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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0:15:58

킹스레이드/서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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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별빛 등지기 레피3. 별이 이끄는 길 오펠리아4. 전장의 폭풍 프리실라5. 전뇌의 기사 테오6. 숙주 디마엘7. 마왕 비스카8. 그림자 사냥개 크로우9. 신속의 암살검 로이

1. 소개

킹스레이드의 주된 전반적인 스토리가 아닌 일행이 떠나는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나 혹은 그 전에 일어난 일들을 겪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다. 2020년 시점에서는 1월 21일 업데이트로 오펠리아의 서브 스토리가 추가되어 총 7명의 서브 스토리를 볼 수 있다.

2. 별빛 등지기 레피

레피. 죽은 자들의 영혼을 별빛다리를 건너 푸른별로 이끄는 타미아족의 후계자. 엘리도라 숲에서 살아가는 레피가 족장에게 후계자의 수업을 받다가 마족의 냄새를 맡고 서둘러 달려가 마족을 처리하고, 뒤늦게 달려온 족장이 어떻게 마족이 나타난거냐며 의문을 가지다가 레피가 등불을 밝히면 모두 푸른 별로 갈 수 있을거라며 화를 내자 족장은 별빛다리의 가장 어두운 어스름 언덕에 이상이 나타난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어스름 언덕의 위치를 알고 있는 엘리도라의 현자 로레인을 만나러 레피 혼자 오르벨로 가게 되고, 오르벨에 도착해서 모종의 사고로 신비의 영물 레드퍼가 되어버린 '오디'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둘을 귀여워해 하며 달려들고 뭔가 으스스한 위기를 느낀 오디는 포탈을 열고 레피롸 함께 사라진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열린 포탈을 보고 돈냄새가 난다며 따라 들어간다. 포탈로 도망친 곳은 오르벨 왕성의 지하감옥. 감옥의 위치에 대해 아마도 잘 알고 있는 오디가 길 안내를 하지만, 결국 감옥안의 마족들과 싸우다 길을 잃어버린다. 그러다가 포탈에 따라들어온 '레퀴나'라는 여우 수인족 소녀가 나타나 돈을 받고 두 사람을 구해주겠다 하는데 레피는 묻지도 않고 단박에 콜, 돈이 아닌 다른걸로 갚겠다는 레퀴나의 말에 오디도 어쩔 수 없이 콜 한다. 레퀴나덕에 무사히 빠져나오고, 이제 값을 청산할 시간. 레퀴나의 독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것이었다. 레피는 성심성의껏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오디가 의욕이 없자 레퀴나가 호통치며 알바 기간 늘려버린다 말하자마자, 오디가 급의욕을 보이며 매상 5배를 올리며 값을 무사히 청산한다. 그리고 레퀴나가 단골을 맞이하러 잠깐 나가고 레피와 오디의 앞에 로레인이 나타난다. 로레인도 오디를 알아보고 레피또한 타미아 족인것을 알아챈다. 현자를 찾자 어스름 언덕이 어디있냐는 레피의 질문에 어스름 언덕은 갈루아 평원, 오그리아 고산지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레피는 그말을 듣자마자 오디와 로레인에게 안녕!하며 떠나간다. 레피는 곧바로 갈루아로 향하고 그곳에서 위기에 처할때 에피스가 잠깐 남겨두고 간 제인과 만나게 된다. 마족을 없애는 제인에게서 희미하게나마 빛의 기운을 느끼고, 제인이 레피의 등불의 빛을 안다는 듯이 말하자, 레피는 제인이 한번죽어 별빛다리를 건너다가 다시 되살아난 언데드인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자 레피는 기운내라는 듯이 자기가 등불로 안내해 주겠다고 말하며 제인과 함께 100년전에 멸망한 그레이 공국의 폐허에 오자 제인은 자기가 여기안다고 말하며 자신이 드레스를 입고 좋아하는 왈츠를 듣고 사람들이 춤추자고 하는데, 그때 당시의 제인은 테오가 아니면 그 누구와도 춤출 생각이 없었던 듯하다.[1] 그러다가 어스름 언덕의 앞까지 오게 되고, 제인과 함께 야영을 하다가 아침이 되니 제인은 떠나고 없었다. 그렇게 혼자가 된 레피가 어스름 언덕에 도착하지만, 마족들의 수가 너무 많아 힘들어 할때, 도와줘 오디찌!하고 외치자 오디가 레피앞에 나타나 같이 마족을 상대해 준다. 그리고 오디의 지원군으로 닉스가 도착하고, 닉스도 오디의 부탁에 마족을 처리한다. 일이 마무리 되고, 레피가 어스름 언덕에 올라 영혼들을 푸른 별로 인도하는 의식을 행하면서 노래 아닌 노래[2]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자 어스름 언덕이 환하게 비춰지며, 길잃은 영혼들이 별빛다리를 안전히 건너게 도와준다. 그리고 오디와 닉스는 새로운 일 때문에 돌아가고, 레피는 두사람에게 잘가라고 안녕을 해준다.

이 스토리를 다 보면, 3000루비를 주고, 별빛 등지기 레피 코스튬을 살 수 있게 된다.

3. 별이 이끄는 길 오펠리아

오펠리아. 그녀는 대륙을 떠도는 유랑공연단 '스타더스트' 소속의 정령술사다. 또한 마녀 협회의 소속으로, 협회에서 점지한 장소로 찾아가 오랜 기간 거주하며 운명을 읽는 순례를 하고 있다.
꿈을 꾸었습니다. 온 세상이 어둠으로 물들어 버리는, 다시는 꾸고 싶지 않은 꿈. 나는 그때 세상이 어둠에 물들어 버리는 광경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주저앉아 어린아이처럼 울기만 하던 내 곁에, 빛살같이 들어온 그 사람. 그가 손을 뻗자 꽃은 수많은 색으로 물들었고, 대지와 하늘은 푸름을 되찾았으며, 태양은 어둠을 물러가게 만들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 기억나지 않는 얼굴. 기억나지 않는 목소리. 하지만 나의 등을 토닥여준 따스한 그 온기만은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그를 만나야 합니다. 나의 이정표, 나의 별, 나의 운명.

스타더스트 공연단을 떠난지 벌써 한달째, 오펠리아는 지금쯤 공연단이 대륙을 건너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오랜만에 좋은 꿈도 꾸고 이번 순례의 징조가 좋다고 여긴다. 그리고는 타로카드들을 데리고 세계수로 향한다.
별의 속삭임을 들어본 적 있나요. 신비하고 맑은 그 소리들이 이번에는 더 깊게 울려 퍼질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오늘은, 전설로만 내려오는 예언의 별들이 교차하는 밤이니까요. 점성술사라면, 모두 이곳의 하늘을 향해 모일 것이랍니다. 최초의 점성술이 시작된 성지, 세계수로 말이죠.

세계수에 도착한 오펠리아는 자신같은 점성술사에게 있어서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어 좋아하고, 오펠리아 뿐만이 아니라 각지에서 모여든 점성술사들도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세계수 앞에서 기도를 올리려고 세계수 앞에 다가가서 기도를 올리는데, 갑자기 벨레키아 카드가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이를 본 오펠리아가 서둘러 벨레키아 카드를 쫒아간다. 정신없이 벨레키아를 쫒다보니 어딘가 모르는 이상한 곳으로 와버린 오펠리아, 그 와중에 앞쪽에서 선명히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빛을 따라가보니, 그곳에 벨레키아 카드가 있었고, 카드와 함께 있던 마법진을 발견한다. 마법진에서 오펠리아를 반기는 듯한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오펠리아가 대답을 채 하기도 전에 어디론가 날려보낸다.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 오펠리아는 이런거 싫다면서 자신의 타로카드 엘리시어드, 벨레키아, 카르타, 파넬리티, 기간테스를 부르다, 갑자기 근처에 있던 노움족 '레오'를 발견한다. 레오는 자신이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하고, 오펠리아는 타로카드들을 찾으러 레오와 함께 하기로 한다. 오펠리아는 자신의 타로카드들이 없으니, 일반용으로 구비해둔 카드에 자신의 마력을 꾹꾹 눌러담아 몬스터를 상대한다. 그 와중에 서로에 대한 얘기를 나누자, 레오는 오펠리아가 운명을 보는 점성술사라는 것을, 오펠리아는 레오가 오르벨 왕궁의 서기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실에 오펠리아가 서고에 한번 가도 되냐고 하자, 레오가 고민하다가 동행을 허락한다.

