봇을 파괴하기도 했다.[10] 이때 강화 버전에선 정화포를 쏠때 전함 전체가 일시적으로 황금으로 변한다.[11] 다만 이는 24화 기준으로 블랙전사들이 슈퍼 블랙전사(원판은 메탈사령 몬스터)로 변경되는 시점이라 기존의 알바트로스의 정화포로는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렇다.[12] 더빙판에서는 전설의 에메랄드라고 명칭이 변경되었다.[13] 국내명은 알바트로스를 어느 정도 연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이름으로 번역한 셈이다.[14] 오로라 공주가 언급하길 원더랜드에서 가장 달리기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덧붙여 멤버들 중에서도 마초와 강다리의 달리기 실력이 좋다고 키키가 인정했다.[15] 둘 다 상상의 동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16] 정확히는 앨버트가 알바트로스 그 자체였기 때문에 원래 몸으로 돌아온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