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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0:46:00

킬로그 데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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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2.1. 1차 대전쟁2.2. 2차 대전쟁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3. 지옥불 성채4. 기타

1. 개요

<colbgcolor=darkgreen><colcolor=gold> 킬로그 데드아이
Killrogg Deadeye
파일:Kilrogg_Full_Art.jpg
종족 오크 / 마그하르 오크지옥피 오크(평행세계)
직위 피눈물 부족장
Bleeding Hollow Chieftain
성별 남성
직업 전사
진영 피눈물 부족; 구 호드 / 피눈물 부족; 강철 호드, 어둠의 의회(평행세계)
지역 타나안 밀림, 지옥불 성채
가족
관계
이름 미상의 선대 피눈물 부족장 (아버지), 요린 데드아이 (아들)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매튜 머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영찬
파일:attachment/킬로그 데드아이/Kilrogg_wc2.jpg
워크래프트 2에서의 모습.
"내 피로써... 호드는... 산다."
"조상님들이시여... 제가 갑니다."
워크래프트 2: 어둠의 문 너머, 다나스 트롤베인과의 최후의 대결.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그롬마쉬 헬스크림,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이전인 1차 대전쟁부터 호드를 대표하던 오크 명장 중 한 명이다.

2. 행적

킬로그 데드아이, 피눈물 부족의 전쟁군주
킬로그 데드아이는 자기 자신의 죽음을 본 자만이 지닐 수 있는 확신을 갖고 모든 전투에 임합니다.


"누구도 내 운명을 부정할 순 없다."

킬로그는 드레노어의 피눈물 부족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라코아에 의해 이 부족이 멸망의 위기에 처했던 때, 킬로그는 패배만을 기다리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부족의 이름이 기원한 감춰진 방을 찾아 어둠의 의식을 치렀고, 그 결과 먼 미래에 일어날 자신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바로 그 날에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게 된 그는 피눈물 부족을 이끌고 아라코아를 격퇴했으며, 이후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는 친족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도전하는 자들을 잔혹하게 침묵시키고는, 직접 확인했던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롭게 강철 호드의 일원이 된 피눈물 부족은 드레노어의 가장 야만적인 오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킬로그는 자신의 죽음을 보았던 환영을 완전한 사실이라고 믿고 있으며, 강철 호드가 자신을 그 영광스러운 마지막 순간까지 이끌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의 광전사들 역시 킬로그와 마찬가지로 싸움을 기대하며 전쟁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들은 수수께끼의 의식을 치르며 밀림 안팎을 오갑니다. 이들의 영토에 발을 들이게 되는 불운한 사람들은 대부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호드 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으며, 그롬과 카르가스가 2차 대전쟁 말미인 드레노어 원정 때 활약한 반면에 킬로그는 1차 대전쟁부터 참전했다. 2차 대전쟁에서 오크 호드가 얼라이언스 군세에 밀려 검은바위 산 전투를 벌이게 되었을 때, 족장인 오그림 둠해머의 결정을 지지해줬다고 한다.[1]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환영을 본 이후, 이를 받아들이고 각오의 표시로 한쪽 눈을 망가뜨렸다고 한다. 그를 죽음으로 이끈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한 결정적인 원인은 보이지 않는 방향에서 날아온 다나스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해서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여기에 상세한 설정이 추가되어, 눈을 망가트리는 것은 피눈물 부족장들의 전통의식이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죽는 미래를 보고서도 예언에 대한 의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러 나간 것이 되었다. 죽을 때까지 선조들이 부족의 생존을 위해서 내려준 예언을 지키며 살았던 셈.

애꾸눈은 킬로그의 상징과도 같다. 오크 흑마법사들이 다른 지역을 정찰하기 위한 눈 모양의 구체를 형성하는 마법을 개발했을 때 킬로그의 한쪽 눈을 기리는 의미로 그 이름을 킬로그의 눈(Eye of Kilrogg)이라고 붙이게 되었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오우거 메이지가 쓸 수 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흑마법사가 사용할 수 있는 정찰마법으로 나온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초갈의 스킬로 존재한다.