오르벨 왕성의 서고에 온 오펠리아는 감탄을 내뱉고,[3] 그 와중에 마침 서고에 있던 스칼렛 공주와 체이스를 발견한다. 오펠리아는 자기 소개를 하고서 서고를 이용해도 되냐는 얘기를 꺼내고, 스칼렛은 이를 허락해준다. 그말에 오펠리아는 냉큼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향해 달려가고, 스칼렛 공주는 레오에게 국왕의 병에 관해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 자신의 타로카드들을 구하려는 생각으로 여러 책들을 열람해보지만, 헛수고나 다름이 없었다. 그때, 레오가 찾아와 혹시 금지구역의 책들이라면 방도가 있을지 모른다고 조언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고, 그 말을 들은 오펠리아가 냉큼 금지구역의 책을 열람해도 되냐고 간절히 부탁한다. 마침 그 타이밍에 오펠리아의 앞을 지나가던 스칼렛 공주가 시간은 얼마 못 준다면서 금지구역의 열람을 허가한다.

금지구역에 들어서서 책을 찾아보려는데, 어느 책이 자기 멋대로 말하면서 오펠리아와 레오에게 침입자라면서 덤벼든다. 레오의 목소리엔 가만히 있으면서, 오로지 오펠리아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책에 무언가 있을 거라는 레오의 말에 오펠리아가 그냥 아무 말이나 내뱉다가 책에게 공격당하고, 레오가 오펠리아의 이름을 부르자 갑자기 책이 공격을 멈추고 열람되었다며 오펠리아에게 책을 보여준다. 그 책의 이름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성질과 기원-대망의 마지막 권]이었고, 그 안에 적혀있는 고대문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글자가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책을 보다가 사랑,죽음,행운 이라는 이상한 말들과, 갈루아 제단이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결국 에스커도 없이 갈루아로 향하게 된 오펠리아, 갈루아로 향하는 도중에, 또 뭔 사고를 치고 쫒기던 미트라와 만나게 된다.

미트라는 죽기 싫으면 저기까지 가지 말라고 충고하고 크로우를 찾으러 가버리고, 오펠리아는 미트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타로카드들을 찾기위해 깊숙히 들어간다. 그리고 경고대로 언데드들이 깨어나는데, 오펠리아는 언데드들에게 '유칼리투스'라는 자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언데드들이 오펠리아의 말에 약간은 대응해주더니 이내 돌변하여 오펠리아를 공격하려 든다. 오펠리아를 감싸고드는 언데드들 사이에서 깊은 어둠속에 빠지는 오펠리아. 오펠리아는 그제서야 이 언데드들에게 필요한 것이 안식이라는 것을 깨닫고 죽음의 카드-카르타의 이름을 외친다. 그러자 오펠리아의 품 안에 카르타가 나타난다. 카르타의 힘으로 언데드들을 편안히 보내주고, 오펠리아는 카르타에게 돌아와줘서 고맙다며 감싸안는다.

카르타의 힘으로 나머지 타로카드들을 찾아보려 하지만, 카르타가 이상한 말을 한다. 그러자 오펠리아가 또 이상한 곳으로 이동되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이상한 카드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카드는 자신이 존재가 지워진 마녀 유칼레투스라고 말하고, 이곳까지 찾아온 오펠리아를 칭찬한다. 오펠리아가 책에 대해서 묻자, 갑자기 유칼레투스가 역정을 내며 이름을 묻는다. 그 말에 오펠리아는 떨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고, 유칼레투스가 이제야 자신의 존재를 기억해주고 새겨줄 오펠리아를 구원자라고 말한다. 유칼레투스는 과거에 소중한 별을 해하려 든 죄로 스승에게 크나큰 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를 소녀 '오펠리아'가 나타날 때까지 유칼레투스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유칼레투스는 한때 지혜의 대마녀라 불리웠던 명성도, 마녀의 역사에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다. 오펠리아가 자신의 친구들을 어떻데 해야 찾을 수 있냐고 묻자, 유칼레투스는 자기 스승이 미라님과 친하셨다고 말하며, 미라님과 자신이 친구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펠리아의 시험은 시작되었으니 오펠리아가 걷는 길을 믿으라는 조언을 남겨준다.

오펠리아는 미라가 자신이 알고있는 그 사랑의 달이라면 엘리도라 숲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미라의 후예를 찾으러 움직인다. 그런데 도착한 곳에서 미트라를 다시 만나고, 미트라는 오펠리아를 스토커로 생각하다가 오펠리아의 해명에 오해를 풀고, 오펠리아가 점술사라는 얘기에 눈을 번뜩이더니 크로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점쾌를 봐달라고 한다. 그 말에 오펠리아는 이게 뭔 일이냐며 삐질삐질대다가 결국 점쾌를 봐주기 시작하고, 바보 카드만 나오는 어이없는 결과에 미트라는 싫증을 내다가 저번에 에스커에게 당한 사기를 떠올리며 짜증내며 가버린다.[4]

미트라가 가버린 밤중, 갑자기 들이닥친 말벌떼의 습격에 오펠리아는 다시 도망다니게 된다. 그런 쫒기던 오펠리아를 근처에서 슈완하이트를 연주하던 '시아'가 보게되고, 오펠리아는 도와달라고 연신 소리치지만, 시아는 말벌떼의 소리에 이를 듣지 못해 같이 놀자면서 오펠리아에게 달려간다. 죽다 살아난 오펠리아는 감사를 표하고, 시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이를 들은 시아와 슈완하이트는 오펠리아의 얘기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겠다고 하며, 오펠리아가 시아의 점쾌를 봐준다. 오펠리아의 점쾌를 들은 시아가 오펠리아에게 근사한 선율을 들려주고, 두 사람은 아름다운 소리에 함께 손을 잡고 춤춘다. 즐거웠냐는 시아가 슈완하이트가 어떤 존재인지[5] 알려주고, 그림자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다. 시아의 노래를 듣던 오펠리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랑의 카드-엘리시어드의 이름을 부르자, 오펠리아의 품 안에서 엘리시어드가 나타난다. 엘리시어드는 오펠리아를 보고싶었다며 소리치고, 주변에 있는 사랑을 읽어버린 그림자에게 자신의 힘을 흩뿌려 원래대로 되돌린다.

그런데 갑자기 오펠리아의 발 밑이 웅덩이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웅덩이에 빠진 듯한 오펠리아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펠리아는 유칼레투스의 스승이며 슈완하이트의 오랜 친구인 미라임을 알아차리고 소리치자, 목소리의 주인이 오펠리아의 모습으로 형상을 갖추어 나타난다. 목소리는 오펠리아를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과거를 얘기한다. 그러자 오펠리아가 목소리가 [통찰의 성좌, 예언자 라시필]이라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오펠리아는 자신같은 평범한 일개 마녀에게 어찌 이러는 것이냐고 묻자, 라시필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춤출 오펠리아가 자신의 뒤를 이어 세상의 운명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앞으로의 먼 미래를 내다보아야만 하는 운명상, 오펠리아가 과연 그 운명의 무게를 짊어질 각오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타로카드 친구들은 오펠리아가 타로카드 친구들의 존재가치를 알아차리면 스스로 잠에서 깰 수 있도록 설정해놓았고, 그 예상대로 오펠리아의 행적은 놀라웠다고 한다. 죽음의 카르타와 사랑의 엘리시어드의 주인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행운의 카드-벨레키아] 였다.

결국 라시필은 오펠리아가 벨레키아를 해방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했으니, 차라리 타로 카드 아이들을 세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게 만들려고 하자, 오펠리아가 모두를 돌려달라며 울부짖는다. 라시필의 저돌적이고 가슴에 확 와닿는 말에 오펠리아는 서서히 자신감을 잃어가고, 라시필은 이제 작별의 때가 되었다며 마지막 공격을 가한다. 그러자 카드들이 바닥에 힘없이 떨어지고, 오펠리아도 주저앉는다. 오펠리아는 이럴 수는 없다며, 이럴 바에야 이런 운명을 거슬러버리겠다면서 어둠속으로 자진해서 뛰어들어간다. 그러자 마지막 카드 벨레키아가 나타나며, 오펠리아를 되돌린다. 이를 본 라시필이 운명의 방향이 거꾸로 돌아갔다고 말하고, 벨레키아는 오펠리아와 함께 라시필의 시험을 통과한다.

라시필은 오펠리아에게 세상의 운명을 이끌 준비가 되었다며, 모든 운명에 반드시 개입되는 죽음, 사랑, 행운에게 선택받은 아이라고 말하며, 이 세상의 모든 이성과 감정들은 운명의 길라잡이 오펠리아를 따를 것이라고 얘기하고, 마지막 조언을 하고 사라진다.
별의 속삭임을 들어본 적 있나요. 밤하늘 가득 빛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답니다. 속삭임을 따라 걷다보면, 가슴 뛰는 새로운 누군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것을 아시는지요. 당신의 눈동자 속에도 별의 길이 있답니다. 별이 인도하는 눈부신 길, 그 길을 따라가 보면 마음속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만나게 될 것이기에, 나는 이렇게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봅니다. 나는 운명을 점지하는 자. 잃어버린 길을 안내하는 길라잡이. 나는 운명을 거스르는 자. 잃어버린 길을 되돌아갈 수 있는 방향의 지시자. 그대라는 운명을 만나기 위해 별빛의 속삭임을 안고 길을 따라온 마녀, 오펠리아라고 합니다.

라시필과의 만남 이후, 휴식을 취하던 오펠리아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는데, 오펠리아가 목소리가 들린 곳에서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오펠리아가 자신을 부른 사람, 베스피아 제국 황제의 보좌관인 이드리안의 눈을 보고는 놀란다.
이드리안: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렸습니다. 새로운 라시필.

4. 전장의 폭풍 프리실라

프리실라 르 레비우츠. 그녀는 한때 오르벨리아의 폭풍의 헬버드라 불린 대단한 실력의 여장군이며, 누명을 쓰고 은퇴한 지금은 다프넬가문의 영애, 아이샤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기사이자 메이드이다. 프리실라는 제국과 손잡은 오르벨의 귀족들의 음모로 자기 부대의 병사들과 의미없는 싸움을 진행하며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전투를 보내다가 어느 날은 이상한 괴생명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6], 병사들이 모두 죽고 프리실라 혼자만이 살아남아 고군분투하던 와중, 제국의 복장을 입은 크로우가 나타나 프리실라를 구해준다. 그리고 프리실라는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땅에 묻으며, 크로우에게서 이블나이트라는 계획을 듣자 자신은 알고있었다고 말하자, 크로우는 프리실라의 입을 막기위해 오르벨에서 프리실라를 죽이려 한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프리실라에게 빠져나갈 길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프리실라가 알고있는 이블나이트의 모든 것을 듣기로 한다. 병사들도 모두 잃고, 혼자만이 살아남아 계속 방랑자 생활을 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밤, 검의 현자인 닉스가 나타나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마법사(...)라 소개하며 프리실라에게 어떤 편지를 전해준다. 닉스에게서 다프넬가문의 편지를 전해받은 프리실라가 편지를 보자마자 얼굴표정을 구기고, 자기와 뭐 하자는 거냐며 묻자, 닉스 또한 어이없어한다. 허나 이것과는 별개로 메이드로서 다프넬가문의 영애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위치였다. 그렇다 해도 자존심이 있는 프리실라는 받아들이지 않고, 목숨을 건 하루하루를 살아갈 미래를 택하자, 닉스가 무한에 가까운 마력양을 가진 다프넬가문의 영애가 아직 13살 밖에 되지 않았다고한다. 프리실라는 닉스의 얘기에 고민하다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여 아이샤를 지키는 메이드가 되었다. 그리고 닉스는 한밤중의 만월날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레위시아와 얘기를 나눈다. 레위시아의 피를 이용해서 만든 실험체가 이블나이트 계획이라고 말하며 프리실라가 아이샤에게 붙어있는 한 그들은 더이상 실험체를 늘리지 못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3년이란 시간이 지나 프리실라와 아이샤는 누군가에게서 전해받은 서신을 들고, 약속 장소에 나와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정작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함정이었다. 어쩔 수 없이 프리실라와 아이샤는 전투를 치르고, 위험해지는 그때 클라우스와 데미아가 난입해 두 사람을 구해준다. 그리고 프리실라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며 뒤이어서 현 오르벨리아의 왕위계승권자인 스칼렛도 나타나 서신이 뒤바뀐 것을 확인 한다. 그리고 오르벨의 재상인 '엘 모리함'이 제국과 오래전부터 손을 잡고 잇었던 것을 알고있었고 이와 더불어 한자리에 모인 5명이서 만나야할, 진정한 오르벨의 왕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기로 한다.[7]

이 스토리를 다 보면, 3000루비를 주고 전장의 폭풍 프리실라 코스튬을 살 수 있게 된다.

5. 전뇌의 기사 테오

테오 필 그레이엄. 그는 100년전 존재했던 인물로서 당시 그레이 공국의 공주인 '제인 그레이'를 섬기는 레기오스라는 신수의 힘이 깃든 쌍창을 휘두르는 기사였다. 하지만 자신이 원정을 나갔다 온 사이, 제인과 공국 사람들은 사라졌으며, 이에 깊은 슬픔과 원통함을 느끼던 테오는 어느 마족과의[8] 거래에 응하게 되고, 그 계약을 지켜준 고위 마족은 테오의 몸을 석상으로 만들어 테오의 시간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100여년에 까가운 시간이 지나서 이제서야 비로소 잠에서 깨어난 테오는 그레이 공국을, 제인을 회상하며 가려던 찰나, 카셀일행과 에피스에게 호되게 당한 지쳐있는 말두크를 발견. 그런 말두크를 보자마자 테오는 격한 분노심을 내비치며 곧바로 그에게 덤벼들고, 말두크도 테오를 알아본다. 말두크가 100년 전에 죽었어야 할 테오가 어째서 살아있는 거냐며 기겁하고, 연이은 테오의 공격에 맥을 못추리던 말두크가 '제인 그레이는 살아있다'라고 말하자 순간 테오의 표정이 굳어지고, 더 말하라고 윽박을 지르며 말두크에게 벼락을 실어 공격한다. 그러자 말투크는 자신이 따르는 '검은 기사'에 의해 새 생명을 얻은 제인 그레이를 카셀 일행과 에피스가 데려갔다고 말하지만, 테오는 들을거 다 들었으니 말두크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자 완전 식겁한 말두크는 두고보자며 황급히 도망치고, 이를 쫒아가려던 테오를 누군가가 가로막는다. 테오는 곧바로 그 존재가 100년전, 자신과 거래한 '샤밀라'라는 고위 마족임을 알아채고, 왜 막았냐며 소리치자, 샤밀라는 말두크가 아직 쓸모가 있다고, 화내지 말라고 애교를 부리며 대신 좋은것을 알려주겠다며 테오를 설득한다. 샤밀라가 알려준 정보는 빈트란트 설산에 제인과 같은 느낌을 가진 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테오는 곧바로 빈트란트로 향하고, 얼음수정동굴까지 들어간다. 동굴을 헤메는 테오의 앞에 빙룡의 마법사 '파벨'이 나타나고,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경고하지만, 테오는 자신이 찾는 여인이 있다며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청하지만, 파벨은 테오가 찾는 여인은 여기 없다며 쿨하게 무시하고 나가라고 한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 대화라는게 성립되질 않으니, 파벨은 자신의 무기를 꺼내고, 테오와 작은 격전을 치른다. 애초에 테오는 자기가 파벨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파벨에게 덤벼들었고, 파벨은 베스피아 제국도 처리하지 못해 엄두도 못내고 있는 자신에게 덤비는 테오가 이상한 녀석이라 칭하고, 결국 별 수 없다는 듯이 딱 한 번만 보게 해주겠다고 하며, 테오에게 자신이 얼음속에 보존시켜놓은 카셀의 어머니 '아를레트'를 보여주게 된다.