고전 워크래프트의 네임드지만 킬로그의 눈이라는 전승 외에는 게임의 등장이 전혀 없었다. 공식소설에서 최후까지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노장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결국 2차 전쟁에서 진짜로 사망하는 오크 영웅은 킬로그밖에 없다... 그래도 워크래프트 전쟁사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호드의 방패라고 할만한 충성심을 보이며 살았다.

워크2 설정 이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거의 17년 만에야 인게임에서 구현되는데 성공했다. 본래는 취소된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라는 2편과 3편 사이의 게임에서 출현할 예정이었다. 또한 당시에 출판되었던 소설에서는 카드가가 킬로그의 시체를 찾지 못했다는 떡밥에 가까운 묘사가 있었지만, 이후의 소설에서는 이 떡밥을 뒤집어서 생존 떡밥으로 보기는 어렵다.

2.1. 1차 대전쟁

아제로스로 통하는 문이 열렸을 때 황혼의 망치 부족의 족장 초갈과 함께 선봉대로 파견되어서 인간들과 전투를 벌였다. 처음엔 평화로운 농경 사회였던 인간 세계를 보고 드레노어보다도 쉽게 함락되는 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으나, 근육질 야수에 올라탄 전사들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며 어둠의 문까지 후퇴한다. 이후 킬로그와 초갈은 패배의 원인을 두고 사이가 험악해져 틈만 보이면 서로 멍청하다고 욕하게 된다. 킬로그의 선봉대가 겪은 실패로 오크들은 인간들을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는 교훈과 인간의 장단점을 깨닫고, 이후 오크들의 본대는 스톰윈드를 짓밟는다.

워크래프트 영화에서도 등장. 그롬 헬스크림이나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만큼 눈에 확 들어오는 특징이 없는 탓에 바로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오크들이 아제로스에 막 도착했을 때 굴단이 지팡이를 잠시 맡기는 등 몇몇 장면에서 출연했다. 웨이 왕의 설정화와 대조해 확인할 수 있다.

2.2. 2차 대전쟁

2차 대전쟁에서 굴단의 배신으로 호드가 패배하고 뿔뿔이 흩어졌을 때, 킬로그는 난민들을 지휘하며 어둠의 문을 통하여 드레노어로 되돌아가서 패전 사실을 알린다. 고대 오크 부족의 족장 넬쥴은 평화로운 세상으로 떠나기 위한 마법 의식을 준비한다. 킬로그는 고대 오크들이 인간과의 전투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피눈물 부족을 이끌고 넬쥴에게 필요한 주술의 재료들을 모아오는 원정에 참가한다. 그러나 로서의 후예들에게 패배하고, 드레노어 행성이 박살나기 직전에 그롬 헬스크림과 같이 오크 피난민들을 데리고 아제로스로 건너와서 살게 되었다.

불타는 성전 이후 나온 공식 소설 《어둠의 문 너머(Beyond the Dark Portal)》에서 전사한 것으로 밝혀진다. 이는 사실 워크래프트3까지는 살아있다는 설정이었는데 뒤집어진 것이다. 킬로그는 드레노어로 역침공한 얼라이언스를 아킨둔에서 방어하다가 다나스 트롤베인과 결투 중 패배하여 사망한다. 이 시절의 워크래프트 2에 나오는 호드 영웅들은 거의 전부 얼라이언스 영웅에게 패배하고 대접도 나쁜데, 킬로그는 다나스 트롤베인에게, 덴타그는 카드가에게, 테론 고어핀드투랄리온에게 패배한다.