제인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테오는 곧바로 파벨에게 사죄와 경례를 하며 떠나가려는데, 파벨이 에피스를 찾으라는 힌트를 알려주며 100년에 걸친 테오의 앞길을 기원해준다. 그리고 빈트란트에서 나와 파벨의 힌트대로 에피스를 찾고 있는 테오는 어떤 산맥을 건너다 몬스터와 싸우고 있는 반인반마 '에제키엘'을 보게되고 때마침 기분이 안 좋았던 에제키엘은 테오를 보자마자 자기를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테오와 싸우며, 테오는 에제키엘이 100년전 그레이 공국을 침입한 에제키엘의 힘과 똑같은 상위마족중 하나의 피를 이은자라 확신한다. 그러다가 에제키엘이 몸을 부여잡으며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는데, 어째서인지 인격이 달려져있다. 테오가 듣기를 에제키엘은 2개의 인간과 마족의 인격이 있는데 마족의 인격이 힘을써서 약해지면 인간의 인격이 밖으로 나올 수가 있다고. 그런 에제키엘과 테오에게 흥미를 느낀 에피스가 하늘에서 날아오고, 에제키엘도 다시 원래의 마족의 인격으로 돌아온다. 그러고는 에피스가 테오의 레기오스를 심상찮게 바라보는데, 갑자기 테오가 쓰러진다. 그러고는 에제키엘을 보는데 갑자기 '루시키엘'이라는 상위마족의 팔과 같다고 하고는 에제키엘을 반푼이라 말하며, 그러자 에제키엘이 반응을 보이며 뭐라고 말했냐며, 더 말하라고 한다. 그 와중에 테오는 제인과 만나는 꿈을 꾼다. 하지만 아직은 만날 때가 아니라며 샤밀라가 테오를 깨우고, 일어난 테오는 잠시 정신을 차리다 두 사람이 말하는걸 듣게 된다. 에피스는 테오의 꿈에 간섭해보려 했었는데, 아주 성가신 게 찐~하게 붙어있다며 꺼리다가 테오가 샤밀라를 말하는 거냐며 묻자 갑자기 성질을 팍 낸다. 그러고는 에피스는 테오에게 샤밀라에 대한 경고를 해준다.[9] 그래도 테오는 상관 없다고 말하는데, 에제키엘이 이제 자기가 물어볼 차례라며 자기 팔에 대한 것을 아는 대로 싹 다 말하라고 협박하자, 에피스는 방금 말한대로 루시키엘의 팔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오는 100년전 그레이 공국을 침략한 상위 마족의 팔이라고 말하며 에피스와 에제키엘을 놀라게 한다. 정확히는 90년을 잠들어 있었지만, 샤밀라 덕택에 시간을 멈춰서 살 수 있었다고. 그러자 에피스가 상위 마족이라 한들 시간의 영역에 손댈 수 없다고 말하며 의문을 품다가 갑자기 소리치면서 '저 아이가 있었어!' 라고 말하며 레기오스를 바라본다. 에피스는 레기오스를 보면서 샤밀라가 레기오스를 매개체 삼아 시간을 멈추는게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레기오스는 테오가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힘을 빌려주지 않으며, 다른 누군가가 잡을 경우 감전버린다고 말하며, 아까 자신이 살짝 손대봤다가 아주 짜릿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주님(제인)을 오랫동안 혼자뒀다며 가려는데, 가기 직전에 자기 이름을 에피스라고 알려주고는 날아가 버린다. 에피스의 이름을 들은 테오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에제키엘이 왜 그러냐고 물을려다가 갑자기 테오가 레기오스를 들고 에피스가 날아간 방향대로 무작정 달려가 버린다. 이게 뭔가 싶은 에제키엘은 엉겁결에 같이 달려가고, 서두를 필요 없다는 에제키엘의 말에 따라 드라기아 화산지대의 방향으로 날아간 에피스를 쫒아가기로 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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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숙주 디마엘[11]

다크엘프 디마엘. 100년전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다크엘프 중 한 명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다크엘프는 앙그문드의 군대에 저항하며 자기 종족을 지키며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었는데, 마족군세가 다크엘프의 요새로 진입하려 하자 디마엘이 목숨을 걸고 제 친구를 먼저 보내어 막는다. 그리고 마왕군과 싸우는데, 마왕군이 디마엘에게 죽기 전, 디마엘의 오른쪽 팔에 이상한 짓을 하고는 죽어버린다. 그리고 디마엘 또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여동생인 에피가엘이 나오는 꿈을 꾸고 깨어나고, 살아있다는 것에 감동한 디마엘은 서둘러 채비를 하고 다크엘프들이 생존한 곳인 검은 가시 요새로 향한다. 그리고 황폐화된 아로뷔나를 보고 셀레네와 로레인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구호자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요새로 향하던 살아남은 디마엘을 드라이어드 하나가 발견하고, 그 뒤를 이어 셀레네와 로레인도 디마엘을 발견한다. 하지만 디마엘은 다른 종족이 아로뷔나에 발을 들였단걸 보니 아로뷔나가 망했구나라고 생각하고 비키라고 하지만, 로레인은 정말로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며 디마엘을 설득 하지만, 이미 디마엘은 귀를 닫아버린 채였다. 결국 제대로 분노한 디마엘이 화살을 날리고, 셀레네도 활로 응전한다. 그런데 갑자기 디마엘이 몸이 평소보다 더 가볍고 강해진 것을 느끼고, 로레인도 둘의 싸움을 관전하다 디마엘의 오른팔을 보고 경악하고, 그 즉시 두 사람의 싸움을 멈춘다. 셀레네가 항의 하지만, 로레인은 디마엘의 오른팔을 보라고 하자 셀레네도 로레인처럼 기겁한다. 그리고 로레인이 앞으로는 힘을 쓰지 말라 경고하며, 아로뷔나에 살아남은 다크엘프들이 모여 있는 요새로 가며 디마엘의 팔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전 대륙에 대한 얘기를 말하며, 디마엘이 싸울 때 강해진 느낌이라거나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냐고 묻자 디마엘이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로레인이 앞으로는 싸움에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무슨 소린지 몰라하는 디마엘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주는데, 현재 디마엘이 사용하는 힘은 악의 찌꺼기가 응축된 무형의 요물이며 일명 '마의 씨앗'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며, 그 씨앗이 현재 디마엘의 오른팔에 씨앗이 파고 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힘을 쓰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래도 영문을 모르는 디마엘에게 로레인이 씨앗은 너무나도 위험한 것이라고 말하며 숙주인 디마엘의 몸에 천천히 뿌리를 내리고 몸을 차지하려 들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디마엘이 자신과 싸운 마왕군을 생각해내며, 팔을 도려내려 하지만, 로레인이 반대하듯 숙주에겐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위험을 느끼면 꺼내려 해도 몸 안 깊숙히 숨어버린다고 말한다, 원래 물질계에선 제대로 자라날 수 없는 요물이지만, 어두운 음의 기운이 충만한 다크엘프라서 견딜수 있는것이라고. 그러자 디마엘이 이대로 가면 죽는거냐 묻자, 로레인과 셀레네는 디마엘의 심장을 차지하면 꽃을 피워 전 대륙을 빨아들일 소용돌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엄청난 번식까지 한다고. 고위 마족이 아닌 이상 씨앗에 대해선 아는 자가 없다고 말하며 원정이 끝나면 식물에 박식한 노임족[12]에게 도움을 청해보겠다 하지만, 디마엘은 도움 따윈 받지 않겠다며 무시한다. 그리고 요새에 가까워졌으니 자기 혼자 가보겠다고 하며 로레인의 서신을 전해받고 셀레네의 디스를 받으며 요새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100년이 지나 디마엘의 몸은 가지가 오른팔을 둘러싼 흉측한 모습이 되어있었다. 그런 몸으로 아에기나 사막에 원정을 나가 마족의 침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디마엘의 오른팔이 요동치더니 디마엘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사막의 지하감옥에 갇혀 정신을 차린 디마엘은 간수들을 도박해 쓰러트려 빠져나오려 하지만, 그 와중에 같이 잡힌 다크엘프들이 죽고 만다. 그 광경에 디마엘은 절규하고, 에피가엘의 환청까지 들어가면서 결국 씨앗이 디마엘의 몸을 잠식해버린다. 이성을 잃은 디마엘이 믿을 수 없는 힘을 발산하면서 마물들을 모조리 척살하고, 그렇게 지쳐 쓰러진 디마엘의 앞에 마리아와 모라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런 디마엘을 쓰러트린 둘은 드라기아 화산에 위치한 균열을 흡수하려는 계획을 이루려고 디마엘의 씨앗을 가져가려 하지만, 씨앗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눈치채어 디마엘의 몸에 독을 주입시키고 씨앗이 늘어질때 뿌리까지 뽑아버리기로 한다. 그리고 디마엘의 의식속에서 씨앗이 디마엘의 모습을 빌려 디마엘의 앞에 나타난다.[13] 그리고 하소연을 떨더니 디마엘의 몸을 차지해버리는 줄 알았지만, 막상 디마엘이 눈을 떴을 때는 처음 보는 여자와 마족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서 씨앗이 사라져 있었다.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 여자쪽을 돌아보니 마리아의 손엔 씨앗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자기 몸에 무슨 짓을 한거냐며 소리치지만, 모라가 생명의 은인에게 소리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마리아와 모라에게 아로뷔나의 실상을 전해듣고는 가려하는데, 마리아가 씨앗을 제거해준 답례로 나중에 성검을 든자를 찾는다면 그자의 뒤를 쫒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디마엘이 재미있어졌는지, 모라에게 아에기나의 일을 마치고 디마엘을 감시하라고 한다. 그리고 디마엘이 아로뷔나로 돌아오자 에피가엘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마리아와 모라의 말마따나 다크엘프들이 정말로 인신공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는 크게 실소하며 동족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 멀리 100년전 함께 싸운 전우를 발견하는데, 전우도 디마엘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발언을 하고 다른 다크엘프와 다를 바 없이 충격적으로 변하자 디마엘은 결국 이성의 끈을 놔버려 전우도 쏴 죽인다. 그리고 에피가엘의 복수를, 다크엘프의 멸족을 실행시키려 한다. 이 이후엔 다크엘프를 죽이다가 카셀 일행과 만나는 5챕터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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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왕 비스카

마계의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온 폭식의 소악마 비스카. 그녀는 마계에서 살아가던 폭식의 소악마이다. 맛있어 보이는 강력한 마족을 보면 죽여서 그 영혼을 흡수해서 강해지는 타입이다. 차원의 문이 열려 물질계로 넘어온 비스카는 마족에게 죽을 뻔한 한 소녀의 몸에 기생하게 되고, 소녀를 지켜주는 대신 소녀의 몸으로서 생활 할 수있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마족의 경비를 보는 일반 병사 2명의 앞으로 소녀처럼 행세하다가 마족이 다가오는것을 알려주고, 자신도 마족으로서의 몬성을 드러내 병사들을 겁줘서 도망치게 하고, 자신은 언데드를 쓰러뜨리는데, 맛이 없다고, 무엇보다 강해질수 없다며 짜증을 부린다. 그래도 언데드를 만든 말두크라는 물질계에서 마족이 된 자를 먹기로 하며 갈루아 평원으로 향한다. 갈루아로 가다가 엘리도라 숲을 지나게 되는데, 언데드와 싸움을 벌이던 하피종족의 네일라를 보게되고, 비스카가 마족인것을 알아채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몸이 성치 않은 네일라가 오기를 부리다가 비스카에게 간파당하고, 비스카는 네일라에게 자신의 이름과 목적을 설명해주며 유유히 떠나간다. 그렇게 엘리도라를 빠져나와 이번엔 오크들이 있는 오그리아에 도착하고, 현재 오크부족의 대 주술사인 카울라의 지휘에 따라 언데드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도 비스카는 그냥 가려 하다가, 갑자기 오크부족의 멧돼지요리를 떠올리고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도와주러 간다. 카울라의 공격에도 끄덕않던 언데드들이 비스카의 공격에 낙엽마냥 쓰러지고, 다하고 나서 배고프다고 대놓고 말하는 비스카에게 카울라가 멧돼지 요리를 해주겠다고 한다. 배부르게 먹은 비스카는 다시 말두크를 찾아 카울라의 말대로 갈루아에 왔지만, 보이지 않으니 그냥 싹 다 부수면서 가기로 한다. 그러다가 말두크를 발견, 보자마자 잡아먹으러 왔다고 선언하고 덤벼들지만, 말두크가 만든 육신과 정신을 분리하는 저주에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소녀의 의식속에서 정신이 분리되어 계약이 해제 된것을 눈치챈 비스카가 쌍욕을 하면서 샤밀라의 저주를 베낀 걸 알아채고, 정신을 차리려는 소녀의 의식을 발견한다. 그런 소녀에게 비스카는 재계약을 하자고 하지만, 소녀는 싫다고 거부한다. 하지만 비스카는 계속해서 소녀의 쓰라린 과거를 들먹이며[14] 소녀의 멘탈을 점점 단단하게 만들고, 재계약에 응하게 하지만, 소녀도 비스카에게 거래를 한다. 그 거래가 이젠 자기도 몸의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가끔씩은 주도권을 건네주고 힘을 사용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 정도 제안을 받아들인 비스카는 소녀와 다시 재계약을 하게되고, 다시 몸의 주도권을 차지한 비스카는 옛날에 당한 샤밀라의 저주를 진절머리나 하며[15], 곧장 말두크에게 달려가 말두크에게 멘붕을 선물하고 영혼을 뜯어낸다. 하지만 카일 일행과 테오에게 호되게 당한 말두크는 평상시의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였고, 결국 검은 기사가 있는 가르고스 늪지대로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그걸 듣고 있던 비스카는 곧바로 가르고스로 향할 생각을 하게 되며, 그 모습을 제인과 테오와 에제키엘과 놀다온 에피스가 보게 된다.[16]

이 스토리를 다 보면, 3000루비를 주고 마왕 비스카 코스튬을 살 수 있게 있다.