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px><tablebordercolor=#343030><bgcolor=#343030> 강철 호드의 전쟁군주 ||
그롬마쉬 헬스크림
가로쉬 헬스크림 블랙핸드 킬로그 데드아이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넬쥴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펜리스 잴라

바리안 린: 얼라이언스에서 힘을 얻소. 그럼 이 강철 호드는 무엇으로 시련을 이겨내지?
구원자 마라아드: 피눈물이라고 불리는 한 부족은 자신의 죽음 속에서 진실을 얻소. 이들을 이끄는 오크의 이름은... 킬로그요.
7명의 전쟁군주 중 하나로 등장하며, 타나안 밀림에 자리잡은 피눈물 부족을 이끌고 있다.

워크래프트 2 공식 아트에서는 킬로그의 오른쪽 눈이 멀었는데, 정작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왼쪽 눈이 멀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전쟁의 군주 시리즈 4부에서 드러나는데, 피눈물 부족의 족장이 될 자는 대대로 자신의 왼쪽 눈을 희생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 자신의 죽음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롬마쉬듀로탄처럼, 킬로그가 기존 역사와 달리 오른쪽이 아닌 왼쪽 눈을 도려내는 것은 설정 변경이 아닌 전쟁군주 이전 캐릭터와의 구분을 위한 의도적인 변경으로 보인다. 물론 설명자인 마라아드는 아제로스의 인물이므로, 그가 설명하는 킬로그 스토리는 본래 역사가 맞다.

과거 피눈물 부족은 타나안 밀림을 지배하던 강대한 세력이었다. 하지만, 아라코아의 계속되는 위협에 힘이 약해져 주도권을 상실하고 만다. 특히 킬로그의 아버지인 전대 족장이 더이상의 희생을 두려워하여 마을 밖으로 외출하는 걸 엄격히 금지하는 바람에, 부족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지고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린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킬로그는 족장인 아버지에게 결단을 부탁하지만, 그는 다른곳으로 이전하여 식량을 구하면 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조만간 늙고 병들어버린 자신을 대신해 족장이 될 킬로그에게 부족의 전통에 따라 한쪽 눈을 바쳐 미래를 볼 것을 명한다.

어느 동굴에 찾아가 의식을 치른 킬로그는, 뭐가 방해되느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며 단검으로 아버지를 찌른다. 그리고 킬로그가 "아버지가 옳습니다. 모든 족장은 힘든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부족을 위해서...!"라고 말하자, 그의 아버지는 "드디어... 이게 내가 봤던 죽음이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킬로그의 왼쪽 눈구멍에서 흐르는 피눈물은, 괴롭지만 부족장으로서 의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살해한 듯한 그의 심정을 넌지시 드러낸다. 이렇게 족장의 자리를 계승한 킬로그는 두문불출하던 정책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밀림에서 아라코아와 죽도록 싸워서 승리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아버지도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 부족장이 될 때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죽음을 봄 → 죽을 때가 되자 아들이 의식을 하도록 보냄 → 돌아왔을 때 뭐가 방해가 되냐고 직접 묻기까지 한다. 애초에 본인이 패륜을 당하기 싫어서 아들을 죽였거나, 아들에게 죽기 전에 병사했어도 이루어질 수가 없는 예언이었다. 따라서,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죽기 위해서 질병을 상대로 악착같이 버틴 셈이다. 동영상에서 강철 호드는 무엇에서 힘을 얻느냐바리안 린의 질문에 마라아드가 킬로그의 이야기로 대답하는 것처럼, 호드는 피눈물의 부족장들처럼 죽음과 의무를 향해서 나아가는 셈이다.

본거지는 타나안 밀림인데, 6.2 패치나 돼서야 공개되었으므로 초반 어둠의 문 진입 퀘스트를 제외하곤 출연이 거의 없다. 주둔지 대장정 중 나그란드에서 열린 전쟁군주 회의에 참석해서 얼굴 보인 게 전부. 이후 타나안 밀림에 관심을 보이는 그롬마쉬와 함께 밀림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검은바위 용광로가 함락된 후, 그롬마쉬와 함께 굴단을 만나는데...