8. 그림자 사냥개 크로우

크로우 엠레스트. 그는 베스피아 제국의 해군장교이자 극소수의 인원만 알고있는 특수부대 하운드의 대장이다.제국에서 지시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관인 '미트라'와 함께 어떤 물건을[17] 회수하러 왔고, 그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난다. 그리고 크로우가 자기 저택으로 돌아왔는데, 어째서인지 아내와 딸아이가 있는 자기 집이 불타고 있었다. 순간 이성을 잃은 크로우는 집으로 들어가려 하나 사람들의 만류로 막히고 이성을 찾은 크로우는 정신이 나간상태로 부하들에게 사건을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 뒤로 제국의 연구소장인 '발란세'가 찾아오고, 아내와 딸의 장례부터 치르라고 말하고서는, 크로우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며 돌아간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 가족사진이 들어 있는 펜던트를 보며 통곡한다. 파일:Screenshot_20190407-210250_YouTube.jpg 그리고 장례식으로부터 1주일 뒤, 크로우는 발란세의 쪽지 내용과[18] 조언을 떠올리고, 감시병을 달면서 오르벨리아로 계속 걸어갔다.[19] 그러다가 감시병들이 잠시 한눈 판 사이에 크로우가 사라지고, 뒤이어 나타난 누군가가 실험체-'type.0'를 보내어 크로우를 죽이려고 하나 크로우가 실험체를 제압해버린다. 그 광경을 목격한 감시병들은 실험체를 보낸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하고 만다.

그리고 한밤중이 되어 한적한 골목길, 크로우는 골드바의 마담이며, 베스피아 제국 최고의 정보통이자 불법 무기상인인 '카산드라'와의 밀담을 가진다. 발란세와의 정보공유 약속이라며 크로우에게 알고자 하는 정보를 알려주는데, 크로우가 회수한 물건은 뱀파이어의 피였으며, 그 중에서도 유례없을 정도로 고귀한 자의 피라고. 그리고 크로우가 그 피가 어디에 쓰이는지 물어보다가 갑자기 제국 황실 근위대의 부대장인 쌍검의 베릴타, '플루스'가 난입한다. 그리고 카산드라의 호위병들은 모두 재워놓고 왔다고 말하고, 카산드라가 그런 플루스를 알아본다. 그리고 뱜파이어의 피에대한 설명을 계속하는데, 카산드라같은 장사치들에겐 타산이 맞지 않을 뿐더러 잘못하면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자들에게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서 거래를 안한다고 한다. 그리고 말을 덧붙여 그 피를 이용한 이블나이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크로우가 세상을 떠난 제 아내인 로제가 이 연구를 막아섰던 걸 기억하며 플루스가 조의를 표하자, 아무것도 모르고 망발을 내뱉은 카산드라가 황급히 사과를 한다. 그리고는 카산드라가 살짝 거리를 보러 나가고 플루스가 로제가 원하던 생명분야 연구에 대해 설명하며 이블나이트 프로젝트에는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의 친인척인 '라인하트 릐 오를레앙'경과 '판도라'라는 의문의 조직이 있다고 말하다가 카산드라가 돌아와서 크로우와 플루스덕에 자기까지 노려진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플루스는 황실 근위대인 자기를 노릴리 없다고 말하자, 크로우와 자기를 처리하려고 온 거냐고 되묻고, 플루스는 안심하라면서 자기만 따라오라고 한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 실험체들과 싸우는데 세 사람은 단번에 이블나이트 프로젝트의 실패작이란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의문의 인물, 라인하트는 한발 물러나고, 플루스는 그의 기척을 눈치챈다. 그리고 카산드라와 크로우도 라인하트에 대한 정보나 지금 증거를 인멸하려고 실험체를 싹 다 녹여버린걸 보고 플루스가 라인하트의 흔적을 잡기 어려울 거라고 하자 일단은 제국으로 돌아가서 알아보겠다고 하며 사라진다. 플루스가 떠나고, 크로우도 가려 하는데 카산드라가 크로우를 멈춰 세우며 발란세 소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정보를 알려주는데, 그 정보가 보름전, 대량의 물자가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거대한 상자 십 수개가 들어왔는데, 지금같은 시기에는 무역같은게 없었다고 한다. 목재같은 재료는 더더욱 아니었을 것이라고 치부하며, 자기 예상이 틀리지 않는다면 아마 방금 상대한 이것들을 실어온 걸 거라고 한다. 오르벨에서도 이런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르벨의 폭풍의 헬버드라 불리는 프리실라 소령이 개죽음 당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가서 필요한 정보를 얻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방금 로제의 이야기에 너무 미안했는지, 도울일이 있으면 힘껏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크로우와 헤어진다.

카산드라의 정보대로 프리실라를 만나 그녀를 도와주고 프리실라에게서 얘기를 듣는다. 프리실라가 일전에 실험실을 찾았는데, 그 실험실의 실험관속에 일전에 크로우가 상대했던 type.0가 있었다고 한다. 사슬에 온몸이 묶여 여러 약물을 주입당하며 흐리멍텅한 증오가 서린 눈으로 프리실라를 쳐다봤다는 것이다. 프리실라는 곧바로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으나 오히려 상부는 프리실라의 입을 막으려고 이 사단을 내었고, 크로우는 프리실라와 헤어져 프리실라와 잡았던 실험체 한 마리를 데리고, 프리실라가 보았다던 연구소에 들어가 라인하트를 유인한다. 크로우의 생각대로 라인하트가 걸려들고, 이에 크로우의 행동을 칭찬하면서 아내인 로제와 딸 아이인 로아를 욕하며 크로우의 분노를 끌어내고, 크로우도 라인하트를 빡치게 하려고 자기가 잡은 실험체를 쏴 죽인다. 그러자 라인하트가 빡치고 라인하트의 군대를 상대하다가 갑자기 미트라가 난입해 크로우를 도와주고 크로우를 제국의 감찰관 벨키아의 소령, '크리샤'에게 데려간다. 그리고 크리샤는 두 사람면전에 대놓고 감찰관이 판도라를 쫒고 있으니 크로우를 이용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트라가 크로우를 건드려서 큰일날건 크로우가 아닌 라인하트나 판도라라고. 그리고 두사람은 발란세가 있는 제국의 이동 연구소이자 최고의 연구집단 '마고스레플람'에 도착한다. 크로우가 발란세에게 잘 돼가냐고 묻자 최대한 조심히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뒷문을 통해 다리쪽으로 가라고 당부하고 발란세 혼자 라인하트를 맞이한다. 라인하트가 마고스레플람에 도착하자 사냥개는 어디있냐고 묻자 발란세는 사냥개는 없고 잡종개가 지금 자기앞에 있다고 도발한다. 라인하트가 슬슬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발란세를 죽이고는 싶지만, 지금 발란세는 제국에 꼭 필요한 인재이기 때문에 차마 죽이진 못하고, 크로우와 미트라를 쫒아간다. 다리위에 도착한 둘은 발란세가 준 신호탄을 터뜨리고, 발란세가 그 다리에 크로우의 무기인 '아키스트라'를 떨어트린다. 그걸 본 라인하트가 마고스레플람의 신병기임을 알아채고 빨리 막으라고 소리치지만 크로우가 아키스트라의 힘으로 라인하트의 뒤에 서 있던 병력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쓸어버린다. 그걸 본 병사들이 겁나서 도망치고, 라인하트가 마고스레플람으로 돌아가자 발란세는 없고, 크로우와 미트라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앞에 크리샤 소령도 나타난다. 크리샤가 라인하트를 체포 해가겠다고 하자 라인하트가 헛소리를 날리고는 크로우의 탄에 맞을뻔했으나 크리샤가 이를 막아준다. 지금 라인하트를 죽이면 아무 소용 없다고 하지만, 크로우는 라인하트도 죽이고, 판도라도 처리할 거라고 하자 발란세가 적극찬성하며 등장. 라인하트를 죽이되, 판도라까지 모두 죽여야 한다는것을 제안삼아 크로우를 설득한다. 자기는 결과만 있으면 된다며. 그 난리통에 플루스도 난입한다. 그러자 크로우는 지금 죽이지는 않겠다며 라인하트의 다리에 총을 쏴갈긴다. 그리고 섬뜩한 눈으로 라인하트를 쳐다보며 잊혀질 때마다 찾아가겠다고 경고하며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크리샤에게서 조언을 받는데 새 무기는 자제하고, 이름을 바꿔서 살아갈 것. 그리고 누구보다 높은 위치에서 실력자를 양성하다보면 판도라가 미끼를 덥석 물 것이라고. 그 후로 2년뒤, 크로우는 현상금 사냥꾼이 되었고, 웬 노인신사가 제 딸의 복수를 해달라고 하자 명분이 된다면 신이라도 죽여주겠다고 말하며, 드디어 판도라가 걸려들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크로우가 오펠리아를 만나는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크로우가 아직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크로우의 감정을 알아챈다. 그리고 오펠리아에게 자신이 죽으면 로제와 로아의 곁에 갈 수 있냐고 묻는다.

이 스토리를 다 보고 나면, 3000루비를 주고, 그림자 사냥개 크로우 코스튬을 살 수 있게 된다.

9. 신속의 암살검 로이

본 스토리는 9챕터가 끝나고 나서 10챕터 사이의 클레오와 로이의 일을 다루고 있다.

과거 웃는 가면단에 속해있었을 적의 얘기를 떠올리며 성자 아르밀의 이야기를 듣는다. 원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이용해 소란을 만들어 교회의 물건을 훔치려고 했었으나 오히려 신관에게 아르밀의 얘기와 생명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오래전 꿈을 꾸며 깨어나 현자의 탑으로 돌아와 클레오와 함께 현자들이 모여있는 회의실로 향하는 두 사람. 회의실에는 여러 현자들과 클레오의 양할아버지인 현자의 탑 수장인 '도미닉스'가 있었다.

둥근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있는 현자들. 책의 형상으로 분신을 보내어 얘기하는 현자 '토브레 바니비'와, 생기발랄한 현자 '하르모니아'의 발언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 마왕이 된 카셀과 그를 따르는 성녀 프레이에 관해 얘기를 시작한다. 토브레가 지금의 마왕과 성녀는 전례와는 비교되지 않을 수준으로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하며, 이대로 농성전을 펼치다가는 패배할 것이 뻔하다며 로이와 클레오의 진술을 원하자, 로이는 마리아와 모라에게 들은 얘기를 그대로 들려주어 현재 카셀과 성검은 레아가 만들어낸 어둠에 침식당하여 온전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 카일 왕의 실종과 더불어 현재 마왕과 대적할 유일한 수단인 성검이 없으면 어찌하냐며[20] 불안에 휩쓸리기 시작하자, 회의장 한켠에 서있던 현자의 탑 '초록'의 연금술사 에반이 죽이지 못하면 차라리 소멸시키는 방법도 있다며 강경하게 나온다. 그 말에 로이와 클레오가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다른 현자들은 태연한 반응을 보이며 카셀을 죽이는 것도 어려운 마당에 소멸시킬 수나 있으려나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힘을 약하게 만든다느니, 힘을 봉인시킨다느니, 결국에는 소멸시킨다는 방향으로 방책이 잡히려 하자, 클레오가 벌떡 일어나서 소리치면서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제발 이러지 말라며 자기 친구들을 제발 좀 살려달라며 앞으로는 사고 안칠테니까 제발 좀 부탁한다며 제발 좀 살려달라며 선처를 바란다.

항상 사고만 치고 다니던 클레오가 애원하는 모습을 생전 처음보는 현자들이 입을 다물고, 로이도 이때다 싶어 자신이 그동안 지켜봐온 카셀의 여정을 말하며 반론한다. 그러나 에반은 둘의 뜻을 잘 알겠으나, 현재는 개개인의 소망이 아닌, 온 세상의 미래와 소망을 지켜야 할 순간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런 에반의 말에 로이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선처를 바라자, 토브레와 하르모니아가 다른 수단이 뭐 있느냐며 몰아세운다. 그 말에 클레오가 자기 목숨을 걸어서라도, 목숨 말고 소중한 것을 걸어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낼테니까 자기가 하겠다며 소리친다.

그 모습에 모든 현자들이 분위기를 바꾸더니, 클레오는 저럴 거라며 회의를 종료시킨다.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도미닉스가 클레오와 로이에게 사과하며, 두 사람의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연극을 벌인 것이라고 한다. 이에 토브레가 방법도 아주 적을뿐더러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며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에반은 계속 말리고 싶었지만, 클레오가 저렇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허락해야 겠다며 인정한다. 마지막으로 도미닉스가 정말로 할 것이느냐고 묻자, 클레오와 로이는 카셀과 프레이를 위한 굳은 결의를 보이며 도미닉스의 허락을 얻어낸다.

루아 여신에게 기도하는 로이를 향해 쏟아지는 그동안 로이가 죽인 사람들의 원혼이 소리치고, 네가 지은 죄의 무게를 감당하라며 로이를 압박한다. 꿈에서 깨어나 다시 카셀과 프레이를 되돌리기 위해 에반과 베로니카와 함께 상의하기 시작한다. 카셀과 마왕을 분리시켜도 마왕이 다시 숙주를 골라서 기생하면 그만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에반처럼 태성적으로 다른 힘이 결합하는 것과, 후천적으로 다른 힘이 결합하는 것은 다른 개념이라고 한다. 이에 로이는 타냐도 하프엘프이니 괜찮을까 싶어 걱정한다. 그 와중에 머리를 싸매는 클레오가 드라기에에서 반인반마 에제키엘과, 인간에게 계약이라는 명목으로 빙의한 비스카를 보았다고 알려주자, 에반은 후천적인 케이스이니 자아가 이러쿵저러쿵 부딫힐 수는 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 별 영향없이 살아온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 상황에 회의실에서 보았던 현자 하르모니아가 난입하고, 원령들이 둘러싸고 있는 로이를 특별하게 여기다가 클레오의 제지에 '또 다른 마왕'에 대해 알려주러 왔다고 알려준다. 하르모니아의 증언대로 어느 파괴된 마을로 오게 된 로이와 클레오. 그곳에서 마족들을 사냥하고 있던 비스카를 발견한다. 비스카가 마족들을 사냥하려하자 비스카가 차지하고 있는 육신의 원래 자아인 소녀 '비'가 깨어나 비스카를 말려달라고 부탁하고, 로이와 클레오가 이를 들어준다. 비는 비스카를 말려줘서 고맙다며 인사하고, 이곳은 자신의 고향이니 파괴되는 걸 더이상 두고볼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로이가 비스카와 맺은 계약의 얘기를 물어보자, 비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해준다. 비의 마을은 사냥을 토대로 하여금 먹고사는 마을로서, 선심이 고운 비의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사냥에 끼어야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해골머리의 거대한 사람이 마법을 사용하자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비도 죽기 직전에 처한 그 순간, 비는 비스카와 만나 살아남았다고 한다. 클레오와 로이는 분명 말두크가 벌인 짓이리라 예상하고, 로이는 이 마을에 웃는 가면단이 만들어낸 포로들의 마을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즉, 말두크가 꼬인 것은 로이의 탓도 어느정도 있다는 얘기. 로이는 비의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에 로이가 머리를 숙여 사과하지만, 비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비스카와 계약하고 살아갈 힘을 얻었으니 말두크를 원망할지언정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겠다며 대인배스러운 기질을 보여주며 넘어가준다. 그 모습에 로이는 더더욱 자신이 지은 죄의 무게를 통감하고, 비는 말두크가 여기서 '또 다른 마왕'을 소환하려 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 말에 클레오는 소환한 '또 다른 마왕'을 카일에게 가져가서 카일을 완전한 마왕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을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을 한복판에 말두크가 남겨뒀던 소환 술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소환 대상이 누구인지를 확인한다. '타가리오스'라는 마왕의 이름을 알아낸 클레오의 말을 들은 비가 비스카에게서 그리움을 비롯한 무슨 감정을 느끼지만 비스카는 아니라며 넘겨버린다. 클레오가 소환 술식을 더 조사해보는 동안 로이는 비에게 다시 사과를 하며 지금 하고 있는 두 인격의 분리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비스카는 아무것도 모르던 과거보다 현재가 더 좋다며 지금 이대로 남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넌저시 전하고 로이를 용서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로이는 더더욱 자신의 죄의 무게와 과거의 어리석음을 통감한다.