굴단은 그롬마쉬에게 너를 따르던 부하들은 모두 개죽음을 당했다고 도발한다. 그롬마쉬가 그들은 모두 명예롭게 죽었다고 대답하나 굴단은 비웃으며 가로쉬의 유품인 피의 울음소리를 그의 앞에 던진 후 가로쉬가 네 아들이며, 죽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검은바위 용광로가 함락당했으니 지금이라도 운명을 따라 만노로스의 피를 마실 것을 요구한다. 이에 그롬마쉬는 굴단에게 닥치라 하고 돌진하나 굴단은 지옥마법으로 간단하게 그롬마쉬를 제압한다. 그리고 누가 가장 먼저 운명을 따를 것인지를 묻는다. 이 때 킬로그가 자진해서 악마의 피를 받아 마신다.

이후 킬로그는 검은 피부에 뼈로 된 가시가 몸 곳곳에 돌출된 모습으로 타락한다. 그리고 뜬금없이 수염의 해골이 한 개 더 늘어났다.

기존의 오크처럼 그냥 녹색 피부로만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다. 만노로스가 아닌 다른 핏 로드의 피를 마셨기 때문에 타락하는 형태 역시 차이가 난거라는 추측도 있었으며 굳이 여타 핏 로드의 피 말고도 이미 타락한 오크들의 피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결국 만노로스의 피로 결론이 났다.

6.2 패치 지옥불 성채의 우두머리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시작할 때는 "이 날을 기다려왔다!"고 외치고, 킬로그를 처치하면 "드디어... 이것이 내가 보았던 죽음이다!"라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킬로그가 보았던 운명은 악마의 피로 타락한 자신이 연합군에게 죽는 것이었고, 킬로그는 자신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피를 마셨던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가 킬로그에게 살해되는 운명을 지키려고 병으로 죽어가면서도 어떻게든 버틴 것을 생각하면, 그도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아리오크와 함께 진행하는 타나안 밀림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를 하다보면, 킬로그가 자신의 부족을 매우 염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 자신이 죽어도 이후 살아남은 자들이나 연합군이 피눈물 부족의 생존을 위한 미래로 연결되리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피눈물 부족은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결국 살아남았고, 일부가 마그하르 오크로써 아제로스의 호드와 합류해 명맥을 잇는 데 성공하긴 했다.

3. 지옥불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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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킬로그의 죽음의 환영은 그것을 본 사람의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용사가 들어갈 때는 스톰윈드나 언더시티에서 불타는 군단과 마지막 전투를 벌이다가 카드가가 자폭하면서 죽는 최후를 본다. 이것 때문에 혹시 다음 확장팩이 불타는 군단이 주적으로 등장하고, 카드가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일단 한 가지는 맞았다. 동부 왕국에서 불타는 군단이 주적으로 등장한다는 것. 하지만 과연 카드가의 최후는 어떨지 아직 알 수 없다.

결국 스톰윈드나 언더시티는 등장하지도 않고, 아르거스까지 진군하는 게 확정됐다. 이로써 킬로그, 엘리산드의 예언이 둘 다 빗나가게 되면서, 용사들이 운명을 거스르는 존재들이라는 사실만 추가됐다.

아들로는 요린 데드아이가 있다. 아들도 아버지를 닮아서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


[1] 그러나 소설에서는 오그림은 자신에게 지지까지 해주던 인물이었음에도 과묵하고 예언을 따라 행동하던 킬로그에게서 뛰어난 부족장이지만 깊은 신뢰감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굴단의 패퇴 이후 최후의 전투를 준비를 하러 떠날 때까지 자신을 지지하며 오크를 바른 길로 이끈거라고 다독이는 그의 언행에서 그때서야 자신이 그를 조금 더 믿고 다가가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끼며 동시에 자신을 마지막까지 믿는 모습에 고마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