한편 현자의 탑 도서실에서 책을 뒤지던 토르베와 하르모니아. 토르베는 자꾸 거슬리게 시끄럽게 만드는 하르모니아가 짜증나 내쫒아버린다. 내쫒아버리고 여전히 짜증을 내다가 펜테오니아에 대한 책의 한켠에 '마검 타가리오스'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잠시 현자의 탑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는 클레오와 로이. 자기도 모르게 깜박 존 로이는 카셀과 프레이를 찾으며 잠꼬대를 하는 클레오를 침대에 눕히고 밖에 있던 에반과 베로니카에게 다가간다. 쉬지도 않고 움직이려는 로이를 본 에반이 로이를 걱정한다.[21] 로이가 현자의 탑 식구가 된 이상 가족으로서 보고있을 수는 없기에 쓴소리를 한거라며 자신의 실례를 인정하고 로이에게 사과한다.

그때 어느 틈에 깨어난 클레오와 하르모니아, 오르벨 광장의 마스코트 '에스텔'이 오고, 하르모니아는 토르베가 알려준 펜테오니아의 마검중에 타가리오스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 있다며 알려주고, 에스텔이 타가리오스를 가지고 있는 펜테오니아 출신의 제국의 용병인 베른헤임의 위치를 알고 있어서 따라온 것이었다. 하르모니아와 에스텔의 모은 증거를 토대로 하여 펜테오니아 국경으로 오게 된 로이와 클레오. 새까맣게 낀 마력의 안개 너머 카셀과 프레이가 있음에도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베른헤임의 위치를 찾는다.

드디어 저 멀리 있는 베른헤임과 펜테오니아의 재단사 유리아를 발견한 둘. 로이와 클레오는 마족에게 위협당하는 둘을 구해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베른헤임의 허락을 얻어 타가리오스를 살펴볼 수 있게 된 클레오는 곧바로 타가리오스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타가리오스가 시끄러웠던 나머지 클레오가 조용히 하라며 타가리오스를 붙잡고 바로 마력을 집어넣어 고문(?)한다. 유리아가 베른헤임은 타가리오스에게 지배당하는 상태는 아니니 안심하라며 알려주는데, 클레오에게 된통 당한 타가리오스가 베른헤임에게 도망친다. 그냥 무식하게 불 마력을 집어넣었다고(...)

하지만 그 덕에 클레오가 알아낸 것이 있었으니, 바로 검 자체가 타가리오스를 봉인하는 구속구였다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말두크가 소환의시긍로 불러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단순한 봉인과는 형태가 전혀 다르며, 계속해서 힘을 흡수하는 형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봉인이 굉장히 불안정한 나머지 다른 인간들과 말도 하고, 힘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베른헤임이 검 자체가 불완전한 봉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질문을 던지자, 클레오가 봉인을 시전한 사람이 어지간히도 급해서 그런 것 같다고 알려준다. 검에 갇힌시점부터 더 이상의 권력은 행세할 수 없으며 봉인을 건 시전자가 아닌 이상은 검에 영원히 붙들린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이로서 타가리오스가 봉인 당한 후에도 상위 마족을 때려잡을 수준인데, 봉인 당하기전에는 그냥 마왕도 아니고 다른 마족들과는 격을 확실히 달리했던 대마왕급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로이와 클레오는 순순히 물러난다.

한편 현자의 탑에서 도미닉스에게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고하는 토르베와 에반. 앞으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만전의 준비를 가하고 있었다. 타가리오스를 봉인한 술식과 시전자를 알아내어 보고하게 된다. 시전자는 고대 펜테오니아의 왕세자이며, 봉인술식은 [운명에 저항하며 싸운 삶이 빛으로 남은 자들, 전설이나 신화로 치부되지만, 한때 실존했으며 지금도 '그 의지게 계승되는 자들' 그 '성좌들'이 인간을 위해 남겨놓은 귀중한 무기이나 무엇보다 위험한 금단의 지식 - 『카트라 나그마』] 라고 한다. 그 말에 에반은 평범한 인간은 다룰 수 없는 금단의 마법이 아니냐며 반론하지만, 토르베는 펜테오니아의 왕세자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결과, 타가리오스를 불완전하게나마 봉인에 성공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 방식을 사용한다면 카셀과 프레이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이에 에반이 분노하며 그 어린아이들을 죽게 내버려둘 셈이냐며 소리치자, 토르베가 지금 현자의 탑 사람들이 하고있는 건 그 아이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똑같은 거라며 상기시키고는, 『카트라 나그마』를 사용할 열쇠를 쥐고있는 것은 도미닉스도 누구도 아닌, 클레오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눈을 감고 고민하던 도미닉스가 서서히 일어나서 무언가를 꺼내며 어쩌면 방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딸을 매우 아끼는 한 붉은 마녀가 남겨주고 간 단서가 클레오의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며 클레오의 어머니, [붉은 마녀 세라피네]의 이름을 부른다.


[1] 어렴풋 하게나마 자기가 기다리는 사람이 테오임을 알고는 있는 듯하다.[2] 이 노래는 원래 영혼을 인도하는 의식의 주문인데, 족장이 몇 번을 가르쳐 줬는데도 자꾸 까먹는다며(...) 아예 의식의 주문을 노래로 외우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레피가 심각한 음치인지라 이걸 옆에서 듣고 있던 닉스 曰, "이보게 오디, 지금 저 행동이...의식이 맞나??? 내 귀엔 듣기 괴로운...노래가 들리는데...?"[3] 이 와중에 레오가 자신이 마족전쟁때 여기를 지켰다고 하는데, 그럼 레오는 기본적으로 100살 이상...이 된다. 10살처럼 보이는데 100살 이상...[4] 이때 에스커에게 받은 코인을 던져버리고 간다. 코인을 얻게 된 전말은 에스커 생일 스토리에서 일어난 일이다.[5] 오펠리아가 찾던 미라의 오랜 친구.[6] 이 괴생명체는 크로우 서브스토리에서 후술.[7] 성검의 선택을 받은 카셀. 100년전 파벨이 카셀의 어머니를 얼려 보존시켜놓아 20여년 전에 풀어놔 카셀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 말이다.[8] 3천만 원초의 저주를 몸에 품고있는 고위 마족 '샤밀라'.[9] 샤밀라 본인이 원하는것을 얻을 때까진 몇백년이든, 몇천년이든 즐겁게 견딜 수 있다고 한다.[10] 그리고 8챕터에서 에제키엘 혼자 등장했는데, 테오는 아에기나 사막에서 마족을 처리하기위해 남은 듯하다.[11] 서브 스토리 중 스토리가 제일 시궁창이다.[12] 대표적으로 사제 캐릭터인 레오가 있다.[13] 여기서 씨앗의 이름은 '헬타니오스'다.[14] 소녀 혼자만 살아남은 참상에 비스카나 나타나 소녀를 지켜주고 계약을 한 것이다.[15] 저주 자체를 베낀것이 아니었기에 샤밀라가 사용하는 살아있는 저주와는 격이 달랐던 것이다.[16] 그리고 가르고스로 가려고 드라기아에 들렀다가 주인공 일행과 에제키엘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17] 뱀파이어 종족의 높은 계급, 레위시아 급의 피.[18] 아내와 딸의 이름은 로제, 로아. 발란세와 등을 나란히 하던 제국 최고의 연구소장이었으나 3년전 퇴사함.[19] 정보와 조력를 얻기 위해 골드바의 마담 '카산드라'를 만나기 위해 말이다.[20] 이 말로 보아서는 고대 왕국의 겔릭타의 존재여부는 몰랐던 듯.[21] 로이같은 류는 스스로 괜찮다고 여기기에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케이스라고 한다.